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과 둘만의 태국여행을 다녀왔네요.(파타야→ 방콕1편)
파타야에서 마지막 아침 7시30분 부터 부지런을 떨어본다.
간단한 아침식사 꺼리도 살겸 방콕으로 가는 버스도 예약 할겸 호텔을 나선다.
알카쟈를거쳐 돌고래상까지 걸어가 버스터미널까지 썽태우를 타고간다 생각하고
걸어가며 노선 썽태우가 지나가나 뒤를 돌아봐도 보이질 않는다.
이른 시간이라 노선 썽태우가 없나보다.
돌고래상 앞에서 나끄르아에서 나오는 썽태우를 잡아타고 흐르는 땀을 닦는다.
그러나!!! 200m 정도 가던 썽태우가 갑자기 U턴을 한다.
터미널로 안가고 나끄르아로 돌아간단다...ㅠㅠ 거기서부터 걷기 시작한다.
혹 터미널까지 걸어 보신분은 그거리를 짐작 할꺼다... 땀을 뻘뻘 흘리며 걸어걸어 터미널에 도착
창구로가서 “ 빠이크룽텝썽바이나크랍”-방콕행 두장주세요-를 외친다음 출발시간을 12시표로
달라고하니 안된단다.
예매는 안되고 오는대로 표를사서 출발차를 타야한다 라는대답을 듣고 돌아서는데
마음과 몸이 너무 무겁다. 이 더운날씨에 언제가나...ㅠㅠ
호텔로 돌아와 아침의 부지럼함에 지친 몸을 시원한 샤워로 달래고
아들을 깨워 아침밥을 먹는데 아들이 “아빠 왜 이렇게 힘들어 보여요” 물어온다.
으~응 아무일도 없어 그냥 좀 피곤하네... -나중에 이글을 아들이 본다면...ㅠㅠ-
그렇게 아침시간을 보내고 다시 터미널로 향한다.
(아침에 헛탕치고 다시만난 방콕행 버스표)
에까미이에 도착하여 택시를 타고 미리 예약해둔 카오산의 와일드오키드로 향했다.
오키드에서 방키를 받고보니 4층 엘레베이터도 없어 방을 저층으로 달라하니
없다고 딱 잘라 말한다. 짐도 많고 몸도 힘든데 4층까지 낑낑...
짐을 풀고 바로앞 동대문으로 가서 내일 칸차나부리 1일 투어를 예약한다.
동대문 사장님은 내일부터 푸켓으로 1주일간 낚시를 가신단다.(물어볼게 많은데...ㅠㅠ)
시간이 에매하여 아들과 왓아룬과 왓포를 보기로하고 수상버스 선착장인 파아팃으로 간다.
전에 갔던 입구가 폐쇄됬고 파쑤멘요세가있는 공원 옆길로 돌아가야 선착장이 나온다.
수상버스를 타고 가다보니 왓아룬이 공사중이다.
전체를 둘러치고 공사중이라 왓포에서내려 왓포만 보기로하고 타띠안에서 내려 왓포로 향한다.
입장료를 내고 물 한병씩을 받아들고 와포로 입장...
(대웅전 와불의 거대한 모습)
거대 와불에 감탄을 하며 사진을 찍어본다. 전과 다르게 여기 저기 펜스가 쳐져있다.
그동안 관람객들에의한 훼손이 있었나보다 전신상은 펜스관계로 안에서 못찍고 밖으로 나와
창문의 쇠창살 틈으로 찍어본다.
(작은 불당에서 기도하는 태국처자, 대리석 쩻띠, 부다앞에서 불공중인 스님들)
(왓포 내의 수많은 쩻띠들)
아들과 둘이서 천천히 걸으며(더워서 빨리 다니지도 못함) 왓포 경내를 두루두루 구경하며
우리나라에서는 보기힘든 부다의 수백가지의 다양한 얼굴 표정에 놀라고
쩻띠에 조각조각 수작업으로 붙인 도가기며, 유리며 각종 조각에 또 놀라고...
땀에 쪄들어 쉬어가는 몸을 이끌고 숙소로향한다.
숙소에서 휴식을 취하고 저녁이 이쁜 람부뜨리 거리로 나와서 저녁을 먹으러간다.
어느정도 걷다보니 생음악이 나오는 식당을 발견... 그러나 자리는 서양인들로 만석.
바로앞 식당에 생음악 스테이지가 보이는 자리를 발견한 아들이 먼져 자리를 잡는다.
보컬의 감미로운 음악을 들으며 팟타이, 까이텃 반마리, 카우팟꿍, 비이씽 콜라 등을
주문하고 여유롭게 음악을 감상하며 식사를한다.
(까이텃 반마리- 다른 사진들은 촛점과 상태가 이상해 못올림.)
음악을 들으며 기분좋은 저녁... 그러나 그 기분을 약간 방해하는 작은일이 생겼다.
내가 약간의 태국말을 석어가며 주문과 대화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계산서를 가지고
작은 실갱이가 생겼다.
우리계산은 630밧 계산서를 가져왔는데 전자 계산서에 별도로 볼펜으로 720밧이
적혀있어 부가세,서비스차지 추가냐 물어보니 아니란다.
아들이 폰의 계산기로 계산서 한장한장 찍어본다 630밧, 머리를 갸우퉁하며 720을 요구한다.
그래서 화면을 보여주며 다시한번 계산기를 두두려 합 630밧을 보여준다.
그랬더니 아주 씨크하게 “쏘리”라고 하며 630밧 달란다 미안한 표정 전혀없이...ㅠㅠ
아들과 함께 어이없는 웃음을 지며 거리로 나와 카오산의 저녁거리를 구경하면서
방콕의 첫날밤을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