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마이 트래킹 중 100달러 도난당함
태국에서 돌아온지 일주일이 지났네요.
전반적으로 좋았는데 이번여행에서 가장 안좋은 일은 100달러 도난 사건이었습니다.
1박2일 트레킹을 하는데(12월2~3일)
이틀째 되는 날 래프팅을 합니다.
태국인 가이드가 물에 들어가니 짐은 다 남겨놓고 가라고 하더군요.
귀중품은 자신에게 맡기라 하여서 저말고도 전원이 지갑 등을 가이드에 맡겼죠.
나중에 지갑 돌려받고 슬쩍 한번 보니까 그대로인것 같았는데,
숙소 와서보니 100달러 짜리 한장만 비더군요.
금방 눈치 못채게 고액권만 슬쩍한거 같아요.
트래킹 하러 갈때는 쓸돈만 넣어가던지 아니면 방수가 되는 지갑같은 것이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웃긴건 다음날(수요일) 아침에 숙소 사장님에게 사정 이야기를 하자
사장님이 알아봐 주겠다고 하면서 그일은 일단 나에게 맡겨달라고 까지 하더니,
이틀 쯤 있다 어떻게 되었나 물었더니, 사장님은 그일을 아예 까먹고 있더군요.
그제서야 알아보고 연락주겠다 했는데 지금까지도 연락은 없습니다.
어차피 찾기는 어려울 것 같았어요.
도난사고 치고는 엄청 큰 금액은 아니라고 위안하고 넘어갑니다.
예전에는 큰돈은 따로 넣고 다녔었는데, 이번에는 저도 부주의함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동남아 쪽 다섯번째 인데 도난사건 등은 처음이네요.
암튼 그것 빼고는 치앙마이 쪽도 좋았습니다. 방콕보다 물가도 더 싸고 지금은 날씨도 별로 안덥고
좋은 것 같네요. 그리고 방콕보다는 사람들이 더 친절합니다. 툭툭 가격 흥정할때도 서로 웃으면서 해요.
그리고 저는 님만해민 쪽에 숙소 잡았었는데, 구시가지쪽으로 잡는게 다니기가 좋을 것 같네요.
암튼 지갑이나 여권이 다른이의 손에 들어가는 일이 없도록 주의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