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둘 아들하나 둔 아빠의 치앙마이 여행기 2일차 트렉킹종결자
1년만의 여행이라 마음이 붕붕~ 날라다녀서인지 자다가 일어나서 노트북을 켜서 여행기를 적어나갑니다
다시 잠이와서 다시 잠들기를 반복하다가 6시에 일어납니다
오늘은 일일투어 트렉킹 종결자 라는 프로그램을 하는 날입니다
씻고 나서 조식을 먹으러 내려갑니다
조식은 아주 좋지도 않고 나쁘지도 않습니다(이제까지 태국여행중에서 입니다)
내사랑 베이컨(1년에 한번 태국와서 1년치 먹고갑니다)이 너무 딱딱하여 못먹을 정도라 점수후하게 못줬습니다
식사중 에피소드
제가 접시에 음식담아오는데 우리 테이블에 조카자리 포크를 어떤 사람이 가져가려합니다
엥? 급한마음에 제가 '어 지금 뭐하시는겁니까?(한국말이 튀어나왔습니다)' 이러니까
아줌마 왈
어머 죄송합니다 이러네요 ㅎㅎ
저도 한국인이지만 참 짜증나는 행동입니다
그다음행동은 더 재미있습니다
음료가 우유,저지방우유,구아바,오렌지,사과 이렇게 있던데 물병빈거에다 오렌지 구아바 담아서
흔들어 가면서 나갑니다
아 놔!마누라님 한말씀하십니다
골프치러다니면서 음료수 하나 못사먹을거면서 골프는 뭐하러 치러다니냐고 합니다
식사후 강변야외정원을 잠시본후 로비에서 투어차량을 기다립니다
9시가 넘어 투어 차량이 왔는데 15년은 족히 되어보이는 밴차량입니다
안에는 허연남자(백인) 5명이 타고있습니다
맨뒤3자리와 문쪽 한자리씩에 나뉘어 (올때까지 그대로 탔습니다) 투어를 하러갑니다
한참을 가던 차는 나비 농장이라고 부르는 곳에 갔는데 같은 촉차이투어차량인데 우리차는 너무 구립니다
(속도계도 고장이고 운전자는 난폭운전자입니다)
나비농장 볼거없습니다
우리의 첫 액티비티는 래프팅이랍니다
전 나이가 41(우리나라나이)이지만 아직래프팅 한번도 안했습니다(바나나보트도 38인가에 파타야서 처음했습니다)
짐을 차에 두고 신을 벗으라고 합니다
시키는대로 하고나서 기본교육후 보트를 들고 작은 하천으로 내려갑니다
보트를 띄우고 배에타서 노를 젓기 시작합니다
제가 큰소리내어 구호를 붙이고 마누라님 저 큰딸 세명은 열심히 노를 젓습니다
아들과 작은딸은 흉내만 낼뿐 전혀 도움이 안됩니다
노만 저어서 안된다는걸 알아버린저는 다리하나를 밖으로 두어 다리로 바위를 밀며 갑니다
뒤에 아저씨가 할일 같지만 열심히해봅니다
초보인지라 물에도 두어번 빠집니다
나중에 제가 힘들어 안하니 아저씨가 합니다
처음에 물가에 놀러온 태국인들이 물을 뿌리면 같이 물놀이를 했는데 나중에는 힘들어서 그냥
물을 맞고 맙니다
두시간정도 하고나니 온몸에 기운이없습니다
점심식사하러간곳이 코끼리도 타는 곳이었습니다
식사는 저에게는 참 별로였습니다
식사후 코끼리타는데 우리태워준 코끼리 바나나주겠다고 바구니에 바나나를 두개들고 탓는데 이게 짐이 되었습니다
코끼리를 두번 타보았는데 (파타야)그건 장난이었습니다
코끼리가 비탈길을 오르고 내리는데 제 오른쪽아들 왼쪽 딸을 보호하기위해 아이들 앞으로 팔을 막고 옆난간을 잡았는데 내리막에서 바나나를 들고 있던 아들이 떨어질 정도로경사가 심해 난간을 잡고잇던 손을 너무 꽉잡아서 손가락에 물집이 잡혔습니다
그다음 냇길을 코끼리타고 가는길은 나름 재미도있었습니다
코끼리타고난후 고산족마을이라하나 만들어둔 코스같은곳을 지나갔는데 별로 인상적인지는 않았습니다
뱀부래프팅을 하러갑니다
대나무에 가만앉아있으면 알아서 잘갑니다
래프팅 생각하면 천국같고 마누라님과 많은 대화를 할수있어 좋았습니다
마지막으로 폭포에갔는데 저는 발만 담그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들은 폭포에 머리를 넣으며 마사지라며 너무행복해 합니다
저 웃음 꼭 지켜주어야지 라는 생각을 잠시해보았습니다
차를타고오는동안 저의 가족들은 다들 곯아떨어져 잠을 잡니다
숙소에 도착해 모두 씻고 나서 이제 다시 야시장 미션을 하러갑니다
먼저 태사랑에서 찾은 식당을 가서 식사를 하러갑니다
태사랑지도에서엑까팁촉디 라고 써져있는곳입니다
(북쪽 창푸악게이트밑 직업학교옆입니다)
어쑤언(정말맛있습니다 쵝오!)
풋팟퐁커리(아쉽습니다.쏜통포차나 란룽와이 두곳서 먹어봤는데 좀 모자릅니다.가격이 해결해줍니다)
칠리새우 (마님과 큰딸은 맛있다고 합니다.저는 별로)
새우볶음밥(중간사이즈인데 새우큰게 10마리는 들어있습니다 맛있습니다)
게살볶음밥(이게 참맛나요.음식점수준은 이 볶음밥에서 알수있을것 같더라구요)
똠양꿍(이제까지먹은거중에 젤 먹을만했습니다)
손님의 대부분은 태국계 화교와 현지 태국인으로 보이고 관광객은 저희뿐이었습니다
식사후 일요시장을 돌아보는데 가족모두가 힘들고 피곤하여 쇼핑 보다는 미션에 가까워
얼른 그곳을 지나가기를 원하는듯보였습니다
저역시 발바닥도 아프고 힘들어 얼른 시장을 지나가기를 바랬습니다
사람이 그렇게 많은 시장은 뭔가 특별할텐데 그 특별함보다는 피곤이 앞서니 어쩔수없는 사람인가봅니다
숙소로 돌아와 몇마디 대화를 하고 잠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