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좀티엔 여행기 -5(에어아시아 셀프보딩, 집으로)
집으로 가는 날이에요..
가기 직전까지 고민했던게 12시차냐 11시 차냐였어요. 결론만 말하자면 에어아시아 키오스크 셀프체크인이 아니었다면 비행기 못탔을수도 있었겠어요. 필리핀님 충고를 세겨들을걸.... 공항가서 키오스크(or 온라인)로 체크인 + 위탁수화물 없음 이 조건 아니면 무조건 시간을 넉넉하게 가는걸로... 차가 딱히 밀리거나 하진 않았지만 아슬아슬하긴 했어요. 4시 출발이었는데 2시 좀 넘어서 도착했거든요.
아침에 짐을 싸기 위하여 침대에 짐을 다 흩뿌려봤습니다(?) 엄청나요. 침대 두개에 온갖 짐들이 다 널부러져서 가득 매우고 있습니다. 저는 저게 다 20인치 가방에 들어가는게 신기해요..; 사진이 있으나 공개하진 않겠습니다. 너무.. 제 이미지가...
마지막 조식을 먹고...
망고도 포장하고(그런데 이걸 못가져갔어요ㅠㅠ 공항과 비행기 안에서 먹으려고 했는데...!!! 내 망고!!)
보딩 카운터에 가니 사람이 너무 많은거에요. 그래서 일찌감치 줄서는건 포기하고 키오스크 보딩을 시도했습니다. 사실 이 과정에서 공항직원 두명에게 질문을 던저보았으나 다 틀린 답변만 했어요. 보딩용 키오스크는 그 항공사의 보딩카운터 근처에 있습니다. 화면이 다 같지 않아요.
그리고 버튼이 두개인데 꼭 보딩 버튼 누르시기... 체크인 버튼 누르면 에러떠요. 이거 첨에 에러떠서 직원한테 물어보니 카운터에서 직접 하라고 하길래 마지막이다!하고 보딩버튼 눌러서 해결했습니다. 종이티켓이 나와요... 직원말 믿지 말기...
그리고 키오스크 보딩에 필요한건 여권이 아니고, 사전에 웹체크인을 하고 받아놓은 바코드...(모바일티켓?)입니다. 사전에 웹체크인 꼭 하기!
제가 성공하자 어떤 중국인 분들이 어떻게 하냐고 물었으나 그들은 웹체크인 상태가 아니었어요. 그것까지 설명해주기엔 내 영어실력도 비루했고 시간도 그다지 넉넉하지 않아서 스치듯 안녕~ 했습니다.
짐 한가득 들고 게이트에서 대기중...아득바득 위탁수화물 신청하지 않고 기내수화물 11키로?로 증량해서 갔는데 머... 괜찮던데요? 그치만 터질것 같은 내 보조가방...=ㅅ=;
아아.. 서울와서 나이트버스만 있길래 집근처까지 버스타고 택시를 타고 집에 갔는데, 그 구간에 사람들이 내국인은 다들 카카오택시 부르고, 외국인들만 안타깝게 택시 못잡고 있더라고요... 인상깊었습니다. 우리나라가 외국인한테 불친절 한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