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간단 (자유)여행기 (방콕&파타야 / 8.9~8.14, 3박5일)
이 까페에서 이런저런 도움도 받았기 때문에...
저도 조금의 도움이 된다면,
글을 남기는게 인지상정이라 생각돼서 간단 여행기 남겨요.
아마 여기 방대한 자료에 비하면 허접하고 얻어갈만한 정보 없을수도 있어요.ㅜㅜ
음... 두서없이 몇가지 남기겠습니다.
1. 3박5일 (저녁 출발&자정 도착 / 자정 출발&아침 도착) 코스는 실질적으로 놀수 있는 날이
이틀뿐이므로 너무 짧습니다. 가능하면 4박5일 이상 가세요.
2. 수완나폼 공항 근처 통타 리조트 : 하루 '간단히' 묵기엔 좋습니다. 공항 왕복 픽업서비스도 제공
해주고 직원분들도 어느 정도 적당히(?) 친절하시고 전 만족했습니다.
3. 벨 트레블 버스 : 편해요. 미리 예약하고 타니까 좋았어요. 수완나폼 공항에서 파타야 갈때만
타고 올때는 택시 타고 오긴 했지만 갈때 타보니 아무 불편없이 좋았고, 몰랐었던 사실은
파타야 도착 후에 저는 '파타야 벨 사무소'란 곳에서 일괄적으로 하차시키고 빠빠이 인줄
알았는데 대표적인 리조트 별로 다 태워줬어요. 승차감은 완전 최악...ㅜㅜ 서스펜션이 다
증발한듯... 여튼 예상과 달리 데려다 준 자체만으로도 좋았습니다.
4. 파타야 케이프 다라 리조트 : 연인이나 가족 가기에 딱 좋아요. 시끌벅적한 워킹스트릿하고
멀다는 점이 장점이자 단점이에요.ㅋㅋ 멀어서 조용한건 좋으나, 그만큼 이동이 조금은
불편한 것도 맞으니까요. 그리고 수영장이 코딱지 만해요. 그외에는 다 좋아요.
아 그리고 최악의 단점은 너무 비싸요. 예를 들어 풀 바에서 마시는 칵테일도 비싸고,
방콕까지 택시비를 리조트 내 직원에게 문의했더니 2400 바트까지 부르던데, 돌고래상 가서
기사랑 협상 잘 하니까 1500 바트에 카오산로드까지 왔어요.ㅡ_ㅡ; 숙소만 이용하세요.
5. 기타 등등 : 파타야는 가족이 가기에는 부적절한 것 같아요. 아시는 분 다 아시겠지만...-_-;
그리고 택시 기사 교통비는 너무 속여 먹으려고 들어서 짜증났어요. 이 까페에서 왜들 그리
공부해가는지 알겠더라고요...ㅜㅜ
식당에서 뭐 먹을때도 마찬가지로 메뉴판 제시 가격이랑 다른 경우가 꽤나 많아요.
심지어 수완나폼 공항내 식당 조차도...ㅡㅡ; 꼭 미리 알아두세요. 이 말 왜하나 했는데
가보니 알겠더랍니다. 태국이 이런 '등쳐먹는다는 느낌?' 이게 가장 싫었어요.
6. 마지막 식당 '뭄 알러이' 평 : 뭄 알러이 사장이 한국인 이고, 이 사람이 알바 써서 광고 하나
싶은 생각 들었어요. 정말 팩트만 말할께요. 종업원이 와서 주문 받을때 메뉴판 휙 건네주고
중2병 표정으로 말 한마디 안하고(질문을 해도) 손가락 질로만 대충 주문 받습니다.
내가 기분 나쁘게 한게 1도 없음에도 불구하고... 개 짜증나서 친구랑 절대 팁 주지 말자고 하고선
나왔습니다. 또한 밥 먹을때 접시에서 똥냄새 납니다. 진심으로... 그리고 음식 맛이라도
좋았을까요?... 글쎄요 그저 그랬고... 간간이 접시에서 똥냄새 나서 가본 식당중 최악이었습니다.
가격은 또 최고로 비싸게 나왔고요. 한 5,6만원 나왔으려나?... 아 돈 아까워...ㅜㅜ
뭐 이정도로 줄이겠습니다.
요약해서 강조하고 싶은 말은...
1. 택시비 바가지 안 당하게 조심하시고... 썽태우 이용하세요 되도록~
2. 뭄 알러이는 비추이고, 태국 음식 입에 안 맞으면 차라리 도미노 피자 같은 대형 프랜차이즈
가거나 앗싸리 케이프 다라 리조트내 식당 처럼 서양인 포커스 맞춘 식당 가세요.
ps. 저와 친구는 좀 귀찮아하는것도 있고 해서 아주 면밀히 스터디하고 간것도 아니고, 최고로 돈
아껴서 여행한 것과는 거리가 멀어요. 그냥 적당히 알아보고나서 어느정도 여유로이 돈 쓰면서 여행 간거고, 남자 둘이서 자유로이 댕겨 온건데...
다행스레 태국 현지 좋은 친구들 우연히 사귀게 돼서 라이브 카페서 이런 저런 얘기도 하고 함께 인썸니아 클럽도 가서 놀기도 했어요. 이런 추억 때문에 좋게 잘 다녀왔지만 위와 같은 다소 안 좋은 기억도 있었답니다. 참고로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