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보다 노땅들 3/7일~12일 파타야 (나끌루아수산시장) 3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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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보다 노땅들 3/7일~12일 파타야 (나끌루아수산시장) 3편

치즈볼 8 1064

노땅들 얘기 재미있게 봐주시고

딱히 재밌지 않은글에 관심 가져주시고 기다려주신 회원님들에게 감사 합니다.. ^^

 

오늘 아침 부터 뿌연게~ 미세먼지가 엄청 심했는데 비가 오니.. .내일부터 미세먼지는 바이바이

하겠지요~

하~ 다음주면 우리 동네 벗꽃이 절정을 이룰텐데... 일하기 힘들구요~ 차도 엄청 막히겠네요` ㅠㅠ

참고로 저희 동네는 경주 입니다.. ^^

놀러들 많이 오세요~ 이제 지진도 없슴다~ ^^

제발 벗꽃필때 많이 오셔서 길 꽉꽉 막아주세요` ㅋㅋㅋ 농담입니다~

 

지난 밤 방에서 방술 하고 각자 룸으로 흩어져  ~

다음날 일정을 위해 꿀잠 자고 아침에 기상했습죠~

전날 과음탓에 조식이고 나발이고 ... 정말 먹기 싫어 물만 한병반 원샷 아니 투샷 때리고

또...

수영장으로 갔슴..

오늘 아침은 모닝 커피로 하루를 시작 하리라 생각하고 루프바에 가니 직원이 없네...

바 앞에서 쭈굴시고 쓰린속 부여잡고 앉아있으니... 지나가던

젊은 총각과그의 애인 같은분이.. 한국말로 걱정을 해주네~

 

총각이 힐끗 보더니 나한테로와서..

 

총각: 괜찮으세요~ ?

나: 으... 네... 괜...찮습니다..

총각: 어디 편찮으신것 같은데.. 정말 괜찮아요?

나: 네 감사합니다.. 괘않슴다~

총각: 네....

그러고는 수영장쪽으로 간다...

그때 그 총각 여친의 말이  불어오는 바람에 실려 내 귀에 와서 꽂힌다...

 

똥마려워서 그러나.....

똥마려워서 그러나.....

똥마려워서 그러나.....

 

하~ 야속하다.. 이 바람이..ㅠㅠ

아니라고..!!!!!

커피 먹고 싶은데 바에서 직원이 없어서 쭈글시고 앉아있는데..

막 상상하지마라~!!!!!!!!

에휴~

벌떡 일어서서 바안에 보니.. 직원도 쭈글시고 앉아있었다..

헐~ 이 뭐야 이게...

넌 왜 앉아있어서 사람 민망하게 만드냐고!!!!

라고 큰소리 치고 싶었지만..

난 우아하니까...~

최대한 우아하게~

 

나: 커피 프리~~즈~

직원: 어떤커피?

나: 아메으리카노~ 더블샷 플리즈~

직원: 웩!!  그렇게 쓴걸 먹겠다고?

나: 응.. 맨날 먹는데..

직원: 오케이...

그러면서 고개를 갸웃 갸웃하면서 커피를 추출해서 내게 건넨다..

그리고 한마디...

 

직원: 굿럭!!

 

쟤뭐지.. ???? 왠 굿럭???

커피에 약탔나? 첨에 얘기했다시피 딱히 내가 약먹여가면서 까지 빼갈만큼 부티도 안나고

신체도 건강해보이진 않을터인데.. ㅎㅎ

나는 그 직원의 말에 약한 반응으로

 

나: 땡큐~ 아..아니 코쿤캅~

으로 응대하고 오봉에 커피잔을 얹어주길래... 수영장옆 바테이블로 갔다...

햇볕이 너무 좋다..

이곳에서 분위기 잡으면서 커피 한잔 하면..크~ 보는 사람들도 멋있어 보이겠지...

라고 혼자 상상 해봄... ㅋ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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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장 옆으로 이렇게 오픈된 바테이블이 있다.. .

여기서는 담배도 피워도 되고 음식을 시켜 앉아서 먹어도 된다..

상세한 사진이 아무리 찾아도 없길래.. 이걸로 대충... 위 사진은 측면이고

아래 사진은 정면 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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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분위기있는 곳에서 이렇게 커피를 마시면서 ~

오늘 할일을 계획한다...

커피를 마시면서 오늘 계획을 짠다.

오늘은 가볍게 수영 30분 풀로 하고~ 아점을 먹는데.. 오늘은 나끌루아 수산 시장으로 갈것이다.

그기서 씨푸드 먹고

산호섬투어를 하고

센트럴파타야 가서 쇼핑하고

워킹스트리트 가서 놀것이다~

라고 계획하고 커피 놓고 앉은지 5분도 채 안되어...

아뜨뜨뜨뜨!!!

목이 따갑다... 햇볕이 너무 강해서 너무 뜨겁고 피부가 따갑다..

아~ 돌아보니 전부 그늘에 있거나 ...

수영을 하고 있다...

 저 사람들 눈빛이 나를 향해 말하고 있다.....

분명..

"저냥반 저 땡볓사리 밑에서 디게 똥폼잡고 우아한척 하고 자빠졌네~ ㅉㅉㅉ"

"이냥반아 얼른 그늘로 가!! 그러다 열사병걸려~ "

 

분명 안쓰러워하는 눈빛을 읽었다..

아까 그 똥...그 여자분..

내 기억함...눈 마주쳤을때 분명 한쪽 입꼬리 올라가는거 봤슴...

내가 이래뵈도 시력은 1.5, 1.5거덩.. 쓸데없이 시력과 청력만 좋다~

분명 봤어~!!!

일단 피하자... 여기있다.. 탈진하겠다.. 오봉들고 다시 쫄래 쫄래 걸어서 저기 벽옆에

그늘로 이동했다.. ㅎㅎ

아 여기가 명당이었구나~ ㅋㅋㅋ

역시 분위기고 경치고 나발이고 시원한게 최고다~

괜히 더븐데 나가서 똥폼잡지말자....

우리 엄니가 늘 하시는 말씀이... 한겨울에 정장 입고 나가면.. 멋부리다 얼어죽는다...

였다.. 멋은 될수 있으면 시원하거나 따뜻할때 부려야 한다는거 새삼 느낀다 ㅎ

 

그리 하여 커피는 다 마시고 앉아서 담배 두대 피우고 일어서려는데 친구들이 하나둘 눈비비면서

나를 찾아 올라왔다...

 

나: 와? 너거 버리고 달라갔을까봐?

친구: 아니! 니 또 여와가 똥폼 잡고 있을거 같아가~ 와봤다..

나: 안그래도 저기서 커피묵다가 뜨거버서 일로 옮깃다...

친구: 밥무러 가자~! 라면집 없나?

나: 속아프제? 해장하러 가자~ 수영한 30분 하고~

친구: 수영못해가 죽은 귀신있나?

나: 그래 내 여 아이면 수영할때 없다~ 이때 아이면 언제 하노~

     기다리라 ... 아니면 같이 하든가.. .

친구1: 나는 가서 30분 더잘란다..

친구2: 나는 가서 테레비 볼란다...

그래 너네 하고 싶은거 하고 있어라~ 하고

수영하고 내려가서 씻고 단톡에

"1층으로 "

하나 날려주고 1층 내려감..

로비에 앉아서 핸드폰 들고 나끌루아 정보 확인하고 있는데 친구들 내려옴.

가자!!

마치 현지 친구도 놀고 있던 터라... 같이 가기로 하고 호텔 앞에서 만나 그 친구차로 이동했다

호텔에서 10여분쯤 가니 시장이나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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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를 하고 시장으로 걸어가니 이런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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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는 안에서 구입한 해물 구워주고 요리 해주는집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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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렴하고 싱싱한 해물들이  많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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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우가 이따시 만함....

진짜 먹을게 많았던 시장..

심지어 가격까지 저렴이.... ^^

새우 스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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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둥 구이.. 요게 또 일품임...

살빼서 소스에 찍어 먹으니 와~ 이건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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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신료가 좀 강했던... 바지락 볶음..

향신료가 강했지만 친구들도 다들 잘 먹더라구요~ 크게 거부감없이 맛나게 아니 맛있었다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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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우~ ㅠㅠ

이건뭐 말할것도 없이... 새우 대가리속엔 알이 가득 가득 차있엇씀..^^

내머리엔 똥만 가득차있는데..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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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게.. 요게 또 살이 토실 토실 많아서 정말 맛나게 먹었슴..

저많은 요리들이 구입하고 요리하고 또 사진에 없는 볶음밥에 큰 콜라 두개

쏨땀 소스... 다 포함해서

뚜........둥

단돈 1500밧~ 완전 대박 가격!!!

네명이서 저거 다 못먹고 3/1은 남겼네요~ 양이 어마 어마 함.. ㅋㅋ

해물을 시장에서 구입하고 옆에 요리 해주는집에

주면 요리해주는데... 굽고 뽁고 하는 동안 번호표 같은거 받아서 공원으로 가면 돋자리 빌려줌,.

100밧이었나... 20밧이었나 자세히 기억은 안나지만

공원에 앉아서 그늘에 쉬고 있으니 음식 찾으러 오라길래 가서 들고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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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야자수 밑 잔디 밭에 돋자리 깔고 앉아서 먹으면됨

시원한 바람도 불어주시고 야자수 밑이라 또 운치도 있고~

우리의 점심은 여기서 1시간반 가량 여유있게 즐기고~

우리가 앉은 자리는

아니온듯~ 싺 치우고 나가면 됨...

근처 쓰레기통에 버리면됨...

젊은 청춘들이 많이 와서 앉아 우리처럼 즐기고 있었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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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 옆에는 광장 같은게 있었는데 공사하는중 그위에서

우리가 점심 먹었던곳 사진으로 찍어봄으로써 다음에 갈때 어떤 변화된 모습이 있을지 살짝 기대해봄,,,,

주차장으로 가려던중 경치 좋은곳이 있어..

인생샷 하나 건져 볼 마음에

무작정 퍼지르고 앉음....

친구에게 사진 부탁 하고 한장 건졌는데 그나마 잘나옴... ^^

인생샷 이라 생각 하기엔 조금 부족하고

그냥 쫌 잘나온사진..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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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볼거 봣다 생각 하고 얼른 내려주세요~ ㅎㅎㅎㅎ

회원님의 시력은...

소중하니깐요~ ㅎㅎ

 

일단 기념촬영 하고 우린 나와서 이제 산호섬으로 가기 위해...

발리 하이 선착장까지 가기로 했슴..

현지 친구는 바쁜일 생겼다며 호텔 근처 내려주고 가고 우린 2시에 출발하는 배를 타기위해

쏭태우를 타고 달려라!! 형! 달려~

빠라바라바라바!!

외치면서 가는데 현재 시각 1시45분 15분 만에 도착 할수 있을까

워킹입구에 도착 하니..50분..

이렇게 된이상..

구보다!! 달려라 달려!!!

우다다다다

주위 상인들이 쳐다본다... !!

부끄럽다.. 그래도 우린 달려야 된다..

배를 놓치면 1시간을 기달려야 하기에..

우다다다다다~ 어 세븐일레븐있네~~

스~~~~~~~~~~~~~탑!!!!

 

다음편에...




 

 

 

 


 

 


 

8 Comments
돌이킬수없어요 2017.03.21 08:42  
글 재밋게 쓰시네요^^
치즈볼 2017.03.21 21:44  
있는 그대로 쓴거라... 재밌게 봐주시니 고맙슴다... ^^
진파리 2017.03.21 09:01  
몸이 건장하시네요.피부도 뽀야시고~
근디 나끌루아 시장이 호남에 있나봐요.
전화번호가 061로 시작~ㅋ
재미지게 보고 있습니다.
치즈볼 2017.03.21 21:45  
배뽈록이죠~ 건장과는 좀 거리가 멉니다요 ㅠㅠ
돼지같이 살만 .... 하~
재미지게 보고계시다니 감사합니다.. ^^
멋쟁준 2017.03.21 10:46  
똥마려워서 그러나.....똥마려워서 그러나.....똥마려워서 그러나.....
아침부터 배꼽잡습니다. 치즈볼님 후기 애독자 되었습니다.ㅋㅋ
치즈볼 2017.03.21 21:46  
아~ 똥... ㅠㅠ
정말 너무 명확하게 들렸어요~ ...
하~ 쪽팔려서.. ㅎㅎ
달콩양 2017.03.23 15:55  
저냥반 저 땡볓사리 밑에서 디게 똥폼잡고 우아한척 하고 자빠졌네~ ㅉㅉㅉ

이 부분에 빵 터졌어요~~!!!
파타야에서 님처럼 시장가서 음식해주는 집 찾아가는 거 할 수 있을까요?
아~~ 해보고 싶다...
저흰 섬은 안갈거라서..^^
치즈볼 2017.03.25 12:10  
네 간단해요~ 나끌루아시장 까지 쏭태우로 150~200밧 정도
네고 하고 가서 시장안에 들어가면 새우 조개 등등 엄청 많아요~
그기 가격 적혀있으니 먹을만큼 구입하시고 시장 옆에 보면 굽고 요리해주는곳에 가서
해달라고 내밀면 해줘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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