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찰리의 태국 여행기 5 (26일 목요일, 아난따싸마콤, 위만멕 궁전, MBK과 싸얌역 부근)
다섯번째날입니다. 담날 아침에 태국을 떠나야 함으로 사실상 마지막 날이었습니다.
약간 늦게 일어나 준비하고 나가기 싫어하는 애들과 마누라를 살살 꾀어 왕궁입장권으로 공짜로 갈수있다고 감언이설을 한후 겨우 데리고 나왔습니다.
나인쏘이
24일 왕궁을 갔다온날 파아팃 선착장에 내려 나인쏘이를 먹을까 쪽포차나로 갈까 고민했었는데 왠진 모르지만 선착장 길 맞은편의 나인쏘이는 그 시간에 문을 닫고 있더라구요 (대략 6시쯤..) 닫느냐고 물어보니 손으로 X자를 그으며 안한다고 하네요. (식당이 저녁시간에 문닫는다… 좀 이상했지만 어쩔도리는 없었습니다. 생각데로 하자면 왜 닫느냐?, 원래 이시간에 닫는거냐?, 아님 오늘은 무슨일이 있어 닫는거냐? (크리스마스이브?), 내일은 몇시에 여느냐? 등등 묻고 싶었지만 뭐… 제가 태국말이 능숙하지 않은 관계로…생략…^^)
26일 아침, 천천히 걸으며 나인쏘이로 왔습니다. 참으로 친절하게도 한글로 나인쏘이라고 문간에 적혀 있습니다. ㅎㅎ.
소갈비넣은것 처럼 보이는 국수를 3개 시켰습니다. (저희 식구들 배가 그리 크지 않습니다) 근데 결국 두개 더 시키게 되더군요. (양도 적고 맛도 있고 해서) 여러후기에 나온것처럼 환장할 정도의 맛은 아니었지만 국물이 얼큰한게 정말 해장으로 괜찮을것 같더라구요. 가격은 한그릇당 보통이 50바트 큰 것이 60바트 더군요. 제겐 갈비탕 국물에 국수를 말아서 주는 듯 했습니다. 고기도 제법 많이 들어 있었구요.
아난따 사마콤 궁전
길 건너편으로 넘어가 (나중에 외전으로 써볼까하는데 방콕의 교통질서… 장난이 아닙니다. 좀 지나면 약간 적응되지만 과장하자면 목슴걸고 길 건너야 합니다….) 택시를 잡고 아난따 싸마콤으로 가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