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심찬 북남부 16일여행 17. 쿠라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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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심찬 북남부 16일여행 17. 쿠라부리

열혈쵸코 12 1650

여행 9일째, 12월 6일(月)

 

쿠라부리로 가기위해 터미널로 향했다.

아침은 터미널 인근 덮밥집에서 맛있게 먹고..

 

언니는 숙소에 두고 온 파파야를 되찾아오는 쾌거를 이뤘다.1_42.gif

 

내 걸음으로는 최소한 편도 5분은 걸리는 곳인데,

체육인(人) 언니는 놀라울 정도로 빠른 속도로 돌아왔다.

 

보통 흘린 물건 찾아오는 건 막내의 몫인데..

본의아니게 난 언니를 많이 고생시켰던것 같다.(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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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타게될 라농가는 버스.. 중간에 쿠라부리에서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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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반찬 두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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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는 족발덮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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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색깔이 칼라풀한게 맘에 든다. 아... 태국이랑 나는 뭐든 잘맞는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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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기심에 아는 글자가 있나 이것저것 찍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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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간 이런 버스를 타고 장기여행을 할 날이 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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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미날의 풍경은 항상 분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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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밧짜리 화장실까지 사용해야 떠날 준비가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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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카오락을 들러 따꾸아빠, 쿠라부리, 카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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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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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꾸아빠의 매표소?)

 

 

10시 10분에 출발한 버스는, 중간에 몇 곳에 거쳐

2시쯤 쿠라부리에 도착했다.

 

어제 꿍까따집에서도 그렇고, 오늘도 비가 내린다.

(결국 한국에 돌아가는날만 빼고 매일 비가 내렸다;;) 1_41.gif

 

비가 오는 것은 어찌할 수 없지만

비오는데 짐을 들고 초행길에 숙소를 찾아가는 건

약간 심란한 일이다.

 

곧 AM이라는 태국언니가 접근한다.

그리고 순식간에 한국친구들이 많다는 남편 TOM을 소개받았다.

 

 

나는 살짝 경계를 했는데..

언니는 이분들에 관한 이야기를 읽은적이 있다고 했다.

 

사실 나는 읽고도 금방 잊어버려..놓치는 정보가 참 많다.

 

비는 멈출 기미를 안보이니..

톰의 차를 얻어타고 편하게 숙소로 향했다.

 

 

처음에 도착한 방갈로는 트윈에 그냥저냥 쓸만했지만

언니가 핫샤워를 갈구하므로 패쓰~

 

그 다음으로 결정한 곳이 쿠라부리 리조트이다.

괜찮은 정원 분위기와 핫샤워가 되는 점은 좋았다.

그러나 방이 낡고 타일모양 장판이 깔려있었다.

 

지방으로 오면 트윈배드는 찾기 힘들다고 생각해서

더블에서 잘 각오를 했던 나는 이날 무리없이 잘 잤으나

(피곤함이 수면제이다.)

 

언니는 스프링매트때문에 잠을 설쳤다는 후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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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스있게 접어져있었지만 내가 건드려서 흐트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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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는 그럭저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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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공간은 좋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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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 강도 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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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보이는 분위기이지만;;)

 

 

쥐똥인지 찡쪽똥인지.. 주기적으로

세면대랑 화장실 바닥에 아름답게 떨어져주었으므로..

다음에 이 곳에 머물 분들은 참고하시라.

 

 

오후 4시경, 시장에서 점심 겸 저녁을 먹고

슬로우보트가 없다고 하므로, 스피드보트 표를 사고

장비도 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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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집안처럼 무단횡단했던 광활한 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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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험한(?) 기운이 풍기는 산.. 멋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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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했지만 숙소도 별로였고 스피드보트만 팔아서;; 다음엔 방콕루트로 사비나투어를 이용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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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으로 먹은 국수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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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국수라서 맛있었지만.. 새로운 시도를 해본다고, 매운커리대신 다른 걸 시켰더니 달다;;)

 

 

저녁 6시 30분경 다시 나와보니

오후시장 쪽도 파장분위기였는데

 

금요일날 저녁 6시전에 다시 와보니

주말이라 그런지 소박한 시장이 더 커졌다.

 

 

저녁에는 톰의 처남에게 물어

마사지집을 추천받아 간만에 오일마사지로 몸을 풀었다.

 

힘은 좋으시지만 손이 거칠하셔서

타이를 받는게 더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세븐에서 쑤린에서 쓸 일용할 식빵 등을 사고

이날 하루를 마무리했다.



<가계부>

밥 45, 물10, 화장실 3, 쿠라부리행 버스 160
쿠라부리 숙소 225, 카레국수 20, 튀김 20, 귤 30
세븐(쑤린가서 먹을 전투식량) 240, 세븐(컵라면 등 군것질) 62
쑤린가는 스피드보트 1600, 구명조끼 3일 대여 150

12 Comments
날자보더™ 2010.12.25 03:27  
방콕행 24인승 vip버스...974밧/ 에어컨 1등버스...626밧
전 도저히 버스타고 방콕~푸켓 못 왔다갔다 하겠네요.
가격메리트도 별로 없어요!! ㅜ_-
핫야이행이 267밧...얼마나 걸릴까...?
나중에 또 airasia가 입 떡벌어질 프로모션하면 저 버스나 한번 타볼까 싶어요.
여행길에서 버스타다가 혼절 한 번 해보게요...ㅎㅎ

탑라무까지 썼으니 좀 쉴랍니다.
추월하세요~!!
(사실 사진보면서 작문하려니 정말 시간 오래걸리네요)
열혈쵸코 2010.12.25 03:39  
오오~ 여행길에서 버스타다가 혼절을...
격한 표현이 마음에 듭니다. ^^
왠지 배낭여행자의 진정한 각오가 느껴집니다.

나중에 시간이 된다면..
방콕에서 핫야이나 푸켓인근으로 내려가는건
편도로 기차나 버스 이용해보고 싶습니다.

돌아가는건 비행기로 가구요. ^^
저도 다음엔.. 에어아시아 프로모션을 노려야할까봅니다.

탑라무까지... 고생하셨어요.
그런데 제가 여행기를 길게쓰는 타입이라
아마 언니께서 복귀하시지않을까 생각합니다. ㅋㅋ
etranger 2010.12.25 11:37  
추억의 쿠라부리 ....  tom 부부 , 아주 열심히 살더라구요 , 손님이오면 우선 부인이 말을 걸어오고...
나중에 남편이 오고.. 나름 데로 규칙이  있구요.  resort  ㅎㅎㅎㅎ  웃음이 나옵니다.
열혈쵸코 2010.12.25 17:38  
네.. 아무래도 남자가 먼저 접근하면... 무섭겠지요(?) ㅎㅎ
친절하고 좋은 사람들이였습니다.
명함을 보면서.. 프리 픽업(보트표 구입시), 프리인터넷.. 이런 문구를 보면서 감탄했습니다.
숙소는 아름다웠지만... 좋은 분들로 인해 좋은 추억으로 남았습니다. ^^
전설속의날으는까칠한닭 2010.12.25 18:07  
체육인 언늬....


소희님..이번에도 숙소다 예약하고 가셨나요?
열혈쵸코 2010.12.25 19:17  
언니께서 푸켓타운 일정만 예약해주셨어요..
zoo 2010.12.26 14:25  
아침으로 드신 덮밥보니 너무 먹고 싶어요.ㅠ.ㅠ
그런데 완전 건기인데 왜 비가 이렇게 자주 올까요? 저희 큰언니도 11월말에 푸켓 다녀왔는데
날씨가 흐리고 비도오고 그랬더라구요.ㅠ.ㅠ
전 개인적으로 파란하늘이 청명한 맑은날을 좋하하거든요^^
열혈쵸코 2010.12.26 16:51  
덮밥도 맛있었고.. 이뇨작용만 아니였으면
옆에서파는 달달한 커피도 맛있게 먹었을 것입니다. ㅠ.ㅠ

올해는 이상기후라는 말도 있구요.
전 섬이라서 날씨가 변덕스러우려니 했습니다.

저도 쪄죽는 한이 있더라도, 쨍~한 날씨를 좋아한답니다.
한국은 겨울이니까, 아무리 더워도 행복하거든요. ^^
민베드로 2010.12.28 21:49  
쵸코님은 사진 정말 열심히 찍으시나봐요.
사진이 정말 많네요. 사진이 많으면 여행기 쓰기는 수월해 지는데...

건기때 비가많이 오는 나리많으면
우기때 비가 안오는 날도 많겠죠..ㅋㅋ
저는 주로 우기때 간거나 다름없는데
거의 비를 못봐서..

지금부터는 날자보더님의 여행기가 오버랩 되는군요.
잘 보겠습니다.^-^
열혈쵸코 2010.12.28 22:48  
평소에 사진찍기를 조금 귀찮아하는 편이지만
여행만 오면 사람이 바뀝니다. ^^

여행기때문에 찍기도 하구요.
사진을 많이 남기면, 추억이 많아서 좋구..
제가 못보고 지나간 걸 새로이 발견하기도 해요. ^^

저희 경우는 이상기후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저도 우기에 이렇게 힘든 적은 없었거든요. ^^

앞으로도 재미있게 읽어주세요. 고맙습니다!!
지금의나처럼 2011.01.13 13:40  
하루종일 컴앞에 붙어앉아 초코님 여행기보며 메모하며 한편으로 김자반 비빔밥으로 간단 점심때우고 커피까지 한잔 마십니다.^^ 눈은 계속 화면을 보면서요..ㅎㅎㅎ
열혈쵸코 2011.01.13 19:52  
아.. 지금의나처럼님.. 너무나도 고맙습니다. ^^
읽어보시고 궁금하신 점은 쪽지주시면.. 아는대로 대답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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