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소도시여행 - 매쏫 Mae Sot 3 국경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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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소도시여행 - 매쏫 Mae Sot 3 국경 풍경

망고찰밥 9 679

2019소도시여행 - 매쏫 Mae Sot 3 국경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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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02. 03 일요일

 

또 멀미약을 먹고 움팡으로 갈것인가... 생각하다가 그냥 별로 안내켜서 이곳에 하루 더 있다가 미얀마로 들어갔다가 나와서 움팡을 가기로 했습니다.

그렇다면 오늘은 딱히 할 일이 없으므로 어제 가려가다 못간 국경을 구경하러 가기로 합니다. 어차피 미얀마 들어갈 때 구경하겠지만 지금 할일이 없으니까요.

태국은 너무 오래 돌아다녀서 이젠 외국같은 느낌도 별로 안나는 상황이라서 가끔 국경도시를 가서 또 다른나라 사람들을 보면 외국에 온 느낌이 더 난다고나 할까요.

 

국경가는 썽태우를 타기 위해 꽃가게들이 있던 시장으로 갑니다. 일요일이지만 이 주변은 오늘도 붐비는군요. 어제보다 약간 줄어든것 같기도 하고 잘모르겠습니다. 딱히 쉬는 날은 없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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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가는 썽태우 지금 막 한태가 출발하려고 합니다. 지금 타면 뒤에 매달려가야되니까 그냥 보내고 다음차를 타기로 합니다. 오전이니까 금방 갈 수 있겠지요.

매쏫 시장에서 국경가는 썽태우 타는곳: https://goo.gl/maps/9ftjrkGGYxaH5yN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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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때 '보더! Border"라고 말하고 확인하면 됩니다. 외국인들이 더러 오기 때문에 Border라는 말은 통합니다.

한대 떠나고 빈차안에 앉았습니다. 현재시각 08:43 기온은 20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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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이 조금 낮지만 그리 춥게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돌아다니는 사람들도 그리 많이 껴입지는 않았습니다. 그냥 반팔옷 입은 사람들도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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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건조해서 그런것 같습니다. 습도가 낮으면 기온이 내려가도 많이 춥지 않고, 기온이 올라가도 많이 덥지 않습니다. 반대로 습도가 높으면 더 덥고 더 춥게 느껴지거든요.

 

이 썽태우 이용객은 거의다 미얀마인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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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뒤에 몇명 매달리니까 요금을 받고 출발합니다.

가다가 오늘도 검문이 있었는데 어제와 다른 곳에서 검문하네요. 일정한 장소가 정해지지 않았나 봅니다.

 

버스터미널에 내리는 사람이 없으니까 버스터미널 들어가지 않고 그냥 지나쳐버리네요. 제가 어제 버스터미널에서 30분 기다려도 차가 안온 이유가 이거군요. 터미널에서 국경가려면 큰 도로가에 나와서 기다리든지, 아니면 그냥 뚝뚝을 이용하는게 훨씬 낫겠네요. 땡볕에서 썽태우 기다리는것보다 그냥 뚝뚝을 타는게 정신건강에 좋을겁니다.

 

국경앞에 왔습니다. 저 건물이 국경 다리 통과하는 건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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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모두 내립니다. 시내 시장으로 돌아갈때는 길건너편에서 타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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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한가운데 다리입구에 이미그레이션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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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미얀마 가는게 아니고 그냥 국경 강변 구경하러 온것이기 때문에 그냥 옆으로 지나 계속 직진해서 걸어갑니다. 걸어서 다리를 건너는 사람들이 많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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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에 가까울수록 다리가 점점 높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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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이미그레이션 사무실이 있습니다. 그냥 사무실이 있는것일뿐 미얀마 가는 사람이 여기에 오는 것은 아닙니다. 미얀마 가려면 그냥 다리에 들어가면 거기에 이미그레이션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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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걸어가면 드디어 강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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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고 거대한 다리크기에 비해서 실제 강은 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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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변따라 산책길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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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강변따라 남쪽(미얀마를 바라본 방향에서 왼쪽)으로 가봅니다.

조금 가다가 다시 다리를 바라본 모습. 이 좁은 강에 다리가 저렇게 높고 클 필요가 있는가 싶습니다. 국경인데다 심하게 굽은 강이라 큰배가 다닐것도 아닌것 같은데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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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부 매싸이 국경을 보면 그냥 조그마한 다리하나뿐입니다.

여기도 길이 150-200미터 정도 다리면 충분해보이는데 일부러 높고 크게 만든 것은 상징적인 목적으로 거창하게 만든 것일수도 있고요. 아니면 차들이 많기 때문에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공중으로 들어올린 것일지도 모릅니다.

다리 짓는데 내가 돈낸것도 아니고 너무 자세히 이해하려고 하면 안됩니다.

 

남쪽으로 좀 더 가봅니다. 강변에서 미얀마 할머니들이 구걸하고 있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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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태국까지 배타고 넘어와서 구걸하는데요?

구걸을 해도 미얀마에서 하는것보다는 나은건가?

 

남쪽으로 좀 더 가면 건너편 미얀마에서 배를 타고 건너오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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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쪽 태국쪽에는 저 배를 타려고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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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선착장입니다. 돈을 내고 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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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곳의 역사는 모릅니다만 아마도 저 큰다리가 생기기전에는 다들 이곳을 통해서 다니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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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도 국경 출입하는 곳이기 때문에 혹시 사진을 못찍게 누가 제지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그러지는 않네요. 라오스나 미얀마라면 당연히 제지할겁니다.

 

이런데는 현지인들만 상시 이용하는 것이고 제3국인들은 이용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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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왔을 때는 강변에 태국경찰들이 여럿 있었는데 오늘은 없네요. 일요일이라 그런가?

라오스나 미얀마 드나드는 이런 국경출입장소가 태국에 여러군데 있는데요. 태국영역 안에서는 사진촬영해도 뭐라고 안하던데 라오스나 미얀마에서는 이런 촬영을 할 수 없습니다. 라오스 강변에서도 촬영제지를 받은적이 있는데, 아마도 미얀마는 더 폐쇄된 나라이기 때문에 큰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이곳도 바로 강을 건너면 그쪽에서는 촬영할 수 없다는 거지요.

 

다리근처에 돌아오니 공터에서 아침 먹거리를 파는 아주머니들이 있습니다. 마치 미얀마 아침 장터를 보는 기분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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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보니 내일 미얀마로 넘어가야겠다는 의욕이 솟아오르네요. ^^

그래. 이제 외국느낌이 별로 안드는 태국말고 미얀마로 가서 외국여행 기분을 느껴보는거야.

다시 북쪽으로 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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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밑으로 보이는 저 둥그런 지붕이 림머이 시장입니다. 아마도 이 강의 이름이 '머이' 아닐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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림머이 시장앞입니다. 저 시장이 론니플래닛에 볼거리라고 나와있길래 예전에 들어가봤다가 실망했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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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여기서 시장으로 들어가지 않고 강변 산책길을 따라 들어갑니다.

머이 강의 서쪽 끝에 가까운 지점이라는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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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태국 서쪽 끝도 아닌데 이건 좀 허세간판인것 같습니다. 북부 매싸이에 보면 저런 간판 있는데 그거 흉내낸것 같네요.

 

이 강변산책로 따라서 북쪽으로 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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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강에서 몇십미터 멀리 떨어진 곳으로 길이 나있습니다. 강물이 안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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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 강변에 사람이 살고 있는 집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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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이것저것 팔고있는 가게들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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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술과 담배입니다. 팔고있는 사람들은 미얀마인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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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게들 뒤로 마을이 있는데 좀 희한합니다. 가게들이 있지만 가드레일로 완전히 차단되어있습니다. 출입구가 없어요. 가게앞도 막혀있고 강변으로 내려가는 길도 없습니다. 이상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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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지도상에는 강물이 국경이지만 강변에는 미얀마인들 가난한 작은 마을이 있고 림머이 시장과의 사이에 산책로를 만들어 강제로 구역을 분리시킨 느낌입니다.

정말 미얀마인들이 맞는지 신분증을 본 것은 아니기 때문에 확신은 못하지만 외모와 복장과 가난한 마을을 보니 그렇게 보입니다.

 

예전에 왔을 때도 이게 뭔 상황인지 전혀 이해가 안되었는데 최근에 다시 지도를 보니 더욱 희한한 것을 발견했습니다.

강물을 경계로 국경이 구분되어야 보통인것 같은데 저렇게 이상하게 된 구역이 있습니다. 특히 아래쪽은 미얀마의 미야와디 시내가 태국영역으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제가 지금 서있는 곳은 림머이 시장 바로 옆이라 분명히 태국영역 안이지만 미얀마인들의 강변마을이 있어 뭔가 모호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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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 진열대 앞에 가드레일로 완전히 차단되어있습니다. 무허가 가게라는거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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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단순히 구글지도에 선이 잘못 그어진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여기서 이런걸 자세히 알아보려고 하는건 절대 하지 말아야 합니다. 남의 나라 국경문제 같은것에 자세히 알려고 하는것은 정말 위험합니다. 몇년전에도 미얀마와 태국 국경 산간지방에서 총격과 살인사건들이 있었다고 들었습니다. 태국과 캄보디아 사이에도 아직 총격을 하는 곳도 있다고 하더군요. 이런데서 국경문제는 외국인이 자세히 알려고도 하지말고, 현지인들한테 물어보는것도 절대 하지 말아야 합니다. 간섭하다가는 어떤 위험한 문제가 생길지 모릅니다.

멋대로 사진찍고 물어보고 하다가는 어딘가 끌려갈지도 몰라요. 특히 미얀마에서는요.

 

 

태국시장에서 잘 안보이는 좀 더 품질이 낮아 보이는 미얀마 물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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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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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이 엄청 크네요. 그러나 미얀마산이라면 품질은 어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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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걸어가면 이 가게마을을 지나 사람들이 없는 곳으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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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전 지나온 강변 가게마을로 미얀마쪽에서 보트가 다니는게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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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이들은 이 강변의 가난한 가게마을 아이들로 추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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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도 선착장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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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건너편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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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도 이쪽에서는 사진을 찍을 수 있지만 저 건너편에서 찍을 수 없을겁니다. 미얀마는 아직도 개방적인 곳이 아니니까요. 10년쯤 전에 미얀마에서 얼마간 머물렀을 때 들은 얘기로는 아직도 북한처럼 이웃간에 서로 감시하는 제도가 있다고 들었거든요. 그래서 사진=감시 증거이기 때문에 민감합니다. 외국인들이 많이 가는 관광지 사진찍는 것과는 분위기가 다릅니다. 

 

그런것 보면 이렇게 자유롭게 마음대로 다닐 수 있는 곳은 동남아에서 태국이 최고지요. 이맛에 태국여행을 주로 다닙니다.

 

이 길따라 더 가보고 싶지만 오늘 정오 전에 숙소에 돌아가 숙박료를 더 내든지 체크아웃을 해야 합니다. 그래서 여기서 잠깐만 쉬다가 돌아갈 생각입니다. 나중에 미얀마 들어가서 저 건너편에 가보면 뭔가 흥미로운 발견이 있지 않을까 기대됩니다. 

좀 쉬다보니 배를 타고 건너는 사람들이 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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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돌아가기 위해 다시 다리쪽 방향으로 걸어갑니다.

산책로가 강에서 멀게 나있고 강옆에는 마을이 있습니다. 조금전 지나왔던 그 무허가 가게마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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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봐도 매우 가난한 사람들 집입니다. 바람만 세게 불면 다 날아갈것 같은 그런 집입니다. 온통 쓰레기천지 입니다. ㅠㅠ 태국측에서도 미얀마측에서도 아무도 관리하지 않는 고립된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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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게들을 관찰해보면 산책로 옆에다 목조건물을 만들어 올려 산책로 높이와 같게 맞추고 아래쪽 마을에서 겨우 올라와 장사하고 있는 것입니다. 산책로에서 마을로 내려갈 수 있는 계단 같은 것은 아예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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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저 사람들이 태국 주민이라면 다닐수 있는 계단이 여러군데 있을겁니다. 그런데 하나도 못봤습니다. 제가 산책로라고 표현했지만 사실 이건 경찰이 다니기 위한 감시로에 가깝고 또한 경계를 그어 강변마을을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저 밑에는 비닐쓰레기 천지이고 저 가게도 겨우 올라올 수 있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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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이곳은 경계가 모호하고 특이한 구역입니다. 쉿~! 더이상 궁금해하지 말것! 위험해요.

 

림머이 시장에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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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도 미얀마인들이 많이 장사하고 있습니다. 이 사람들은 태국에서 정식 허가를 얻어 사업하는 상인들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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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아침 10시정도인데, 시장이 활발해야할 시간이지만 구경하는 사람이 거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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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들도 다 차지 않고 빈곳이 꽤 있습니다.

중국산으로 보이는 여러가지 전기 전자 제품들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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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람이 이런데서 살만한 중국산 물건은 사실 없습니다.

제가 미얀마에서 파는 중국산 물건들을 몇번 사본 경험은, 중국산이라도 한국에 수입되는 중국산과 미얀마에 수입되는 중국산은 다르다는 것입니다. 한국에 수입되는 것은 그래도 쓸만한게 많지만 미얀마에 수입되는 것들은 쓸게 거의 없습니다.

전기제품은 전선 굵기가 턱없이 가늘어 열이 엄청 나다가 금방 타버리고, 플라스틱 제품은 금방 망가지고, 전자제품은 엉터리고 그럽니다.

 

주로 미얀마에서 많이 보던 물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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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기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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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을 찾는 사람이 너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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론니플래닛 가이드북 추천보고 찾아온 듯한 서양인들 몇명보이긴 합니다. 론니플래닛에서 대체 왜 추천하는지 아직도 모르겠습니다. 여기에 있는 것은 매쏫시내에도 다 있는건데 말입니다.

 

여기도 역시나 다나까 가루제품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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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요즘 얼굴이 많이 타서 저거한번 발라볼까 싶기도 합니다. 바르고 다니다가 검문에 걸려서 한참 조사받는거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이 시장은 채소나 먹거리는 안보입니다.

 

이제 숙소로 돌아가기 위해 림머이 시장에서 나와 다리입구쪽으로 걸어갑니다. 아까 썽태우 내렸던 곳 길 건너편 쪽으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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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그레이션 근처에 이런 간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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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도 숙소가 있군요. 저처럼 썽태우 타고 와서 구경할게 아니라 그냥 여기서 숙박하면서 구경해야겠네요.

저 BAN MOEI RESORT가 어딘지 모르겠는데 혹시 골목안인가 싶어 골목안에 들어가보니 다른 숙소가 있습니다. 구글지도에 이 숙소 이름은 rock house라고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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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값을 물어보니 500밧이라고 합니다. 미얀마 갔다가 나올때 묵어볼까....

 

다시 도로따라 몇발짝만 걸으면 썽태우 정류장이 있습니다. 몇년전에는 정류장이 따로 없어 좀 애매했는데 이젠 좀 타기 쉬워졌네요. 

매쏫 국경에서 시내 시장으로 가는 썽태우 타는 곳: https://goo.gl/maps/VAjcARynDirBkyTq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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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뒤에 매달린 차 한대가 떠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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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류장 옆에는 랍짱들이 대기하고 있습니다. 급하면 저걸 이용하면 됩니다. 뚝뚝은 안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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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몇명 타고 있는 차를 저도 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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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분 지나니까 사람들이 우르르 탔습니다. 요금은 선불로 20밧 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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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본 차는 시장에서 제가 내린 뒤에도 아직 안내린 사람들 태운채 숙소쪽 골목으로 꺾어들어가는걸 봤습니다. 그래서 저도 오늘 시장에서 안내리고 숙소 근처까지 가볼 생각입니다.

....

그런데 시장근처에서 다 내리라고 그러네요. 차도 유턴해서 가버렸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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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그 사람들은 기사하고 미리 얘기해서 추가요금을 낸건가?

아무튼 시장이 종점인 것이 맞는 모양입니다.

이 썽태우 타고 내리는 주변은 꽃을 많이 파는 시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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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을 엄청 많이 파는건 아닙니다. 시장 내부에는 꽃이 안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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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저 뚱뚱한 바나나 파는 사람이 더러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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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정도 익어도 아직 꼭지가 약간 초록색이 있죠?  저런건 떫어서 못먹습니다. 며칠 더 기다려야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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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도 꺼뭇꺼뭇 되면 확실히 먹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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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나 먹고 포만감을 느껴보고 싶다면 한번 먹어보세요. 한개만 먹어도 뭔가 다른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엄청 큰 물고기. 뭘 먹여서 저렇게 키우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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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보러 다니는 미얀마 여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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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그렇게 된건지 이 태국시장에서 미얀마인들이 많이 팔고 미얀마인들이 많이 사가는것 같습니다. 저는 이 시장의 매매상황도 모르고, 미얀마인들의 출입국 사정도 전혀 모릅니다만, 그냥 지나가다가 거래하는 것을 눈으로만 봐서는 미얀마인들이 미얀마에서 들고온 농작물을 태국 시장에서 판다, 그리고 미얀마에서 넘어온 사람들이 그걸 사가지고 다시 미얀마로 가져간다? .... 이러고 있는 건가.... 혼란하다 혼란해....

미얀마에 가서 시장을 구경해보면 약간은 더 알 수 있으려나요...

그런데 굳이 자세히 알고 싶지는 않습니다. 그냥 잘 모르는 이방인으로 구경만 하면서 다니는게 제 여행이니까요. 잘 알면 신기한게 없어져서 말이지요.

 

 

핸드폰 무제한 인터넷도 오늘까지 만료입니다. 내일 아침에는 심카드 새로 사야겠네요. 여행이 벌써 절반이 지난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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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에 돌아와서 짐을 챙깁니다. 모기장 손잡이를 캐리어 손잡이에 비닐봉지로 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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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 체크아웃하고 근처 식당으로 갑니다. 어제 오후에 먹었던 식당입니다. 밖에서는 식당이름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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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달과별 그림을 보니 무슬림식당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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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안에 무슬림 기도실도 작게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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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안에 있는 작은 글씨에 Farida Restaurant이라고 적혀있습니다. 파리다 레스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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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에 돼지고기는 안보입니다.

닭튀김+밥 50밧, 그리고 쏨땀 50밧을 주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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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김은 미리 익혀둔걸 한번 더 튀겨 데워서 주는겁니다만 100밧으로 이정도 메뉴는 매우 훌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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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의 오징어 덮밥에 이어 이것도 매우 만족합니다. 시장에 신선한 음식이 안보이는 이곳에서 정말 추천할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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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rst Hotel 이라는 곳으로 갑니다. 첫날 이 건물을 보고 실망해서 딴데로 간건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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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히 보니 이 건물은 간판만 붙어있을뿐 호텔이 아닙니다.

간판 옆에 들어가는 길이 있습니다. 어제밤에 여기 와보니 이 안에 호텔이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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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밤에는 불빛때문에 몰랐는데 낮에 보니 여기도 앞에 보이는 부분만 페인트칠에 신경썼고 잘 안보이는 부분은 페인트 상태가 그리 좋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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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풍기방은 280밧 냉수. 에어컨방은 450밧 온수. 엘리베이터 없습니다.

에어컨방과 선풍기방을 둘 다 봤는데 에어컨과 온수기가 있다는것을 빼면 크게 다르지 않아보입니다.

에어컨방이 450이면 그냥 어제 숙소로 되돌아가는게 나을것 같아서 선풍기방 280밧을 선택했습니다.

엘리베이터가 없어 제 가방을 청년이 들고 3층까지 올라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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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째 장사가 안되어서 주인과 아들 둘이서 지키고 있는것 같은 눈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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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도에도 목공예 장식들이 매우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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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풍기방 280밧. 실링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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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크기는 어제의 뻔텝호텔과 비슷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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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리석 바닥에 으리으리한 장식의 침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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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시트는 깨끗해보이지만 베게속은 깨끗하지 않습니다. 에어컨방을 다를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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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뻔텝호텔은 베게속까지 깨끗했습니다.

 

선풍기 방인데 냉장고가 있습니다. 이건 좋기는 한데 냉장고에 넣을게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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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리석 화장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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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물만 나옵니다. 요즘 선선하니까 냉장고 보다는 온수가 나오는게 더 좋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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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환기구는 따로 없습니다.

뭔가 압도될것 같은 침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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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지을때는 돈을 엄청 들였을것 같은데 지금은 너무 낡아서 의미가 없게 되었네요.

이런 목재가 많은 방에 있으면 좀 편안한 기운이 있다고나 할까요. 그렇기는 하기만 제가 이런방을 선호하지 않는 이유는 목조구조가 많으면 빈대라든가 개미들 같은게 나올 확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그보다도 우선 열쇠가 매우 난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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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열쇠를 호텔 밖으로 가지고 나가지 못하게 하겠다는 주인의 의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주머니에 넣을 수 없는 엄청 큰 고리, 열쇠만 따로 빼내지 못하게 손으로 휠 수도 없는 작은 고리, 게다가 저건 크랭크암 처럼 생긴 부품을 끼워 육중한 무게를 더했네요. 그런데도 억지로 열쇠들고 밖에 나가면 딸랑 딸랑 쇳소리까지 나게 만들어 쪽팔려서 다시는 안 가져가게 하려는 것인가?

주인의 강력한 의지가 천근만근 전해져오는군요.

 

제방 창문을 여니까 아래에 호텔 물통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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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 물을 떨어뜨리면 몇단계의 거름망을 거쳐 아래에 받는것 같은데요. 저 초록색 이끼 같은것에 걸려서 물이 통과못하고 그냥 옆으로 흘러서 아래로 들어가고 있습니다. -_-; 혹시 저 이끼를 수경재배하고 있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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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상수도가 아니고 우물인건가?

 

이 숙소는 도로에서 비켜나있어 조용합니다. 저는 뻔텝호텔이 더 좋지만 에어컨 방을 쓰면 이쪽을 더 좋아하는 사람도 많이 있을것 같습니다.

 

숙소만 문제가 아니라 제 장비도 문제입니다. 최근에 캐리어가 너무 잘 안굴러간다 싶어 이제 자세히 들여다보니 바퀴의 고무가 다 떨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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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며칠에 한번씩 수시로 이동하면서 캐리어위에 배낭까지 올려서 이동하고 그러니까 빨리 수명이 다한것 같습니다. 태국 지방 소도시들 도로 노면도 상당히 안좋고요.

내년에는 여행장비들은 전부 교체하든가 다시 한번 생각을 해봐야겠습니다. 좀 더 나은 방법 없을까 하고요.

 

숙소에서 빨래하고 샤워도 더운 낮에 미리 했습니다. 물이 꽤 차갑네요.

오후에는 푹 쉬다가 5시 넘어 다시 방을 나서봅니다. 열쇠고리에서 철렁철렁 소리가 많이 나서 몰래 들고 나가지도 못하겠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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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rida Restaurant으로 또 왔습니다.

Beef noodle 50밧입니다. 만족합니다. 그냥 뻔텝호텔에 있을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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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후 주변을 돌아다니다가 도로가에서 이런데를 발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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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가는 티켓을 판다고?   21:00출발?

그런데 이 도로는 일방통행이고 방콕이 아니라 국경쪽으로 가는 방향의 도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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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버스터미널에서 출발해서 여기 들렀다가 차를 돌려서 가든지 하겠죠.

 

다른 숙소를 조사해보려고 하는데 이런데 왔습니다. My Home Hot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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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봐도 이 건물 뿐인데 숙소 아니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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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은 Sleep Nest Host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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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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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NG LONG MINIMART라고 쓰인곳 들어가보니 그냥 슈퍼마켓과 의류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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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ntie's Guestho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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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 이런 정보가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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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봐도 허름해보이는데요.

 

다시 이동해서 D.K.Hotel로 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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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K.호텔은 몇년전에 왔을 때 묵었는데 방이 두배(D) 큰 (K) 호텔입니다. ^^;

그냥 더블룸 달라고 했더니 침대가 두개인 트윈룸을 받았는데 아무튼 방이 엄청 큽니다.

방콕같은데서는 보통 이렇게 부릅니다

싱글룸: 1인용 작은 침대.

더블룸: 2인용 넓은 침대.

트윈룸: 1인용 침대가 두개.

이렇게 부르는게 보통인데 가끔 다르게 부르는 도시들이 있더군요.

이 매쏫에서는

싱글룸: 침대가 1개 (2인용 넓은 침대)

더블룸: 침대가 2개 (1인용 또는 2인용 침대)

이걸 잘 보고 방을 정하는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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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D.K. 호텔의 시설은 뻔텝호텔과 비슷합니다. 

 

앞에 트루무브 대리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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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DK호텔 앞에 야간 음식 노점들이 조금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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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가게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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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DK 호텔도 위치가 그리 나쁘지는 않습니다. 캐나다 레스토랑도 가깝고 세븐일레븐도 가깝습니다. 버스터미널 가는 썽태우 타는 곳이 조금 멀지만 그런데를 자주가는 것도 아니고 뚝뚝을 타도 됩니다.

 

태국에서 미얀마와 국경을 접하고 있는 도시들이 있는데 그 중에 쌍클라부리에 몇년전에 간 적이 있습니다. 쌍클라부리도 그렇고 매쏫도 그렇고 둘다 내륙의 고립된 느낌의 도시인데요 쌍클라부리 숙소들은 꽤 비쌌습니다. 그러나 이 곳 매쏫은 물가가 매우 쌉니다. 특히 숙소는 정말 쌉니다. 매쏫의 호텔이 쌍클라부리의 도미토리보다 싼것 같습니다.

 

낮에도 폭죽 터뜨리는 소리가 자주 들렸는데 밤이 되니 여기저기 많이 터뜨리네요. 그래도 이 숙소가 조용한 곳에 있어 시끄럽지는 않습니다.

 

오늘 요약:

배낭여행자 입장에서 매쏫의 숙소는 뻔텝호텔이 위치가 가장 무난하고, 가격대비 시설이 좋습니다. 고급은 아닙니다.

림머이 국경에 있는 시장은 굳이 구경할데가 못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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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지도를 캡쳐해서 아래 지도를 만들었습니다. 선명한 지도를 보시려면 클릭해보세요.

매쏫 국경에서 시내 시장으로 가는 썽태우 타는 곳: https://goo.gl/maps/VAjcARynDirBkyTq5
매쏫 롯뚜 정류장 위치: https://goo.gl/maps/ncsQyxYMZhQFLnyo7
매쏫 시장에서 국경가는 썽태우 타는곳: https://goo.gl/maps/9ftjrkGGYxaH5yN67
매쏫 버스스테이션 위치: https://goo.gl/maps/S6wNbCbrJW9PZBfEA

9 Comments
적도 2019.10.30 18:29  
-매솟을 통해 양곤을 가는 계획을 몇번 세웠다 지웠네요
  자세한 사진과 그 밖에 교통 상황 잘 보고 읽었습니다.
망고찰밥 2019.10.30 19:21  
매쏫을 통해 양곤으로 가는건 저도 이번에 생각했는데 미야와디 가보고는 생각을 바꿨습니다.
미야와디에서 최소한 파안이나 타톤까지는 가야만 숙박 가능할것 같은데
태국과 달라서 시간 예측도 안되고 제 허리에도 무리일것 같아 포기했습니다.
울산울주 2019.10.30 18:40  
드디어 매솟까지 도달하셨네요
미얀마 분위기가 제일 쎈 곳이죠

검문하는데 말이죠

저한테는 얼굴만 힐끗 보고
여권 보자고도 안 하더라고요
하기야 하루종일 검문하자면 그것도 힘들 듯
망고찰밥 2019.10.30 19:25  
여행 초기에는 얼굴이 좀 희니까 그냥 넘어가는데, 좀 지나서 얼굴이 좀 타고나면 여권을 내밀어야 되더라고요. ㅎ
동쪽마녀 2019.10.30 19:24  
두 번째 숙소 열쇠 우짜면 좋을까요.
게다가 언발란스한 미가 아주 총총한 곳이구먼요.
말씀대로 처음 건축할 때는 주인분이 웅장한 포부를 갖고 지은 것 같은데
시원치 않게 관리되면 세월이 야속한 그런저런 숙소가 되어버리겠지요.
처음만 못한 전형적인 숙소로 보입니다.
대리석이며 말씀대로 압도될 것 같은 침대 장식이며 신경써서 만든 테가 많이 나는데요.

미얀마 요즘 괜찮습니다.
세 번 쯤 다녀봤고 깡시골로 다녀봤지만 말씀처럼 그토록이나 흉흉하지는 않던데 . . . ㅠㅠ
오히려 요즘 반군하고 정부군 충돌이 심상치 않기는 하지만요.

매쏫도 매쏫이지만 다음에 가실 움팡이 몹시 궁금합니다.
망고찰밥 2019.10.30 19:33  
미얀마는 사람들이 순해서 시골로 다녀도 위험한 것은 없지요. 태국보다 훨씬 안전하다고 봅니다.
동남아에서 가장 안전한 곳이 아닐까 싶네요.
그러나 정부문제와 관련된 일이면 좀 다른 문제가 있어 그런 이야기는 현지인과 나누면 곤란하거든요.
움팡도 나중에 올릴겁니다. 티러수 폭포도 다녀왔고요.
이베로 2019.10.31 09:16  
사진찍는거 위험하다며, 계속 사진 찍는 센스~ ㅎㅎ 늘 잘 보고 있습니다~
망고찰밥 2019.10.31 14:02  
태국쪽 영역에서 찍는건 괜찮습니다. ㅎㅎ 미얀마쪽에서 찍으면 안돼죠. 라오스쪽도 안되고요.
thaivip 2019.11.01 15:28  
간만에 시골 풍경보니까 한때 잔따부리나 깔라신 로이엣 이런데로 놀러다니던 생각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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