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계연수 이야기 -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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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계연수 이야기 - 4 <베트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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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제 블로그인


http://dubok.tistory.com 에서 좀 더 빠르게 연재 중입니다.

태사랑에는 한 3일에 한 편 씩 올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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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에서의 마지막 날이 밝았다.


아침으로도 게스트하우스 옆 식당에서 파는 쌀국수를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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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판이다. 착한가격!! 이 집은 닭 전문점인가보다. 닭을 '가'라고 부르는 모양이다.


스프링롤 3개에 닭국수 해서 5만동이다. 2500원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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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주얼은 이러하다. 태국 쌀국수보다 그릇이 훨씬 크기 때문에 실질적으로는 배가 훨씬 많이 찬다.


국물은 그냥 닭뼈국물 맛인데 진해서 맛이 있다. 약간 칼칼한 맛이 나는 것 같기도? 스프링롤은 돼지고기와 야채 다져서 넣은 것 같았는데 바삭하고 따끈한데다가 한 입 물면 고소하고 뜨끈한 맛이 입 안에 가득 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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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많이 먹는 나인지라...... 가볍게 패스!!


먹고서는 어디 갈 지 모르겠지만 박물관이 호안끼엠 근처에 있다길래 가 보기로 하고 길을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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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안 끼엠 북쪽이다. KFC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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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 돌아서 내려간다. 아침이라 그런지 새소리도 들리고 평화롭다. 근데 겁나 덥다. 녹는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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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마실 나오신 하노이 시민들. 앞에서는 여전히 기체조 연마중이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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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안 끼엠 남부 끝자락이다. 차도 차지만 오토바이가 정말 미친듯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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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큰 건물이 있기에 뭔지는 모르지만 한 컷 남겼다.


그런데 가려는 박물관이 지도를 잘 못 그렸는지 내가 근처 가고도 못 찾는건지 도저히 못 찾겠다. 더워 죽겠고...... 그냥 오페라하우스인가 구경만 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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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수도 아니랄까봐 방향을 틀어서 오는 도중 보건청 청사가 있었다. 여긴 좁게 안 짓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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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에서 봤던 건물 중 가장 고급스러운 축에 들었다.


내부는 별로 들어가보고 싶지 않아서 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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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안 끼엠 남쪽에서 오페라하우스를 찾아다녔지만 오페라하우스가 뭔지 알 길이 없어서 그냥 그럴싸한 건물 사진 하나를 찍고 게스트하우스로 돌아가기로 한다.


분명 도로인데 차선이 없는 기괴한 광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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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오는 길에 외대 상징물스러운 것이 있어서 한번 찍어봤다. 뭔 의도로 저런걸 만들어놨는지는 알 길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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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스트하우스 들어가려는데 사람들이 이 돌더미 앞에서 향피우고 기도하고 난리가 아니다.


뭔가 해서 안쪽으로 가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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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겁나 모여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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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로컬도 많지만 압도적인 여행자 복장의 사람숫자를 보니 뭔가 감이 온다.


관광 포인트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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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끝에 다시 문이 있다. 호안 끼엠 호수 가운데 섬처렁 덜렁 있는 사원인가부다.


들어가보니 표값은 20000동이다. 가뿐하게 지불하고 안으로 들어서본다.


이름은 응옥당 사원이라고 한다.


뭐 하는 곳인지는 모르지만 한 바퀴 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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퐈이야 중인 곳이었다. 저 가운데 노란건 불꽃이다. 종이같은거 태우는걸로 봐서는 액막이나 뭔가 기원해서 하늘로 태워 보낸다는 그런 의미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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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니 넓은 공간이 있고 여기저기서 중국어가 정말 많이 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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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초대형 화로에 향을 잔뜩 꽂아두기도 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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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옥당 사원의 설명이다.


베트남어 영어 스페인어 순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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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운데 있던 대형 거북이 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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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원 외곽에는 정원 비슷하게 작은 화단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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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오면서...... 뭐가 뭔지 몰라서 그냥 베트남에서 여기도 가봤지롱!! 하려고 간 의도가 컷다.


이제 공항갈 준비나 해야지 싶어서 게스트하우스로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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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고 높은 베트남 건물의 특징을 다시 한 번 느꼈다.


저 전선다발은...... 보기만 해도 갑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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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썻던 방이다. 에어컨 성능은 후지지만 가격이 착하니까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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썩 깨끗한 곳은 아니었지만 그냥 벌레 안나와서 만족하고 썻다.


어차피 잠만 자는 곳인데 뭐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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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으로 리틀 사이공이라는 곳에서 망고주스와 퍼를 또 먹었다.


퍼만 죽어라 먹고 가는 것 같다 ㅋㅋㅋ 딴 걸 먹어보고 싶긴 했는데 어딜 가야 먹을 수 있는지를 모르니까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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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스트하우스에 짐 찾으러 가는 길...... 오토바이가 미친듯이 돌아다니는데 무단횡단을 해야 한다.


여기서 무단횡단 팁!!


1. 멈출꺼면 확실히 멈추고 갈꺼면 확실히 간다. 피하는건 보행자가 아니라 운전자!! 괜히 우왕좌왕하면 운전자도 어쩔 줄 모르다가 치인다.


2. 현지인 옆에 붙어있다가 같이 발까지 맞춰서 건너면 절대 안치인다.


3. 서있기만 해서는 절대로 건널 타이밍 안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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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길에 일전에 이야기한 비비큐치킨이다. 메뉴도 찍어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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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ㅋ 한국보다 착한가격인 것 같다.


우리나라에서는 건강을 생각해서 올리브유를 넣어서 겁나 비싸다는둥 그런 소리를 하는데 여기서도 그러는지는 잘 모르겠다.


그래도 우리나라 브랜드라 그런지 쫌 반가웠다. 딱히 보고싶던건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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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 찾고 8번 버스타고 롱비엔 가는 포인트다. 가운데 액정간판에 POST 라고 써 져 있는데 저기가 우체국이라고 했다. 은행만 보여서 찾기 겁나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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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승했다. 5분이면 롱비엔 도착이다. 17번도 꽤나 자주 온다.


17번 버스로 갈아타면 이제 큰 다리 하나 작은다리 두어개 건너서 노이바이공항에 도착할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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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다리. 저 강이 메콩강인지는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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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럽게 넓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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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밭은 여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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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산주의국가 아니랄까봐 저런 선전용 간판도 도처에 깔려있다. 계속 보이며 최면을 걸어오는데 나까지 공산주의 되는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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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에 거의 다 온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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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노이바이공항 도착이다. 어김없이 한시간 반 정도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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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정류장은 흙바닥이지만 가는 길은 아스팔트 바닥이다. 참고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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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두어시간 시간때우다가 짐부쳤다.


사실 와이파이가 더럽게 안잡히길래 카페에 가서 종업원에게 와이파이 사용 가능하냐고 물어봤다.


그랬더니 된다길래 거금 7만동을 주고 오렌지주스 한 잔을 시켰다.


근데 와이파이가 안잡힌다.


하도 황당해서 옆에있는 다른 종업원에게 물어보니 여긴 와이파이같은거 없음 ㅋ 라고 답변이 날아온다.


나한테 된다고 한 종업원을 찾았는데 아임쏘리 하고 도주한다....... ㅅㅂ


난 다 인천공항 같은 줄 알았는데 괜히 1위공항 칭호를 받는건 아니었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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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국심사대.


베트남에서 한국인 한 번도 못 봤는데 여기 한국인이 다 모여있는 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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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탑승할 비행기의 4번 게이트 앞에서 기다리면서...... 30분 연착되었다.


노이바이가 시설이 워낙 안 좋다보니 비행기 연결이 늦어서 연착을 밥먹듯이 하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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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분 정도 딜레이된 후에 사람들이 벌떼처럼 몰려들었다.


나는 그냥 줄 다 사라지면 갈 요량으로 앉아서 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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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입장!! 브릿지가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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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난 출국할 때도 브릿지가 없어서 버스타고 가는줄 알았다.


아아 베트남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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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좌석업글을 안 시켜줘서 이코노미석이다. 그래도 2시간 정도면 가니까 뭐 ㅋㅋ


하지만 이 좌석에도 엄청난 비밀이 숨겨져 있었다.


좌석 이야기는 다음편에!!

2 Comments
날자보더™ 2013.08.29 20:20  
다시 비행이야기가 펼처지나요?? (기대기대)
yarn 2013.08.29 21:26  
네~ 이제 본격적인 태국이야기로 들어갈 수 있겠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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