딸둘 아들하나 둔 아빠의 치앙마이 여행기 3일차 하루에 치앙마이 다둘러보기
운동안한지 10년닝 넘은 몸이 퉁퉁붓고 무겁습니다
하지만 어렵게 온 여행 일정 소화를 위해 일어나야합니다
오늘은 차량을 빌려 돌아다니는 날입니다
모두들 힘들어하지만 오늘일정은 에어콘도 잘나오고 편하다고 이야기해줍니다
씻고 준비하여 식사를 하러갑니다
식사시간이 길어져 약속시간보다 늦어졌지만 우리들만 타는 차량이라 별 상관없이 천천히 먹었습니다
식사후 로비에서 기사분 만난는데 인상이 좀 무섭습니다
(이건 저의 착각이었습니다.인상으로 모든것을 평하면 안된다는 걸 다시 배웠습니다)
첫목적지는 싼깜펭온천입니다
차가 시내를 벗어나 달리는 길은 우리나라 시골길과 별로 다르지 않았습니다
언제부턴가 익숙한 태국어와 길이 주는 착각은 아닌듯했습니다
온천에 내려 계란을 사서 걸어들어갑니다
헉
매점에익숙한 한글이 보입니다
쿠폰받기
이게 무슨말이지?하며 계란 삶는 곳으로 갑니다
계란을 걸어두고 현지인들이 사먹는 빙수(팥이안들었어요)를 사서 족욕을 합니다
(쿠폰카운터에서 종이를 사서 매장에서 쿠폰종이로 물건을 사는 것이었습니다.이건 쿠폰 받기가 아니구 쿠폰만 받습니다 이렇게 적으면 한국사람은 다 알텐데라는 생각해봤습니다)
15분이 지나(완숙 15분이라고 적혀있어요)계란을 가져왔는데 안익었습니다
마누라님이 아마 메추리알 삶는곳에 넣은거같다고 한마디해주십니다
다시 계란넣고 기다려 봅니다
에구에구 또 안익습니다
저 혼자 계란 노른자만 꺼내 먹어봅니다
다음목적지는 보쌍(우산마을)
우산마을 무슨센타에 가서 우산만드는 과정을 잠시견학합니다
기념품가게에서 더울때 사용할 부채를 몇개 사서 나옵니다
다음목적지는 왓프라씽 왓때디루앙 식사입니다
가는도중 식사하는 곳이 가까워 기사분께 식사 먼저 하겠다고 이야기하여 식당으로 들어갑니다
요술왕자님 의 소개글입니다
까우무까올리 제가 하나다 먹었는데 그다지 맛없습니다
팟타이 먹을만합니다
스파게티 케찹을 뿌려 비벼 먹는데 의외로 먹을만 합니다
무춥팽텃 맛은 있다는데 돈가스가 너무 작아요(이건 가격때매 용서 되겠죠?20밧이니까)
여기까지가 별로였다면 이젠 다릅니다
콜라 빅사이즈가 21밧인가합니다 1리터는 족히되어보이는데 가격또한 무지착합니다 너무 맘에들어요
땡모반(이발음이 아니라고 태사랑에서 글을보았으나 우쩌겠습니까?이거뿐이모르는것을)
처음에 두잔 시켜 나누어마셨는데 너무 맛있습니다
결국 나중에 두잔 추가로 시켜먹었습니다
정말 맛있습니다
왓째디루앙과 왓프라싱을 둘러보았는데별다른 인상을 받지는 못했고
작은 사원안에 앉아계신분이 진짜스님이란것에 좀놀랐적이있고
나중에 왓프라싱에서는 밀납인형처럼 네명이있는데 진짜로 속을뻔했습니다
이번에는 도이뿌이로 향해 갑니다
차량은 어제에 이어 좁고 좁은 산길을 갑니다
길을 모르니 제대로 가는지 알수없습니다
한참을 간 차량은 산속 주차장에 차를 주차시킵니다
블로그에서 보던 곳은 아닙니다 하지만 우선 걸어봅니다
상점가를 지나(녹차를 샀는데 특이하게 달콤 합니다) 입장료 10밧을 내니 진짜 사골마을이 나타납니다
아이들이 마을 에있는 저수지에서 놀고있는데 표정이 완전 행복합니다
우리나라아이들은 웃음이없는것같은데 이곳아이들은 너무행복해보입니다
가진것도 별로없어 보이는 이마을 아이들이 더많은 것을 가진 우리나라아이들 보다 훨씬 행복해보입니다
어제 마지막폭포에서 우리아들 표정이 저렇게 행복한 얼굴이었습니다
물질이 모든것을 채워줄수는 없다는것을 다시 생각해봅니다
아들이 다리를 살짝삐었다고 하여 저랑 남아있고
여성분 셋만 더 안으로 들어갔는데 고산족 복장을 한 꼬마아가씨 둘이 숨박꼭질을 하고있었고
너무 귀여움을 느낀 마님께서 아디들에게 사진을 찍어도 되겠냐고 물어보았다고 합니다
럴수럴수 이럴수가 ~~
아이들입에선 좋다라는 말과함께 돈을 달라고 하였다고 합니다
그말을 들은 마님은 사진을 찌고싶은 마음이 사라졌고 합니다(사실 돈이없어그랬을수도있습니다.돈은 제가 다 가지고잇었거덩요)
내려오며 산 물건중 꿀을 샀는데 이게 진짜 고산족 꿀인가 궁금하고 맛도 궁금 합니다
이번에는 도이수텝을 향해갑니다
엘리베이터에가서(올라가는건 힘들어요)올라는 가고 내려올땐 걸어오겠다 이랬는데
그런건 없답니다 (어디나 상술만이 존재하나라는 생각을 잠시합니다)
도이수텝에서 내려다본 치앙마이는 별다른 감흥은 없었습니다
(제가 예전 대관령이나 한계령에서 동해바다를 너무많이 본탓일거같습니다)
이번은 고기부페입니다
수꼰다무까타
길가에 차를 대고 걸어들어가야하나 고민하는찰나 차량은 안으로 들어갑니다
문을 열고 내려 아이들이 내리는걸 기다라던 저는 다리에 뭔가이상한걸 느낍니다
옆에 마누라님도 같이 느낍니다
에구머니나
제가 내린곳은 개미집위였습니다
제 살아온 평생에 가장 많은 개미가 뭉쳐있는곳 위를 제가 서있습니다
발로 기어올라와서 발을 물었습니다
빨간색 불개미같습니다
안으로 들어가서 자리를 잡습니다
역시 사진으로 본대로 엄청 큽니다
큰딸이 오랫만에 한마디 해줍니다
공장 같아요
그러구보니 공장맞는거같습니다
사람이 너무 많아서 음식가져오는 곳은 전쟁터에 가깝습니다
특히 새우가 나오면 사람들이 우르르 몰려갑니다
제마누라님은 먹을거앞에서는 강해지시는데 새우받으러 갔는데 사람이 많아서 못받을지도 모르는 순간
바구니를 앞으로 뻗어 외국인행세를 했다고 합니다
플리즈~~~
그랬더니 종업원이 새우를 덜어주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저희는 5명이고 새우의 양도 얼마 되지않았습니다
불판이 약해 뒤편에 가서 새우를 굽는데 새우를 굽는건지 내가 굽히는건지 모를 열기를 받으며
새우를 구워 귀한 내 새끼들 먹였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원래는 치앙마이대앞 마린플라자를 가려했으나)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어제오늘 힘든 날들을 보낸 우리는 다같이 맛사지집으로 향합니다
5명이 맛사지를 받고 맥주를 사들고 들어와 마십니다
이것이 세째날은 분명한데 일주일은 된느낌이다 라는 생각하며 잠이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