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심찬 북남부 16일여행 26. 괜찮았던 카오랑

홈 > 여행기/사진 > 여행기
여행기

★ 야심찬 북남부 16일여행 26. 괜찮았던 카오랑

열혈쵸코 16 1555

오토바이 택시를 타고 카오랑에 올랐다.

점심을 먹어야하니, 기다리겠다는 아저씨를 보내드리고..

 

생각보다 낮은 산의 높이에도

푸켓타운의 정경을 볼 수 있다니 신기했다.

 

경치가 또렷하고 가깝게 보이는 것도 재미있었다.

 

 

DSCN5009.JPG

(역시 거리가 멀지않아서 그런가.. 또렷하다. 사진 왼쪽 상단에 바다도 보인다.)

 

 

DSCN5012.JPG

(비싼.. 있어보이는 식당)

 

 

밥을 먹어야하는데..

전망대근처의 있어보이는 식당은 터무니없는 가격을 부르며

호객행위를 하고 있다.

 

얼마인지는 기억나지않지만

그게 프로모션가격이란다;;

 

들어올때 텅카 카페 간판은 봤는데

어디에 있는지 감을 못찾았다.

 

그런데 구석에 간판과 함께 내려가는 길에 있는게 아닌가.

 

 

DSCN5013.JPG 

(텅카로 가는길)

 

 

텅카카페는 아까 그 식당보다는 낡아보였지만

그렇기에.. 부담없는 분위기였다.

 

좋은 자리를 잡고

아름다운 가격에 감탄하며

메뉴판에 없는 음식들만 주문했다. 1_42.gif

 

 

DSCN5018.JPG

(발코니의 경치도 아까 그 식당보다 좋아보인다.) 

 

 

DSCN5026.JPG

(언니는 갈릭&페퍼 먹고 싶댔는데, 독재자 쵸코가 우겨서 시킨 스윗&사워)

 

 

DSCN5027.JPG

(깽쯧 무쌉 ) 

 

 

그러고보니 언니께서 밥을 쏘신걸 깜빡했다.

잘먹었습니다~ 1_42.gif

 

 

DSCN5031.JPG

(시원하게 뻐엉뚫려있는 멋진 화장실.. 물론 내부는 감춰져있다.)

 

 

DSCN5034.JPG

(텅카카페의 내부)

 

 

DSCN5035.JPG

(일요일을 맞이하여 가족손님과 연인손님도 있었다..)

 

확장공사를 한다고 시끄러웠던 것만 빼면..

가격도 괜찮고 전망도 좋은 텅카까페였다.

 

 

DSCN5037.JPG

(내려가기전에 한번 더 보고간다.)

 

내려올때는.. 히치하이킹을 해볼까.. 무모한 생각도 하였지만

금방 사원과 타운으로 오는 길을 만났다.

 

 

DSCN5039.JPG

(히치하이킹에 대한 미련을 못버리며.. 뒤에 오는 차가 없나..)

 

 

DSCN5041.JPG

(이런 길은 잠깐이였다.)

 

 

DSCN5046.JPG

(엄청 큰 부처님)

 

 

DSCN5048.JPG

(힘들어서.. 계단을 올라가지는 않았다.)

 

 

DSCN5049.JPG

 

 

 

타운의 온온호텔옆 카페(?)는 문을 닫았고..

걷다가.. 비멈출때까지 기다리기를 반복했다.

 

 

DSCN5052.JPG

(온온호텔.. 2년 반만에 다시 스치는군.)

 

 

DSCN5055.JPG

 

 

DSCN5058.JPG

(캐릭터 케익가게)

 

 

DSCN5061.JPG

(소박해보이는 술집.. 팀버헛)

 

 

DSCN5062.JPG

 

 

결국 어렵게 도착한 머린호텔에서

괜찮았던 오일마사지도 받았다.

(1시간에 400밧이라 좀 비싸다.)

 

 

DSCN5071.JPG

 

 

어느새 내일이 귀국하는 날이 되버린 나는..

언니와 헤어져 센탄과 빅씨에 가서 비비크림, 과자를 구입..

 

 

DSCN5072.JPG

 

 

DSCN5073.JPG

(센탄의 Aeon은 크다.)

 

 

두리안을 잊어서 다시 사러 들어가는데

태국사람이라는 여자가 쫄쫄 따라오며 말을 건다.

 

어디에서 왔냐, 여기 사냐 물으며 말문을 트기에

별로 경계하지 않았는데..

 

 

괘씸한 앵벌이: 우와~ 그게 다 뭐야? 나 하나 주면 안될까?

        나      : (뭐야? 초면에..)

괘씸한 앵벌이: 빠통에 있는 친구한테 전화를 해야하는데, 내가 너무 일찍 도착했어. 근데 심카드 돈도 떨어지고..

        나      : 그럼 내 전화기를 써~

괘씸한 앵벌이:(당황하여) 아니... 저어.. 20밧만 주면 안될까?

 

 

순간 화가났다.

이 여자는 진짜로 위급상황일까?

위급상황이면 도움을 청할 사람이 생면부지의 외국인인 나뿐이란 말인가?

 

아무리 액수가 적더라도.. 다른 이들은 열심히 일해서 버는 돈인데..

이 사지멀쩡한 여자는 세치 혀로 쉽게 얻으려 하고 있다.

 

피곤하기도 하고..

이 여자를 눈앞에서 빨리 치워버리고 싶었다.

 

        나        : 정말 화난다. 왜 친한척 접근해서 돈을 달라는거야?

괘씸한 앵벌이: 나는 그러니까..

        나        : 자, 여기 20밧이야. 바쁘거든? 더 이상 말섞기 싫으니까 가버려.

 

 

적은 금액이지만,

그 여자가 날 만만히보고 접근했다는 게 기분이 상했다. 1_41.gif

 

 

어쨌든 마지막 밤이므로..

오토바이 택시를 타고 딸랏 타이롯 왓 나까에 갔다.

 

야시장은 규모도 크고 괜찮았다.

시장 외곽을 돌다가.. 화장실도 발견했다.(3밧)

 

 

DSCN5077.JPG

(저질 카메라라 밤사진은 잘 나오지않는다.)

 

 

DSCN5081.JPG

(팟타이를 먹고나니 옆집의 게찜이 눈에 들어왔다. ㅠ.ㅠ)

 

 

언니에게 전화가 왔는데,

트루무브의 가공할 음질은..

같은 푸켓타운에 있는 사람과의 통화도 어렵게 만들었다.

 

결국 언니의 픽업으로

함께 숙소로 돌아와 하루를 마무리했다.



<가계부>

소세지빵 10, 찹쌀밥 5, 오토바이택시 30,
오토바이택시 40, 마사지 400+팁
오토바이택시 40, 빅씨(과자 10개) 490
우유 10, 두리안 62, 망고스틴 40, 생활용품 45
깨(선물용) 2봉 118, 어두운 피부를 위한 비비크림(1+1) 137 
팟타이 40, 오토바이택시 50

16 Comments
날자보더™ 2010.12.28 21:42  
정말 <메뉴판에 없는 음식만> 우리가 주문했었죠...ㅎㅎㅎㅎ
그래도 꼬박꼬박 다 받아적어서 가져다준 서빙아저씨였죠.

제가 부탁한 두리안때문에 다시 들어갔다가 삥을 뜯겼군요.
태국녀...떽!! 그런 이상한 삥뜯기...사람을 몰라봐도 유분수지!!!

저날은 우리가 한 10시부터 맛사지 받은 4~5시 정도까지만 조인해서 다니고
이후론 free하게 다녔었지요. 도시에선 저렇게 자기취향대로 다니는 것도 좋더라구요.
전 쇼핑몰이나 시장을 별로 안좋아하니까...참 좋았습니다.

그나저나 팀버헛 한번 못가보고 푸켓타운을 떠나와서 정말 서운해요.
열혈쵸코 2010.12.28 22:24  
텅카카페 정말 괜찮았습니다.
매니저인지 아저씨도 친절하고 좋았었지요.

떽~해주셔서 고마워요. ㅋㅋㅋ

저도 프리하게 하루를 마무리해서 좋았습니다.
다음에 같이가면 시장까지 오시라고 안할께요. ㅋㅋㅋ
그때는 원투콜쓸께요. ^^

심심할때는 캬바레쇼나 트랜스..쇼도 볼만하더라구요.
의외로 복작복작거리는 데도 사람구경하는 재미가 있고..
밤문화(?)를 즐기지 못하고 건전하게(?) 끝나서 저도 아쉽습니다.
필리핀 2010.12.28 22:35  
팀버헛... 푸켓타운 최고의 라이브 클럽인데... ^^*

그나저나 마사지... 1시간에 400밧이라니 넘 비싸네여... ㅠ.ㅠ
열혈쵸코 2010.12.28 22:58  
그냥 젊은이들 많이 가는 술집..이라고만 알고 있었습니다.
낮에가니 너무 조용하고 소박한 모습이라..
역시 밤에는 분위기가 달라지겠지요.. ^^*

네.. 오일마싸 가격이 좀 쎘습니다.
호텔에서 한다고 해서 각오를 했습니다.
zoo 2010.12.28 23:37  
이젠 다녀온지 몇달 되었다고 센탄의 AEON 부스까지 반갑고 그립고 그래요.ㅠ.ㅠ ㅎㅎ
카오랑 언덕은 패키지로 갔을때 구경했던 적 있는데 열혈쵸코님과 날자보더님처럼
여유있게 식사도 하고 천천히 감상하면 참 좋을 것 같아요^^
근데!! 20밧 달라는 여인네 정말 황당하고 기분 나쁘셨겠어요. ㅡ.ㅡ
카오랑에서~ 센탄!! 거기다가 주말시장까지!! 저도 구경 잘했습니다^^
열혈쵸코 2010.12.28 23:48  
저도 zoo님이 올려주신 센탄의 Aeon 기억납니다.

역시 zoo님은 카오랑도 다녀오셨군요. ^^
소박한 경치였지만.. 기대를 안하고가서 좋았습니다.
zoo님께서 올려주신 주말시장 이야기도 기억에 나네요.

사진도 차분해야 찍을 수 있는데..
그날 손에 든 것도 많고, 밤사진도 안찍혀서, 사진을 많이 못찍었습니다.

혹시 사진기 모델명 좀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
지금 쓰는게 오늘내일 하는데... 나중에 살때 참고하려고 합니다. ^^
날자보더™ 2010.12.29 00:04  
좀 더 써봐요!! 그 정도면 훌륭한 카메라던데요!
저같이 줌도 안땡겨지고 파워오프 할때도 렌즈를 손으로 어거지로 밀어 넣으면서도
여적지 그 고물 똑딱이를 들고댕기는 사람도 있쟎아요~
열혈쵸코 2010.12.29 00:16  
언니... 그거 아십니까?
언니 모델이 제껏보다 훠~얼씬 나중에 나온 모델입니다. ^^
제껀 2006년정도 일껄요..
언니사진기.. 수동줌인데도 불구하고 그래서 사진이 괜춘한 것 같습니다.
저도 왕소금이므로 사진기가 운명하는 그날.. 사겠습니다. ㅋㅋ
날자보더™ 2010.12.30 15:14  
흠..그래요? 제 카메라가 그래도 쓸만한 놈이었던거을...
주인이 마구 다뤄서 그 모양 그 꼴이 되었군요.
사실 사진에 손을 많이 대서...카메라 사양이 그리 중요한 사람은 아니에요, 전~
열혈쵸코 2010.12.30 23:10  
아 뽀샵..하시는군요. 저는 뽀샵이 좀 귀찮습니다.
그냥 괜찮은 사진이 나오는 가벼운 사진기..였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
zoo 2010.12.29 21:57  
제 카메라 아주 평범한 똑딱이 디카인데요^^; 그래서 그런지 제 사진보면 막 넘 어둡게 찍히기도
하고 그래요. ㅎㅎ 어쨌든 참고 되시라고 말씀드리면 fujifilm에서 나온 Finepix F50fd예요.
2~3년전에 30만원대 초반에 샀던 것 같아요^^; 지금은 더 좋은 모델이 더 저렴할 것 같구요^^
저도 카메라에 큰돈 쓰는 사람은 못되서 현재 카메라 좀 더 사용할려구 해요^^;
이 디카 전에 썼던 디카는 더 후졌는데도 2003년에 구입해서 그런지 후진걸 65만원이나 주고
샀었어요.ㅠ.ㅠ  그래서 현재 디카는 가격대비 완전 만족하는 중입니다^^
암튼 전!! 여행 자체가 중요하지 카메라는 덜 중요한 사람이예요^^ ㅎㅎ
열혈쵸코 2010.12.29 22:35  
오오~ 그런데도 야시장 사진이 참 잘나온 것을 보면.. 궁금했습니다.
사진을 차분히 잘 찍으셨습니다.
아아... 파인픽스 쓰셨군요. ^^
저도 카메라보다는 여행이 우선이랍니다.
댓글에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
민베드로 2010.12.29 18:00  
정말괜찮네요. 카오랑...
그리고 텅카 카페 가격대가 얼마나 아름다울지는 모르겠지만
경치가 너무 좋은데요.

온온호텔은 영화에서 나온 곳인가요?
비치에서 나온건가? 낯익은거 같아요.

참고로 제 카메라도 2006년에 산 카메라입니다.^-^
열혈쵸코 2010.12.29 18:12  
카오랑은 소박한 경치가 좋았습니다.
큰 기대를 안해야 더 좋은 곳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

민베드로님, 눈썰미 좋으십니다.
저는 더 비치라는 영화를 보지 못했지만..
영화 촬영지라고 합니다. ^^

민베드로님 카메라는 데세랄로 알고 있는데..
똑딱이면 모델명 좀 알려주세요.
전 옛날에 캐논 450D쓰다가 팔아버렸습니다.
무거우니.. 힘들더라구요. ^^
민베드로 2010.12.30 12:03  
제 카메라는 dslr은 맞아요.
올림푸스 E-500이라는 모델입니다.
너무 흔한 모델은 싫어해서요.

2006년엔 80정도 주고 샀는데
지금은 중고가 20만원정도 하네요.

카메라는 중고로 사도 좋아요

3-40만원대(중고가) 경량 dslr이 많이 나왔어요

똑닥이는 하나 장만할 생각입니다.^-^
방수 되는 걸로요...
열혈쵸코 2010.12.30 14:49  
오오~ 고맙습니다. ^^
아무래도 데세랄이 사진이 뭔가 다릅니다.

저는 뮤 720sw를 가지고 있습니다. 수중 3M 잠수가능한 모델이에요.
그다음에 10M까지 가능한 모델이 나왔다는데..
제 껏은 낮사진과  '물속사진'만 찍기로는 괜찮은 것 같습니다.
야시장사진은 죄다 흔들려요. ㅠㅡㅠ

아는분께 받은게 쿨픽스 S5인데 오래됬지요.
사진은 그럭저럭인데 오늘내일합니다.

다음에 살때 참고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포토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