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에 꿀 발라놨능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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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에 꿀 발라놨능교.(1)

초록깊은호수 8 2699
비행기표 끊는 과정이 심장이 쫄깃한 스펙타클한
순간이었다.
 
저번 태국은 혼자 다녀왔으니 이번은
남자든 여자든 같이 가고 싶었다고나 할까....

근데 짝꿍은 안나타나고 애가 탄다 애가타~
 
그러나 아는 언니가(편하게 할매라고 부르겠음)
휴가를 나랑 맞춰 쓰고 태국으로 가주시겠다고 함

올레~그러나 시간이 많지 않음
특가항공권은 자리가 없거나 가격이 변동되기 때문!!
 
J항공사에 특가항공권으로 한명이
387600원이라는 가격에 다녀올 수 있다는사실에
휴가기획서는 제출도 못한채 바들바들 떨고 있었지만
그래도 출발하겠다는 일념으로 휴가기획서 제출

통과 되자마자 홈피 들어가서 표를 잡는데 아뿔싸~
 

돌아오는 표가 1개뿐이 안뜨네?
어쩌나.한명은 하루 더 있다 올까나?
손떨린다...이번에 못가면 또 언제가 흐엉흐엉
 
급하게 항공사에 전화를 돌린다

"자리 많은거 아니까 한자리만 풀어주세요"
 
"고갱님.그거 내가 하는거 아님,근데 돌아오는거

두자리로 보이는데 니눈 삐꾸임?"
 
물론 한자리만 보이고있었다.
근데 상담원은 두자리가 보인댄다..

새로고침 다섯번 후에야 2자리인거 확인하고 전화를
끊고 손을 부들부들 떨면서 예약~

(그러나 왕복으로 우리 옆 한자리는 비어있었음.자리많았는데
항공사가 내 애간장 녹일라구 벼룬 모양)
 
근데 같이 가는 할매가 더위를 많이 타신다고 함..

그래서 손선풍기를 준비 짜잔~
이놈아 때문에 좀 덜 짜증 났음~
선풍기 싸니까 이거하나씩들 다들 사서 가세요~ㅋㅋ
(여행기가 홍보글로 변신)
 
왼쪽에 단발머리가 내 미니미임.나랑 똑같이 생김.
8 Comments
고구마 2013.06.19 15:06  
오호. 시작부터 역동적인 분위기의 여행기인데요.
초록깊은호수 2013.06.19 15:46  
글적는데 나름 허파 쫄깃하네요~ㅋㅋ
목욕탕 2013.06.19 16:06  
나름 공감!!!! 입니다. ^^
카오산의슈렉이 2013.06.24 10:08  
머리카락이 펄럭이면서 바람을 불어주나요?
초록깊은호수 2013.06.25 15:02  
헐..바람쐬면서 머리카락 흩날리면서 눈동자 뒤집어져서 희뿌연 흰자 내놓고 찍은 사진도 있드라만....공개는 아니되오 ㅋㅋ
우야제 2013.06.24 14:23  
작가의 소질이 보입니다.  기대 만땅입니다. ^.^
초록깊은호수 2013.06.25 15:03  
감사합니다.ㅋㅋ 위에 적다가 지쳤어요 ㅋ
필이 2013.09.15 14:42  
"고갱님.그거 내가 하는거 아님,근데 돌아오는거

두자리로 보이는데 니눈 삐꾸임?"

위분 말처럼 진짜 글에도 맛있다 라는 표현을 쓸수있나요 ㅋㅋㅋ 진자맛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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