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켓 5일차
푸켓 5일차
아무 일도 하지 않은, 아니 별 의미없이 하루를 보냈다.
아침에 일어나서 해수욕이나 하고, 마사지 한 번 받은 다음엔 그냥 쉬려고 했었다.
근데 아내가 쇼핑을 가자고 했다. 빠통을 또 가자고 하길래, 올드타운 가는 길에 있는 '센트럴 페스티벌'이 푸켓에서 가장 큰 쇼핑센터라고 알려주었다.
센트럴 페스티벌은 크고 명품 매장이 많았지만, 이게 태국 현실과 맞는 매장인가 싶었다.
지나치게 비싼 가격 때문에 별 매력이 없었다. 음료수 두 잔을 나누어 마셨고, 무슨 맛인지 다 먹을 때까지 알 수 없었던 태국식 샤브샤브 수끼를 먹었다. 태국의 유명한 체인인 'MK수끼'인데 비싸기만했다.
샤워를 하고, 어제 갔던 집에 저녁을 먹으러 갔다. 맛있게 잘 먹고 나오면서 재밌는 장면을 목도했다.
개가 냉장고 속에 들어가 누워있는 것이었다.
이름하여 '냉장구(狗)' 너무 더우니까 이해가 되기는 된다.
이름하여 '냉장구(狗)' 너무 더우니까 이해가 되기는 된다.
식사후에 아들, 딸과 맛사지를 받으러 갔다. 잘 받고 왔지만 좀 찜찜했다. 현금을 안가져 가서 마사지사에게 팁을 못주었다.
어쩌겠는가? 오늘은 그런 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