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새댁 - 태국허니문 (2. 치앙마이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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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새댁 - 태국허니문 (2. 치앙마이편)

핑구맘 1 3747
방콕에서 치앙마이는 에어 아시아를 통해서 갔구요
한 5개월 정도 전에 예약해서 꽤 싸게 샀어요.
참고로 예약하실 때 check in luggage 추가로 꼭 신청하셔야지...만약 잊고 안하시면 나중에 공항에서 온라인 대비 2-3배로 짐부치는 돈 내셔야 합니다.


치앙마이-매홍손-빠이 (6박 7일 일정)

공항 도착/ 치앙마이 숙소
공항에 도착하니 택시 접수하는 데 가서 접수해야 한다고 해서 한군데 물어보니 120밧+50접수비
또 다른데 물어보니 130밧+50밧 모 이런식으로 틀리더라구요...
그래서 처음에 물어본데 가서 170맛에 택시를 예약하려고 하니 30분 내로는 택시가 불가능하다고 해서
180밧에 바로 가능한 택시를 타고 숙소로 갔습니다.

정말 암만 생각해도 태국의 공항 택시 운영 방식은 절대로 투명하지 않은 거 같아서 좀 질리기 시작했습니다.
공항에 내릴 때마다 수 많은 '호객행위'가 참 불편했어요...

저희가 예약한 숙소는 Shewe Wana Boutique Resort & Spa (www.shewewana.com) 입니다.
올드 시티에서 오른쪽으로 약간 떨어진 리조트인데요
역시 Trip advisor의 리뷰를 베이스로 남편이 예약한 곳입니다.
방콕에서 묵었던 호텔에 비개 들어가는 입구가 좀 '조용' 해서 '이게 뭐야...'하고 있었는데
막상 리조트 자체는 꽤 괜찮더라구요.
전테적으로 야자수, 나무, 꽃들이 많아 rainforest 분위기였구
수영장도 2군데나 있구요..
치앙마이에서 뚝뚝을 타거나 택시 달 때 마다 '시위와나~' 하면 다 알 정도로 꽤 유서가 깊은 리조트 인 듯..

투숙객에게는 3시간짜리 스파를 35% 할인해 주는 프로모션도 있었는데 저희는 미리 예약해준 마사지샵이 있어서 가지 않았네요.

치앙마이쪽에 모기가 많아서 말라리아 예비책으로 모기퇴치제 이것저것 많이 가져갔는데
잘 때는 모기 방충망도 제공되어서 걱정 없이 잘 수 있었습니다.
아침도 너무 맛있습니다. 간단하게 부페가 있고
나머지 타이 오믈렛이나 팬케익, 와플 등은 메뉴를 보고 원하는대로 주문할 수 있는데
정말 맛있었어요. 나중에 카오락에서 굉장히 비싼 리조트에도 묵었었는데 남편은 이 리조트 아침보다 시위와나의 아침이 더 맛있었다고 할 정도입니다.

하지만 위치적으로는 중심가에서 도보로 15-20분 정도 떨어져 있기에 다음에는 좀 더 중심가 쪽에 숙소를 잡는 게 날꺼란 결론입니다.


치앙마이 쇼핑
치앙마이 '세라믹'과 'cotton' 이 유명하다고 해서
여기저기 다니면서 그릇들 구경하는 재미에 빠진 거 있죠.
참고로 태국인과 결혼한 일본인 여자가 운영하는 자연주의 샵에서 그릇도 몇개 사고
fabric 전문샵에 가서 냅킨용 cotton도 2마 샀습니다.
특히 그릇은....자연주의적 디자인이 너무 이뻤고 가격도 참 착하더라구요....
샐러드그릇 정도가 150밧, 190밧 정도 했어요.

밑의 싸이트에서 어디서 쇼핑하기 좋은지 다 정보 얻었구요..


치앙마이 맛집
주로 태사랑 지도와 휴기, 그리고 foursquare 리뷰를 기본으로 음식점을 선정했는데
가장 히트가 님만해민에 있는  ต๋อง เต็ม โต๊ะ (Tong Tem Toh)라는 음식점. 
좋은 쪽이 아닌 나쁜 쪽으로 히트였습니다.
태국 북부지역의 음식인 '이산 요리' 전문점이라고 해서 호기심에 가보았는데 현지인들이 줄 서서 기다리고 있는 걸 보고 빙고! 를 외치며 1시간 정도 기다려서 점심을 먹었는데
저희가 주문한 sticky rice가 비닐 봉지에 담겨져서 나오는데 쌀벌레가 4마리 정도 보이는 거에요.
그래서 바꿔달라고 하니 또 다른 sticky rice가 들어있는 비닐봉지를 가져왔는데
거기에도 또 쌀벌레가...............
정말 입맛 다 망치고 기분도 불쾌해서 계산서를 달라고 하니
저희가 주문하지도 않은 얼음버켓 요금에다 sticky rice도 2개나 charge를 한거였습니다.
그래서 "우선 우리는 얼음시킨 적 없으니깐 이거 빼구...쌀은 쌀벌레 있어서 바꿔달라고 한거고 컴플레인 한건데 우리는 이거 돈 못낸다" 하고 하니
제대로 서비스 훈련도 안 받은 듯한 20대 초반으로 보이는 남자가 와서 "니 쌀에서 쌀벌레 나온거는 아는데..그래도 너 조금이라도 먹었잖아!" 하면서 윽박지르는 거 있죠?
그래서 딴건 몰라도 쌀에 대한 돈은 절대 못내겠다...매니저 불러달라...하니깐
"매니저 없어!" 하면서 훽 계산서를 뺏듯이 가져가서 20분 정도 후에 쌀 가격을 빼서 계산서를 가져다 줍니다.
정말 어찌나 어이가 없던지..............
현지인들은 음식이 맛있어서 서비스가 안 좋든 오래 기다리든 상관 없이 그냥 가는 거 같았는데
저희는 정말 비위 상하고 기분 상한 경험이었습니다.

그 외에 저희가 new year's eve에 갔던 아룬라이에서 커리와 카오쏘이, 쏨땀 참 맛있게 먹었습니다.
그리고 SP 까이양 (치킨) 정말 너무 맛깔나고 정갈하게 잘 먹었습니다.
두 집은 모두 현지인들과 관광객 많은 그런 맛집이더라구요.




치앙마이에서 new year's eve를 맞이했는데
종이랜턴을 하늘로 날리면서 소원비는 것도 너무 재밌었고
그 이후 야시장 구경하는 것도 너무 좋았네요.

이렇게 치앙마이에서 2박 3일 여행을 한 뒤
2014년 1월 1일부터는 렌탈카로 매홍손-빠이를 거치는 circle route를 여행했습니다.

 

좀더 자세한 후기나 사진 궁금하신 분들은 제 블로그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1 Comments
디아맨 2014.01.26 00:05  
종이랜턴 날리기 ㅡ콤 러이....
쌀벌레는..좀 너무햇네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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