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소도시여행 요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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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소도시여행 요령

망고찰밥 20 1391

2019 소도시 여행 요령

 

좀 더 자세한 것은 여행기 내용중에 여기저기 있습니다.

아래 내용 대부분은 태국에 해당하는 이야기 입니다.

 

* 가이드북 준비

제가 가지고 다니는 책은 Lonely Planet Southeast Asia on a shoestring이라는 책입니다. 영문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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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정도마다 새로운 에디션이 나오면서 표지가 바뀝니다. 

shoestring이라는건 신발끈을 말하는데, 푼돈을 의미합니다. 푼돈으로 동남아여행?

 

왜 신발끈이라고 부르는지 그 유래에 대해서 알려주신 분이 있습니다.

https://thailove.net/bbs/board.php?bo_table=mytravel2&wr_id=189358&sfl=wr_subject&stx=%EC%9A%94%EB%A0%B9&sop=and

이 글의 댓글에 보면 frog님이 영국 교도소에서 유래된 일화를 알려주셨습니다.

 

big trips on small budgets : 큰 여행 on 작은 예산. 돈 적게 쓰고 많이 돌아다니기?

이 책의 특징은 우선 책가격부터 저예산입니다. 이 책 하나에 동남아 11개국이 간략하게 담겨있거든요. 태국, 캄보디아, 라오스, 베트남, 미얀마,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티모르, 브루나이, 필리핀.

한국어 가이드북에 잘 안나오는 도시들도 더러 나옵니다.

 

저도 사실 저 책을 거의 읽을 수가 없습니다. 영어도 잘 모르니까요. 그런데 아주 아쉬워지니까 필요한 정보 몇가지는 알아볼 수 있더군요. 책이 일정한 형식에 맞추어 쓰여있기 때문입니다.

특정한 도시이름을 찾으면,

- 공항이나 버스터미널에서 시내로 들어가기.

- 버스터미널에서 다른 주요도시로 이동하는 교통편. 

- 국경 가까운 도시인 경우 국경을 넘어가는 교통편.

- 도시 주변 핵심 볼거리. 숙소, 식당.

대략 이런 간략한 정보들이 정리되어 있습니다.

2년마다 한번정도씩 개정판이 나오기 때문에 거의 최신정보로 유지됩니다.

 

이 책의 단점은 한권에 너무 많은 나라들을 담고 있다보니 웬만한 중소도시는 지도조차 안나옵니다.

만약 특정 나라 한군데만 갈 목적이라면 그 나라만 나오는 전문 가이드북을 사는게 좋습니다. 그래야 더 자세하게 나오니까요. 방콕이나 치앙마이만 나오는 책도 있습니다.

저는 이 나라 저 나라, 아무 도시나 기분 나는대로 가기도 하고, 가방 무게도 줄여야 하기 때문에 저 책을 쓰는것 뿐입니다.

 

* 지도 준비

  태사랑 게시판에 지도자료실이 있습니다. 파일형식이 .PDF파일이라서 스마트폰에서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여기서 태국전도와 태국음식메뉴판은 꼭 스마트폰에 넣어두세요. 

저는 받을 수 있는 모든 지도를 PC에 받아서 폴더별로 정리해서 스마트폰에 복사해 넣었습니다.

스마트폰에서 쓸 수 있는 구글지도가 매우 유용합니다. 구글지도는 한국에서는 거의 쓸모 없지만 동남아 소도시에서는 매우 유용합니다. 저는 소도시 여행정보의 80%이상을 가이드북이 아니라 구글지도에서 얻습니다.

 

- 태국에서 이동 경로

한국과 마찬가지로 수도인 방콕을 중심으로 해서 전국 각지로 버스와 기차가 방사형 노선으로 운행합니다. 웬만한 소도시들도 방콕에서 운행되는 장거리 버스가 있습니다. 

그러나 지방도시에서 다른 도시로 이동하고 싶다면 태국 전도를 보고 가까운 큰 도시로 이동한 뒤 갈아타면 됩니다. 태국에는 전국이 거미줄같이 도로가 잘 되어있습니다. 버스 이용이 쉽습니다.

태국의 한가운데인 방콕을 경유하지 않고 남북으로 이어지는 교통편은 거의 없습니다.

 

- 주요 도로망, 철도망: 

태국여행에서 주요 이동수단은 버스입니다. 장거리는 철도여행도 나쁘지 않습니다.

출발도시와 목적도시 사이에 직접 운행되는 버스가 있는 경우에는 그걸 이용할 수도 있겠지만 멀리 떨어져 있는 소도시들 사이에는 직접 교통편이 없거나 있더라도 원하는 시간이 안맞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럴때는 일단 현재위치에서 가까운 교통요지 큰 도시로 먼저 이동한 다음 거기에서 다시 또 다른 교통요지 도시로 이동, 다시 거기서 최종목적인 소도시로 이동하면 사실상 버스시간표 같은걸 별로 알아볼 필요도 없습니다. 항상 자주 운행될테니까요.

아래의 그림에서 교통 요지 도시를 확인하고 그 도시로 먼저 이동하면 됩니다. 라오스와 캄보디아는 길이 단조롭기 때문에 별 의미도 없으며, 베트남은 그냥 남북으로 일자나 마찬가지라서 전혀 의미 없다고 봅니다. 일단 주요교통도시로 이동했으면 거기서 소도시로 연결되는 도로는 태사랑지도 [태국전도.PDF] 파일을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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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전도.PDF] 파일을 보면 작은 도시간 도로가 표시되어 있는데 가까운 거리의 도시간에는 주로 미니밴(롯뚜)이 수시 운행되기 때문에 운행시간표를 미리 자세히 알 필요가 없습니다.

 

 

* 교통 수단

 

- 열차: 

방콕을 중심으로 방사형으로 운행합니다.

북부(치앙마이), 북동부(이싼지방, 넝카이, 우본랏차타니), 동부(아란야프라텟), 남부(뜨랑, 핫야이, 말레이시아, 싱가포르까지)

그러나 지방도시들 사이에 이어지는 경로는 없습니다. 아직 낡은 열차를 주로 사용합니다.

장거리 이동할 때는 야간 침대열차를 이용하는게 좋습니다.

 

열차표의 구입은 여행사에 가서 행선지를 말하는 것이 가장 쉽습니다. 직접 구입하려면 역에 직접 가서 구입하는것이 보통입니다. 역에 다녀오는 교통비 때문에 여행사보다 못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소도시여행에서는 여행사도 없고 직접 열차시간표를 검색해보고 계획을 짜야하기 때문에 검색방법을 알면 유용합니다.

 

열차시간표 확인은 아래 링크에서 합니다. 태국 철도청에서 운영하는 정보입니다. 스마트폰으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2018년12월 변경된 주소: http://procurement.railway.co.th/checktime/checktime.asp?lenguage=Eng 

이전 주소: http://www.railway.co.th/checktime/checktime.asp?lenguage=Eng

만약 또 바뀌면 

직접 찾아볼 주소1: http://www.railway.co.th/main/index_en.html#

직접 찾아볼 주소2: http://www.railway.co.th/WebDestination/#/SearchDestination/EN

 

여기서 Origin 에 출발지를 선택하고 Destination에 목적지를 선택하고 [Check]를 누르면 열차 목록이 나옵니다.

 

출발지: 방콕. 목적지: 우본랏차타니를 선택하면 아래와 같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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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차 타입의 등급은 DRC, Special Express, Express, Rapid, Ordinary 순입니다. 

 

열차 타입별로도 등급이 있지만, 같은 열차라도 객실 타입에 따른 등급이 있습니다.

 

객실 타입의 등급은 Sleeper(침대칸), First Class(1등칸), Second Class(2등칸:등받이의자,에어컨), Third Class(3등칸:딱딱한 좌석,선풍기,창문이 열려있음) 순입니다. 

 

열차 타입의 등급:

DRC: 차량 2대만 연결해서 달리고 중요역만 정차합니다. 요금도 가장 비쌉니다. (열차번호가 1자리숫자이던데 요즘도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Special Express: 외국인이 가는 웬만한 규모의 도시에는 정차합니다. DRC이외에는 가장 높은 요금. 1등칸이 있는지는 안타봐서 모르겠고 2등칸, 3등칸이 달려있습니다. 야간인 경우에는 침대칸도 있습니다.

Express: Special Express와 별 차이는 없습니다.

Rapid: Express와 큰 차이는 없습니다만 Express보다 조금 저렴하고 느립니다. 침대칸, 2등칸,3등칸이 있습니다.

Ordinary: 완행입니다. 모든 시골역에 다 정차하고 매우 느립니다. 모든 차량은 3등칸 전용입니다. 요금도 Express에 붙은 3등칸보다 더 저렴합니다. 공짜 비슷한 느낌의 요금입니다.

 

위의 열차시간표에서 열차번호 [Train No. 21] 클릭하면 출발지부터 목적지 까지 경유하는 모든 역이 표시됩니다. 이건 굳이 안봐도 될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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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열차의 요금을 보려면 열차번호 옆의 [check]를 클릭하면 객실 등급별 요금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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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등급별 객실이 실제로 다 붙어있는지는 제 경험상으로는 확실하지 않습니다. 요금도 조금씩 다를 수도 있습니다. 첫 출발역에서 출발시간은 지켜지지만 도착시간은 거리가 멀수록 불확실해집니다. 방콕-치앙마이 구간에서 3시간 늦게 도착한 경험도 있습니다. 그냥 복불복입니다. 장거리는 도착시간에 여유를 두어야 합니다. 

 

실제 기차역 창구에서 어떻게 말해야 하나? : 창구 직원은 웬만큼 학력이 있어서 간단한 영어로 대화하면 되지만 내가 영어를 잘 못하거나 기차역 직원이 영어를 너무 못하면 좀 어렵게 될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을 이용하면 서로 대화할 필요도 거의 없습니다. 스마트폰이라면 메모장 같은거 하나씩은 있습니다. (저는 LG스마트폰의 Q메모)

미리 이렇게 써서 보여주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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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는 한국과는 완전히 반대로 일/월/연도 이런 순서로 씁니다. 동남아 대부분 이렇게 쓰더군요.

열차 등급은 Sleeper class(침대칸), 1'st class(1등칸), 2'nd class(2등칸), 3'rd class(3등칸)

침대는 Lower seat(아래쪽 침대), Upper seat(위쪽 침대).

 

만약 좌석이 없다면(No Seat) 직원한테 Next Train? 또는 Another Train? 이라고 말하면 다른 적당한 열차편을 모니터에 보여줍니다.

 

야간열차에서 잠은 어떻게 자는가? : 침대차량 한칸에 승무원 한명씩 붙어있더군요. 침대열차를 타고 자기 좌석에 앉아있으면 저녁 7시-9시사이 쯤에 승무원이 좌석마다 하나씩 침대모드로 바꿉니다. 침대펴고 시트까지 펴줍니다. 누워자다가 아침에 종점 도착1-2시간전, 또는 아침 7시쯤 지나면 다시 침대를 접습니다. 위쪽 침대는 아래쪽 침대에 비해 많이 좁고 흔들거려 불편합니다. 아래쪽 좌석은 3일-7일 전에 예약하는게 안전합니다. 

2월하순경 북부에 있던 외국인 학생여행객들이 귀국하기 위해 일시에 몰려서 치앙마이->방콕 구간은 1주 - 2주 전쯤 예약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 시외버스:

방콕에서 전국 도시들로 직접 연결되는 장거리 버스편이 있습니다.

방콕에 큰 버스터미널이 몇군데 있습니다.

 

북부터미널(머칫마이 MochitMai): 치앙마이, 치앙라이등 북부노선. 넝카이 우던타니 등 북동부(이싼지방) 노선이 위주입니다. 동부 팟타야 가는 노선도 있습니다. (깐짜나부리 가는 노선도 있을것 같은데 정확하게는 모르겠습니다.)

남부터미널(싸이따이마이 SaiTaiMai): 남부지방(후아힌, 춤폰, 쑤랏타니, 푸껫, 끄라비, 핫야이 등)으로 가는 노선과 중부지방(서쪽의 깐짜나부리 쌍클라부리등) 노선이 위주입니다. (팟타야 가는 노선도 조금 있습니다.)

동부터미널(에까마이 EkaMai): 동쪽(팟타야, 꼬싸멧, 뜨랏, 꼬창)으로 가는 노선 위주입니다.

 

태국의 버스터미널에서 표를 살때 한국과 다른 점은 티켓 창구가 단일화 되어있지 않고 각 버스회사마다 따로 운영합니다. 그래서 창구가 매우 많습니다.

특히 북부터미널에는 가보면 엄청난 매표창구 숫자에 놀랍니다. 게다가 목적지별로 창구가 모인것도 아니어서 자기가 원하는 버스회사까지 미리 알고 찾아가는게 아니라면, 주변에 있는 사람에게 물어도 어느 회사 버스를 타게될지 모릅니다. 같은 목적지인데 요금이 더 싸다면 중간에 경유하는 곳이 더 많다고 볼 수 있습니다. 요금이 비싸면 차량이나 편의시설이 더 좋고 경유지도 적다고 볼 수 있습니다.

장거리라면 정부운행버스인 999(까오까오까오) 버스를 타는게 좋습니다. 

 

지방도시의 버스터미널: 외국인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웬만한 규모의 지방도시들은 버스터미널이 2개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BUS TERMINAL1,  BUS TERMINAL2 이런식으로 표기되어 있습니다.

도시가 작을때 시내에 재래시장과 버스터미널이 있었는데 점점 교통이 혼잡해지면 도시 외곽쪽의 고속도로 가까운 곳이나 주요도로 교차지점 부근에 새로운 버스터미널을 만들어 버스터미널2라고 이름붙이고 기존의 시내 터미널은 버스터미널1이라고 이름을 바꾸는 식입니다. 그리고 새로운 터미널2는 주로 도시간 장거리 이동하는 에어컨 버스들이 운행되고, 시내의 터미널1은 그 도시주변 가까운 시골쪽으로 완행버스,썽태우,롯뚜가 운행되는 경우가 보통입니다. 원래의 도시중심이 재래시장과 터미널1 주변이었으므로 이 주변이 그 도시의 생활중심인 경우가 많으며 숙소도 그 주변에 주로 모여있습니다.

 

에어컨버스문제: 태국의 에어컨버스들은 에어컨을 과도하게 돌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현재 기온과 관계없이 마구 돌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아침이나 저녁에는 버스 안이 꽤 추울 수도 있습니다. 추워서 떨면서도 문제를 제기하는 현지인은 못봤습니다. 분위기에 맞춰 얇은 점퍼같은거라도 가지고 버스에 타는게 좋습니다.

 

장거리버스 도난 문제: 태국에서 장거리 버스타고 귀중품을 도난당한 사례가 많습니다. 짐칸에 넣은 가방을 승무원 또는 일당이 밤에 뒤지는 것입니다. 잃어버려서 안될 것은 모두 작은 가방에 넣어 객실에서 직접 휴대해야 합니다. 짐칸에 싣는 큰 가방에는 도난당해도 큰 곤란을 겪지 않을것만 넣어야 합니다. 객실안에 두는 작은 배낭은 직접 안고 있거나 눈에 계속 보이는 곳에 수납하는게 좋습니다.

여행자보험이 도난을 막아주지는 않습니다.

 

 

- 롯뚜: 

롯뚜 또는 미니밴이라고 부르는 시외버스가 있습니다. 15-16인승 승합차입니다. 주로 가까운 소도시들 몇군데 거치면서 운행됩니다.

큰버스보다 마구 달려서 조금 더 빠릅니다. -_-; 롯뚜 터미널은 일반 버스터미널과 함께 있기도 하고 따로 있기도 합니다. 

방콕에서 깐짜나부리 또는 남부로 가는 롯뚜는 삔까오지역에 롯뚜터미널이 따로 있습니다. 남부터미널 안에도 따로 롯뚜정류장이 또 있습니다.

몇년전 시내 아눗싸와리에 있던 롯뚜 터미널은 없어졌습니다. 행선지별로 각 터미널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롯뚜는 차안에 에어컨 틀었다는 이유로 환기를 절대 안하기 때문에 숨이 막혀서 저는 웬만하면 롯뚜는 잘 안타고 피합니다. 제대로 환기하는 롯뚜를 거의 본적이 없습니다. -_-; 저한테는 썽태우타는것보다 못하더군요.

- 시내버스:

한국사람이 생각하는 그 버스라고 하는 모양의 노선번호가 있는 시내버스는 2018년 현재 주로 방콕에서만 운행됩니다. 지방도시에도 노선버스가 조금씩 생겨나고 있지만 아직은 그 45인승 버스같은 그런 차량이 아닌 '썽태우'가 많습니다. (썽태우가 뭔지는 아래에 설명)

- 썽태우:

썽태우는 '두줄'이라는 의미라고 합니다. 뒤에 좌석이 2줄로 달려있는 트럭종류입니다. 주로 픽업승용차량이 많으며 큰 경우에는 트럭 썽태우도 있습니다. 썽태우 사진은 여행기에 자주 나오니 생략. 검색사이트에 '썽태우'라고 검색하면 사진이 나옵니다.

롯뚜조차도 운행되기 어려운 시골쪽으로 주로 운행됩니다. 시골 승객과 화물을 함께 운반하는 용도로 쓰입니다. 태국 지방도시에서는 시내 노선버스로 운행되는 썽태우도 있고 택시로 이용되기도 합니다.

- 뚝뚝:

방콕에서 뚝뚝이라고 하는것은 3륜 택시같은 것입니다. 방콕과 아윳타야 같은 지역에서는 뚝뚝 전용으로 만들어진 차량을 씁니다. 지방에서는 오토바이 옆에 리어카 같은 것을 붙여서 쓰는 곳이 많습니다. 이싼지방에서는 뚝뚝이라는 말을 쓰지 않고 '쌈러'(3륜)이라고 부르는 지역도 있었습니다. 태국 지방도시에서 이용하기 무난한 택시입니다.

- 랍짱:

모터바이크택시라고도 부릅니다. 일반 오토바이 뒤에 태워주는 것인데 한명만 탈 수 있습니다. 뚝뚝보다 요금이 약간 더 싼것이 보통입니다. 오토바이에 짐싣는 공간이 따로 없기때문에 큰 가방을 들고 타기는 어렵습니다. 한손이나 두손으로 오토바이를 잡아야 하기 때문에 가방을 잡기도 어렵습니다. 웬만하면 이용하지 말고 뚝뚝을 이용하는게 좋습니다.

- 보트:

보트는 섬으로 가는 수단이며 큰섬이 여러개인 곳에는 노선이 있습니다. 보트 종류에는 일반보트와 페리선이 있습니다. 페리선은 자동차를 싣고 운반하는 큰 배입니다.

태사랑지도 태국전도를 보면 육지에서 섬으로 파란 점선이 그려진 곳이 보트 경로입니다.

 

동부: 램응옵과 탐마찻에서 꼬창으로 들어가는 페리선이 있습니다. 자동차도 싣고 들어갑니다. 다시 꼬창의 남쪽끝 마을인 방바오 선착장에서 꼬와이, 꼬막, 꼬꿋으로 가는 보트가 있습니다. 이건 페리선이 아닙니다.

남부동쪽: 춤폰-꼬따오-꼬팡안-꼬싸무이-쑤랏타니 노선이 있습니다. 여기서 돈싹-꼬싸무이 구간에는 대형 페리선(SEATRAN회사)이 있습니다.

남부서쪽: 푸껫-꼬피피-끄라비 노선이 있습니다. 더 남쪽 꼬 리뻬 주변에서 육지 또는 말레이시아 랑카위로 국제노선이 있습니다. 태국 싸뚠에서 말레이시아 랑카위로 갈 수 있습니다. 이 남부서쪽 주변에서는 페리선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본 기억은 없습니다.

- 항공편:

태국 지방도시 중에는 공항이 시내에 가깝거나 대중교통이 있어 이용하기 좋은 곳도 있고, 너무 멀어서 좋지 않은 곳도 있습니다. 제가 다 이용해본 것도 아니고 최근 공항의 시내교통편도 다 알지 못하기 때문에 매우 주관적인 판단입니다.

- 공항이 가까워서 이용하기 좋은 도시: 치앙마이, 매홍쏜, 매쏫, 우본랏차타니, 꼬싸무이, 뜨랑

- 거리가 중간쯤 되는 도시: 치랑라이, 우던타니, 컨깬, 푸껫, 끄라비, 핫야이

- 공항이 멀어서 이용하기 좋지 않은 도시: 쑤코타이, 쑤랏타니

- 지도를 보고 추측했을때 좋아보이는 도시: 핏싸눌록

그외는 제가 파악을 못하고 있습니다.

 

* 멀미 대처 요령

링크: https://thailove.net/bbs/board.php?bo_table=myinfo&wr_id=51761

 

 

 

* 숙박

고급 숙소의 경우 호텔이나 리조트라고 이름붙은 경우가 많고, 저가 숙소로 갈수록 게스트하우스라고 이름붙은 경우가 많습니다만 꼭 일치하지는 않습니다. 방콕 카오산 주변은 숙박료 3000밧짜리 호텔부터 200밧 구질한 숙소까지 다양하게 있습니다만 관광객이 별로 없는 소도시로 가게되면 숙소자체가 몇군데 없기때문에 선택의 폭이 넓지 않습니다.

 

저는 주로 구글지도에서 찾습니다.

- 숙소위치 선정: 주로 걸어서 다니는 여행자로서 숙소위치를 선택하는데 3가지 정도를 확인합니다. 우선 구글지도를 열어 찾아갈 도시를 찾습니다. 다음은 버스터미널 위치, 기차역 위치, 시장 위치를 찾습니다.

 

1) 버스터미널 위치: 예를 들어 넝카이 버스터미널을 찾는다면 [nongkhai bus station]이라고 검색합니다. 태국의 실제 버스터미널 앞에는 대부분 Bus Terminal이라고 쓰여 있지만 구글지도에는 대부분 Bus Station이라고 적혀있고 가끔은 Transport Station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bus station'이라고 검색해서 안나오면 그 다음은 'transport station'이라고 검색해봅니다. 실제로 [Prasat Transport Station]이 있습니다.

 

2) 기차역 위치: 태사랑 지도에서 철도가 표시된 지역은 구글지도를 확대하면 기차역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도시이름 railway station]이라고 검색해도 됩니다.

 

3) 시장 위치: 도시지도를 조금만 확대하면 주요 시장은 표시된게 잘 보입니다. 야시장을 찾고 싶다면 [도시이름 night market]이라고 치면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위의 세가지 위치를 찾았다면 이제 실제 시내 중심위치를 찾아봅니다. 일단 소도시에는 시장이 있는곳이 거의 중심지라고 볼 수 있습니다. 시장 주변에는 항상 뚝뚝같은게 많이 있어서 택시로 이용하기도 쉽습니다. 실제 중심지가 맞는지는 위성사진으로 보면 더욱 분명해집니다. 중심지에는 주택이 많고 변두리에는 주택이 적습니다.

중심지가 파악되었다면 그 다음은 생활이 무난할 것으로 보이는 위치(중심지 가까운곳)에서 숙소를 찾습니다. 이왕이면 버스터미널이나 기차역까지 가깝다면 가장 좋습니다.

구글지도에서 원하는 지역을 확대하여 숙소표시된 곳을 찾아봅니다. 

 

구글지도에서 숙소표시가 된 곳을 클릭하면 다른 사람이 써놓은 후기가 있는경우 영문 후기이면 더 좋고 아니면 그냥 태국어로 쓰여있어도 350이라는 숫자가 보이면 아~ 350밧짜리구나~ 이렇게 판단합니다. 가끔은 숙소 사진이 올려져 있는 경우도 있고 호텔예약사이트(booking.com agoda.com 등)에 등록되어 있는 경우 링크가 나타나기로 합니다. 경우에 따라 booking.com등에서 찾는게 나을수도 있는데 굳이 구글지도에서 먼저 찾는 이유는 관광객 없는 소도시에는 인터넷으로 예약받는 곳도 드물어 등록된 숙소가 별로 없기 때문입니다.

지도에서 숙소표시 이외에 아무런 정보도 없다면 구글지도에서 스트리트뷰로 숙소앞 풍경을 봅니다. 건물 외관이 보이면 대강은 짐작할 수 있는거지요.

 

선풍기방과 에어컨 방: 날씨가 추워지면 에어컨이 필요가 없고 선풍기만 있어도 되고 샤워할 때 온수기가 필요하게 됩니다. 문제는 선풍기방인 경우 대개 온수기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추워지면 온수기때문에 에어컨 방을 써야 하는 아이러니가 생깁니다. 낮에 잠깐 더워서 선풍기를 틀고 싶어도 못틀거나 에어컨을 돌려야 하는 상황이 되기도 합니다. 에어컨바람 싫어하는 사람한테는 이런것도 좀 문제가 됩니다.

 

* 볼거리 찾기

우선 가이드북을 보면 주변의 유명하고 일반적인 관광거리들이 나옵니다. 이게 가장 대중선호도가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 다음 마이너 지역들은 태사랑에서 운영자가 올려준 지방여행기 정보를 먼저 참고합니다.

저는 숙소찾기와 마찬가지로 구글지도에서 주로 찾습니다. 도시근처를 보면 주변의 유명지역 표시가 나오니까요. 

도시 주변 관광지를 제대로 찾으려면 론니플래닛 www.lonelyplanet.com 사이트나 트립어드바이저 www.tripadvisor.co.kr 사이트를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제가 가진 단순한 가이드북에는 안나오는 좀 더 많은 도시들과 정보가 나옵니다.

제가 주로 구글지도에서 찾는 이유는 자가운전 차량이 없고 걸어다니기 때문에 시내에서 가까운곳 위주로 다니기 때문입니다.


* 식사

저는 주로 길거리 식당을 이용합니다. 저녁에는 야시장에서 주로 식사합니다. 

태사랑지도에서 태국음식메뉴판.PDF 파일을 받아서 스마트폰에 넣으세요. 일반 식당에 가서 그냥 원하는 메뉴를 직접 보여주어도 되고 단어만 몇개 말해도 통합니다.

한국인이 태국밥만 계속 먹다보면 많이 먹었는데도 뭔가 속이 허전한 경우가 있습니다. 그럴때는 찰밥을 먹어보세요. 찰밥은 낮에는 까이양(닭구이)파는 곳에서 물어볼 수 있는데 찾기 어렵습니다. 밤에는 야시장에 가면 꼬치구이나 닭튀김 파는 집에서 쉽게 살 수 있습니다. 한봉지 5-10밧정도입니다. 이름은 '우니여우' 라고 하면 됩니다. ''에 액센트를 주고 빠르게 발음하면 잘 통합니다.

2018년 현재, 요즘은 태국 마트나 세븐일레븐에서도 한국 라면, 구운김을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 들고올 필요가 없습니다.

 

 

* 물과 위생문제

태국의 경우: 마시는 물은 반드시 편의점에서 생수를 사서 마시세요. 아무 상표나 사지 말고 편의점에 판매하는 상표만 사세요. 기타 상표는 품질이 의심스럽습니다.

수도물을 끓여서 먹지 마세요. 석회가 많은데 지역에 따라 매우 심한 곳도 있습니다. 장기 여행한다면 길거리 국수 국물도 되도록 안마시길 권합니다. 수도물을 쓰는 것인지 가끔 신장이 악화되는 경험을 했습니다.

 

라오스의 경우: 위생이 대체로 태국보다 열악합니다. 라오스에는 오래 여행하지 않기를 권합니다. 라오스 생수는 어떤게 나은지 저도 모릅니다. 저라면 일단 태국 생수 브랜드가 보이면 그걸 구입하겠습니다.

 

캄보디아의 경우: 마찬가지로 모든것이 태국보다 열악합니다. 생수도 믿기 어려우니 큰 마트에가서 비싼 생수를 사세요. 태국에서 수입한 물도 가끔 보이는데 태국 편의점에서 본 제품이 있으면 그걸 구입하기를 권합니다.

 

캄보디아는 근본적으로 땅 자체가 문제가 있습니다. 독성물질인 비소가 다량 함유된 땅이 많아 땅속에서 올린 우물 자체가 독인 경우가 있습니다. 캄보디아 사람들이 강물이나 빗물 마시는걸 보고 도와주려고 우물을 파주었는데 그 물을 마시고 중독되어버린 사람들이 있습니다.

 

캄보디어 우물의 문제 유튜브 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c7Gz71qKb68

예전 영상이 한번 없어졌네요. 이 영상이 또 없어지면 "캄보디아 우물"로 검색하세요.

캄보디아는 외딴 산골같은데 다니지 마시길 권합니다. 

 

* 세탁

조금 큰 도시이거나 여행자가 많은 곳에서는 동전세탁기가 보이기도 하는데 여행자가 없는 곳은 직접 세탁하거나 숙소에 물어보아야 합니다. 저는 세탁을 남에게 맡기지 않은지 오래되었습니다. 항상 직접 빨래합니다.

빨래 요령: https://thailove.net/bbs/board.php?bo_table=myinfo&wr_id=47880&page=20

비누 보관: https://thailove.net/bbs/board.php?bo_table=myinfo&wr_id=67404&page=29

  

* 언어문제

5분 태국어 강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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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는 사람이 남자면 끝에 '캅'을 붙이고 말하는 사람이 여자면 '카-'를 붙입니다.

 

안녕하세요? : 싸왓디 캅  (여자: 싸왓디 카-)

고맙습니다  : 컵쿤 캅   (여자: 컵쿤 카-)

얼마에요? : 타오라이 캅? (여자: 타오라이 카-?) (....맞는건가?...)

버커써 : 버스스테이션, 버스터미널. (발음이 잘 안통한다) 

카우니여우: 찰밥 (발음이 잘 통한다)

팍치! No! : 팍치(고수나물, Coriander) 빼주세요. (손을 함께 젓는다)

Yes : 캅(카-)

 

물건 살때 금액 숫자 알아듣기. 한국어와 유사해서 기억하기 쉽습니다.

10밧: 씹밧.

20밧: 이씹밧.

30밧. 쌈씸밧.

40밧: 씨씹밧. (싸씹이 아니고 씨씹.)

50밧: 하씹밧. (못외워도 된다.)

물건살때 "타오라이캅?(얼마에요?)" 했는데 "쌈씹 x밧." 이라고 들리면 30밧 넘은 것이니 40밧 이상을 내고 거스름돈을 받으면 됩니다.

물건살때 "타오라이캅?(얼마에요?)" 했는데 "x씹 x밧." 이라고 모르는 숫자가 들리면 50밧을 넘은 것이니 100밧 지폐를 내고 거스름돈을 받으면 됩니다.

 

태국에는 시장에도 대부분 가격을 써붙여두고 판매합니다. 20밧짜리 써여있는걸 샀는데 주인이 "세븐티 밧"이라고 영어로 말하더라도 당황하지 말고 확인하면 됩니다. "twenty" 를 태국인이 발음하면 한국인 귀에는 "세븐티" 처럼 들립니다. 이때 태국어로 "이씹 밧?"이라고 되물으면 됩니다.

맞으면 "캅(카-) (yes)"라고 대답할겁니다.

 

숫자 앞에 '러이'라는게 들리면 100입니다. 

러이 쌈씹 밧: 130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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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아는 태국어는 정말 이것뿐입니다. 아무것도 읽지도 못하고 이것만으로 여행을 다닙니다. 대화보다는 손짓 몸짓이 더 중요합니다. ^^;

더 자세한 태국어를 배우고 싶다면 태사랑 [태국어 공부] 게시판을 이용하세요. 

 

 

* 스마트폰 필요성

가이드북에 나오지 않는 소도시 여행은 지도가 필요하고 구글지도를 이용하려면 스마트폰은 필수입니다.

저는 지도로 충분한 정보를 찾을 수 없을때는 스트리트뷰도 이용합니다. 이런저런 이유로 데이터를 많이 쓰는데 일반 데이터 상품으로는 무리가 많습니다. 숙소와이파이는 제대로 안되는 곳이 많고 길거리에서는 아예 못쓰지요.

그래서 저는 스마트폰과 무제한 데이터가 필요합니다.

스마트폰은 그냥 저가형 아무거나 충분합니다. 저는 그냥 20만원자리 싼거 씁니다. 여행용으로는 아무런 어려움이 없습니다.

 

- 태국 심카드 이해:

한국에서 유심칩이라고 부르는 것을 태국에서는 SIM CARD 라고 부릅니다. 이 심카드에 대한 정보는 많습니다. 

그러나 게시판에는 계속 새로운 정보가 쌓이고 있는데 그걸 이해하려면 기존의 정보를 알고 있다는 전제로 설명되어 있고 이렇게 계속 정보는 늘어나니 이제 처음 태국 심카드를 써보려는 사람은 좀 이해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특히 나이가 많거나 기계치거나 그러면 더욱 어렵습니다. 

 

우선 간단하게 개념을 잡을 필요가 있습니다.

태국 심카드 개념 잡기: https://thailove.net/bbs/board.php?bo_table=mobile&wr_id=8557&sfl=wr_subject&stx=%EA%B0%9C%EB%85%90&sop=and

예전에는 한국전화기는 태국에서 잘 안되는 것이 가끔 있었는데, 한국정부에서 규제해서 2015년인가 그 이후 생산품은 외국에서 심카드만 바꾸면 쓸 수 있게 되었습니다.

만약 읽어봐도 도무지 태국 심카드 사용개념을 잡을수 없고 어렵다면 그냥 태국 공항에서 투어리스트 심카드 구입하세요. 그만큼 쉬운게 없습니다. 쑤완나품 공항인 경우 공항에서 짐찾고 나와서 건물 밖으로 나가는 출구 4번근처에 트루무브(truemove: 통신사 이름) 부스가 있습니다. 거기서 게시하고 있는 상품중 원하는 날짜수 만큼의 상품을 선택하세요. 전화기+돈+여권을 내밀면 1분도 안되어서 처리가 완료됩니다. 한국에서 혼자서 며칠동안 태국심카드 공부하며 끙끙거리는 사람도 분명 많이 있을것 같거든요. 그런 사람들은 고민하지 말고 그냥 통신비 1-2만원 더 쓰고 데이터 많은 상품을 구입하세요. 여행하러 온거지 심카드 공부하러 온게 아니잖아요. 일단 아무거나 구입해서 태국에서 쓰다보면 차츰 이해가 될 수도 있습니다.

 

1) 한국 공항에서 통신사 부스 찾아가서 데이터로밍 차단 신청을 합니다. (무료) 안그러면 외국에서 전화기를 켜는 순간 데이터 자동로밍으로 약간의 요금이 나갈 수 있습니다.

2) 태국 공항의 통신사 부스에서 투어리스트 심카드를 구입합니다. 돈+여권 내면 1분만에 처리 끝. 한국 유심칩을 테이프로 붙여주는데 잘 보관하세요. 

한국 유심칩을 빼면 이제 이 전화기는 한국 통신사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 태국전화기가 되었습니다. 태국 번호도 있습니다. 일이 뭔가 크게 잘못되어도 한국 요금이 1원이라도 나가는 일은 존재할 수가 없습니다. 데이터 사용량이 너무 많다거나 그런 메세지가 나오기도 하는데 그건 한국통신사에서 제공한 앱이 깔려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LG유플러스 앱은 폭탄요금까지 계산해서 경고하기도 하는데 그냥 무시하면 됩니다. 아직 한국통신사의 데이터를 쓰는줄 알고 나오는 메세지일 뿐이니 무시하면 됩니다. 

3) 여행 후 한국 공항에서 한국 유심칩으로 바꾸어 끼우고 전원만 켜면 끝. 데이터로밍 차단한 것은 그대로 두면 됩니다. 한국 통신사 부스에 갈 필요가 없습니다.

 

그러나 그런 심카드를 이해하는데 전혀 어려움이 없고, 태국에서 한달이상 여행하면서 데이터를 무제한 쓰고싶다면 게시판을 보고 따로 배워야 합니다.

 

(스마트폰/유심사용정보: https://thailove.net/bbs/board.php?bo_table=mobile)

(스마트폰 무제한 데이터 정보: https://thailove.net/bbs/board.php?bo_table=mobile&wr_id=9373)

 

 

- 태국 무제한 데이터상품:

태국의 주요 통신사는 AIS, truemove(트루무브), DTAC(디택) 3개회사가 있습니다. 저는 truemove 심카드를 주로 씁니다. 데이터 사용량이 많기 때문에 무제한 데이터 상품을 주로 이용합니다. 데이터 무제한 상품은 속도가 고정되어 있습니다. 보통 1mbps나 4mbps입니다. 저는 4mbps를 주로 씁니다. 

 

무제한 상품 속도 비교: 

* 1mbps상품:

- 카톡으로 사진 몇장씩 전송, 일반 웹페이지 보기 등 별 불편을 느끼지 않습니다.

- 보이스톡, 말톡으로 한국으로 통화하는데 잘 됩니다.

- 유튜브 기본 480p 해상도로는 안끊기고 시청할 수 있습니다.

  가끔은 360p까지 내려가기도 합니다.

- 웹페이지에 그림이 많은 경우 좀 오래걸립니다.

제가 올린 여행기는 사진이 많은데 사진 수십개 올라간 페이지를 한번 보려니 사진이 다 나오는데 오래 걸려서 상당히 불편하네요.

한국의 쇼핑몰 같은데 보려면 사진이 많아서 너무 오래걸립니다.

 

- 구글 음성인식 큰 무리없이 됩니다. 

- 구글 지도는 조금 느릴때가 있습니다. 

- 구글 스트리트뷰는 너무 느려서 쓰기 어렵습니다.  

 

* 4mbps상품:

- 카톡으로 페이스톡(영상통화) 그런대로 쓸만합니다.

- 유튜브 HD 1080p 해상도로는 안끊기고 시청할 수 있습니다.

  상태가 나쁘면 가끔 끊깁니다.

- 사진이 많은 웹페이지도 보기에 한결 나아집니다. 단순 계산으로는 1mbps보다 4배 빠르게 나오니까요. 사진이 아주 많으면 이것도 답답할 수도 있습니다.

- 구글지도 아무 문제없습니다. 

- 구글 스트리트뷰는 조금은 느리지만 쓸만합니다.

 

* 스마트폰으로 날씨확인

현재 위치의 날씨 또는 목적지의 날씨나 기온을 알고싶을 때 확인하는 방법

날씨 확인: https://thailove.net/bbs/board.php?bo_table=myinfo&wr_id=67461&page=19

도시추가할때 [현재위치]를 선택하면 위치를 이동할때 자동으로 지역이 바뀌어 표시됩니다. 

 

한국 겨울 시기에 태국을 여행하는 것은 대체로 날씨가 무난하지만 드물게 강풍이 분다든가 바람을 확인해야 할 필요가 생긴다면 https://www.windy.com 에서 세계 바람을 확인하는것도 해볼만 합니다. 바람의 방향과 세기, 그리고 앞으로 예측도 볼 수 있습니다. 태풍위치와 전망도 확인됩니다.

  

* 여행용품

여행에 필요한 물건은 개인마다 사정이 다릅니다. 제가 가지고 다니는 물건들은 여행기에서 좀 더 소개하였습니다.

여행기에서 제 여행용품들 소개:

https://thailove.net/bbs/board.php?bo_table=mytravel2&wr_id=189099&sfl=mb_id%2C1&stx=stickyrice&page=3

 

 

* 약품

여행중 필요한 약품은 약국에서 사면 됩니다만, 제 경우에는 종종쓰는 약을 미리 한국에서 가져갑니다. 제가 한국에서 미리 준비하는 약들은 여러가지 있지만 태국에서 쉽게 살 수 있는 약도 있습니다. 몇가지 (저한테만) 유용한 약을 소개합니다.

저는 약사가 아닙니다. 아래 소개는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지식일 뿐입니다.

한국에서 주로 판매되는 진통해열제 계통은 3가지 정도 입니다. 각 제약사들마다 상표이름만 여러가지 붙여서 판매하는것 뿐이고 성분으로 따지면 3가지 정도가 쓰이고 있습니다.

그 3가지는 아세트아미노펜, 이부프로펜, 아스피린 입니다.

 

성분이름 - 아세트아미노펜 : 진통, 해열제 입니다. 펜잘이라고 이름붙은 약도 이것이 주성분입니다. 한국에서 판매되는 종합감기약도 대부분 이 '아세트아미노펜'에다가 기침약과 콧물약을 추가한 것입니다. 감기 초기증상으로 약간 오한이 느껴진다면 이 '아세트아미노펜'을 먹는것 만으로 초기에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흔히 들어본 '타이레놀'이라는 약도 그냥 상표이름일 뿐이고 성분은 바로 '아세트아미노펜' 500mg입니다. 좀 고용량으로 들어있더군요. 

태국에서 이 약이 필요하다면 세븐일레븐에서도 쉽게 타이레놀500mg을 살 수 있습니다.

부작용: 제 경우에는 자주 복용하면 간에 좀 부담을 느낍니다. 특히 종합감기약은 더욱 그렇습니다.

 

성분이름 - 이부프로펜(ibuprofen) : 소염, 진통, 해열제 입니다. 아세트아미노펜과 다른 점은 소염작용입니다. 관절염이나 염증으로 인한 통증일 때는 이 성분이 더 유용합니다. 한국에서 판매되는 종합감기약 중에서 아세트아미노펜을 쓰지 않고 이부프로펜과 기침약+콧물약으로 만든 경우도 있습니다.

부작용: 이 약이나 다른 소염+진통제들의 경우 공통적인 부작용이 있습니다. 자주 복용하면 위점막을 손상시켜서 속이 쓰리게 됩니다.

제가 정형외과에 자주 다녔는데 어느 도시 어느 병원을 가도 항상3가지 약을 처방해주더군요. 나중에 알게되었는데 바로 이부프로펜과 유사한 소염진통제+이완제+위점막보호제 이렇게 세가지였습니다.

태국에서 이 약이 필요하다면 약국에 가서 영문표기 ibuprofen을 보여주면 됩니다. 태국 약사가 '아이부프로펜'이라고 읽더군요. 400mg - 600mg정도 제품이 있습니다. 액상(액체)제품은 비싸기만 할뿐 별 이점은 없는것 같습니다. 그냥 알약(고체)을 사세요.

 

성분이름 - 아스피린 : 진통, 해열제 입니다. 용도는 아세트아미노펜과 비슷하게 쓰입니다.

이 약을 먹으면 혈액이 굳어지지 않고 묽어지는 성질이 있어 혈액순환에 좋다면서 일부러 조금씩 복용하는 사람도 있는데, 수술을 급히 해야 하는 사람은 지혈이 안되어 큰 문제가 될 수도 있습니다.

 

잔탁(알약): 위점막보호제(속쓰림에 쓰는 약). 한국의 약국에서 쉽게 살 수 있고 성분은 '라니티딘'입니다. 이부프로펜이나 비슷한 소염진통제를 자주 복용한다면 위장 점막이 상하기 때문에 함께 필요한 약입니다. 알칼리성 위장 제산제와는 다릅니다.

이 약도 자주 먹으면 부작용이 있습니다. 저는 얼굴이 화끈거리는 부작용을 겪어보았습니다. 

최근 2019년 9월 이 약(라니티딘성분)이 돌연 판매 중지 되었습니다. 발암물질 문제로 의약계에서도 의견이 분분한 모양입니다. 현재 대체약품 공급도 수월하지 않다고 합니다. 약국에 가서 대체약을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대체약을 사왔는데 사온 그날 저녁 그 약도 판매중지 발표가 나왔습니다. 그냥 기존 약을 계속 쓰기로 했습니다)

 

쎄레스톤지 크림: 한국 약국에서 흔히 살 수 있는 연고제품입니다. 성분이름은 '베타메타손발레레이트'입니다. 스테로이드성 연고인데 빈대, 지네 등 독충에 물렸을 때. 땀 때문에 피부가 진무를 때 등. 쓸 수 있습니다. 특히 빈대 물렸을때는 겉보기에 별 이상이 없어도 즉시 발라주면 좋습니다. 빈대 물린 직후에는 별 증세가 없다가 며칠 뒤부터 증세가 심하게 나타나던데 물린 직후부터 매일 꾸준히 발라주면 한결 후유증이 적게 되더군요. 

부작용: 스테로이드성 연고이기 때문에 어린이는 자주 쓰면 안좋을것 같습니다.

 

알보칠: 강력한 소독약입니다. 한국 약국에서 '소독약 알보칠' 달라고 하면 쉽게 살 수 있습니다. 작은병에 들어 있는데 상처에 바르면 과산화수소수 보다 훨씬 강하게 살이 타들어갑니다. 상처가 클수록 고통이 큽니다. 피부가 조금 긁히거나 베인 웬만한 작은 상처에는 바르면 상처가 타들어가면서 곧 지혈됩니다. 입안에 궤양이 생겼을 때 연고를 일주일동안 바르는 것보다 알보칠을 면봉에 찍어 바르면 2-3일이면 같은 효과를 나타냅니다. 일주일동안 느낄 통증을 2-3일에 모아서 느낀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매우 강력하고 약병이 작기 때문에 요오드액보다 짐 부피가 작아집니다. 

이 [알보칠]이라는 상표명은 일본회사의 상품인데 최근 일본제품 불매운동으로 이 약을 대체하기도 합니다. 원료는 일본산이 아니기 때문에 같은 성분으로 다른 회사의 제품이 나옵니다. 녹십자에서 나오는 [페리터치]라는 약이 있는데 동일한 약품입니다. 같은 성분의 또 다른 이름의 약도 있으니 약국에 문의하세요.

 

우루사: 원래 간이 별로 좋지 않은 사람이 여행중 잦은 멀미약 복용이나 감기약 복용으로 간이 더욱 나빠지면 피로감이 심해집니다. 이럴때 며칠정도 간 회복약으로 써볼만한 약이 우루사입니다.

약국에 가면 우루사 알약(우루사 정)과 캡슐약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열대지방이라면 알약형태가 휴대하기 쉽습니다. 캡슐은 더워서 조금 흐물흐물해집니다. [우루사 정]이 보관하기 쉽습니다. (저는 그냥 캡슐약을 씁니다)

구입할 때 포장지에 쓰인 성분을 꼭 다시 확인하세요.

성분이 [우르소데옥시콜산] 50mg 또는 100mg입니다. 

우루사는 몇가지 버전이 있습니다. 캡슐(액체)약의 경우 타우린,인삼,실리마린(밀크씨슬=엉겅퀴 추출물) 성분인 경우가 있는데 제 경험상 효과가 별로 없었습니다. 약국이 위치한 지역에 따라 [우르소데옥시콜산] 약이 없고 그런 약은 이제 시중에 안나온다고 말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럴때는 다른 지역으로 가보세요. 반드시 있습니다.

 

 

* ATM기 이용정보

해외 인출용 카드 준비하기:

신용카드가 아니라 체크카드로 해외에서 인출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해외인출용 체크카드를 별도로 만들어야 합니다. 자기 통장이 있는 은행에서 해외인출할 수 있는 체크카드를 만들어 달라고 하면 10분이면 만들어 줍니다. 저는 농협 체크카드 씁니다. 이걸로 국내/해외 공용으로 사용합니다.

카드 앞면에 Master 또는 VISA, Maestro, Cirrus 등의 마크가 붙어있습니다. Master 또는 VISA 마크가 있다면 booking.com, 에어아시아 홈페이지 같은데서 결제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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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마크가 있더라도 실제로는 신용카드가 아니라 체크카드이기 때문에 해외에서 ATM기로 인출할 때 통잔 잔고 이내에서만 인출가능합니다. 잔고가 부족하면 처리오류가 됩니다.

어떤 사람은 따로 여행경비 통장을 만들어 여행경비 정도만 넣어두고 해당 계좌 카드를 만들어서 사용하기도 합니다. 누군가 카드를 훔쳐가서 고액을 인출하는 것을 방지한다는거지요.

한국에서는 ATM기를 이용하려면 은행으로 가야하지만 태국에는 길거리에 ATM기가 많습니다. 큰 쇼핑몰에는 물론이고 작은 편의점 앞에도 웬만하면 다 있습니다.

한국시간 기준으로 자정부터 몇시간 동안 인출이 안된 적이 몇번 있습니다. 태국 현지시각 밤10시-새벽 6시정도까지는 피해서 인출하시길 권합니다.

 

ATM기 사용법:

기본적인 인출방법은 한국과 마찬가지 입니다.

[카드 넣기] - [비밀번호 입력] - [인출금액 선택] - [현금 받기] - [카드 회수]

이런 식이지만 문제는 화면에 한글이 안나오고 현지어로 표시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화면을 영어로 선택하는 과정이 들어가고, ATM기에서 쓰는 그 영어 단어들을 본인이 알아볼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사용되는 단어는 몇가지 뿐이니까 미리 기억해두면 한국에서 ATM기 쓰는 만큼 간단합니다.

[카드 넣기]-[비밀번호 입력]-[영어화면 전환]-[인출금액 선택]-[현금 받기]-[카드 회수]

 

은행마다 화면이 조금씩 다르고 기기마다 조금씩 다릅니다. 그러므로 화면자체를 설명하기 보다는 화면에 나오는 단어를 기억하고 알아보는게 중요합니다.

 

1) ATM기에 카드를 넣는다.

2) 화면 가운데 [Enter PIN Number:비밀번호 입력]라고 나오면 통장 비밀번호 4자리를 누른다. 그리고 화면 오른쪽의 [Then press here:그리고 여길 눌러]를 누른다. 화면을 직접 터치하는게 아니라 화면 오른쪽에 붙어있는 버튼을 누르는 것이다.

3) 화면 오른쪽에 [Change Language:언어변경] 또는 [English:영어] 선택한다.

   그러면 화면에 나오는 단어가 영어로 바뀐다.

4) [WITHDRAW:인출] 또는 [WITHDRAWAL:인출] 선택한다.

   인출하지 않고 잔액조회만 하려면 [Balance:잔액]를 선택한다. 잔액조회만 해도 약간의 수수료가 있다.

5) [Saving account:저축계좌] 또는 [Current account:현재계좌?] 를 선택하라는데 [Saving account:저축계좌] 선택한다. (경험상으로는 아무거나 선택해도 똑같았음)

6) 화면의 [Amount:액수] 액수중 하나를 선택하면 간단하다. 만약 원하는 금액을 직접 입력할 때는 [Key in other amounts:다른금액] 또는 [other:다른거] 선택한다. 

1000밧짜리 고액권만 인출하면 곤란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태국 공항에 처음 도착했는데 태국돈은 아무것도 없다면? 그리고 환전할 달러도 없다면 택시요금 지불할 100밧권이 필요할 것이다. 이럴때 인출액수를 2900밧을 입력하면 1000밧권 2장 + 500밧권 1장 + 100밧권 4장. 이런식으로 나온다. 1000밧짜리 들고 편의점에 가서 물건을 사지 않아도 잔돈이 확보된다. 돈낼때 100밧권을 내밀면 곤란한 일이 생기지 않는다.

7) 돈이 나올때, 한국처럼 위로 보이게 나오는게 아니라 돈 나오는 구멍이 아래쪽에 있는 기기가 흔하다. 위쪽만 보고 있으면 돈이 왜 안나오나 하고 한참 기다리게 될 수도 있다.

8) 돈이 나오면서 카드와 영수증이 함께 나오는 간편한 기기도 있지만, 그냥 돈만 나오고 화면에서 더 묻는 기기도 있다.

화면에 [Do you want slip? 영수증 필요해?] 또는 [Do you want receipt? 영수증 줄까?] 이런식으로 나온다. [Yes/No 선택]한다. 여기서 Yes선택했는데 영수증만 나오고 아직 카드가 안나오고 또 화면에 뭐라고 선택하라는 끈질긴? 기기도 있다. 이때는 아래쪽 숫자키패드에 있는 [Cancel:취소] 버튼을 누르면 카드를 뱉어낼 것이다.

 

ATM 실습:

위에서 설명한 것과 같이 평범하게 정상진행되는 화면을 보려면 아래 링크를 참고하세요. 까시꼰은행 ATM기 입니다.

다른 사람이 올린 ATM 사용법 참고: 

https://thailove.net/bbs/board.php?bo_table=money&wr_id=9473&sca=%EC%B9%B4%EB%93%9C%EC%82%AC%EC%9A%A9

글로 읽는게 어려운 사람은 유튜브에서 "태국 ATM"이라고 검색해보세요.

 

이제 제가 하는 것을 봅시다.

위에서 설명한것과 조금 화면이 다르지만 일부러 조금 돌발상황을 연출해보았습니다. 실제로 돌발 상황이 종종 생기기도 합니다.

방콕 카오산 북쪽 쌈쎈지역 누보시티 호텔 앞에 있는 끄룽타이 은행 ATM기 입니다.

기기위에 ATM이라고 쓰인 기기를 써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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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 아래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키패드와 카드 넣는곳, 돈 나오는 곳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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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카드를 넣으면 이런 화면이 나옵니다. 비밀번호 4자리를 입력합니다. 다른 사람이 못보게 손으로 가리고 입력하라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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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 키를 누릅니다. 화면을 터치하는게 아니고 화면 옆의 버튼을 누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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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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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빨리 인출하려면 여기서 바로 화면에 있는 금액중 하나를 선택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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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GLISH를 누르면 언어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물론 한글은 안되고 영어로 해야지요. 영어로 선택하면 화면 오른쪽 아래가 OTHER AMOUNT(다른금액)이라고 바뀌는것 뿐입니다.

다른 금액을 선택하면 2900밧이라든가 3900밧 이런식으로 입력하면 잔돈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저는 이 글에서 돌발상황을 보여주기 위해 언어를 바꾸지 않고 10,000밧 그냥 선택해보았습니다.

 

금액을 선택하면 거래수수료 안내가 나옵니다. 현재 220밧(6천-7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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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료는 금액 상관없이 일회당 저렇게 받습니다.

YES 선택하면 기계아래쪽에서 돈이 나옵니다. 이때 카드와 영수증이 함께 나오는 기기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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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로 선택하지 않았기 때문에 알수없는 말이 나왔습니다. 혹은 영어라도 모르는 말이 나오는 돌발 상황이 생길 수 있습니다. 전산장애가 생기거나 잔액이 부족하거나 등등 모르는 말이 나올 수도 있습니다. 아직 돈을 못받은 경우일수도 있고 이미 돈을 받은 경우일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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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은행 기기를 써도 기기마다 이런 상황이 조금씩 다릅니다. 돈과 함께 영수증이 나오고 종료되는 기기도 있고 끝까지 뭔가 이렇게 묻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미 돈을 받았기 때문에 더이상 뭔소리를 하는지 알 필요가 없습니다. 캔슬버튼을 누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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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카드를 뱉어내고 종료됩니다. 

진행도중 실수로 뭔가 잘못 눌러서 처음부터 다시 하고 싶다면 역시 CANCEL 버튼을 누르면 카드가 나옵니다.

아직 돈을 못받았는데 전산장애나 잔액부족등 여러 사정으로 모르는 말이 나오면 역시 캔슬버튼을 누르면 됩니다. 잠시뒤에 다시 카드넣고 시작하면 됩니다.

 

환율과 수수료 문제: 2018소도시 여행기를 마치며 - 끝부분 참고

ATM기 인출비교: https://thailove.net/bbs/board.php?bo_table=mytravel2&wr_id=189357

소액(3천밧 미만)을 자주 인출해야 하는 경우에는 EXK카드+까시꼰 은행이 유리합니다.

3천밧-3천500밧 정도씩 인출하면 비슷합니다.

한번에 3천500밧 정도 이상씩 인출한다면 일반 체크카드+끄룽타이 은행이 유리합니다.

EXK카드는 전산장애가 좀 빈번한것 같습니다. 잔액이 부족하다고 인출이 안되거나 잔액조회가 이상하게 되거나 그런 사례가 종종 있습니다. 당황하지 말고 CANCEL눌러 카드를 빼고 잠시 뒤에 다시 시도하세요.


 

- 잔돈확보 필요성:

태국에서는 인도에서처럼 거스럼돈을 떼먹는 것은 아니지만 고액권을 내밀면 곤란한 일이 있습니다. 

태국공항에 막 도착한 경우 잔돈 확보 방법:

1) 한국에서 1000밧권만 가지고 온 경우: 입국층에 편의점(7-Eleven, Family Mart)에 가서 작은 물 한병(7밧) 사고 1000밧권을 내밀면 군말없이 잔돈을 준다.

2) 태국공항에서 100달러를 환전하는 경우: 환전하면 3000밧 조금 넘게 주는데, 받은 즉시 1000밧권 1장을 도로 내밀면서 "Small Money. 100밧!" 이라고 말하면 100밧권 10장으로 준다.

3) 태국공항 ATM기에서 인출하는 경우: 위의 ATM기 설명에서처럼 인출액수를 2900밧, 5900밧 이런식으로 입력하면 잔돈이 함께 인출된다.

 

여행중에는 저처럼 소도시 돌아다니다 보면 갑자기 잔돈이 부족한데 주변에서 바꿀데도 없어 불편한 일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항상 잔돈을 어느정도 확보하고 다니는게 좋습니다. 저는 편의점에 가서 물 한병만 사더라도 돈을 낼때 지갑을 보고 잔돈이 300밧 이하로 남았다면 1000밧권을 내고 잔돈을 받습니다. 그래서 항상 100밧권, 20밧권이 확보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잔돈이 충분하다고 잔돈만 쓰다보면 갑자기 곤란한 일을 겪게 되더군요. 100밧권이 있으면 20밧권은 없어도 큰 문제 되지 않습니다.

(인도에서는 잔돈을 확보할 방법이 없었습니다. 환전할 때도 잔돈 안주고, 숙소에서도 잔돈 안주고, 물건 사도 거스럼돈 안주고, 이렇게 잔돈을 받지를 못하니 어떻게 잔돈을 확보할 수 있을까요? 태국에서는 이러지 않습니다. 공항에서 시내까지 택시타면 거스럼돈 몇밧정도 안내주는 정도일까요.)

 

 

* 한국 전기제품 동남아에서 문제

단순한 전열기기는 미얀마 이외에는 별 문제는 아니지만 문제가 되는 제품이 있습니다.

- 모터가 들어가는 제품: 한국에서 220V에 직접 꽂아서 쓰는 모터제품(헤어드라이어, 선풍기 등)은 고장나기 쉽습니다. 전기주파수가 다릅니다. 한국은 220V 60Hz인데 동남아는 대부분 220V 50Hz입니다. 교류전원용 모터는 그 주파수에 맞게 만들어져있는데 다르면 고장나기 쉽습니다.

- 전력불안정 문제: 미얀마, 네팔 등과 같은 나라들은 시기에 따라서 하루에도 몇번씩 수시로 정전되는데, 몇초 사이에 전기가 오락가락 하는 일이 자주 있습니다. 그럴때 전자제품은 상당한 전압충격을 받아 빨리 고장납니다. 일단 정전되면 재빨리 전원선을 빼고 몇분간 기다리는게 좋습니다.

 

- 미얀마에서 전열기기 사용의 위험:

혹시 물을 끓이기 위해 전기주전자 같은 것을 가지고 간다면 사용전력을 확인하고 한국에서 보통 쓰는 것들보다 낮은 것을 준비하는게 안전합니다. 한국에서 1800W - 2000W 정도 제품이 흔합니다. 이 정도면 태국에서는 별 문제가 아닌것 같지만 미얀마에서는 전선과 콘센트가 과열되어 탈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 쓰던 2000W 전기주전자를 미얀마의 게스트하우스에서 꽂았다가 벽의 콘센트가 타버리거나 녹아버리는 것을 몇번 보았습니다. 전선이 매우 가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미얀마 현지시장에서 구입한 콘센트도 믿을 수 없습니다. 거의다 중국산인데 전선굵기가 엉터리 표기된 제품이 많습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굵은 전선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구리가 아주 가늘어서 전열기에 사용하면 안되는 제품들이 보통이더군요. 한국에서 파는 중국산 제품보다 훨씬 심합니다.

제 라면포트(넙적한 전기주전자)는 1300와트로 좀 낮은걸 씁니다.

 

 

-------- 차후 더 생각나는게 있으면 추가하겠습니다. -------------------


20 Comments
필리핀 2019.12.08 06:56  
와우~너무 멋진 정보네요!!
책으로 내셔도 되겠어요~^-^

저는 론니 동남아편 너무 두꺼워서
나라별로 쪼개서 가지고 다녔어요~^^;;
암비 2019.12.08 10:05  
멋져요 !!
술지기 2019.12.08 11:59  
감사히 스크랩 하겠습니다.
냥냥 2019.12.08 13:54  
시상에...무슨  논문  보는거  같애요.
엄지 척!
이쁜쥐 2019.12.08 14:56  
은근히 중독성이 있는 글입니다
재미있게 잘봤습니다
동쪽마녀 2019.12.08 16:55  
어휴, 정말이지 마무리까지 최곱니다, 망고찰밥님.
망고찰밥 2019.12.09 14:26  
이 글에 보시면 제가 실제 시험해보고 비교한 글이 있습니다.
https://thailove.net/bbs/board.php?bo_table=mytravel2&wr_id=189357
3000밧 미만으로 자주 인출한다면 exk카드+까시꼰 은행이 유리합니다.
4000밧 인출하면 체크카드+끄룽타이 은행이 3600원 더 유리합니다.
8000밧 인출하면 체크카드+끄룽타이 은행이 1만원정도 더 유리합니다.
까시꼰 은행보다 끄룽타이 은행의 환율이 훨씬 더 좋기 때문입니다.
syshin 2020.01.24 16:37  
잘 정리된 내용 정말 좋군요. 근데 ATM 부분은 실제 인출한 내역들인가요?  단순 계산을 해도 바트당 2.2원대(수수료 220밧 가정시,exk수수료가 더 적다면 환차이는 더 커야함)의 환율차이가 있어야하는데 두은행 홈피에 나와있는 환율표로는 많아야 0.8원정도거든요.
망고찰밥 2020.01.24 21:09  
예. 비교하기 위해서 실제로 제가 인출하고 귀국후 통장에 인쇄된 금액을 쓴것입니다.
지금은 또 어떤지 모르겠지만 저때와 그 전년도에는 확실히 환율 자체가 달랐습니다.
맘존산적 2019.12.09 22:02  
참, 좋은 글입니다.
pearlgemini 2019.12.19 11:32  
꼼꼼하게 알려주신 정보를 꼭 사용해보고 싶네요 
전 여행하면 그냥 소소한 일들을 주욱 써놓는걸로 끝인데 ... 정말 수고 하셨네요
frog 2020.01.01 12:37  
어우야,,,저도 태국 1995년부터 매년 나가고, 좀 다녔다고 자부하는데, 이건 거의 논문 수준이군요. 님의 열정에 감탄만 하고 갑니다. 제가 뜨랑에 가주가는데, 거기 야시장에서 dTAC 심을 어떤 총각이 100바트에 팔더라고요. 다타 무려 100기가에 한달간 사용. 속는셈 치고 심 바꿧는데(심지어 여권도 필요없이 바로 교체 바로 개통) 진짜 빠르고 안정적. 잘쓰다 왔네요. 이건 무슨 경우인가요? 지난 9월 달이었어요.
망고찰밥 2020.01.01 20:55  
글쎄요. 제가 일단 디택심은 아예 써본적도 없고, 각 통신사들이 가끔 프로모션 상품을 내놓습니다. 가끔 턱없이 싼 상품도 있지요.
심카드 정보를 자세히 알고싶다면
게시판 [유심/기기사용정보] 에 들어가보면
그쪽 정보통인 '클래식s'님이 있습니다.
whtnqls 2020.01.01 13:05  
유용한 정보 감사합니다 도움이 많이 될듯하네요ㅎㅎ
러어구링 2020.01.04 17:50  
상세하고 자세한 설명 감사합니다 정말 유용하게 잘보았습니다~~!
홀랑홀랑 2020.01.24 15:44  
아하! 전기에서 헤르쯔는 신경쓰고 있지 않았어요! 그냥 써도 되는줄 알았는데 감사합니다 ㅎ
yerin0919 2020.02.08 19:49  
와 정말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방콕은 사람이 너무 많아서 소도시 여행 저도 꼭 해보고싶네요 ㅎㅎ
망고찰밥 2020.02.09 19:25  
다음에 소도시를 여행할 계획이 있으면 제 여행기중에 그 도시가 있는지 먼저 참고하세요.
저 중에 그 도시가 있으면 좀 덜 막막할겁니다.
https://thailove.net/bbs/board.php?bo_table=mytravel2&sca=&sfl=mb_id,1&stx=stickyrice
뚜익이 2020.02.09 17:30  
우와 이건진짜 웬만한 가이드북보다 더 섬세하게 잘 되있네요 ! 예전에 소도시 몇군데 방문했을때 참 막막했는데 앞으로 이 글 참고하면 되겠네요 감사합니다
망고찰밥 2020.02.09 19:22  
다음에 어떤 소도시를 여행할 계획이 있으면 제 여행기중에 그 도시가 있는지 먼저 참고하세요.
제가 조사한 버스터미널, 시장, 숙소, 편의점 위치를 지도로 그려서 첨부했습니다.
이 글 제목 밑에 제 닉네임 [망고찰밥]을 클릭하고 [이 게시판에 쓴 글]을 클릭하면 제 여행기가 다 나옵니다.
https://thailove.net/bbs/board.php?bo_table=mytravel2&sca=&sfl=mb_id,1&stx=stickyrice

올해도 북부쪽 소도시를 여행중인데 최근 신종바이러스 문제로 여행을 중단했지만
귀국후 20개정도 소도시 여행기를 추가할수 있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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