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또 떠나다. [ 18편 drive in PA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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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또 떠나다. [ 18편 drive in PAI ]

민베드로 42 2830
 

2월 23일 [ 여행 10일째날 ]


빠이에서의 두번째이자 마지막 아침이 밝았다.

아쉬움을 만회하고자 오늘도 이른 아침에 눈을 뜬다.

그리고 오늘은 어제보다 이르게 오토바이를 타고

빠이 구석구석을 둘러보고 싶다.


어제밤..내가 아침에 산책?을 하겠다고 했더니

DS누나도 같이 가겠다며 7시에 만나기로 했다.

내가 조금 먼저 일어나긴 했지만

누나도 일어나 나갈 채비를 하고 있다.


날씨가 정말 쌀쌀하다. 기대 이상으로 이건 쌀쌀한 정도가 아니다.

태국에서 이렇게 추운 아침은 처음이라

긴팔을 입고 길을 나선다.


우선은 시내로 가서 죽으로 아침을 먹기로 했다.

누나가 죽을 사주었다.

죽에 생강이 무척 많이 들어가 있다. 넣지 말아 달라고 말을 꺼내기도 전에

이미 우리 죽에는 생강이 이만큼이나 들어 있다.

어쩔 수 없이 먹는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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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터미널 근처에서 먹은 아침죽..노란 채썰은 것이 생강이다.ㅠㅠ; )

죽을 먹고 학교를 지나 다리를 건너고

안가보았던 방향(죄회전)으로 오토바이를 타고 달리는데

달리는 속도에 바람이...추위를 더해준다.

손이 너무 시려워 얼 지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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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박 3일 나와 함께해준 정들었던 오토바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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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덕에서 바라본 빠이 강과 마을의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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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 시내로 돌아오는 길...해가 뜨는 것을 발견..오토바이를 세우고 사진 한장..)
 

얼마를 달리다 어쩔 수 없이 다시 시내로 돌아와

차한잔을 하기로 한다. 메인도로 삼거리에 있는 작은 커피숍을 골랐다.

나는 카푸치노를 누나는 아메리카노를 시킨다.
이번에도 누나가 커피를 사주었다. 이제 헤어져야 할 날이 얼마 안남아서일까?
그런 마음에 슬픈 마음이 든다.
 

커피숍의 여직원이 예쁘게 생겼다. 그런데 차를 가져다 주는...

그녀의 신발..슬리퍼다. 아저씨 슬리퍼

거기다 양말은 종아리까지 올라오는 회색 양말이다.

솔찍히 깬다. 누나에게 얘기하니 누나도 웃긴가보다.

그래서 한번 더 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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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도 모른 작은 카페...빠이에 가본 사람이라면 바깥 풍경을 보면 어딘지 알거 같다. )
 

누나가 이야기를 한다. 어제 요술왕자님을 보았다고

이렇게 조그만 빠이에서 요술왕자님을 보았다니..정말일까? 생각해본다.

이 누나가 어떻게 요술왕자님의 얼굴을 정확히 기억을 할지...

난 잘 모르겠는데 말이다.^-^

암튼 그렇다면 참 신기한 일이다. 나도 보았다면

연애인들 보듯 했을텐데..가이드북을 들고 가서 싸인을 받았을지도 모르겠다.


차를 마시고 숙소로 돌아가려는데...

아침시장이 열려있다. 생강때문에 죽을 많이 못먹어서인지

조금 배가 고프다. 그리고 얼마 안남은 일정에 먹는게 남는거란 생각도 든다.

그래서 우리가 결정한 메뉴는 태국삼합에서 쏨땀이 빠지는

치킨과 찰밥..^^ 거기에 돼지고기까지..참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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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침 9시간 안된 시간 벌써 두끼 째..식사..^-^; )

날씨가 아직은 추워 숙소로 돌아오는데 아직 방안이 조용하다.

아이들은 아직 자는 듯...
마당의 한구석 작은 정자가 있는데

해먹이 두개 있다. 둘이 하나씩 잡고 누워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보니

날씨도 따듯해지고 조금씩 졸려온다. 

나른한 일상에서의 낮잠은 더 꿀맛같다. 지금도 그러하다.

한시간 정도를 자니 몸이 가뿐해진다.

이제 날씨도 따듯?해졌고...

다시 드라이브 하러 고고씽..이번엔 핑크하우스를 지나 커피인 러브로 향한다.

뻥 뚤린 길을 달리는 이기분 정말 최고다.

가는 길 중간중간 커피인러브를 알리는 표지판들이 눈에 띄고

길지 않아 노랗고 이국적인 건물과 함께 "커피 인 러브"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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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커피 인 러브"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물..뭐하는 곳일까? 참 예쁘다. )

어떤 이(EM)는 이런 카페들을 보며 우리나라에 더 좋은 곳들이 많다고..ㅋㅋ

하였지만 나는 이런 곳들이 좋다. 어쩌면 자연을 훼손하며까지 확대되는 것은 바라지

않지만 "커피 인 러브"는 그정도는 아닌거 같다. 길가 언덕위에 자리해

커피를 마시며 빠이의 전원 풍경을 감상할 수도 있고

예쁘고 아기자기한 소품들 그리고 여러 컨셉의 벤치들이 운치를 더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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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예쁜 표지판 2. 예쁜 벤치 3. 기념품 가게 4. 왠지 정겨운 화장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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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전망좋은 3인석 2. 자전거가 있는 풍경 3. 커피를 파는 곳 4. 다양한 야외 테라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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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정표..과연 라오스가 저 방향일까? 2. 예쁜 노란 집 3. 궁전같은 벤치 3. coffee in love ) 

커피를 마신지 얼마되지 않아(밥은 두번이나 먹었으면서..ㅋㅋ)

"커피 인 러브"의 커피시식은 다음으로 미루고

좀 더 먼곳(빠이캐년)으로..향해본다.


가는 길 길 옆으로 캐릭터도 독특한 오픈한지 얼마되지 않는

카페가 하나 있는데...카푸치노양, 에스프레소군등...

커피종류별로 캐릭터가 있다. 참 깔끔해 보이긴 해도 주변 풍경과 잘 어울리지는 않는다는

생각이 든다. 한편 숙소도 같이 있는거 같아 구경하러 가는데

내가 그쪽으로 가자 직원들이 황급히 오더니

그쪽은 가면 안된단다.ㅋㅋ 난 다 봤는데..별거 없던데 말이다.


741326397_d9caf126_d.jpg( 사진이 참 길다. )

다시 발길을 돌려 작은 언덕들을 지나 시원하게 뻗은 길을 얼마간 달리니

빠이캐년이 보인다. 입구 매점아저씨 오토비이는 주치시키고 걸어올라가야 한다며

방향을 알려준다. 지난번 여행에서 못가본 곳..

그랜드캐년에 버금간다는..(농담..) 어떤 곳일지 참 궁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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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빠이캐년 입구의 표지판부터 입구의 작은 공터..그리고 우리보다 먼저 와있던 대만?여행자..)

산길을 5분정도 올라가니 생각보다는 작은 협곡이 신기하게도 펼쳐져 있다.

가까이 가보니 조금 무섭기는 하다. 사람들이 많이 다녀서 그런지

협곡을 이동한 흔적들이 보이는데 미끄러워 보여서

갈 생각은 엄두를 못낸다. 그저 사진으로 만족하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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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각보다는 작았지만 생각보다는 무서웠던 곳...)

그래도 시간이 많다면 가만히 벤치에 앉아 사색해도 좋을 곳 같다. 5분의 산행으로 이정도의

풍경을 감상할 곳이 얼마나 있을까? 아마도 별로 없을 듯 하다.

오늘은 치앙마이 그리고 방콕 그리고 꼬창으로 돌아가야 하는 날이다.

아이들과 약속한 시간도 있고 하여

아쉽지만 숙소로 오토바이를 돌린다.


그렇게 돌아오는 길..아쉬워서인지

텔레토비 효과 때문인지...엄청 먼거리를 온 듯 했는데

나무 빨리 숙소에 도착했다.


도착하니 아이들은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점심쯤 치앙마이로 출발하려고 했는데

3시 버스를 타기로 하니 3시간의 여유가 있다.


그래서 또다시 오토바이를 타고 구경을 나선다.

이번엔 또 다시 학교를 지나 다리를 건너 찬게스트하우스를 지나

빠이온천을 가는 길로 향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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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네 농촌 풍경같이 정겨운 곳...원두막도 있고 누렁이도 있다. )

큰길을 가다가...작은 길로 가본다. 작은 마을들이 이어지고

마을사람들의 소박한 일상도 눈에 들어온다.

그런 모습들이 참 좋다. 그렇게 조금 더 가니 포장된 길이 끝나고

비포장 도로가 나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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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운 날씨 힘들게 농사를 짓고 계시던 할머니가 멀리 보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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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유로운 농촌 풍경.. 쉬어가며 사진을 찍어본다. 빠이의 새로운 모습...)

커피인러브에서 보면 펼쳐지는 평야지대?인 듯..

그 길을 지나면 왠지 우리 숙소 방향으로 나올거 같다.

그렇게 그 길을 한참을 달려본다. 우리나라와 비슷하게 태국도

어디를 가든 포장된 도로가 많다. 이렇게 오토바이를 타고 논밭의 한 가운데 비포장 도로를

달릴 수 있는 곳은 빠이 뿐이리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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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게 비포장된 작은 도로를 오토바이로 달리는 기분도 색다르다. )

한참을 달려 갈림길이 나오고..하지만 우리가 선택한 길은

왔던 곳으로 되돌아 오고 말았다 그래도 좋다.


빠이에서의 마지막 식사를 하려고 한다. 시내에서...예쁜 식당을 발견

여기에서 먹기로 합의하는데...사람이 하나도 없다. 그래서인지

사람들이 참 친절하다. 하지만 메뉴가 별로 없다.

메뉴판의 순서대로 3개를 시킨다.

맛은 별로다.ㅋㅋ 그래도 신기한 음식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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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은 모르지만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이색적인 구조등이 매력있던 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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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먹었던 계란 요리.. 신기한 발견을 하게 되었던 메뉴..)

밥을 먹고 이제는 우리가 헤어져야 할 시간

짐을 챙기로 이제는 헤어질 준비를 한다.

방콕에서 그리고 빠이에서 찍은 사진들을 JS의 노트북에 저장하고

내 MP3 있는 최신곡들도 노트북에 옮겨준다.


그리고 DS누나를 위한 선물...

누나 이어폰이 망가져서 내가 주기로 했는데

이어폰 두개를 주고 한가지 내가 준비한 아이템...

이어폰을 두개 꽃을 수 있는 잭..을 주었다.

내가 이번 여행에서 예쁜 여자와 버스를 타면 함께 음악을 들으려고

준비했는데 나는 그렇게 못했으니 누나는 꼭 성공하라며...ㅋㅋ
이 이야기에 한번 더 웃는다.


그리고 우리가 떠난 후에는 오토바이는 못탈거 같다 했지만

꼭 좋은 남자들 만나서 뒤에 타고 다니라며 안부를 전해준다.(과연 성공 했을지..)


이제...빠이를 떠나기 위해 배낭을 싦고
터미널로 향한다.

42 Comments
전설속의날으는까칠한닭 2010.03.25 06:02  
아침에 쪽 을 먹을때 대부분 생강을 넣지요..

태국사람들도 다 먹는사람이 있는반면에..생강만 안먹는 사람도 있고.

생강을 넣지말라는 말.. : 마이 싸이 킹~크랍/카/짜우....ㅎㅎㅎ

생강 공복에 씹어먹음 배아픔...^^

아침을 두끼씩 먹으니..살이 찌징...~!
민베드로 2010.03.25 06:06  
저 여행기 쓰다 밤 샛어요^^;
다음엔 생강 꼭 빼달라고 해야겠어요.
기억해 둘게요.

아침만 두끼 먹으면 좋은데
저녁에 두끼먹는게 더 문제라는..ㅎㅎ

시간도 늦었는데 편히 주무세요.
구엔 2010.03.25 06:33  
빠이 폭포까지 자전거로 달려가던게 생각나네요. 중간에 논에서 일하던 농부가 불러 세우더니 주머니에서, 천원짜리 네 번 접은듯한 자그마한 비닐봉지를 들고 흔들더군요. 그래서 왜 흔들까를 한참 생각하다, 그냥 지나쳤는데. 나중에 들으니 그게 태국 북부지방에서는 흔한 '약'이라더군요.  사면, 바로 신고해서 경찰로부터 보상금을 받는다는 소리도 들었던거 같네요. 자전거 타고 가는 길에 만난 독일인 부부, 스위스 아저씨랑 같이 저녁을 먹었지요. 길가던 인연이네요. 여행기 잘 보고 있습니다.
민베드로 2010.03.25 10:16  
폭포까지 자전거라..대단하세요. 어떤 폭포인지는 몰라도
시간 꽤 걸리셨을거 같은데요..^^
"약"이라면 안좋은거네요. 북부지방에 예전에는 유명했다죠.

길가다 만난 인연이라도 특히 생각나고 정이 가는 인연이 있는거 같아요^-^~~
맨솔주세요 2010.03.25 09:10  
정말..꿈같은 곳이군요...
언제나 가볼런지.....한숨만 나올뿐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사진 계란피자라고 좋아했는데....ㅎㅎ 뭐라고 부르죠?
민베드로 2010.03.25 10:19  
맨솔주세요님도 드셔보셨군요. 맛은 그다지..ㅋㅋ
이름은 "까이까따"라고 하네요.
신기한 발견이라는게 이거예요.

https://thailove.net/bbs/board.php?bo_table=eat&wr_id=23042&page=2

요술왕자님의 글입니다. 저와 같은 식사를 하셨더라구요.
같은 곳에서..^-^
러블리하나 2010.03.25 12:32  
베드로님~ 사진 찍는 기술 좀 전수해주세요~ㅎㅎㅎㅎㅎㅎㅎㅎ
데세랄 샀다 똑딱이보다 영 아니올시다~ 해서 일주일만에 친구한테 팔아버렸는데~
베드로님 사진보니까 데세랄에 대한 욕심이 다시...............^^
책하나 사서 공부해야 겠어요~ㅎㅎㅎㅎㅎㅎ
세번째 사진이랑 일곱번째 사진... 막 설레도록 이뻐요~
민베드로 2010.03.25 12:40  
러블리 하나님 맞으세요? 친구분은 아니시죠? ㅋㅋ
저는 정말 사진찍는 기술이 부족해요^^;
카메라 산지는 오래되었는데 2006년에 산 올림푸스 E-500이예요
초반에는 저도 공부를 했었죠.
이제는 공부고 뭐고 없네요.

책 하나 사셔서 기본만 익히셔도
감각있는 많은 여성분들이 저보다 훨씬 잘 찍으시는거 같아요.

러블리하나님도 그러하실 듯..ㅎㅎ
ChristianBale 2010.03.25 18:43  
치앙마이도 놀거 많나요??제친구가 치앙마이가서 뱀한테 물리고 와서, 절때 가지말라구 
뱀천국이라하던데,그렇지않죠? 베드로님사진보니  분위기있구 따분하고 좋아보이네요요번에 갈때 북부쪽영역표시하러 한번가야겠네요`,`,
민베드로 2010.03.26 00:54  
치앙마이 뱀이라..태국에 독뱀이 많은걸로 아는데요
그래도 다행히 그렇지는 않았나봅니다.
자연과 함께 할 때는 언제어디서든 조심해야겠지요.

참고로 저는 뱀은 한번도 못보았습니다. 천국정도는 아닌거 같은데요^^

이번에 태국여행 가세요?
꼭 북부여행 하고 오셔서
즐거운 이야기 들려주세요^-^
작은거인 2010.03.26 01:42  
님의 여행기를 잘 보고 있습니다.
다시 가보고싶은 생각이 자꾸 드네요.
민베드로 2010.03.26 18:15  
네 감사합니다.^-^
다시 가보고 싶으시면..
어느 시점엔 가야겠다. 생각하면
가게 되더라구요..ㅎㅎ
블루파라다이스 2010.03.26 04:29  
아쉬운 마음이 가득 느껴지는 드라이브 입니다~

빠이는 진짜 자연모습이 많네요~

계란요리... 전에 요왕님글 보며 봤던 냄비와 같다고 생각했는데..

역쉬~ 같은곳 이었군요~!!^^ 냄비가 귀여워서 기억을...^^

잘 읽었어요..다음편도 기대~^^
민베드로 2010.03.26 18:19  
네 정말 아쉬웠지요. 온천도 못가보고
해바라기 밭도 못찾구요.^^;

저도 신기했지요. 요왕님의 글 보고 저도 신기했어요.
흔한 음식은 아니었나봐요. 맛은 그저그렇던데..
으악 2010.03.26 15:16  
빠이는 아기자기한곳이 많은것같아요 민배드로님 사진과 여행기보면 마치 그곳에 와있는것(??)같은 ㅎㅎ

잘 보구 가요 ^^
민베드로 2010.03.26 18:20  
제가 본 빠이는 일부였을 거예요.
2박 3일이 아니라 적어도 일주일간은 머물며 돌아다닐 만 한 곳인거 같아요
작은 찻집에서 여유부리며 반나절정도...ㅋㅋ
멍때리는 것도 좋을텐데 일정이 짧다보니
그러지 못한게 아쉽네요.
용감한아줌마 2010.03.26 16:27  
태사랑 여행기에서 치앙마이의 아기자기한 까페 사진들을 보고 홀딱 반해서 치앙마이에 갔었죠....  이번엔 베드로님의 빠이 사진들이 절 부르고 있는데, 죽겠어요 ㅋㅋ

한국 들어온지 석달도 안됐는데, 또다시 비행기 탈수도 없고....
민베드로 2010.03.26 18:21  
이번 여름방학 때 다시 가실 거 같은데..ㅋㅋ
그렇담 3개월밖에 안남았아요.
저도 어느 핑계를 대고 어떻게 또 가볼까? 고민중이예요..
푸켓알라뷰 2010.03.26 18:11  
음..에메랄드바다빛을 바라보는것도 좋지만 푸른밭도 너무 보기 좋네요~
빠이때문에 치앙마이가 땡기는데..이번11월에 태국서 넘 추워 고생한 기억때문에 쉽게 가겠다 못하겠어요..
추운거 잘참는데 더울꺼라 예상했던이 추우니 못참겠더라구요ㅡ,.ㅡ
민베드로 2010.03.26 18:23  
태국이라는 나라에서 저도 그렇게 추울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는데 정말 춥더라구요.
너무 더운것보다는 좋더라구요.

긴팔좀 준비해서 가면...그깟 추위야..ㅋㅋ
저는 견딜 수 있어요. 또 갈 수만 있다면요..^-^;
qqqqq 2010.03.26 18:30  
민베드로님 글 읽고나니 빠이에 가야할것 같아요.

사진 진짜 많이 찍으시나봐요.  모든 글에 이쁜 사진들이 많아서 잘봤어요.  ^^

이것 읽고나서 17, 16~~~~ 1편까지 뒤로 읽고 있어요.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민베드로 2010.03.26 18:35  
여행에서 남는건 추억과 사진이겠죠.
이번 여행에서 1000장은 찍은거 같은데
그래도 못찍은게 많아서 아쉬웠어요^^

반대로 읽으시면 스토리 전개가..ㅋㅋ 상관 없으세요 ㅋㅋ
감사합니다.ㅎㅎ
plantubig 2010.03.27 20:19  
사진의 구도를 설정하는 Technique 이  탁월하십니다.

언덕의 나뭇잎 사이로 멀리 내려다 보이는  풍경....

롱샷인데도 불구하고  마을의 정경과 색채가  마치 눈앞에 펼쳐지는 파노라마와 같습니다.

나뭇잎 사이로 보이는  대나무 숲과  바나나 잎새.

강을 가로 지르는 외나무(?) 다리,

붉은빛과  초록빛,,,그리고 굳이 무채색으로 분류 하고 싶은  물과 하늘,

아름다운 색채의 뛰어난 사진 ,,,잘 감상 했읍니다.
민베드로 2010.03.27 22:48  
그냥 평범한 사진인데 작품사진같이 설명을 해주시니...
plantubig님의 안목이 뛰어나시다?
그럼 제 사진이 작품이 되는거..ㅋㅋ

암튼 감사합니다. 겨울여행은 준비하고 계시지요?
저도 올해가 가기전에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마음입니다.^-^
공심채 2010.03.27 22:22  
앗.. 커피인러브에 기념품 샵이 있었군요.. 두번이나 들렀으면서 정작 저건 못 봤네요..
민베드로 2010.03.27 22:50  
최근에 생기거나 임시로?
들어가는 입구 화장실 가기 바로 전에 잘 보이는데 있었는데 말이죠^^
공심채님 빠이 다녀오신 이야기도 잘 읽었습니다.
다음엔 커피한잔 하고 싶네요^-^
타쿠웅 2010.03.29 00:30  
빠이 가고 싶어졌어요...ㅠㅠ

언타이틀이 부릅니다.

"책임져~~!!!"
민베드로 2010.03.29 16:40  
타쿠웅님...전문 짧은 여행으로는
가기 힘든 곳 같아..죄송하게도
짧게라도 다녀오세요~~라고 말씀드리기가
힘들겠어요..^^;
여행기는 왜..쓰시다가~~중단하셨는지..
궁금해요..
타쿠웅 2010.05.25 15:06  
여행기 썼던 여행들은 완결했었어요 *^^*
올린지 얼마 안되어 다 락걸어버렸어여 ~
이후 여행에 대해 여행기를 안 올렸졍 *^^*
하난 올렸다 몇 시간만에 지워버리궁......
완결할 자신이 없어서뤼... *^^*
민베드로 2010.05.25 23:59  
제가 하나 올렸다가 지우신 걸
본 사람이라서..ㅋㅋ
저는 다시 올리실 줄 알았었죠..
답글도 달았었는데...^-^

타쿠웅님 여행기를 기다리시는 분들 너무 많습니다.
나중에라도 정말 재미난 여행 하고 오시면
여행기 부탁 드려요.^-^
얼음고냥이 2010.03.29 14:54  
아아....조금있으면...저도 저 사진속에...ㅋㅋㅋ
하루하루..왤케 .....긴~~가요......ㅋㅋㅋ
민베드로 2010.03.29 16:42  
여행 가시는 군요.
그리고 빠에에도 가시나봐요. 부럽습니다.
빠이의 하늘은 참 예쁜데
제가 갔을 때..연무가 많아서
아쉬웠는데..꼭 예쁜 하늘 보고 오세요^-^
얼음고냥이 2010.03.29 17:12  
31일날..퇴사하고 금요일날.. 날라갑니다.
민베드로님의 여행기보면 빠이가 너무 가고싶어져요..ㅋㅋㅋ
꼭 예쁜하늘 찍어서 저도 여행기를 써볼람니당~
그런데요...자전거로도 충분히 돌아다니수...있겠죠?
오토바이를 못타는지라;;;;
민베드로 2010.03.29 17:33  
회사를 그만두고 가시는군요..
마냥 부러워만 할 수는 없을거 같지만..
그래도 고생하신 만큼 편히 쉬시다 오세요.

저도 회사 그만두고 가보았는데
후련한 마음이 더 컸습니다.

빠이에서 오토바이가 더 많기는 하지만
자전거도 많이 타고 다니세요.
조금 다리 힘이 필요하겠죠.^^

자전거 잘타신다면
조심스럽게 오토바이 도전해 보시라고~~
기어없는 스쿠터로 조심조심 몰면~~
정말 조심조심해야 하지요.

여행기도 기대해 볼게요.^-^
미사 2010.03.29 18:06  
안녕하세요^^ 처음으로 댓글달아봅니다.
민베드로님 여행기 처음부터 아주 잘보고있구요.
덕분에 빠이가 너무나 가고싶어져 조만간 지르려고 계획중이랍니다^^
사진 잘보구있구요- 부럽네요 사진잘찍으시는것같아요..^^
피곤하실테지만 여행기 또 부탁드려요-
매일매일 기대하고있답니다^^
나중에 인연이되면 같이 여행해볼수있기를...^^
민베드로 2010.03.29 18:32  
빠이 정말 좋죠. 한가롭구~~
사진은 그냥 막 많이 찍어요.
그러다보면 잘나온게 몇장 있더라구요^^;
빠이는 워낙 예쁜 것들이 많아
그냥 먁 찍어도 예쁘게 나오구..ㅋㅋ

태국여행 자주 가시나봐요.
저도 시작은  늦었지만
일년에 한번씩 가고 있네요.
기회가 되면 정말 같이 여행하면 좋겠네요^-^
새리 2010.03.31 16:45  
빠이는 생각도 못했는데 라오스넘어가기전 가보고싶네요^^*
민베드로 2010.03.31 19:23  
라오스 가기 전에라면 조금 돌아가는 여정일지 몰라도
빠이 정말 좋아요. 강추합니다.^-^
여행중이신가봐요..? 부러워요!
새리 2010.04.01 13:01  
4월중순에태국라오스미얀마가려구요 직장정리중입니다
빠이에 가보려고 노선짜고있어요 베드로님글보구 가고파서요 ㅋㅋ
민베드로 2010.04.01 13:28  
직장 그만두시고 가는 여행..
어쩌면 정말 의미있는 여행이라 생각합니다.
저도 라오스도 못가보고
미얀마는 코앞까지만 다녀왔었는데
다음에 또 가고 싶네요.

그래도 한달정도 다녀오시려나봐요?
일정 잘 짜시고 즐거운 여행 하고 오세요^-^
stopy 2010.04.05 20:43  
내 사랑 빠이네요~^^
저도 이번 8월에 다시 갑니다.
자전거 타고 커피 인 러브까지 가다가 결국 자전거에서 내려서
자전거를 모시고(?) 가야 했던 강렬한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ㅎㅎ
민베드로 2010.04.05 22:31  
빠이를 사랑하시는 군요..^^
저도 그렇습니다. 자전거 타고 커피인 러브 가기..조금 힘드셨을 수도 있겠네요.
언덕이 높지는  않아도 자주 있어서..ㅋㅋ
반대로 생각하면 내리막 길..정말 자유로울거 같아요.
패달에서 발을 떼로 시원하게 내려오면 정말 좋을거 같다는..^-^

8월의 빠이 여행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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