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더워서 태국 갔어요-6 (방콕!3)
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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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너무 멀다.
밴에 사람도 많고
에어컨을 튼건지 만건지
자고 일어나도 도착하지 않아 ㅋㅋㅋ
그래두 여행이라
마음은 즐겁네 ㅋㅋ
사실
위험한 시장은 예전에 가봤다.
투어 상품중에 위험한 시장은 가봤지만
나머지 두 곳을 가보지 못해 겸사겸사 신청한 것이다.
그런데 처음에 다녀간
위험한 시장에서는
기차를 못봣다.ㅠㅠ
기차도 때가 맞고 운이 좋아야
보는데..
위험한 시장은
철길을 사이에 두고
양 옆으로 시장이 형성되어있다.
규모가 큰 시장은 아니지만
생계를 이어가기 위해
현지인들이 그 주변에
상권을 형성한 것 같았다.
정말 철길과 매우매우 슈퍼슈퍼

사진에 보이는가??
저 멀리에 보면
가운데 철길을 두고 옆에 상인들이 물건 파는 모습을 ㅋㅋ
우여곡절 끝에 도착한 위험한 시장!!
기차가 곧 오는것 같았다.
슬슬 상인들이 문을 닫는다 ㅋㅋ
정말 빠르다.
매번 해온 일상이라

(사진 가운데쯤에 주황색옷을 입으신 상점주인이 가게문을 닫고있다 ㅋㅋ)
뚜둥. 기차 소리가 들린다.
칙칙폭폭
저 멀리 기차가 천천히..아주 천천히 다가온다.

이미 상점들은 천막을 치고 철길 옆에 내놓은 물건들을 보호!!
우리는 기차가 막 오고 있어도
신기해서 철길에 서서 구경중 ㅋㅋ
하지만 신기해 ㅋㅋㅋ
기차가 진짜 코앞에 지나간다.
우왕~

기차는 천천히 지나가서 안전해보이지만
위험합니다.여러분..ㅋㅋ
제발 이러면 안됩니다 ㅋㅋㅋ
이렇게 기차가 지나가면
눈깜짝할 사이에
다시 시장형성!
와..ㅋㅋㅋ
기차가 지나가고
개인시간이 주어졌다.
시장을 구경했다.
철길따라 시장을 구경했다.
진짜 코를 찌른다. 장풍 쏘듯이 아호...
그래두 여기 사람들은
먹고 살려고 하는 것들!
현지에 녹아들려 노력했다.
신기한게 많았다.
고기를 이렇게 더운데
자판에 내다 판다.
그걸 사람들은 산다.
상하지 않나보다.
엥?

신기하게 구경을 하는데
너무 덥다.
철길 주변은
햇볕을 막는 천막이 많아서
시장안이 찜통이다.
아 더워 제길 으앜..
그래서 부채 샀다.
부채질을 아무리 해도
더 덥다.
왜지 ㅋㅋㅋㅋ
너무 더워 참을 수가 없어 다시 되돌아 오다
망고스틴이라 하면
태국의 열대과일 중
제일 맛있는거..
제일 맛있다.
음..
그래 제일 맛있는 과일인것 확실함 ㅋㅋ

( 사진은 람부탄 이랍니다!! 람부탄과 망고스틴은 다른 열대과일이였음!! 수정한 사항)
kg당 25B하는것 같았다.
저렇게 이상하게 생기긴 했지만
껍질을 까고나면
마늘 같이 생긴 핵심?부분이 나온다.
그걸 먹는거지.
맛있다.달콤달콤
같이 동행한 누나는 저녁마다 2kg씩 먹는다.
와..대단하다
음료수도 하나 사서 쪽쪽 빨며
기차가 향한 곳으로 발길을 향했다.
얼마를 갔을까
간이역 비슷한 곳에 도착했다.

매클롱 역?인가보다.
듣기로는 이 기차..라기엔
열차칸도 2개정도?
이 조그만 기차가 간이역 두 구간을 왕복한다 했다.
그 두 역중 한 곳이 여기!!
보통 투어신청하면 여기에 내려준다.
역 주변을 구경하다가
기차가 쉬고있길래 ㅋㅋ
들어가봤다.

도착한지 얼마 안됐는데
손님이 앉아있었고,
역무원이 빠르게 청소를 하고있었다.
내부는 나름 깔끔한듯!

사진을 보니 매 클롱 역과 반 라엠? 역을 왕복하는 것 같다.
개인시간이 꽤 길어
어슬렁 거리다가
화장실이 가고 싶어
역 주변에 화장실 갔는데
뚜둥!!
대빵 큰 닭 발견.

사진이 이래서 그렇지
대빵 슈퍼 매우 크다.
처음에 모형인줄 알고 다가갔다가
푸드득 거리길래
치킨이 먹고싶었다.
양념반..후라이드반..으로..좀..
화장실로 발길을 돌렸다.
뚜둥!!
돈을 내래..
비록 5 B였지만
처음 겪는 컬쳐쇼크라..
오줌이 너무 마려우므로
'아주머니..저 급해서 ㅠㅠ 화장실 갔다 나오는길에 낼께요'
하고 후딱 들어갔다 나왔는데..
잊지 않고 계시네 ㅋㅋㅋ
네..여기요..넙죽
역 주변에서 대충 시간을 떼우다가
다시 밴에 올라탔다.
다음 목적지는 왐파와 수상시장!!
예전에 가족들과 수상시장을 갔긴 갔는데
거기가 왐파와 수상시장은 아닌 듯 했다.
그땐 막 배타고 돌아다니면서 주변 상점에서 물건 구경했었는데..
이번엔 다른 수상시장을 간 것이다.
약간 인위적으로 만든듯 했다.
그래도 뭐 나름 운치있고
그 전에 가본 수상시장보다 훨씬 좋았다.ㅎㅎ


아 근데
갑자기 카메라 배터리가
운명하셨다 ㅠㅠ
으악..
부랴부랴 대처 방안으로
핸드폰으로 사진을 찍기시작했다.
그래서 이 이후론 사진이 별루 없다.
핸드폰으로 찍은 사진들!
해상도를 너무 크게 해서 찍은 것을
축소해서 그런지 화질이 조금 떨어진다 ㅠㅠ


아 평화로워 ㅋㅋ
너무 좋았다. 이런 분위기 ㅎㅎ
가운데 강?물? ㅋㅋ
주변으로 건물들이
모두 다 주택이고 상점이다.
상점엔 주로 기념품 같은 것을 판다.


약간 일본풍 상점에 들어가서
귀여운 기념품들을 찍었다.
사진 않았다.
쓸모가 없을 거 같아서 ;;
짐이 될 거 같아서 ;;
가격도 만만치 않아서 ;;
수상시장에서는 개인시간이 꽤 많이 주어졌다.
해가 떨어지는 저녁까지 있어야만
반딧풀 투어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저녁까지 버텨야 했다.
수상시장을 꼼꼼히 모두 다 돌아 보더라도
그리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ㅠㅠ
결국 온갖 뻘짓을 해가며
시간을 축냈다.
특이한 가면 가게에 가서 뒤집어 쓰고 놀아보고,
커피숍 같은데 가서
현지인들 밥먹는데
맛있어요? 물어보고 ㅋㅋ
꼬마들 수영하길래
옆에서 구경도 해보고
갑자기 비가 오길래 비 피해서
현지인 집에 들어가보기도 하고 ㅋㅋ
나름 내가 원하는 여행 스타일대로
어느새 해가 지기 시작하고
배도 고팠다.
물 위에 배를 띄워 놓고
밥을 파시는 분이 계셨다.
주로 현지인들이 간단히
거기서 한끼를 해결하는것 같았다.
값도 쌀거 같아서 우리도 앉아서 밥을 시켰다.
쭈구려 앉아
볶음밥 3종셋트를 시켰다.
나는 새우볶음밥!!
나는 새우볶음밥을 제일 좋아한다.
제일 맛있고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도 않고
무엇보다 태국 쌀은 우리나라 쌀과 다르다.
조금 더 길쭉하면서
볶음밥을 해도 기름기를 쫙 빼서
너무 맛있다.
술술 넘어간다 ㅋㅋ
볶음밥에 촹비어 한잔씩 하고
있는데
개느님이 자꾸 옆으로 오신다.
아 이노무
태국 개느님들은
귀신같이 달라붙는다.
태국이 불교국가라
모든 생물을 존중한다.
그래서 여기서 개는 개느님이다.
나도 태국에 왔기때문에
개느님을 존중해 주었다.
'네..개느님..부족하지만 이 볶음밥이라도..'
내 새우볶음밥을 조금 덜어 주었다.
얼마 없는 새우까지 포함해서!!!!!
그런데 왜 개느님은 안 드시지..
냄새만 킁킁대시다가
휙 가신다.
아 이런..너란 개님..
시크한 개님
다른 현지인들 밥먹는데 가서
더 푸짐하게 드시더군..
밥을 거의 다 먹어가는데
지나가는 여행객들이 막 우리를 사진 찍는다.
우리한테 왜그런지 모르겠지만
신기했나 보다.
그러면서 자기네들도 앉는다. ㅡ.,ㅡ
뭐하자는거지 얘네..
그래 너도 배가 고프긴 하나 보다.
하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걔네 사진을..
ㅋㅋㅋㅋ 당해봐라 ㅋㅋㅋㅋ
한국에서는 먹을 땐 예의를 매우 지켜주어야 해.
너네가 이랬어 이녀석들아 ㅋㅋㅋ
아 이제 밥도 먹었겠다.
알딸딸한 기분으로 해질녘 수상시장을 둘러보았다.
평온한 분위기 속에
조용히 현지분위기를 즐기는 여행객들.
드럽게 생긴 물에서 물장구치는 꼬마들을 보며
'너네 병걸리겠다'
하고 생각하고 반딧불 투어를 준비하러 갔다.
반딧불 투어는
따로 이동하는 줄 알았는데
수상시장에서 출발한다 ㅋㅋㅋ
우리 말고도 여러 경로를 통해 투어를 신청 해 온 그룹들과 함께
반딧불 투어를 할 배를 기다렸다.
차례대로 배에 올라타
반딧불 투어를 하러 강을 따라 멀리 갔다.
해는 이미 저울고
주위는 아무것도 안보이는 배 위에서
사람들이 웅성이기 시작댄다.
강 주변의 숲풀에서 반찍이는게 보인다.
반딧불이다.
'누나..저거 반딧불 아닌거 같아. 누가 후레쉬로 깜빡깜빡 하는거 같은데..?? '
'아닌거 같은데? 반딧불인거 같아.'
음...
반딧불이 왜 안움직이지.
하나 둘 주변에서 의문을 품기 시작했다.
반딧불이 안움직이고 계속 한자리에서 깜빡였기 때문이다.
배가 한두대도 아니고,
모터배라 모터 소리가 너무 큰데도
안움직인다 ㅋㅋ
'누나..이거 백퍼야..우린 속았어 ㅠㅠ'
하는 순간
배 주위로 반딧불 한마리가 유유히 지나간다.
배 위에 탄 모든 이들이 하나같이
'아..진짜였구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의심은 하면 안된다 ㅋㅋㅋㅋ
그제서야 반짝이는 것만 보이면 우와우와
연신 탄성을 지른다 ㅋㅋㅋㅋ
물론 나도 ㅋㅋㅋ
반딧불 태어나서 처음봐서 너무 신기했다.
반짝이는데
조금 더 가니 반딧불이 무지 많았다.
D여행사 사장님이 예전엔 반딧불이 정말 많았는데
요새 환경오염때문에 반딧불이 많이 죽었다 했다.
ㅠㅠ 반딧불아 ㅠㅠ
아무튼 나에겐 꽤 신선했다.
배를 타고 꽤 멀리 나온 것 같았는데
어느새
수상시장으로 다시 돌아왔다.
엥? 이거머지 ㅋㅋㅋㅋㅋ
난 이 배를 타고 우리가 여기까지 왔던 길 중
어느 정도를 되돌아 간것 같았는데
한바퀴를 돌았던 것이다 ㅋㅋ
루트가 수상시장을 기점으로
원형이였던게지 ㅋㅋㅋ
반딧불에 한눈이 팔려
시간가는줄 몰랐었던 것이다..ㅎㅎ
그렇게 반딧불 투어를 끝내고
숙소로 다시 돌아오는 밴에 올라탔다.
왔던 때랑 다르게
갈 때는 해도 져서 그런지 무지 빨리 간듯한 느낌이..ㅋㅋ
숙소에 도착해 재빨리 샤워를 하고,
카오산의 밤을 즐기러 나왔다.
근데 또 배가 고팠다.
누나와 약속장소에서 만나는 길을 가던 중
팟타이 파는 노점이 있었다.
배가 고파서 팟타이를 사먹었다.

능숙한 솜씨로 내게 팟타이를 건네주신다.
짱맛있다.
근데 양이 너무 많다.
괜히 이것저것 추가해달라 욕심부려서
팟타이를 다 먹었는데도
이노무 누님은 나오질 않는다.(일행누님임..)
여자는 오래걸린다 하지만
아 왜케 오래걸려 하며
친구(동갑일행)랑 투덜대다
7-11에서 놀았다.
안파는게 없네 ㅋㅋ
몸무게도 재보고
햄버거 만드는것도 보고
이것저것 구경하다보니
누나가 나온다.
꽃단장 하고 오셨다.
그렇게 우리는 방콕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카오산의 파티 분위기를 즐겼다.
촹비어 한잔을 뒤로
내일 있을 캄보디아 일정을 위해 일찍 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