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첫 자유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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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첫 자유여행!

미소와백꼼 9 2853
매번 패키지로만 떠났던 해외여행!
영어학원 두달 배우고 영어에 대한 무모한 자신감으로 생애 첫 자유여행지는 방콕!
6월에 항공권 예매를 하려고 했는데 9월 항공권이 거의 매진이었지만 제주항공 사이트를 통해 극적으로 예매!
호텔은 아고다에서 나나역 근처 파차라스윗으로 예약!
9월 25일~10월 1일까지 생애 첫 자유여행이 시작되었다.
처음 여행이라 도서관에 있는 태국여행기 책은 죄다 읽었고 태사랑을 통해 태국에 대해 차근차근 배워갔다.
 
수완나품 공항에 도착 후 누구나 그러하듯이 DTAC 데이터 심사고 퍼블릭 택시타고 호텔로 갔다. 400밧 정도 나왔는데 500밧 줬다.(무사히 도착했다는 안도감에 막대한 팁 쾌척!) 체크인도 영어 한마디 없어도 종이 한장으로 착착(사실 비행기 안에서 체크인 연습했음;;)
 
첫날 일정은 마분콩, 시암센터,쏨땀누아,망고탱고, 에라완사당 방문
사기꾼 조심하자 했는데 시암에 보트사기꾼이 있을 줄이야..
쏨땀누아 찾아 헤매고 있는데 친절한 태국인. 본인이 시암센터 인포메이션 있는 사람이라며 쏨땀누아 4시에 연다고 왓아룬 근처가서 타이푸드 먹으라 함. 배고파 죽겠는데... 가려고 하는데 계속 말 거는게 수상했음. 태사랑에 문의 했는데 역시나 사기꾼...왕궁에만 있는 줄 알았는데... 시내 곳곳에 아주 많음. 우여곡절 끝에 쏨땀누아, 망고탱고에서 맛난 점심을 먹고  에라완 사당에서 소원 빔.(주의! 에라완 사당 밖에서 절대 향, 꽃 사지 말것! 세트로 해서 비싸게 팜! 세트로 500밧 강매 당함! 사당안에서 더 저렴하게 팝니다.)
 
둘째날 왓아룬, 왓포, 왕궁, 카오산로드
왓아룬을 가기위해 사판탁신에서 수상버스를 타려고 했는데 잘못해서 사판콰이로 감ㅠ 시암역에서 갈아 탔어야 하는데 다시 되돌아와서 수상버스를 타는데 3곳에 수상버스 타는곳이 있어서 헷갈렸다.
가운데 티켓 파는곳이 있는곳에서 꼭 타야함!
태양이 이글이글 타오르는 가운데 왓아룬 보고 왓포 구경하고 실신직전!
누가 왓아룬, 왓포, 왕궁을 같이 가라고 했던가....절대절대 같이 못감!
왕궁을 뒤고 미루고 나이소이, 쿤뎅을 위해 툭툭타고 카오산로드 입성!
툭툭안타고 수상버스타고 갔으면 바로 도착 했을 것을 괜히 돈버리고 시간 버리고..
한시간동안 길에서 헤매다 결국 찾음! 나이소이, 쿤뎅.... 쿤뎅 완승!!
선착장 가는 길 헤매다 다리건너서(우리나라처럼 반대편가려면 길건너서 타야 할 것 같아서 ㅠ)
 이상한 선착장에서 탔음. 다행히 주황색 깃발 배가 서서 다행.. 내렸던 곳에서 반대로 가는 수상버스도 탈 수 있음!
아시아티크에서 저녁 먹기위해 아시아티크로 향함! 시원한 곳을 찾아 들어가 그린커리, 스프링 롤, 쏨땀을 시켜 먹음. 처음먹는 그린커리 코코넛에 산초맛 나는 카레 맛 ㅠ 두입 정도 먹고 쏨담이랑 밥먹음 ㅠ
이렇게 일정 마치고...
 
셋째날: 홍익여행사에서 암파와 수상시장, 반딧불투어 일정으로 감.
암파와 수상시장 굿~!! 배에서 구워주는 조개와 게 요리 200밧으로 배부르게 먹었다.
반딧불 투어는 사실 좀 별로... 매너 없는 중국 사람들과 같이 타서 시끄럽고 반딧불 있는 곳에서 연신 불을 켜는 바람에 짜증 났음. 투어를 마치고 카오산 실크바에서 한잔~
카오산은 낮 보다 밤이 화려하다!!
 
넷째날: 짜뚜짝 시장 기대보다 실망이 아주 컷던 곳... 물건들이 싸지도 않고 복잡하기만 함.
마분콩이랑 물가는 비슷비슷.. 좀 더 다양한 제품들이 있지만.. 하지만 가게들이 파는 것이 다 똑같음..
바이욕 스카이 부페에서 식사 후 야경 구경~!! 정말 멋찐 야경~ 역에서 조금 멀어서 걷기가 힘들지만 이쯤에서
 만족!
 
마지막날: 체크아웃 후 짐 맡기고 왕궁으로 감. 며칠동안 살이 탔지만 왕궁에서 빨갛게 익어 버렸음 ㅠ
그래도 멋쪘다~!! 터미널21로 와서 푸드코트에서 식사 후 홍익여행사에서 예약한 헬스랜드 마사지 받으러 방문
예약이 안되어 있단다ㅠ 홍익여행사 문의 했는데 내가 보는 앞에서 예약을 해줬고  누락 시킨것은 헬스랜드 쪽 책임이니까 기다렸다 받고 오던지 알아서 하라고 함(아줌마였음)!! 마지막날 아니었으면 정말~!! 그렇게 책임질거 아니면 팔질 말던지!! 중고나라에 쿠폰 팔려고 안받고 기분 더러워서 그냥 나옴. 망친 기분을 수다식당에서
싱하 한잔 마시며 달래고.. 앞에 4ZEN 마사지 샾에서 타이 마사지 1시간 아주 알차게 받음(350밧). 어느곳보다도 시원하고 좋았고 친절하고 태국어도 알려주고 재미있게 받고 수완나품으로 고!
 
정말 떠나기 싫었다. 아직도 방콕에 대한 여운이 많이 남는다. 무엇보다도 망고나 망고스틴이 아닌
잭푸룻과 30밧짜리 코코넛 아이스크림~ 한국에서는 흔치 않아서 그런지 더욱 그립다.
여행책자는 참고용 뿐이다..2013년 개정용으로 샀는데 지하철노선도도 많이 바뀌고 한글로 적어놓은 태국어와 실제로 불리우는 말이 달라서 도움 안됐다(비자금 만드시느라 출판사에서 책을 대충 만드셨나 보다.) 
무엇보다도 태사랑의 여행지도3종!! 가장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자유여행의 자신감으로 이제 베트남으로 떠나 보려 합니다.
 
 
 
    
9 Comments
주근깨 2013.10.13 11:01  
추카추카  여행성공이네요 혼자가신건가요?
알차게 잘 다니셨네요.  베트남도 아주 좋은 곳이에요 꼭  도전하시길 홧팅!!
개구쟁이맘 2013.10.13 21:39  
대단하시네요.용기가...
저두 영어가 전혀 안 되는데 태국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무모한 일인이지만 이 글을 보니 제가 태국에 가 있는 기분이 듭니다.
베트남 여행도 태국여행처럼 멋진 여행이 되세요.
bonaa 2013.10.14 17:31  
저도 10월 마지막주에 태국을 자유여행계획하고 있습니다. 일정을 계획하면서 도움이 됩니다.
CB걸면D져 2013.10.14 19:27  
베트남은 호텔 빼놓곤 영어가 잘 안통하는데요... -,,-
화원 2013.10.16 09:59  
자유여행 좋툐 ㅋㅋㅋ저도 이번이 자유여행으론 두번째인데....그매력을 잊을수가없네여 ㅎㅎ
힘찬사랑 2013.10.17 19:52  
비자금...촌철살인 이십니다 ㅋㅋ
nohmadam 2013.10.18 19:57  
저도 11월에 처음으로 자유여행가는데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사과나무와와 2013.10.26 23:05  
저도 자유여행 가는데 일정에 참고할게요!
준느님 2014.05.08 23:21  
와우 용기가 있으시네 ~ㅎ 참고할게요 ~  알뜰살뜰 잘 다녀오신듯해요..~
전가면 잠을 많이자서 ....제대로 놀지도 못하궁...ㅠ.ㅠ 매일 그러는데....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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