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미네 가족 세번째 배낭여행기(5.무이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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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미네 가족 세번째 배낭여행기(5.무이네로)

선미네 3 3344
5. 다섯째날 (2/ 19.일) -무이네로.
 
 일찌감치 5시쯤 일어났다.
 식구가 넷이다 보니 어제밤에 미리 배낭을 꾸렸어두 나갈 준비하는데 시간이 꽤 걸린다.
 나가면서 전화기 옆에 팁으로 만동짜리 지폐 하나를 두고 나왔다.
6시부터 아침을 준다기에 배낭을 메고 시간 맞춰 식당에 가니 벌써 부지런한 사람들이 몇몇 보인다.
잽싸게 아침을 먹고 체크아웃을 한후에 정확하게 오기로 한 6시 45분에 어제 그 리셉숀 장소 앞의 벤치에 앉
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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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떠나기전 하이옌 호텔. 오른쪽이 본관>
 
어제 나짱 보투투어때 픽업하던 미니버스같이 시간을 정확히 지키는줄 알았다.
그런데 7시가 넘어서두 안오길래 약간 걱정이 되었다.
호치민까지 가는 오픈 투어 버스인데 신카페 앞으로 갔어야 되는거 아닌가..?
 큰버스로 어떻게 픽업을 한다는걸까..?
우리만 태워가지고 가는것도 아닐텐데 그렇다면 이곳 나짱에서 출발하는 그 많은 사람들을 일일이 숙소마다 가서 태워 간단 얘기인가..?
생각해보니 그것도 참 말이 안되는거였다.
다시 카운터에 가서 물어보니 웃으면서 여기 오니깐 염려말고 기다리라고 한다.
 그제서야 좀 안심이 된다. 아무래도 온다면 큰버스이니 도로변에 설거 같아서 정문 밖으로도 나갔다 오고 큰길 쪽을 주시하고 있었다.
 7시 20분이 돼서야 버스가 길가에 서더니 조수 하나가 튀어내리더니 호텔 카운터 안으로 뛰어 들어간다.
아무래도 저 버스 같았다.
우리가 다시 나오는 그 조수를 보고 “무이네?” 그랬더니 고개를 끄덕이면서 타라고 한다.
여행기에서 오픈투어버스는 우리나라 백화점 셔틀버스로 사용하던 차라 좌석두 좁고 불편하다고 했다.
그리고 여기서 무이네 까지는 5시간 정도면 간다고 했다.
그런데 차에 올라보니 현대차인데 아주 새거였다.
좌석 앞뒤 간격도 넓고 승차감도 아주 좋았다.
조금 가다가 어떤 큰 호텔앞에 서더니 웨스턴 여러명을 픽업하고 다시 움직여 우리가 표를 예매했던 신카페 사무실에 차를 댄다.
거기서 모여있던 승객들을 태운 다음에 7시 45분이 돼서야 출발했다.
 1시간쯤 달려 주유소에 들러 기름을 넣었다. 마침 창가에 자리잡았던 나.. 호기심에 대체 경유값은 얼마일까 봤다. 110리터에 83만동... 바로 계산기 꺼내서 두들기니 1리터에 490원이다.
우리나라보다 훨씬 싸긴 하지만 여기 물가수준에 비하면 결코 싼게 아닌것 같았다.
2시간 반쯤을 달려 바닷가가 나오고 어느 휴게소에 정차했다.
과일 파는 아줌마들이 우르르 모여들며 내리는 우리를 맞으며 과일, 공예품에 담긴 광주리를 내민다.
까맣게 탄 할머니가 안스러워 보여서 귤과 바나나를 샀다.
바람이 아주 심하게 분다.
그러고 보니 그 동네 지붕 위에는 제주도 같이 돌들이 얹혀져 있었다.
평소에도 바람이 많은 동네인가보다. 다시 차는 달렸다.
푸른 논과 산..초원지대도 나오고 경치가 좋고 버스의 쿳션도 좋아서 지루하지 않게 시간이 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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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 밖으로의 풍경>
 
 다시 바다가 보인다. 그러면서 넓은 초원과 선인장들이 심어져 있는 사막 같은데도 나오는걸 보니 무이네가 가까워진거 같은 느낌이 든다.
손바닥 만한 배가 잔뜩 그림처럼 정박해 있는 항구도 보였다. (나중에 보니 여기가 피싱빌리지였다.)
 바다를 끼고 왕복 2차선의 우리나라 시골 국도 같은데를 달리는데 바다쪽 편으로 가이드책에서 봐 놨던 낯익은 이름의 리조트들이 듬성 듬성 보이더니 버스가 커브를 틀며 길을 가로 지르면서 갑자기 정차를 한다. 또 쉬나 ? 했더니 조수가 일어나서 설명을 한다.
무이네 가는 사람들은 여기서 내리고 호치민 가는 사람들은 밥 먹고 45분후인 1시까지 다시 타라는 거였다. 음 드디어 다 왔구나...출발 후부터 정확히 4시간 반이 걸렸다.
 차에서 내리니 초록색 그 스즈키밴 택시가 몇 대 서 있었고 초록색 넥타이를 깔끔하게 맨 키 작은 기사들이 하차하는 손님들을 호객한다.
 햇볕이 뜨거웠다. 바로 옆이 신카페였고 앞이 무이네 리조트였다.
그러고보니 신카페에서 운영하는 바로 그 무이네 리조트였다. 약간 비싸지만 수영장도 있고 꽤 괜찮다고 하던데..
우리는 일단 내일 오전 투어를 신청하고 오후 2시쯤 떠나는 호치민행 버스를 예약하기로 했다.
샌듄과 피싱 빌리지, 리틀 그랜드캐년을 보는 투어는 오후 3시와 아침 8시 2번 있는데 오늘 오후는 푹 쉬고 내일 것을 신청하려고 길가의 안내센터 같은곳에서 물어보니 예약은 무이네 리조트 카운터에 가서 하란다. 오전 투어는 1인당 5달러이고 호치민행은 1인당 4달러였다.
카운터에 가서 2가지를 예약하려고 하니 숙소가 어디냐고 묻는다.
그러고보니 숙소를 정한 다음에 예약을 해야 되는구나 싶어서 “우리는 이제 방금 도착해서 아직 못 구했다. 무이네 리조트엔 4명이 잘만한 디럭스룸이 있느냐?” 하고 물었더니 죄다 2인실이고 (25달러) 4인용 방은 없다라고 한다.
집사람과 아이들은 수영장에서 노는것도 아주 좋아하는데 방이 없다니 어쩔수가 없었다.
나짱 호텔에서도 수영장두고 시간상 수영장에서 못놀았었는데... 일단 숙소를 예약해야겠기에 메모해둔 정보를 보니 하이옌과 카나리아 리조트가 있다.
하이옌이면 나짱에서 묵었던 리조트와 같은 이름인데 혹시 체인점인가? 나짱에서 아주 만족했었으니 다시 여기로 가보자하고 우리끼리 결정을 했다.
 정확한 위치를 몰라서 택시를 잡아탔다.
“깍산 하이옌 어도우? 또이 무온 디 하이옌”하이엔 호텔이 어디냐? 그리로 가고 싶다.“했더니 타라고 하고 배낭을 실어주고 움직인다.
판티엣으로 난 국도 쪽으로 잠시 가나 싶더니 바로 어떤 숙소 앞에 댄다.
 한 200여미터 왔나...? 이렇게 가까운데 있었군.
과연 간판에 하이옌(HAI YEN) 이라고 써있었다.
아담하고 조용해보여 첫눈에 맘에 들었다.
카페를 겸하는지 입구에 사방이 툭 트인 카페가 보여 카운터에 가서 물었다.
4인 가족 묵을수 있는 방이 팬은 15달러, 에어콘은 17달러라고 하였다.
아침은 없댄다.
그러면서 2층의 방을 보여주는데 욕실 있고, 더블 베드 2개에 약간 방은 작았지만 그리 불편할거 같지는 않았다.
TV와 냉장고는 없었고 더운물은 나짱의 하이옌 보다 오히려 더 잘나왔다.
 2층엔 방이 2개였는데 바다가 보이는 쪽은 아쉽게도 사람이 찼고 우리는 그 옆방이었다.
하지만 베란다에서 바다가 훤히 보였고 하루 정도 묵기엔 가격대비 전망도 좋고 조용하고 깔끔한 숙소라 오케이~ 하고 깎지도 않고 짐을 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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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이네 하이옌. 앞쪽에 바다가 보이고 우리는 2층이었다>
 
배가 고팠다. 뒷마당에서는 바다 쪽으로 바로 내려가는 계단통로가 있었는데 돌계단 몇 개를 내려가니 바로 바닷물이 파도 치면서 밀려와 닿는다.
무이네에는 수영할만한 바닷가가 없다고 하더니 맞는 말이었다.
물도 흙탕물이고 모래밭도 거의 없었고 쓰레기들이 파도에 밀려 흔들리고 있었다.
그런데도 극성맞은 웨스턴들 2-3명은 그 물속에 들어가 수영을 즐기고 있었다.
 바다가 보이는 쪽으로 작은 지붕만 얹은 휴게실 같은 집이 있었는데 의자와 탁자 몇 개, 해먹을 2개 걸어놓
 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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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닷가 풍경. 백사장이 있는 그런 해변의 모습은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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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다쪽 방파제에서 숙소를 향해 찰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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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은 그저 더블베드 2개로 자그마하지만 그런대로..>
 
 투숙객 몇몇이 거기서 맥주와 식사도 하고 해먹에 누워서 한가롭게 책을 보고 있었다.
화장실에 휴지가 떨어졌기에 휴지를 달라고 부탁 하였더니 여종업원, 아래에서 2층 베란다에 있는 우리에게 휙~~하고 두루마리 휴지를 던진다. 황당했다.. ;;
아래로 내려가니 작은 정원 복판에 앵무새 같은 새가 한마리 새장에 있는데 요게 말을 좀 하는 것 같았다.
영어로 모라고 하는데 헬로~ 하는거 같기두 하고 굳바이 같기도 하고 애들은 신기해서 자꾸 말을 붙이고 한국말을 가르쳐준다고 안녕을 자꾸 새한테 말하는데 새는 알아듣기 힘든 영어발음만 반복한다.
주변을 대충 둘러보고 숙소 입구의 카페에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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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숙소 입구에 있는 카페에서 점심을~>
 
한가해서 좋긴 한데 오후 내내 뭘하구 놀지가 좀 고민스러웠다.
1박의 일정이니깐 오늘 오후에 수영장에서 놀고 내일 오전 투어 마치고 호치민으로 뜨면 딱 좋으련만 이 숙소에는 수영장이 없다. 점심을 먹었다.
 치킨과 비프 누들, 맥주, 튀긴 오징어 등을 시켜먹었다.
마침 메뉴에 바나나 팬케익이 있어서(만동) 그것두 하나 시켜 먹었다.
음식은 저렴하고 맛있었다.
여기도 좀 늦게 나오는게 흠이었지만..
아이스커피가 특히 맛있었다.
베트남은 커피가 유명하다더니 커피 별로 안좋아하는 내 입맛에도 연유를 듬뿍 넣은 커피는 고소하고 향긋했다.
그런데 그때 배낭을 메고 웬 낯익은 웨스턴 하나가 숙소 안내를 겸하고 있는 식당 카운터로 오는게 아닌가.. 어디서 봤드라 하고 우리는 생각하다 보니 어제 나짱 보트투어에서 과일 남은걸 싹쓸이해서 가져갔던 그 마대자루 머리를 한 웨스턴이다.
아하 쟤도 이리로 왔나보다 하고 우리끼리 웃었는데 카운터 종업원과 얘기를 나누더니 다시 다른데로 갔다. 방이 없었나..? 아니면 가격이 안맞았나...?
어차피 오후에 특별히 할 일들이 없을거 같아서 식구들은 숙소에서 편하게 쉬고 나는 오토바이를 렌트해서 이 동네를 돌아보기로 했다.
그 숙소의 오토바이를 오후 사용으로 3달러에 렌트하고는 우선 선미를 뒤에 태우고 호치민행 버스와 내일 오전 투어를 예약하려 다시 무이네 리조트로 갔다.
 무이네 리조트 안쪽의 수영장을 보니 그리 크진 않았지만 오후에 가족들이 놀면 정말 딱 좋을거 같아서 내일 호치민 가는 버스와(오후 1시와 2시 출발) 투어를 예약하면서 다시 한번 카운터에 물어봤다.
수영장만 별도로 사용하면 안되겠느냐? 했더니 1인당 5달러 내라고 한다.
밤 10시까지 사용할 수 있단다.
누가 10시까지 캄캄한데 수영을 하나.. 이제 어두워질때까지 두어시간 놀면 될걸 20달러 내긴 아까웠다. 선미도 아깝다고 한다.
2달러 정도도 아니고.. 그래서 3달러에 안되겠느냐 했더니 안된다고 했다.
그럼 이 근처에 좀 저렴한 수영장 없느냐 하고 다시 물었더니 자기들끼리 모라구 얘기하구 나서는 그냥 사용하라고 한다.
으잉? 공짜로? 오, 빙고~! 하두 집요하게 물어보고 해서 딱해보였는지 또 자기네한테서 버스와 투어도 예약하고 해서 그냥 쓰라고 한건지..
아무튼 너무 고마워서 카운터 종업원들에게 길 건너편 가게에서 음료캔 몇 개와 초코파이 1박스(52,000동 어치)를 사다주니 너무 좋아한다.
우리는 20달러 낼껄 3달러에 해결한 셈이다.
다시 오토바이를 타고 숙소로 돌아와서 이 기쁜 소식을 전해주니 좋아라 한다.
일단 수영할 준비를 챙기고 내가 한명씩 태우고는 무이네 리조트를 왔다 갔다 하기로 했는데 우리 숙소의 아저씨가 자기 오토바이로 같이 태워주었다.
수영장은 자그마하고 사람도 별로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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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이네 리조트 수영장> 
 
나는 조금 물에서 같이 놀다가 집사람과 애들끼리 놀라고 하고는 오토바이를 타고 판티엔쪽 방향으로 달려갔다. 길은 한산해서 좋았다.
태국의 꼬사멧에선 좌측통행이라 오토바이를 타다 보면 어느새 앞에서 오는 차량과 마주 치곤 했는데 여긴 한결 운전하기가 수월하다.
혹시 모래밭이 좋은 바닷가가 안나타날까 하고 15분쯤 달려가도 그냥 우리 숙소같은 그런 바다다.
바구니배만 파도에 쓸려와서 덩그러니 놓여 있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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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구니 배.까이뭄이라고 하던가...>
 
 어느 바닷쪽 언덕에 잠시 오토바이를 세워서 바다 구경을 좀 하고 바람도 쏘이다 보니 시간도 5시가 넘어가고 해서 슬슬 되돌아 가기로 했다.
무이네의 도로는 산쪽과 해변쪽 사이의 도로 하나가 전부다.
통행량도 적었다.
 어 그런데 아까 봤던 그 마대자루 웨스턴이 오토바이를 타고 휭 하고 지나갔다.
그러더니 잠시후에 또 반대 방향으로 지나간다. 아하~ 저 친구도 심심한가보구나 오토바이 타고 왔다리 갔다리만 하는걸 보니.. 웃음이 나온다.
허긴 달리 갈데도 없을 것이다.
길이 달랑 하나니깐. 다시 무이네 리조트 수영장으로 가서 챙기고 하나는 태워서 둘은 걷게 해서 숙소로 돌아왔다.
집사람과 애들에게 아까 본 마대자루 얘기를 하니깐 정말 심심한가보다 하고 다들 웃는다.
조금전에 판티엔 쪽으로 지나갔으니깐 지금쯤 지나갈지도 모른다 잘 봐라 했더니 아니나 다를까 선글라스를 걸친 마대자루가 머리를 날리면서 우리 앞을 지나갔다.
 반갑기두 하고 좀 안쓰럽기도 했다.
 환할땐 오토바이 타고 왔다 갔다라도 한다지만 컴컴해지면 무얼 할까.. 저런거 보면 혼자 오는 여행은 조금은 심심할 것 같았다.
바다 저편 하늘에 노을이 진다. 앞쪽에 보이는 바다가 동쪽인줄 알았더니 남서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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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석양의 바다에서>
 
 어느덧 컴컴해졌다. 우리는 숙소로 와서 옷을 갈아입고 숙소에 붙은 길가의 카페로 나갔다.
특별히 갈데도 없었다. 그저 카페와 리조트들이 듬성 듬성 있을 뿐이었다.
 조금 길따라 걸어나가서 좀 특이한 카페나 식당이 없나 좀 걸었었지만 죄다 비슷 비슷한 카페에 비슷한 메뉴였다. 오히려 우리 숙소보다 가격만 비싼듯해서 다시 우리는 돌아가기로 했다.
 돌아가는 길에 왼쪽발 샌달의 끈이 툭 빠진다.
 아이고, 이런 허접한 하노이 샌달같으니..산지 며칠 됐다고 이게 빠지냐.
샌달은 호치민에 가서 고치기로 하고 내일 투어는 그냥 운동화를 신어야겠다.
오늘 저녁은 그냥 느긋하게 식사하면서 맥주나 마시기로 했다.
나갈만한 해변가도 없었고 구경하러 다닐만한데도 없었다.
우리는 돌아와서 숙소 카페로 자리를 잡고 구운 오징어와 튀김 오징어, 그리고 볶음밥을 시켜서 식사를
 했다. 오징어 튀김이 맛있었다.
사이공 맥주는 1병에 7000동(450원) 밖에 안한다.
집사람과 나는 맥주를 4병이나 먹고 애들은 과일 쥬스를 마시며 이런 저런 얘기하면서 시간을 보냈다.
 내일 아침도 투어니깐 일찍 일어나 준비를 해야겠다.
 밤엔 그리 덥지 않아서 에어콘 틀일이 없다.
그러고보니 에어콘은 테스트 할 때 틀어보고 틀질 않았다.
 베란다에 서서 적막하고 캄캄한 바다를 보니 고깃배의 불빛만 아스라이 깜빡인다.
 내일이면 무이네도 안녕이다. 하노이 나짱, 무이네를 거쳐 드디어 마지막 코스인 호치민으로 입성이구나 생각하니 시간이 넉넉지 않은게 아쉽기만 하다.
한곳에서 하루씩만 더 있었어두 참 여유있는 여행이 되었을텐데...
10시반쯤 잠자리에 들었다.
 
 <오늘 쓴 돈 내역>
 
 식사 및 간식대 : 314,000동
투어비 : 20$
교통비 : 15,000동+16$
기 타 : 62,000동+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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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 : 391,000동 +39$ = 64,000원
3 Comments
양주골 거부기 2006.03.10 15:48  
  사진에서 보니 주객이 전도된듯 합니다...ㅋㅋㅋ
단란한 선미네님 가족이 독탕을 쓰셨군요...^^
꼼꼼하고 자상한 아빠의 모습입니다.
여행이 종반을 향해 가고 있는게 아쉽 습니다...^^*
선미네 2006.03.11 18:03  
  하하 그러게 말입니다.수영장 아주 잘 이용했었습니다~
카사노바 wife 2006.03.16 23:56  
  정말 부럽습니다!!!
사진을 보니 웃음 소리가 들리는듯 합니다 ㅎㅎㅎ
이런 가족의 모습이 그려지는것은 아빠의 사랑 이리라...생각이 듭니다...
여행기도 정말 !!!! 잘 쓰시네요....
이야기 하듯 말예요~~
아이가 좀 자라면 이런 여행 하고프다는 생각이 듭니다.
여행은 늘...화려함만 생각 했었는데 말입니다...^^
행복하세요~~~~[[원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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