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심찬 북남부 16일여행 23. 시밀란 당일투어,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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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심찬 북남부 16일여행 23. 시밀란 당일투어, 결정!!

열혈쵸코 14 2096

여행 14일째, 12월 11일(土)

 

오늘도 아침 7시가 못되어 기상하였다.

얼릉 현관문에 나가 동태를 살피니 제법 많은 비가 온다..

 

어제 자기전에 언니와 협의한 사항은

날씨를 봐서 괜찮으면.. 시밀란투어를 당일로 하자는 것이였다.

 

원래는 시밀란에서 1박예정이였으나

둘다 몸이 지쳤으므로..

 

날씨가 안좋으면 여기서 투어를 하지말고

푸켓타운으로 돌아가자는 말도 나왔었다.

 

시밀란 쪽은 날씨의 영향이 크므로

푸켓타운에서 당일투어를 하든, 상황을 봐서 후일을 기약하라는

필리핀님의 조언을 생각하니... 생각이 많아진다.

 

일단 곧이어 기상하신 선생님과 함께

시밀란 투어에 대한 정보를 얻기위해.. 잭시밀란 여행사로 향했다.

 

 

직원들의 부름에 샤워를 하려다 나온

순해보이는... 잭시밀란의 남자주인은

 

선생님의 끈질긴 협상으로..

모든 비용을 포함하여

 

2500밧(원래가격) -> 2400밧 -> 2300밧 -> ...

 

우리는 당일투어로 2200밧,

선생님은 며칠 머무시므로 2300밧에 투어예약을 했다.

 

 

언니가 예전에.. 푸켓에서 출발하는 시밀란투어

한인업소 가격을 2700밧까지 보았다는 말이 생각났다.

 

하늘은 시꺼멓고 아직 비가 오락가락하고 있지만

2200밧이면 좋은 가격이다.

 

그리고 푸켓타운에 들어가서

시밀란 투어하느라, 꼭두새벽에 일어나 탑라무까지 오기도 싫었다.

 

가격을 생각하니

시꺼먼 구름사이로 태양의 밝은 기운이 희미하게 보였다. 1_42.gif

 

언니에게 전화했더니

(아마도 잠에서 깬지 얼마안되어 얼결에?) OK사인을 보냈다.

 

 

현재 시간은 7시 30분.

8시 15분까지 여행사로 오기로하고

숙소로 돌아와 신들린 솜씨로 짐을 쌌다.

 

 

P1010179.JPG

(탑라무 항구에서 출발하기 전)

 

 

훗날 생각하니..

 

  쑤린     입장료 400 + 스피드보트 왕복 1600밧 = 2000밧

시밀란    입장료, 스피드보트 왕복, 간단한 아침식사, 점심식사, 스노클링 장비 포함 2500밧이면

 

굉장히 큰 차이가 나는게 아니였다.

 

게다가 팜플렛에는 푸켓타운 출발인지는 모르겠으나

3000밧이 많이 넘는 금액이 제시되어 있었다;;

 

 

(스크롤의 압박으로 다음편에서 뵙겠습니다. ^^)

14 Comments
필리핀 2010.12.27 08:30  
씨밀란 투어...
푸켓에서 하면 왕복 픽업 요금(약 400밧 정도...) 감안하면
2700밧도 그렇게 비싼 요금이 아닙니다...

저는 탑라무에 직접 가면 1800밧에 했는데
이는 매우 스페셜한 요금이라고 그러더군요... ^^*

곰곰 생각해보면 꼬 쑤린 스피드 보트 요금이
얼마나 비싼지를 알 수 있는 대목이죠... ^^*

씨밀란은 가는 길이 멀고 험하므로
날씨가 안 좋을 때는 안 가는 게 좋습니다~
열혈쵸코 2010.12.28 01:59  
역시... 필리핀님은 특별한 가격에 하셨군요.. ^^
저희가 그 가격에 하리라고는 기대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거리는 생각하지 않았는데.. 시밀란이 더 멀군요!
시밀란은 좋은날씨에 들어가야 한다는 걸, 경험으로 한번 더 배우고 갑니다. ^^

남부일정 내내 비가 와서..
오히려 비오는 것을 대수롭지않게 생각한 것이 문제였습니다!!
날자보더™ 2010.12.27 11:47  
씨밀란에 가기위해 쑤린 하루를 포기하고...아니 한국에서 태국까지왔는데
안갈 수가 없었어요.
더군다나 새벽같이 기상하여 좋은 가격에 컨택을 한 쵸코님과 선생님의 노고를 생각할때
꼭 해야지 싶었지요. 비는 좌락좌락 여전히 신경을 긁고 있었지만요.
새벽부터 일어나서 애쓴 쵸코님과 선생님의 노고에...이렇게 댓글로나마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열혈쵸코 2010.12.28 02:03  
그러게요.. 그때는 시밀란을 포기하기가 참 힘들더라구요.. ^^
선생님과 저는 바다일정의 아쉬움이 남았구요.
저도 흥정을 도맡아하신 선생님께 고마움을 표합니다.
그리고 함께해주신 언니께도 고맙습니다. ^^
필리핀 2010.12.27 12:12  
날씨도 안 좋은데...
꼬 쑤린 하루까지 포기하고 간 건 좀 무리수였네요...
제가 날씨 이야기를 수차례 강조했는데... ㅠ.ㅠ
(특히 씨밀란...)

태국은 어차피 1~2번 갈 나라가 아니기 땜에
아니다 싶으면 다음을 기약하는 게 좋습니다... ^^*
(이번 아니면 언제... 라고 생각하지만
결국은 또 가게 되잖아여... ㅎㅎㅎ)

좋은 곳은 좋은 상태에서 가야지
나쁜 상태에서 억지로 가면
제대로 즐기지도 못하고
이미지만 나빠지거든요~
열혈쵸코 2010.12.28 02:07  
사실 비때문에 안가려는 마음이 60%였는데,
2200밧에 혹해서 갔습니다.

다행히도 시밀란은 다시 가보고 싶네요.
물속은 쑤린보다 더 좋았구요..

저에게도.. 결국은 또 갈 나라가 태국인데
일정을 포기하는게 왜 그렇게 어려웠는지 모르겠습니다.

원래 쑤린은 3박4일, 시밀란은 1박2일이였지만
쑤린에서 더 있을까 고민하다가.. 일행들과 같이 움직여.. 예정대로 3박만 하고
시밀란은 당일투어로 하게되었습니다.

걱정해주셔서 고맙습니다. ^^*
그날의 고생(?)이 앞으로의 여행에 밑거름이 될 것 같습니다.
zoo 2010.12.28 23:22  
시밀란까지 고고 하시다니^^대단하세요^^ 저도 2년전 건기에 갔을때 시밀란 갈려다가 고민끝에
포기했었는데^^; 갈 껄 그랬어요^^ 가격도 흥정을 아주 잘하신 것 같구요^^
열혈쵸코 2010.12.28 23:41  
흥정은 동행하신 선생님께서 해주셨습니다.
저는 계산에 약해서 흥정을 잘 못한답니다.
좋은날씨라면.. 시밀란 가볼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흐린날씨에도.. 물 속은 참 재미있더라구요. ^^

그나저나 나름 빡시게 다녔었네요..
민베드로 2010.12.29 01:45  
쑤린도 그렇고 시밀란도 그렇고
가격이 만만치 않군요.^-^;
1600밧 왕복이면 방콕-꼬따오 왕복(쌀 때)과 비슷하네요.

다시 고민..ㅋㅋ
그러고보니 쵸코님 여행기에서 언제부턴가?
가계부는 사라졌네요..

저는 언어가 약해서 흥정을 잘 못하는데..
하긴 깍는데 고급언어가 필요하지는 않겠군요..ㅎㅎ
열혈쵸코 2010.12.29 04:42  
제가 꼬 따오도 가봤지만..
비싸더라도 쑤린.. 가볼만합니다. ^^
시간만 넉넉하다면 장기투숙을 하고 싶은 곳이에요~

그동안 바다를 좋아해서 푸켓(까론, 까따) 동부(사무이, 팡안, 따오) 리뻬, 시밀란
이렇게 돌았지만.. 쑤린이 최고였습니다.
다른바다를 가고싶은 생각이 들지않게 되더라구요.
비싸더라도 꼭 가보세요.

쑤린의 독특한 분위기또한 자꾸만 생각납니다. ^^

가계부는 치앙마이 중간에서부터 없어졌습니다.
역시 예리하십니다. ^^
정확하지않아서 생략했는데.. 일기장에 간직하려구요.
제가 사물(사람)알아보는 거랑 계산하는데 약해서;;

흥정에 필요한 건 순발력..
그래서 언니가 가격을 잘깍는편이라 좋았어요.
그러니 민베드로님도 순발력이 좋으셔서 잘하실 것 같습니다. ^^
지금의나처럼 2011.01.13 15:47  
왜 가계부 기록이 없을까 궁금했는데..간직하시려고 그랬군요. 초보여행자는 도움을 받고 싶었는데..ㅎㅎ
열혈쵸코 2011.01.13 19:55  
이건.. 일일히 수정해서 첨부하기도 그렇고.. 어떻게 도움을 드리면 좋을까요?
역시 일일히 수정해서 첨부해야겠군요..;; 총계는 빼고..
지금의나처럼 2011.01.14 14:35  
ㅎㅎㅎ 날자보더님의 여행기와 함께 보면서 대충 감이 왔어요.^^
그렇게까지 안하셔도 될듯해요. 감사합니다.^-----^
열혈쵸코 2011.01.14 22:53  
이미 어제.. 수정완료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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