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또 떠나다. [ 21편 꼬창 스노쿨링 투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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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또 떠나다. [ 21편 꼬창 스노쿨링 투어 ]

민베드로 24 3868
2월 25일 [ 여행 12일째날 ]

오늘은 스노쿨링 투어를 하는 날이다.
우리 게스트하우스는 작아서인지
세븐일레븐 앞에서 픽업을 한단다.

꼬창에서 3번째로 하는 스노쿨링이지만 역시나 기대가 된다.
픽업 시간은 8시 오래기다리지 않아 트럭이 오고
먼저 타고 있던 사람들과 반갑게 인사를 하며
트럭에 오른다. 트럭은 몇몇 리조트를 지나 사람들을 태우고

방바오 선착장에 도착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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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몇개월 만이지만 익숙한 방바오 선착장 가는 길...)

선착장으로 많은 사람들이 스노쿨링을 하기 위해 길을 가고 있다.
주변에 많은 상점들도 있고 숙소도 몇곳이 있다.
다음 여행에서는 방바오에 묵어보는 것도 좋을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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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멋스러운 이정표... 갤러리도 있고, 레스토랑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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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갈로 형태의 수상가옥..하루 숙박비가 250밧이다. 저곳은 어떨까? 궁금해지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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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방갈로는 조금 더 고급인 듯 하다. 겉으로 보기엔 참 좋아보이는데...)

선착장을 지나니 많은 배들이 사람들을 기다리고 있다.
우리의 배는 선착장 입구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데 배의 규모가 생각보다는 작다.
그래도 그만큼 사람은 없으니..그게 그거다.

오늘은 날씨도 참 좋고..이래서 건기의 바다가 좋은 것이구나 라는 생각도 든다.

약간의 기다림이 있고 드디어 배가 출발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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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는 출발을 하고...한눈에 보이는 선착장과 하얀 등대..작년 민주와의 추억이 있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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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대는 수리를 한건지 작년보다 좋아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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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속도를 내어 달리기 시작하고...어느덧 꼬창은 멀리 보인다.
그래도 한눈에 안보이는 것이 큰 섬이긴 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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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가 처음 자리를 잡은 배의 2층 모습...2층이 생각보다 작다. )

우리는 2층으로 올라가라는 지시로...처음엔 2층이 우리 자리다.
오늘 우리가 탄 배에는 서양사람들이 대부분 그리고 태국사람들이다.
한국사람은 우리밖에 없다. 누군가 있을줄 알았는데..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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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대쪽으로 작은 섬이 보이는데...저기 사는 사람이 있다고...ㅋㅋ거짓말일테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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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바오를 지나 먼저 보이는 섬...꼬 크롬...저런 섬들을 보면 참 신비스럽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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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게 작은 요트?를 타고 스노물링을 하는 사람들도 있다. 참 비쌀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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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번째 포인트...꼬 랑 앞..작은 바위섬 앞...이 사람은 누굴까? ㅋㅋ)

1시간을 넘게 달려 첫번째 포인트에 도착을 한다.
작년과는 다르게 꼬 랑 앞바다에 떠있는 작은 바위섬 앞이 첫 포인트다.
개인적으로 제일 좋은 포인트인거 같다.

바위섬이 있어 그런지 바다속 지형도 다양하고
고기들도 종류도 많고 숫자도 많은 듯 하다.
그리고 산호들도 예쁘다.

선원중 한명이 우리를 부른다. 예쁜 것을 보여주려는 듯..
하지만 KE과 YW은 따라오지 못하고..
나만 따라가는데...
정말 물속이 다르다.
큰 바위 속으로 고등어처럼 생긴 큰 고기들이
다니고..산호도 형형색색 표현하지 못할 정도로 예쁘다.

깊히 잠수하여 만져보기도 하고...
한가지 아쉬운 것은 몇미터 들어가지도 않았는데
귀가 아프다. 이퀄라이징도 안되고..
작년에 그래서 다이빙을 안한 이유도 있었는데

내 귀가 문제가 있긴 한가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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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꼬창 바다에서 제일 많이 볼 수 있는 물고기..이름은 모르겠다. )

두번째 포인트에 도착을 하니...말도 안했는데
저쪽에서 밥을 퍼주고 있다. 생각해보니 배가 고프다...
우리도 줄을 서 배급(밥) 받고..반찬은 셀프

점심식사를 하는데..역시 물놀이중 밥은 뭘 먹어도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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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가 먹은 점심식사. 밥에 반찬 2가지 뿐인데도 정말 맛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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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번째 포인트는 꼬 랑 해변이다. 먼저 도착한 고급 요트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

밥을 먹고 두번째 포인트는 잠시 휴식을 취하는 곳
배는 해변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있고
작은 보트로 사람들을 날라다 준다.

우리는 해변으로 가기 전 카약을 타보기로 한다.
KE과 YW 그리고 나까지 세명이 타고 신나게 저어나가려 하는데...
이런 뒤집혀 버렸다. 그래도 우리 정말 즐거워 한다.
재밌다. 작년에 종호와 열심히 탈 때도 뒤집힐 기미조차 없었는데..
이상하다. 다시 또 셋이 타보았으나...또 뒤집히고
결국 YW과 둘이 타니 문제가 없다..

KE이 문제라는 내 생각...
선원들이 우리가 답답한지..ㅋㅋ
보트에 태워 해변에 데려다 주고..

해변에서는 커피타임이다. 프리커피..
한가지 스노쿨링 투어에 오면 요금이 정해져 있는 것(오리발,맥주,음료)를
제외하고는 모두 프리다. 그래서 좋다.

커피한잔을 마시고 이제 배로 돌아가야 할 시간...
나는 먼저 수영을 해서..가겠다고..
바다로 나서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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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기 가운데 보이는 사람이 바로 나...ㅋㅋ)

결국에 아이들은 보트를 타고..나보다 한참이나 먼저 도착해
내 사진도 찍어주고...나는 정말 힘들게 베에 도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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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금은 추한 내모습...스노쿨링 할때 상의탈의하지 말것..타서 고생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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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른 배의 모습 배 크기는 작아도 여유로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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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심히 스노쿨링 하는 사람들...바다가 정말 예쁘다. )

세번째 포인트도..바위섬 이다. 바위섬 주변이 예쁜 산호도 많고 고기들이
서식하기도 좋아...스노쿨링 포인트가 많은거 같다.
하지만 큰 바위 주변으로 갈 때는 조심해야 한다.
날카로운 바위들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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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멀리 다른 섬들도 보이는데...아마도 꼬 막과 꼬 끗인듯...저기도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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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위섬 주변엔 이렇게 늘 고기가 많다. )

세번째 포인트에서는 카약이 너무 재밌다. 열심히 카약을 타는 우리들..
아니..나와 YW..ㅋㅋ KE은 몇번 뒤집히더니 겁이 나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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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와 카약타기 경쟁을 했던 커플..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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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도 카약 타느라 신이 났다. 혼자 타니까... 정말 잘 나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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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가 탔던 배.의 포스터..배마다 서비스(음식,선원들)이 조금씩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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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먹을걸 던져주면..이렇게 모여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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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식 타임...수박과 파인애플...참 맛있다. )

간식시간인지..선원들이 과일을 들고 돌아다닌다.
사람들이 잘 안먹는지 한바퀴를 돌아도 과일이 남는다.
나는 4개를 먹었으니 파인애플 한개를 먹은 꼴..
KE도 마찬가지..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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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은 오징어? 꼬치 구이...)

다음으로 꼬치구이도 나왔는데..이역시..
세개씩 먹는다. 소스도 맛있고 오징어도 맛있다.

그 이후에도 남은 과일은 들로 호사를 누린다.^-^

그리고 한가지 더 좋은 것은
이 배의 선원들은 서비스도 좋은데
남녀 차별이 없다. 나에게도 잘해준다.^^;
지난번 선원들은 여자들을 특별히 잘해주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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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태국 책에 관심이 많던 이 친구...)

특히 이친구는 특별히 잘하준다. 바다에서도 좋은 것도 많이 보여주고
한국에 관심이 많은거 같다. "태국" 책도 관심있게 읽는다. 아니 본다.(그림위주로..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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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같이 사진도 찍고...ㅋㅋ 얼굴도 무지 작다..^^; 내가 큰건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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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 포인트...이제는 친군함마저 드는...꼬 와이..)

마지막으로 방문한 곳은
지난 스노쿨링 투어때마다 방문하여..
익숙해진..꼬 와이..파카랑 리조트

이곳이 좋은 한가지 이유는 변하는 것이 없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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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른 배들도...이곳이 마지막 코스인 듯..저기 큰 배는 작년에 탔던 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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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자수 사이로 보이는 멋진 건물..자세히 보니 회의도 하고 그런 곳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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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늘 한적한 꼬와이 해변...)

꼬와이 해변은 안좋은 점이...지금 더 느껴지는 것
바다가 너무 얕다. 우리나라 서해처럼 300M를 가도
허리가 안온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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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서 어린 아이들이 놀기는 좋다. 모래도 곱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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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늘씬한 미녀들도 있고..어쩌다 나온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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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대쪽에서 바라본 해변은 따듯한 햇살에 눈이 부시다. )

해변에서 잠시 바다를 보며 쉬고 있는데...
옆에 있던 서양인 가족이 눈에 띈다.
아기가 너무 예쁘다.
6개월쯤 되어 보이는 아기..
내가 딱 맞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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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무 귀여운 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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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말 사진을 몇장이나 찍었다. 너무 예뻐서...)

6개월밖에 안된 아기와 이렇게 먼 섬까지 여행을 올 수 있다는 것...
부럽기도 했고...인식의 차이도 느껴졌다.
이런 가족을 보면...별다른 걱정이 없어보이는 듯..
엄마는 안그렇겠지 라는 상각도 들지만
행동들을 보면 또 그런것 같지도 않다.^-^

그렇게 스노쿨링 투어도 마무리가 되어 간다.
꼬와이를 나와...방바오로 돌아가는 시간...
피곤함이 몰려와 갑판에 누워...잠을 잔다.
나를 보고 사람들이 사진을 찍었다는데..ㅋㅋ

그 사진 보내주면 좋으련만...

이야기는 못했지만
한국사라들을 못만났어도
배 안에서 하루를 함께한 사람들과
이야기들도 하고(내가 안했지만..)
하께 웃고 좋은 시간을 보내 기분이 좋다.

아쉬움으로 방바오로 나오는 길...
올때는 못보았던
쓸쓸해 보이는 무예타이링이...내 마음을 대신하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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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무 이유 없어 보이지만..언제 경기가 열렸는지 모를듯한..작은 링이 슬쓸해 보인다. )

오늘, 그리고 꼬창에서의 하일라이트 스노쿨링 투어를 무사히 마치고
숙소로 돌아가는 길...발걸음은 가볍지만
마음은 조금 무겁다. 내일이면 돌아가야 하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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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아일랜드 스노클링 투어 총평

지금까지 세번의 스노쿨링 투어를 했는데
투어(투어를 진행하는 여행사,배)마다 선원들도 친절했고
서비스(점심,간식등)도 만족스러웠습니다.

특히 이번 투어는 정말 만족스러웠어요.
카약도 프리로 이용할 수 있고
직원들이 웃으며 대하려고 노력합니다.

중간에 있는 포스터를 보시고 예약하시면
제가 이용한 배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신청하는 여행사에도 저 포스터가 있고
저걸 보여주면서 설명해 줍니다.

가격은 500밧이 정가구요. 저는 700밧짜리 투어는 어떤것이 다른지 모르겠네요.
그냥 500밧짜리를 이용하시면 될거 같습니다.
인원이 많으시면 50밧정도 조정도 가능합니다.

스노쿨링 투어와 관련해 더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물어보세요.

참..! 저희가 신청한 여행사는
까이베 비치 세븐일레븐(크롱파오방향) 앞에 있는 여행사인데
아저씨 참 친절하세요.
까이베에 숙소를 잡으신다면 그 여행사를 이용하세요^-^

그럼 오늘 여행기를 마칩니다.
24 Comments
에시워스 2010.04.02 03:01  
오늘도 잘 읽었습니다.....잠이 안오네요  ㅎㅎ
민베드로 2010.04.02 17:11  
여행준비하시니..설레임에
잠이 안오시나 보네요. 부럽습니다.ㅎㅎ
블루파라다이스 2010.04.02 03:57  
등대가 특이하네요~!

바다에서 먹는밥, 과일.. 너무 맛있겠어요~!!

바다가 너무 맑고 푸르네요~ 너무 아름다워요~!

일전 아이들과 GUAM에 갔을때도 물고기가 막 모여 좋았는데..

꼬창은 더 많은듯 하네요~

한번 가보고 싶어요~
민베드로 2010.04.02 17:13  
바다에서는 뭐든 맛있는거 같아요.
맛이 나쁘지도 않구요.
바다가 너무 예쁘죠. 그런데 우기때도 이정도는 되는거 같아요.
건기라 해서 기대한 것도 있기는 했는데
그래도 좋았습니다.
★보보★ 2010.04.02 09:26  
꼬창여행 건으로 질문 여러번 드렸었는데 친절한 답변 감사했어요^^ 후기가 좀 더 일찍 올라왔더라면 더 많은 참고 했을껀데요 ㅋㅋ 전 20~24일까지 꼬창 크롱파오(님이 추천하신ㅋ )비치 PP게스트 하우스에 있었습니다~(여기도 시설 좋더라구요^^) 비수기 아닌 비수기인지 사람들이 정말 없더라구요 ㅋㅋ 아침 먹으러 론니 넘어갔었는데 들어가 앉은 곳이 와라와푸 조식먹는 곳이더라구요(우연히 득템은 했으나 쉽게 찾을줄 알았더라면 저녁에 가볼껄 그랬어여요 ㅠㅠ) 한번 더 가고 싶었지만 차비의 압박으로ㅋ(크롱파오->론니:100밧 돌아 올땐 80밧 받는걸 보니 대중은 없는듯요~) 민베드로님의 정보 덕에 더욱 편하게 느껴졌던 꼬창이었습니다~('')(..)
민베드로 2010.04.02 17:14  
여행을 벌써 다녀오셨군요. 크롱파오비치 참 좋죠.
라군도 있고...반딧불은 보고 오셨나요?
꼬창의 교통비는 너무 비싸서...
저는 오토바이를 빌렸었죠. 하지만 험한 고갯길도 있어서...

다녀오신 이야기도 들려주세요^-^
쏠링 2010.04.02 13:49  
코창가려고하는데 많은도움이되네요ㅋ감사합니당ㅎ
민베드로 2010.04.02 17:15  
꼬창여행 준비중이신가봐요..^^
도움이 되셨다니 저도 기분이 좋으네요.
즐거운 여행 하고 오세요ㅎㅎ
아이패드 2010.04.02 15:55  
백령도 앞바다가 저렇게 투명하고 맑은 바다엿더라면 ...48명의 금방 구해냇을텐데..바닷물도 안도와주는 서해안..ㅜㅜ
민베드로 2010.04.02 17:16  
저도 그생각이 들었습니다. 요즘 우리나라 사람들
별 생각을 다하게 되죠. 안좋은 일도 많이 일어나고..
어서 실종자들이 무사히 돌아오길 기도해 보네요..
열혈쵸코 2010.04.03 21:47  
여행돌아와서 적응하다가...
민베드로님 여행기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여유로운 코창... 잘 보고 갑니다. ^^
민베드로 2010.04.05 16:28  
여행 다녀오셨군요^^
이제 저와 같은 처지시네요.
그저 그리워 할 수 밖에 없는..~~

그래도 또 갈 수 있는 날을 기다려 봅니다.
열혈쵸코님도 그러하시겠지요.^-^
으악 2010.04.03 22:10  
스노클링은 해보구싶은데 아하핫 물을 무서워하는지라 마지막 섬이 젤루 맘에 드네요 ㅎㅎ

무릎까지 밖에 물이 안찬다고 하니 아하하 너무 좋아요 스노클링은 친구들이랑

가면 친구들 노는거 구경좀하고 저는 마지막섬에서 물장구 쳐야 겠어요 히히

여유로워보이는것이 빨리 놀러가고 싶어지네요

오늘도 즐건 여행기 잘읽고 가요 ^^
민베드로 2010.04.05 18:24  
스노쿨링 참 좋아요.
물을 무서워 하신다면...그 재미가 조금 덜할 수 있겠지만
그래도 도전해 도세요.^^
구명조끼 입으시면 수영할줄 몰라도 둥둥 뜹니다.
장비착용하시고 자연스럽게 엎드리면
그대로 뜨는거죠..
바닷속 예쁜 풍경들을 편안하게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가시면 조금 무섭더라도
물속으로 풍덩 뛰어드실 수 있기를...
선원에게 도움을 청해 보세요.
친절히 안내해 줄거예요.^-^
plantubig 2010.04.05 21:38  
바다위에 두둥실 떠 있는  이쁜  방갈로에서

마음 맞는 친구와  파도소리 들으며 놀며,,,자며,,,,하고 싶네요.



여행은 사람을 성숙하게도 해 주고,

철없는 아이가 되게도 해 주나 봅니다.

저는 여행을 하거나  여행을 가기 위해  준비할땐

마치  소풍을 하루 앞둔 어린아이처럼 들떠서 잠도 제대로 못잡니다. 



터미날, 대합실, 부두, 등대, 여인숙, 가방, 기차표, 낯선 이정표, 잔교, 기적소리,,,등등,

늘 떠나는 상상을 하며 사는 저는  위의  낱말들만 들어도 울렁증이 생깁니다.

아마도 역마살을 타고 태어났나 봅니다.


여행과 관련된 단어들이 주는 이미지,,,,

그 이미지 때문에  하루 하루 살아가는  보람을 느끼기도 합니다.


일이 힘들고 지치고 ----일에서  도망치고 싶을때....

카파도키아,  크레타,  아테네의 올리브언덕, 피렌체, 씨에나, 

밀라노 광장에서 먹던 소곱창 꼬치,

산레모의 밤바다에 두둥실  떠오른 정월 대 보름달,,,,,

추워서 죽을것만 같았던 루체른,  얼음보다 더  냉정한 레만호수....그리고 

융프라우의 설산을  떠올리며  힘을 냅니다.


그래---조금만 더ㅡㅡㅡ참자ㅡㅡㅡ조금만 더  일하자ㅡㅡㅡ

일을 해야만  여행경비를 만들수 있는 현실이  때론 더  일상을 힘들게도 하지만,

그래도  긴  노동 후의  달콤한 여행,,,,그런 여행을 사랑합니다.

멋진 추억과 사진을위해-------


사진 잘 감상했읍니다...글도  재미있게 읽었구요~  감사합니다.
민베드로 2010.04.05 22:23  
plantubig님께서 쓰신 댓글로 여행기를 써도 좋을 듯 합니다
그만큼 좋은 이야기 많이 해주셔서 제가 감사하네요.
긴 노동 후의 달콤한 여행
저도 이번 여행이 저에게 그런 여행이었다고
생각은 합니다.^^

그래서 지금도 열심히 일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여행 다녀오시면 꼭 여행기 써주세요.
많은 인생후배들에게 좋은 귀감이 될 듯 합니다.^-^
저또한 그러하겠지요.

말씀하신 여행지...
루체른, 레만호수, 융프라우도 너무 가고 싶어지네요^-^
임뽀 2010.04.23 08:38  
너무 가고싶네요~ 5월1일에 4박5일동안 방콕을 가는데 시위때문에 계속 파타야에 머물 예정입니다~
파타야에 머물면서 꼬창 스노쿨링 투어를 하려면 어떤 여행사를 통하면 될까요?
방콕이 첨인지라 너무 궁금한것이 많네요 ㅠ
 파타야에서 많이 간다는 산호섬은 스노쿨링은 잘 하지 않는거 같더라구요~
해양스포츠하면서 좀 쉬다가 오고싶은데~
파타야에서 머물면서 이용할수 있는 투어, 해양스포츠 이용방법좀 알려주세요~~
민베드로 2010.04.23 12:20  
여행을 가시는 군요. 부럽습니다.
파타야에 계시는 것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 생각합니다.
지금은 어쩔 수 없는 선택이긴 해도...즐겁게 다녀오시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

그런데 파타야에서 꼬창으로 스노쿨링 투어를 가기는 힘이 듭니다.
파타야에서 꼬창까지 이동시간만 4-5시간정도 걸릴 듯 합니다.
1박으로 가신다고 해도 만만치 않은 거리지요.

아쉬우시겠지만 이번 여행은 파타야에서
해양스포츠는 파타야가 더 풍부하니까요.
저도 파타야는 가보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감히 추천해 드리기가...힘이 드네요.
묻고 답하기나 지역정보에 파타야로 검색하시면 수많은 정보들이...
이용방법이라 하면 미리 한국에서 한인 업소를 통해 예약을 하셔도 되고
현지에 가셔서 다음날 하실 투어를 선택하셔도 됩니다.

첫 태국여행이시고 일정이 짧으니 미리 예약을 하시는 것도 좋을거 같습니다.
다만 저같은 스타일(그때그때 마음이 변하는)은 미리 예약을 안하지요.

또 다른 하고 싶은거 가고 싶은 곳이 생갈 수 있어서..

하지만 4박 5일이니..리조트나 투어몇개 정도는 예약을 하셔도 좋을거 같네요.

도움을 못드려 죄송합니다.
안전하고 즐거운 여행 하고 오시길 바랄게요
러블리하나 2010.04.25 23:18  
베드로님~ 오랜만이예요^^
베드로님 사진은 역시~~~~
꼬창 바다색깔 완전 죽여요~
민베드로 2010.04.26 01:38  
러블리 하나님도 오랜만이시네요^-^
여행 준비는 잘 하고 계시죠.?
꼬창이 그리워 지네요..~~
날자보더™ 2010.05.05 22:05  
저도 저런 소수정예 스노클링투어 꼭 해보고 싶습니돠!!!!
민베드로 2010.05.05 22:28  
소수 정예라 하시면...요트를 말씀하시는 건지?
제가 탔던 배를 말씀하시는 것인지요? ㅋㅋ

투어를 하는 여행사마다 배가 달라요. 작은 배를 타고 싶으시면
신청하실 때 어떤 배를 타는지 사진만 봐도 알 수 있어요.

큰 배도 장점은 있어요. 2층이 넓어서 누워서 자기도 좋고
돌아다리기도 좋구요.
신청인원이 적정인원이면 큰 배도 좋지만
선원이 신경써주는 부분은 소홀힐 수가 있겠죠.

작은 배는 좀더 세심한거 같긴 합니다.

하지만 한국 여성분들은 인기가 많아요. 선원들이 잘해줍니다.^^
날자보더님은 인기 짱일거 같아요..~~~
ami1122 2010.07.12 11:22  
글과 사진 너무 잘읽었음니당~^^ 저두 담달에 꼬창여행을 계획중인데요 많은 참고가 되었음니다~
곡식보림 2015.11.23 13:52  
우아 너무 이뿌네요. 꼬창가면 꼭 스노쿨링을 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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