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좀티엔 여행기 -3(뿌삔레스토랑, 쇼핑을 해봅시다.)
점심시간이에요. 그랩을 부르니까 진짜 바로 오는 수준이 아니고 거기서 대기하던 기사님이 바로 오시더라고요..ㅋㅋ;;
택시가 은근 잘 오는걸로...
뿌삔 게요리 전문점입니다. 사실 여긴 저녁에 노을 및 야경보러 많이 온다고 들었는데, 저는 사람 많은게 별로 안좋고 동선상 여길 한번 찍고 가는게 좋을거같아서...다시 오는건 별로... 아 여기가 성태우 종점(?)인것 같아요. 아까 그 커피숍하고도 그렇게 안멉니다.
뉴스를 보면 태국 진짜 40도 넘고 막 다 타죽을것 같이 나오던데 바닷가라 그렇게 심하게 덥지 않았어요. 그렇지만 땡볕에 있고 싶다는건 아니고 바닷가는 그늘로만 가도 충분하더이다. 바람도 불고요. 낮엔 이렇게 두나봐요.
안쪽 건물안의 앞면에서 보이는 바다.. 깨끗하고 예쁘네요.
저는 여기서 푸빳퐁커리를 먹고싶었는데, 혼자 먹을 자신이 없었어요... 그리고 제가 게껍질 까는걸 그다지 좋아하지도 않구요.
그래서 게살 노랑 커리어쩌구랑...
밥 작은거 하나를 시켰어요. 여기 물가가 어마어마합니다. 그래봐야 천밧 안나오긴 했는데, 해산물 퀄리티나 양 생각하면 첫날 거기가 진짜 대박....
요기가 맛이 없다는건 아니에요~ 나쁘지 않아요. 주변 관광 생각하면 자리값도 있어야하니 뭐...
밥이 먼저 나왔어요. 잘 보시면 게모양 밥... 해산물이 풍성합니다!그리고 게살 노랑 커리 어쩌구... 이거 맛있어요. 근데 푸팟퐁커리 맛은 아니긴 해요.. 밥하고 먹으면 최고... 그리고 혼자 먹기 좋은 사이즈~!조금 늦게 나와서 본의 아니게 후식이 되어버린 구운 가리비.. 근데 이거 제가 생각하는 그런건 아니었어요. 잘 해체해보면 안쪽에 관자만있고(큰 관자는 한두개, 작은건 세개 들었음) 계란물로 구운듯...
밥 다 먹고 택시를 부른 후 바다를 찍었어요. 정말 깨끗하죠? 내가 자동차 화보를 찍은것 같....하늘도 정말 깨끗하고 맑은 날씨... 타죽을 것 같...암튼 택시로 빅시마트에 갑니다. 엄마가 와코루 3장만 사오라며 사이즈도 친히 보내주신 뒤라... 이왕 사는김에 내꺼랑 친언니꺼랑 친구껏도 사보기로 해요... 와코루는 마트가 제일 쌉니다. 여러분... 마야몰 이런대 가지마요...
그리고 가는길에 (추억의)핼스랜드가 있길래 찰칵... 마트 간김에 회사에 뿌릴 간식이랑 기타등등을 사 보아요. 저 사탕... 두리안맛 진짜 맛있어요..! 꼭 사세요!!!! 냄새도 맛도 천연과육 그대로입니다 여러분...-ㅅ-ㅋㅋㅋ
저 위의 사진찍었을때가 2시, 다음 사진이 6시입니다. 사이에 수영장간것 같은데 거기선 안찍고 멍만때렸나보네요...
이제 좀 쉬었으니 야시장엘 가볼까요? 오늘의 야시장은 좀티엔 야시장입니다. 가까운것 같았지만 일단 썽태우를 타보아요.
썽태우 맞은편에 저랑 같은 프린팅의 원피스가 보여요. 이 원피스 다낭에서 산건데 =ㅅ=;; 남의 다리 막찍기...!야시장에 도착했습니다. 유명한 풍차에 아직 불이 안들어왔네요. 해가 있긴 한데 저녁무렵이고 해변이라 시원한 편입니다. 저는 이시간엔 썬크림도 대충 바르고 다녀요.길 건넛편 해변. 노을이 지고 있어요. 저건 놓칠수없죠. 시장에 들어가기전에 노을부터 구경하기로 해요..!(의식의 흐름...)와... 제가 찍었지만 화보입니다!!이건 줌인해서 명암 좀 어둡게...(feat 갤럭시 s22 울트라)
이제 야시장으로 가볼까요? 근데 어제 거기랑 크게 다르지 않아요. 그냥...먹을거 팔고 이렇습니다.
이렇게 해산물도 팔고...
과일(주스)도 팔고...오늘은 수박주스...!저는 비치타월이라고 주장하고 원래 이름은 샤롱? 암튼 이거 여기도 팔고 무늬도 예뻤지만, 호텔근처보다 비싸네요. 호텔근천 150밧 여긴 200밧이었습니다. 저 주황색 무늬 화려한게 취향인 제 친구1이 좋아할 듯 하여 살까 하다가 말았어요. 왠지 50밧이 그렇게 아깝더라구요.저는 태국에서 파는 꼬치구이가 정말 좋아요. 진짜 양도 적당하고 술안주로 적격이랄까...아마도 족발덮밥인거같은데... 한글 보여서 놀람...먹을 것을 사서 여기서 먹을 수 있나봐요. 노을이 여전히 불타고있습니다. 군중 속의 1인이라고 느낌이 오는 사진인데, 그게 또 저는 하나도 외롭지 않았어요. 외롭다는 느낌보다 참 전형적인 구도의 여행 사진이네? 라는 느낌...?제가 수영복 이야길 안할수없는데!! 한국과 베트남은 빅사이즈를 잘 안팔아요! 팔아도 안예뻐요!!
제가 가지고 있는 비키니가 두갠데 두개 다 태국에서 샀어요... 아니 진짜 사람들 몸매가 그렇게 작게 획일적일거라고 생각하는건지...-ㅅ- 이런거 보면 다양성 존중면에선 태국이 좋습니다...!!!!!
I need a big one!!!!!! 이러면서 입장했더니 막 웃으시는 가게주인님...ㅋㅋㅋㅋ 그러더니 예쁜걸 추천해줬습니다. 직접 몸에 대보기도 했어요!!그리고 왠 팟타이집에 사람들이 줄이 서있길래 기다렸다가... 포기하고 앞가게에서 라면면발(?)볶음면 하나 포장했습니다. 얼마나 맛집인지는 모르겠으나 저는 줄 서면서까지 꼭 먹고싶진 않더라구요.호텔쪽으로 걸어가며 썽태우를 기다렸으나 절대 오지않았고 그 상태로 호텔도착...(일방통행인걸 몰랐음) 덕분에 밤의 해변산책 잘 했습니다. 좀티엔의 밤 해변은 주로 가족들이 많이 와서 쉬고 계시더라구요. 맘에 쏙 드는 풍경입니다.또 이렇게 맥주와 함께 밤을 보내요...먹고, 샤워후 마사지를 받으러 가봅니다. 아 근데 여기 진짜 잘해요... 제가 평생 태국마사지를 그렇게 많이 받아봤는데, 목에서 뚜뚝 소리 내준건 여기가 최초에요. 엉겁결에 준 힘을 다들 회수 못하시던데 여긴 하더라구요..-ㅅ-최고...
https://maps.app.goo.gl/hsY61bzvGEeJpLpeA 여기입니다.
이렇게 하루가 갔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