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세한 사진과 풍부한 설명이 곁들어진 여행후기들이 이미 많아서,  저는 그냥 유용했던 부분이나 후회되는 부분에 대해서만 적을게요~ 여행준비 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

 

먼저  도움이 되었던 부분입니다.

 

 

제가 묶을 호텔이 큰길이 아닌 골목 안쪽에 있어서 BTS역에서 호텔까지 가는 길을 미리 구글 스트리트뷰로 봐뒀었는데요.

BTS에서 내려서 걸어갈때랑 택시 탔을때 헤메지 않을 수 있어서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호텔갈때나 목적지 갈때 택시 아저씨들이 지도를 보여드려도 길을 잘 못찾으시더라구요~

예를 들어 '타이나라'를 가야 하는데, 택시아저씨께 상세지도를 보여드렸음에도 불구하고, 툭툭이 기사에게 몇번 물어보더니 못찾겠다며 카오산 입구에 내려주더라는...

하지만 구글 스트리트뷰로 타이나라 위치를  미리 봐두었던터라 헤메지 않고, 쉽게 찾을 수 있었습니다.

 

구글 길찾기 페이지 링크해 드릴게요~  

 

 

-지도 왼쪽에 있는 확대(+) 표시 위에 있는 주황색 사람을  보고싶은 길위에 옮겨 놓으면, 거리의 실제 모습을 볼 수있어요~

 

-출발지에(A), 목적지에(B)를 놓으면 길찾기도 가능해요~

찾기 힘들 곳에 가야한다면, 여기서 길찾기를 프린트해서 택시 아저씨께 보여드려도 좋을 것 같아요~

(참고로 방콕은 일방통행로가 많은지, 출발지랑 도착지 바꿔 놓으면 길이 달아지는 경우도 있으니까,

출발지랑 목적지 바꿔서 놓지 마세요) 

 

-오른쪽 메뉴중에 교통정보 선택하시면 실시간 정체구간도 알 수 있어요~

 

 

물건흥정하기, 맛사지샵에서 쓸 수 있는 표현, 같이 상황별 태국어 표현을 몇가지 알아 갔는데요~

사실 다른때는 거의 영어로 하게 되고, 실제로 유일하게 쓴건 택시에서 쓸 수 있는 표현이었습니다.

 

-빠이 (목적지) 카.  : (목적지)로 가주세요.

-빠이 미터 마이 카. : 미터기로 가주세요. (<- 말 안해도 다들 미터를 알아서 켜주셔서 사실은 사용 안함)

-카우 쏘이 카. : 골목으로 들어가 주세요.

-좌회전 해주세요 : 리아오 싸이 카.

-우회전 해주세요:  리아오 꽈 카.

-여기서 세워 주세요 : 젓 티니 카.

 

 

 

 

 

이번엔 후회되는점입니다.

 

왕궁은 오전 일찍 가라는 이야기를 듣고 계획표에는 오전9시까지 도착하는 것으로 했었는데,,,

호텔에서 이것저것 하느라 미적거리는 바람에 11시가 되어서야 도착했습니다.

사람은 많고 날씨는 덥고... 표사는 줄이랑 옷빌리는 줄이 너무 길어서, 저희는 두사람이 각각 줄서서 한 명은 표사고, 한명은 옷빌렸는데도 45분 걸렸습니다.

옷 준비하기 귀찮아서 그냥 빌리지뭐 하면서 가볍게 생각했는데, 줄이 길어도 너~~무 길어~~

줄서다가 진이 다빠져서, 정작 왕궁구경은 대충대충 스킵하면서 사진만 몇방 찍고 나왔다는...

 

여행 마지막날 헬스랜드에서 마사지 받고 공항으로 가려고 했는데,

예약시간에 쫓기는게 싫어서 헬쓰랜드를 미리 예약을 하지 않았어요.

월요일 낮시간이라 괜찮을줄 알았는데,,, 대기시간이 1시간 30분이라고 해서 결국 맛사지는 못받았습니다.

헬쓰랜드 쿠폰을 미리 샀는데 말이죠..

(혹시 헬스랜드 2시간 타이맛사지 쿠폰 2장 사실분 계실라나...흑..ㅠㅠ)

 

사실 BTS 이용할거면 해당사항 없는 이야기구요~

택시 타실거면 이동시간을 충분히 넉넉하게 잡으세요.

전 카오산에서 투어를 예약해 놓은게 있어서 1시까지 꼭 카오산에 가야하는데, 수쿰빗에서 12시에 맛사지가 끝나는 상황이었어요.

구글 길찾기로 20분거리라서 1시간이면 충분하다고 생각했는데, 길이 많이 밀리고 아저씨가 목적지 아닌곳에 내려줘서 빠듯하게 도착했어요.

(순수하게 택시 이동시간만 고속도로타고 40분 걸림)

택시가 바로 잡혔고, 카오산쪽 길을 미리 구글 스트리트뷰로 알아간 상태라서 늦지 않게 시간에 도착하긴 했지만, 택시안에서 내내 마음을 졸여야 했다는...

 

나중에 밤11시경에 카오산에서 수쿰빗까지 택시탔더니  20분만에 오더군요~

참! 글고 카오산에서 밤에 택시타기 조금 무서웠는데, 서 있는 택시 말고 다른 사람이 내리는 택시 바로 탔더니, 아저씨가 알아서 미터 켜시더라구요~

뭐.. 복불복이겠지만 그래도 참고하세요~^^

 

공항에서 시간이 남아서 배도 안고픈데 태국음식 하나라도 더 먹고 가야겠다 싶어서, 음식점에 들어갔어요.

근데 팟타이, 파인애플 볶음밥, 코코넛쥬스, 과일믹스쥬스 시켰는데 750밧 나왔어요...

전날 분위기 좋고 서비스 좋은 로사비엥에서 메뉴 더 많이 시키고도 835밧 나왔는데,...ㅠ.ㅠ

심지어 맛도 별로라서 정말 돈 아까웠다는...

진심으로 카오산에서 먹는 40밧짜리 팟타이가 더 맛있었어요. 

게다가 출발전에 터미널 21에서 저렴하고 맛난 음식을 잔뜩먹고 온 상태에서 먹어서 그런지 신랑이랑 저랑 둘 다 먹고나서 비행내내 속이 너무 안좋았어요.

 

 

쓰고보니 잘못한점 갯수가 더 많네요..ㅋ

근데 사실은 저런것들은 사소한 실수였고요~ 전체적으로 너무 재미있고 만족스러운 여행이었답니다.

신랑은 사전 정보없이 몸만 따라가고, 저 혼자 태사랑 보면서 열심히 일정을 짰는데, 신랑한데 완전 칭찬받았답니다~

저도 태사랑에서 많은 도움을 받은 것 처럼, 제 글도 조금이나마 다른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