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좀티엔 여행기 -4(빅부다사원, 롬포마켓)
이건 정말... 여기까지 왔는데 절엔 한번 가봐야하지 않나..?! 라고 문득 생각이 들어서 도전해 보게 되었어요. 안가본곳 + 비교적 시원해보이는 곳 + 절 이런 조건에 선택된 곳입니다.
일단 아침을 먹어요..! 그나마 이날은 볶음 쌀국수가 나왔습니다. 뭐가 부족한가 했더니 베이컨이 없네요.. 고기...
그래도 쌀국수 맛있었어요. 오물렛은 뭐... 공통이니깐!
후식으로 용과와 수박을 먹어요. 여긴 빵도 맛이 별로 없더라고요...그리고 나갈 준비후 마지막(...)으로 선물용 샤롱을 더 사러 갑니다..! 기어이 이렇게 더 산후 방에 투척하러 가요. 이게 모이면 은근 무거워요.
이 샤롱 인기가 진짜 많았어요. 저는 "동남아"해변이면 어디든 파는줄 알았는데, 일단 베트남에선 못봤구요..; 태국에서도 음... 자주 보이진 않네요? 친구들이 진짜 좋아했던 선물입니다. 활용도가 어마어마해요.
일단 비치드레스가 되고, 돗자리도 되고, 햇빛가리게도 되고, 실외에서 비맞고 몸닦는용도 되고, 깨지는 물건 샀을때 감싸기에도 좋고... 그리고 화장실이 투명한 호텔에서 임시 커튼까지 됩니다..!
집에 가는길에 발견한... 일방통행 안내간판.. 이걸 이제야 보다니...썽태우 노선을 봐서는 주변까지 타고 간 후 걸어서 가도 될것 같았으나 타죽을 것 같아서 그냥 그랩으로 가보아요. 약간 도이수텝 비슷한 삘인데 좀 작아요. 금색도 많이 없고...
가자마자 일단 수분보충을 위해 망고주스를 시켜봅니다. 가격이 생각보다 비싸지 않아요. 관광지텍스가 붙을줄 알았거든요. 40밧 이던가...
추억의(...) 계단.구조는 사원자체는 정사각형? 인데 뒷쪽으로 전망대가 있어요. 거기가 시원하고 좋더라구요.
사이드엔 부처님들이 모셔저 있습니다. 그리고 불단에 뭔가를 사서 바치는 게 있는데 20밧이라는거에 혹해서..(잔돈 없어서 50밧 넣음.. 어차피 기부니까.) 기름을 사보아요.그리고 여기에 붓습니다. 불이 꺼지지 않게해야하나봐요. 이번여행 무사귀환을 기원해봤어요.그리고 사원 뒷편...
저는 이거보고 뜬금없이 다양성에 대해서 생각해봤어요. 우리나라 부처님들은 대게 평균적인 몸을 가지고 계신데, 여긴 후덕한 분도 있고 깡마른 분도 있고 신기한 느낌...? 근데 이게 당연하니까 이렇게 불상도 만들었겠지 싶어서 살짝 부럽기도 합니다.
저는 기독교인이니까요. 불교쪽은 상식적인 부분만 알아서 혹시 기분상하실 분들이 계시면 사과드리겠습니다..!
이제 집에가서 마지막 수영을 해보아요. 여긴 정말 수영장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첫날에도 찍었지만 또 찍은게 있으니 올리겠습니다..!ㅋㅋ
저는 진짜 이런대서 누워있었어요. 나무 울창한거 보이시나요..? 뒷편에 파라솔도 있긴 한데 나무그늘도 좋고 진짜 눈이 행복했어요...
점심을 먹을 시간인데 자리를 포기할 수 없었던 저는 짐놓고 + 래쉬가드 입은 차림으로 밥을 먹으러 갑니다. 뭐 해변인데 어때요! 팟타이가 너무 먹고싶어서 하는 곳을 가봤는데 생각보다 별로였어요... 수박주스는 괜찮았습니다!
밥먹고 가서 수영을 마져하고... 짐을 살짝 정리해보기로 할까요. 지금까지 산 전리품들... 이거 다 나눠주고 전 3장...ㅠㅠ 이렇게 오휴를 보내고 야시장을 가보기로 해요.
아시장 가기전에 점심으로 먹은 팟타이가 너무 맛이 없었으므로 욕구가 아직 충족되지 않아 다른 곳으로 가봅니다. 제가 선택한 식당은 구글평점이 좋았는데 가보니 약간 현지인이 주로 가는 식당인것 같았어요. 그래도 영어 메뉴판 있어서 다행...
여기서 해물볶음과 팟타이와 커피를 시켜보아요. 커피는 뜨거운걸 기본으로 주시는데 아이스 달라면 따로 컵을 주시긴 합니다. 제조(?)도 해주십니다.
이건 좀 맛있었어요!!이건 맛있긴 한데 첫날 거기가 퀄리티가 더 좋았고, 밥이 있어야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을것 같이 짭쪼름했습니다.
밥먹는데 어디선가 강아지들이 우루루...
마지막(!!) 야시장은 호텔에서 걸어서 갔어요. 저녁이라 덥지도 않았고 너무 가까워서... 느낌이 약간 창푸악게이트야시장? 거기의 축소판? 그런느낌입니다. 여기가 과일이 제일 싸요... 망고 1키로에 40밧하더라.. 다듬어도 주고요... 첫날부터 여길 왔어야했어ㅠ
익숙한(?) 풍경이 너무 좋네요.두리안을 디게 작게 팔길래 한입거리로 사봤어요. 역시 맛있음..! 호텔에 못들고 들어가는게 너무 아쉽습니다.그리고 저는 역시 맥주와 고기꼬치를 사갖고 호텔가서 먹고 마시며 하루를 보냈어요. 이 시장은 뭔가 먹을거리 시장입니다. 쇼핑할거리가 거의 없더라고요.
이렇게 하루가 갔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