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심찬 북남부 16일여행 20. 쑤린은 나에게 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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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심찬 북남부 16일여행 20. 쑤린은 나에게 낙원

열혈쵸코 18 2387

여행 12일째, 12월 9일(목)

 

오늘도 아침먹고 출동이다!!

언니는 오전 스노클링을 휴식하였고..

 

출발전 도박패밀리(우리 한국일행들)의

콜라내기 모래산 무너뜨리기 게임은

오리발로 열심히 모래를 퍼서 만든.. 모래산이 완성되었음에 불구하고

배를 타야하는 관계로 미수에 그쳤다. 1_42.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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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빵 구워드세요~)

 

 

P1010148.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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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동~)

 

 

P1010175.JPG

(이것은 어제 오후의 도촬이다.)

 

 

오늘은 아침부터 장거리야.. 힘들어 죽겠네..

물에 동동 떠다니며 이런 생각을 하고 있을때

 

어 린 청 년: 저 방금 상어 네 마리 봤어요!!

 

이런 소리가 들리는게 아닌가!!

기를 쓰고 그쪽으로 가서 두리번거리니..

상어 한마리가 쓰윽~ 지나갔다.

 

그래도 쑤린에 와서

상어 한마리는 보고 가는군.. 1_42.gif

 

 

나는 배를 탈 체력이 고갈되어

점심을 먹고 휴식하기로 결정하였다.

(그러면서 도착하자마자 바다수영을 깔짝깔짝~했다.)

 

새로이 합류한 귀여운 자전거청년과

책읽고 잠자는 모습만 주로 목격된 독서청년 역시

스노클링대신 해변에서 시간을 보낸다.

 

 

해변에서 달콤한 낮잠을 자고 일어나니

벌써.. 언니의 모습이 보인다.

 

오후 스노클링이 끝난 모양이다.

 

 

P1010125.JPG

(이건 언제의 저녁인가? 시간가는줄도 몰랐던 쑤린에서의 시간..)

 

 

쑤린.. 여기는 진정 낙원이다.

(딱 내 취향이다!!)

 

눈만뜨면 바로 예쁜 바다를 볼 수 있고..

섬에서 지내는 여행자들 모두 친근하고 좋은 사람들이다.

 

그리고 텐트에서 자는 덕분에

다른 바다에 비해 숙박비도 저렴하다.

 

텐트 생활이 불편하지않게끔

부대시설도.. 과하지않게 잘되어있다.

 

아직 내가 가보지못한 바다들이 무수히 있지만

쑤린은.. 매년 가고싶은 곳이다.

 

 

오늘은 훌라대신..

실컷 이야기를 나누며 하루를 마무리했다.

 

아.. 볼이 발갛게 익었다.



<가계부>

스노클링 100, 물 15, 휴지 15
쑤린결산: 텐드 3박(언니와 나눠서 냄) 450, 국립공원 입장료 400, 매트 대여 3일 60

18 Comments
날자보더™ 2010.12.25 20:13  
맞아요...쑤린에 대해서 이 이상 무엇을 쓸 쑤 있겠어요.
(끄덕끄덕)
열혈쵸코 2010.12.25 20:42  
역시.. 공감을 해주시는군요. 고맙습니다. ^^
%*^^*% 2010.12.25 23:22  
자꾸 자꾸 또 가고싶게 만드는 ~~~^^
열혈쵸코 2010.12.26 16:23  
곧 가실 거지요.. 에고.. 부럽습니다. ^^
%*^^*% 2010.12.26 20:25  
1월 말에 계획하고있는데~
그때처럼  간다는 사람들있으면 껴서 가려구여~^^
쵸코님과 날자보더님 씨밀란 후기보고 둘중에 결정하려구여~
매일 후기만 기둘리고 있어요~^^
열혈쵸코 2010.12.27 03:12  
시밀란은 날씨의 영향이 너무 컸습니다.
그래서인지 쑤린이 더 기억에 남는답니다.
저는 다음에 가도 쑤린이에요.
시밀란은 리브어보드(다이빙 투어)로 다시 가고픕니다.  ^^
필리핀 2010.12.26 10:04  
여름에는 꼬 사무이-꼬 팡안-꼬 따오...
겨울에는 꼬 쑤린...
이거이 진정한 신선놀음 코스지요~ ㅎㅎㅎ
열혈쵸코 2010.12.26 16:27  
정말 신선놀음이라는 말씀이 딱 맞습니다. ^^
피피는 못가보고 예쁘다는 리뻬, 쑤린
여름의 사무이, 팡안, 따오
푸켓의 까론, 까따..가보았지만

이 중에서 저는 쑤린이 제일 좋았습니다.
11월 말에 한번, 3월 초에 한번.. 이렇게 매년 가고싶을 정도입니다.
완전 반했습니다!!
etranger 2010.12.26 10:54  
저는 주로 혼자 여행 하기에 바닷가는 잘 가질 않읍니다. 외로움을 느껴서요. 그러나 쑤린 섬은 그 외로움마져도 허용 하더군요. 낯을 잘 가리는 저도 그곳에서 여행자들 과의 대화할 기회가 많았으니까요. 아마 쑤린 섬만이 주는 분위기 일거 같읍니다.
열혈쵸코 2010.12.26 16:30  
말씀대로.. 쑤린만의 가족적인 분위기가 너무 좋았습니다.
누구나와 인사를 나누고 이야기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저도 다시 가고 싶습니다!! ^^
zoo 2010.12.26 14:34  
덕분에 쑤린 구경 잘 했습니다^^ 아마 전 못가볼 곳일 것 같아요.ㅠ.ㅠ
매년 가보고 싶을 정도라니 심하게  부러워요^^스노클링과 수영은 정말 실컷 하셨겠어요^^
열혈쵸코 2010.12.26 16:32  
쑤린에 있으면.. 희한하게 한 것도 없이, 시간이 너무 빨리 갑니다.
강철의 체력인 다른 일행들은 스노클링 투어 4회를 기록하였으나
저는 스노클링 투어 3회에 바닷가에서의 휴식을 택했습니다.

욕심같아서는 한달정도 살고싶고,
최소한 1년에 두번은 가고 싶습니다. ^^
웅웅웅1 2010.12.26 14:56  
으아.......

전 언제 다시 갈 수 있을지, ㅎㅎㅎ
아참 그리고 밑에 여쭤본거는 네이버 블로그에요 ㅋ
열혈쵸코 2010.12.26 16:34  
네이버.. 익숙해서 그런지, 오히려 태사랑에 글쓰는 것보다 쉽던데..
모르는게 있으면.. 구체적으로 물어보길 바란다. ㅋ
분명히 기회는 만들수 있단다. ^^
윈디걸 2010.12.26 17:38  
우와~겨울에 동남아 배낭여행 야심차게 준비했다가..쩝 ㅠㅠ
가지 못했네요 ㅠㅠ
그래도 이상하게 태국은 자꾸 생각나게 되네요. 와라와라병 오래 갑니다 ㅡㅡ;;;
약도 없고~쑤린!!정말 좋다던데!!내년 겨울쯤엔 워크캠프하고 바로 여행하려고 합니다~
열혈쵸코 2010.12.26 23:30  
아이고 저런..
꼭 쑤린의 인연이 원디걸님께 닿으시면 좋겠습니다.
제가 가본 몇 군데 안되는 바다중에서..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스느클링에 큰 취미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바다를 보는 것 자체로도 만족스러운 예쁜 바다였습니다.. ^^
민베드로 2010.12.28 22:37  
쑤린의 바닷가에 앉아 있으면
이런 저런 세상살이 걱정들은 다 잊혀질거 같습니다.
독서청년도 그러한 마음이었을까요?
책읽고 자고..ㅋㅋ 참 좋아보이네요.

쵸코님은 상어를 보셨군요. 날자보더 누나님은 못봤다고 서운해 하던데
그게 도미라고 하던데...ㅎㅎ
열혈쵸코 2010.12.28 22:42  
독서청년 뿐만 아니라 저도 그런 마음이랍니다. ^^
다음에는 바닷가 즐기기에 치중해서.. 쑤린에 다시가고 싶습니다.

저렇게 예쁘고 한가로운 바다인데..
바닷가에서 제대로 시간을 못보낸 것 같아 아쉽습니다.

언니는 오후에 곰치랑 니모보셨는걸요..
시밀란에서 제가 못본 거북이도 보시구.. 흥~
저는 절대로 질투하지 않겠어요!! 흥흥~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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