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새댁 - 태국허니문 (1. 방콕편)
안녕하세요.
2주동안 태국으로 허니문을 갔다 바로 지난주말 런던으로 돌아온 새댁입니다.
태사랑에서 너무 많은 정보와 도움을 얻었기에
저도 다른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음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궁금하신점은 제 블로그 덧글을 통해 여쭤보시면 자세히 답변해 드리겠습니다.
제가 태사랑은 자주 들어오는 편이 아니라서요..^^;
방콕 (2박 3일 일정)
첫째날
방콕에 토요일 아침 11시 정도에 도착을 해서 월요일 새벽 치앙마이로 가는 일정이었습니다.
저희가 묵은 숙소는 hansar hotel이구요
위치면으로 보나 호텔 컨디션, 서비스 등으로 볼 때 정말 추천하는 호텔입니다.
바로 옆으로 줄줄이 four seasons나 st regis 등 좋은 호텔들이 많은 지역있데
이 호텔들은 바로 main road 앞에 있어서 차지나가는 소리같은 소음이 좀 있을 껄로 예상되는데
이 호텔은 그 바로 뒤에 있어서 무지 조용하고 호텔 앞도 한적해서 너무 좋았습니다.
씨암 파라곤이나 시암 센트럴, 게이손 같은 백화점도 max 걸어서 15분 거리구요.
trip advisor의 리뷰를 보고 꼼꼼히 비교해서 예약한 호텔인데 강추합니다.
참고로 미니바도 공짜여서 맥주나 스택같은 것들이 무제한으로 채워집니다 :)
씨암 파라곤은 구르메 마켓을 식재료 쇼핑장소로 추천합니다.
한국으로 치면 신세계 백화점 식품매장 정도로 럭셔리하고 좋은 제품들만 모아서 파는 분위기입니다.
물론 다른 mass product들도 다 갖고 있구요.
종류와 브랜드가 다양해서 저도 딱 한번만 가보고 또 가고 싶어서 아쉬움이 남는 곳입니다.
첫날 점심때쯤 도착을 해
씨암 파라곤에 가서 별 생각없이 점심을 먹었는데
음식점이든 푸드코트든 기본적으로 일식이 거의 50%를 차지할 정도로 많더라구요.
어차피 치앙마이나 푸켓 가면 태국음식 질릴때까지 먹을테니
여기서는 일식도 많고 하니 일식을 먹자 해서 남편과 salmon tam (쏨땀의 salmon 버전)과 새우덴뿌라 세트를 시켜서 먹었는데
딱 2개 시키고 670바트 나왔습니다.
첫날 첫 식사라서 별로 비싼줄 모르고 잘 먹었다...생각했는데
막상 나중에 로컬 음식점들 가보니 그 금액이면 로컬에서 2번 푸짐하게 식사를 하고도 남을 가격이더군요.
기본적으로 백화점이라서 먹거리에 있어서는 당연히 local에 비해 3-4배 정도 비싸다고 보시면 될꺼 같습니다.그래서 그 당시에는 괜찮다...하면서 먹었으니 됐죠.
그리고 씨암 파라곤에서 반갑게 찾은 breadtalk에서 pork floss bread 먹었습니다.
저는 이거 홍콩있을 때부터 좋아하던 일본 제빵 브랜드인데 이거 못 드셔분들은 강추합니다.
저녁엔 thann 이라는 태국 대표 스파브랜드의 스파에 가서 마사지를 받았습니다.
참고로 워낙 인기많은 곳이라고 해서 미리 인터넷으로 예약을 하고 갔는데
예약할 때 1000밧을 예약금으로 내야합니다.
게이손 백화점을 비롯해 방콕에 3군데 정도 브랜치가 있는 거 같구요.
원래는 90분짜리 signature 마사지 (3000밧)를 예약했는데 제가 시간을 헛갈려서 좀 늦게 가는 바람에
60분짜리 swedish 마사지(2000밧)를 받았습니다.
마사지사의 테크닉이라던가 사용하는 제품, treatment 하는 방법 등...
저와 남편 모두 정말 너무 만족했습니다.
가격은 당연히 로컬 마사지샵에 비해서는 월등히 높으나 영국이나 한국의 상위권 스파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닌 거 같으니 마사지에 관심 많으신 여성분들이나 남성분들의 여자친구/ 부인 선물용으로 추천합니다.
나중에 르 메르디앙호텔이나 또 다른 부띡 호텔에서도 마사지를 받아봤지만
저나 남편이나 모두 이 thann spa를 결론적으로 최고로 쳤습니다.
저녁식사는 런던사는 태국친구 (당시에 크리스마스를 맞아 방콕에 있는 집을 방문하고 있었던)를 만나
그녀가 자주 가는 해산물집을 갔습니다.
Laem Cha-roen seafood - 씨암센트럴 6-7층 정도에 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가니깐 사람들이 이미 대기표를 받고 기다리고 있어서 괜찮겠다...예상했죠.
메뉴는 모두 해산물이었구요
정말 다 맛있었습니다. 특히 무슨 이파리가 들어있는 crab meat curry...이거 국물까지 다 먹었을 정도로 맛있구요
한국의 당면같은 것이 코코넛소스에 볶아져서 나오 샐러드도 맛있습니다.
저녁 너무너무 맛있고 푸짐하게 먹고서
muse hotel에 있는 speakeasy bar에 갔습니다.
여기 정말 hip하고 괜찮습니다.
다음날 갔던 반얀트리 호텔의 moon bar같이 사람이 너무 많아서 정신없는 것도 아니고 딱 적당히 사람 있으면서 노래도 좋고 분위기도 cozy하니 좋습니다.
moon bar보다는 층수가 높지 않지만 그래도 야경 보일 껀 다 보이구요...
칵테일도 별로 비싸지 않아서 마음껏 마셨습니다.
둘쨋날
왕궁, 에메랄드 사원 등 사람이 너무 많아서 정신 없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여기는 아침 일찍 가서 정말 딱 1시간동안 빨리 보고 나오는 게 정석인거 같습니다.
그리고 꾼뎅국수 먹으려고 택시까지 타고 갔는데
가는 날이 장날...꾼뎅국수 일요일은 문 닫습니다.
다행히도 3분 거리 옆에 나이쏘이 국수가 있어서 거기가서 꿩대신 닭으로 먹었는데 맛있었습니다.
요즘 내사랑이나 태국 여행 커뮤니티에서는 꾼뎅국수가 대세인거 같으나...
제가 꾼뎅국수를 안 먹어봐서 비교대상이 없긴 하지만 제 입맛에는 나이쏘이도 괜찮았네요.
그리고 택시를 타고 근처 역으로 가서 MRT인가를 타고 짜뚜짝마켓에 갔습니다.
여기 토/일에만 여는 거는 다들 아실꺼구...
정말 지도 갖고 다녀야지..아니면 여기저기 헤매다가 이도저도 못 사고 나올꺼 같습니다.
저는 지도는 없었지만 이거 사려면 어디 가냐..하면서 자주 물어보면서 길을 찾았습니다.
인테리어 소품섹션에서 간장종지그릇 몇개 샀구요 같은데서 오일병 샀습니다. 이건 디퓨저용으로 쓰려구요.
절대 이거 얼마야? 해서 가게주인이 부르는 가격에 사시면 안되구요
기본적으로 흥정은 필수인 거 같습니다. 그리고 흥정을 해보면 깎다 깎다...이 가격에는 판매자도 안 팔 분위기다..싶으면 딱 그 가격에 사면 되는 거 같습니다. 그게 판매자도 어느정도 마지노선은 지켜서 기분 좋고, 구매자도 어느정도 깎기는 했으니 싸게 산 기분나고 해서...둘 다 기분 좋은 deeal인거 같아요.
그리고 가기 전부터 기대를 했던 갤러리에 가서 결국에는 거실용 그림 한점 샀습니다.
크기는 120*120인거 같구요...(제가 몇호 이런거는 잘 몰라서요^^;)
그런데 정말 웃긴 게 이 그림 살 때의 흥정이 대박입니다.
처음에 가격 물어봤을 때 18000바트를 부르길래
좀 비싸다...last price가 얼마냐? 하니깐 바로 12000바트로 내려감.
그래서 내가 딱 쳐서 6000바트 콜? 하니 절대 안된다네요.
그래서 그럼 8000바트? 하니깐 것도 절대 안된다며
10000바트가 정말 last price라고 하는 거에요.
그래서 마지막이다..라는 생각에
"있자나..우리 현찰이 별로 없거든? 게다가 영국 가져가면 뒤에 프레임 대는 거땜에 돈 또 들어..그냥 9000바트에 좋게좋게 가자.."
하니깐 좀 망설이더니 오케이를 하네요.
이렇게 해서 처음 부른 가격의 반가격에 사게되었구요..워낙 그림 사서 자기네 나라 돌아갈 때 갖고 가는 사람이 많은지 뒤에 나무 프레임 빠서 돌돌 말아서 저희 방콕으로 돌아오는 날 딱 호텔로 갖고 오겠답니다.
예약금 2000바트 먼저 내고 나머지 잔금은 호텔에서 정산하기로...
저녁 먹으러 가기 전 타이마사지를 받으로 Ruen nuad 마사지샵에 갔어요.
태국 가기전 정말 여기저기 검색도 많이 하고 비교도 많이 해봤는데 한국 여행자들에게 가장 인기 많은 곳들은 Health land와 라바나 마사지였어요.
하지만 Health land는 요샌 중국인 단체 관광객이 포화상태라고들 하고
라바나 마사지는 호불호가 갈려서 약간 복불복 같았기에 그냥 Trip advisor에서 평균적으로 꾸준히 좋은 리뷰를 받고 있는 Ruen Nuad massage studio라는 곳으로 사전 예약했네요.
그런데 여긴 별로 추천해주고 싶지 않아서 자세한 정보는 안 올립니다.
참고로 health land관련해서...
태국친구 제인도 방콕 올때마다 Health land 자주 갔었는데 이번에 오랜만에 가보니 마사지 질이 많이 떨어진 거 같아서 앞으로 다신 안간다는 말을 들었을 정도에요.
혹시라도 방콕에서 Health land 가실 생각 있으신 분들은 이점 고려하시길...
그리고 저녁식사는 세계 50위 안에드는 레스토랑이라는 NAHM이라는 곳에 예약을 하고 갔는데요
저는 맛 정갈하고 맛있게 잘 먹었어요.
음식들이 약간 퓨전식이면서도 태국의 향이나 음식의 재료를 잘 살렸더라구요. 칵테일도 맛있고 서비스도 좋고 분위기도 좋고...연인으로 가시는 분들께는 강추합니다.
위치는 반얀트리 바로 옆cosmopolitan 호텔 1층에 있는데 참고로 구글맵에는 이 음식점의 위치가 잘못 되어있으니,
Cosmopolitan 호텔로 검색해서 글루 가시면 되요.
그리고 바로 옆에 있는 반얀트리 호텔 moon bar에 가서 둘쨋날 마무리 했습니다.
nahm - moon bar루트가 분위기 내기 딱 좋은 코스인거 같아요 :)
다음날 아침 7시 반 에어아시아 비행기를 타고 치앙마이로 향합니다.
곧 치앙마이 후기로 돌아올께요!
2주동안 태국으로 허니문을 갔다 바로 지난주말 런던으로 돌아온 새댁입니다.
태사랑에서 너무 많은 정보와 도움을 얻었기에
저도 다른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음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궁금하신점은 제 블로그 덧글을 통해 여쭤보시면 자세히 답변해 드리겠습니다.
제가 태사랑은 자주 들어오는 편이 아니라서요..^^;
방콕 (2박 3일 일정)
첫째날
방콕에 토요일 아침 11시 정도에 도착을 해서 월요일 새벽 치앙마이로 가는 일정이었습니다.
저희가 묵은 숙소는 hansar hotel이구요
위치면으로 보나 호텔 컨디션, 서비스 등으로 볼 때 정말 추천하는 호텔입니다.
바로 옆으로 줄줄이 four seasons나 st regis 등 좋은 호텔들이 많은 지역있데
이 호텔들은 바로 main road 앞에 있어서 차지나가는 소리같은 소음이 좀 있을 껄로 예상되는데
이 호텔은 그 바로 뒤에 있어서 무지 조용하고 호텔 앞도 한적해서 너무 좋았습니다.
씨암 파라곤이나 시암 센트럴, 게이손 같은 백화점도 max 걸어서 15분 거리구요.
trip advisor의 리뷰를 보고 꼼꼼히 비교해서 예약한 호텔인데 강추합니다.
참고로 미니바도 공짜여서 맥주나 스택같은 것들이 무제한으로 채워집니다 :)
씨암 파라곤은 구르메 마켓을 식재료 쇼핑장소로 추천합니다.
한국으로 치면 신세계 백화점 식품매장 정도로 럭셔리하고 좋은 제품들만 모아서 파는 분위기입니다.
물론 다른 mass product들도 다 갖고 있구요.
종류와 브랜드가 다양해서 저도 딱 한번만 가보고 또 가고 싶어서 아쉬움이 남는 곳입니다.
첫날 점심때쯤 도착을 해
씨암 파라곤에 가서 별 생각없이 점심을 먹었는데
음식점이든 푸드코트든 기본적으로 일식이 거의 50%를 차지할 정도로 많더라구요.
어차피 치앙마이나 푸켓 가면 태국음식 질릴때까지 먹을테니
여기서는 일식도 많고 하니 일식을 먹자 해서 남편과 salmon tam (쏨땀의 salmon 버전)과 새우덴뿌라 세트를 시켜서 먹었는데
딱 2개 시키고 670바트 나왔습니다.
첫날 첫 식사라서 별로 비싼줄 모르고 잘 먹었다...생각했는데
막상 나중에 로컬 음식점들 가보니 그 금액이면 로컬에서 2번 푸짐하게 식사를 하고도 남을 가격이더군요.
기본적으로 백화점이라서 먹거리에 있어서는 당연히 local에 비해 3-4배 정도 비싸다고 보시면 될꺼 같습니다.그래서 그 당시에는 괜찮다...하면서 먹었으니 됐죠.
그리고 씨암 파라곤에서 반갑게 찾은 breadtalk에서 pork floss bread 먹었습니다.
저는 이거 홍콩있을 때부터 좋아하던 일본 제빵 브랜드인데 이거 못 드셔분들은 강추합니다.
저녁엔 thann 이라는 태국 대표 스파브랜드의 스파에 가서 마사지를 받았습니다.
참고로 워낙 인기많은 곳이라고 해서 미리 인터넷으로 예약을 하고 갔는데
예약할 때 1000밧을 예약금으로 내야합니다.
게이손 백화점을 비롯해 방콕에 3군데 정도 브랜치가 있는 거 같구요.
원래는 90분짜리 signature 마사지 (3000밧)를 예약했는데 제가 시간을 헛갈려서 좀 늦게 가는 바람에
60분짜리 swedish 마사지(2000밧)를 받았습니다.
마사지사의 테크닉이라던가 사용하는 제품, treatment 하는 방법 등...
저와 남편 모두 정말 너무 만족했습니다.
가격은 당연히 로컬 마사지샵에 비해서는 월등히 높으나 영국이나 한국의 상위권 스파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닌 거 같으니 마사지에 관심 많으신 여성분들이나 남성분들의 여자친구/ 부인 선물용으로 추천합니다.
나중에 르 메르디앙호텔이나 또 다른 부띡 호텔에서도 마사지를 받아봤지만
저나 남편이나 모두 이 thann spa를 결론적으로 최고로 쳤습니다.
저녁식사는 런던사는 태국친구 (당시에 크리스마스를 맞아 방콕에 있는 집을 방문하고 있었던)를 만나
그녀가 자주 가는 해산물집을 갔습니다.
Laem Cha-roen seafood - 씨암센트럴 6-7층 정도에 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가니깐 사람들이 이미 대기표를 받고 기다리고 있어서 괜찮겠다...예상했죠.
메뉴는 모두 해산물이었구요
정말 다 맛있었습니다. 특히 무슨 이파리가 들어있는 crab meat curry...이거 국물까지 다 먹었을 정도로 맛있구요
한국의 당면같은 것이 코코넛소스에 볶아져서 나오 샐러드도 맛있습니다.
저녁 너무너무 맛있고 푸짐하게 먹고서
muse hotel에 있는 speakeasy bar에 갔습니다.
여기 정말 hip하고 괜찮습니다.
다음날 갔던 반얀트리 호텔의 moon bar같이 사람이 너무 많아서 정신없는 것도 아니고 딱 적당히 사람 있으면서 노래도 좋고 분위기도 cozy하니 좋습니다.
moon bar보다는 층수가 높지 않지만 그래도 야경 보일 껀 다 보이구요...
칵테일도 별로 비싸지 않아서 마음껏 마셨습니다.
둘쨋날
왕궁, 에메랄드 사원 등 사람이 너무 많아서 정신 없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여기는 아침 일찍 가서 정말 딱 1시간동안 빨리 보고 나오는 게 정석인거 같습니다.
그리고 꾼뎅국수 먹으려고 택시까지 타고 갔는데
가는 날이 장날...꾼뎅국수 일요일은 문 닫습니다.
다행히도 3분 거리 옆에 나이쏘이 국수가 있어서 거기가서 꿩대신 닭으로 먹었는데 맛있었습니다.
요즘 내사랑이나 태국 여행 커뮤니티에서는 꾼뎅국수가 대세인거 같으나...
제가 꾼뎅국수를 안 먹어봐서 비교대상이 없긴 하지만 제 입맛에는 나이쏘이도 괜찮았네요.
그리고 택시를 타고 근처 역으로 가서 MRT인가를 타고 짜뚜짝마켓에 갔습니다.
여기 토/일에만 여는 거는 다들 아실꺼구...
정말 지도 갖고 다녀야지..아니면 여기저기 헤매다가 이도저도 못 사고 나올꺼 같습니다.
저는 지도는 없었지만 이거 사려면 어디 가냐..하면서 자주 물어보면서 길을 찾았습니다.
인테리어 소품섹션에서 간장종지그릇 몇개 샀구요 같은데서 오일병 샀습니다. 이건 디퓨저용으로 쓰려구요.
절대 이거 얼마야? 해서 가게주인이 부르는 가격에 사시면 안되구요
기본적으로 흥정은 필수인 거 같습니다. 그리고 흥정을 해보면 깎다 깎다...이 가격에는 판매자도 안 팔 분위기다..싶으면 딱 그 가격에 사면 되는 거 같습니다. 그게 판매자도 어느정도 마지노선은 지켜서 기분 좋고, 구매자도 어느정도 깎기는 했으니 싸게 산 기분나고 해서...둘 다 기분 좋은 deeal인거 같아요.
그리고 가기 전부터 기대를 했던 갤러리에 가서 결국에는 거실용 그림 한점 샀습니다.
크기는 120*120인거 같구요...(제가 몇호 이런거는 잘 몰라서요^^;)
그런데 정말 웃긴 게 이 그림 살 때의 흥정이 대박입니다.
처음에 가격 물어봤을 때 18000바트를 부르길래
좀 비싸다...last price가 얼마냐? 하니깐 바로 12000바트로 내려감.
그래서 내가 딱 쳐서 6000바트 콜? 하니 절대 안된다네요.
그래서 그럼 8000바트? 하니깐 것도 절대 안된다며
10000바트가 정말 last price라고 하는 거에요.
그래서 마지막이다..라는 생각에
"있자나..우리 현찰이 별로 없거든? 게다가 영국 가져가면 뒤에 프레임 대는 거땜에 돈 또 들어..그냥 9000바트에 좋게좋게 가자.."
하니깐 좀 망설이더니 오케이를 하네요.
이렇게 해서 처음 부른 가격의 반가격에 사게되었구요..워낙 그림 사서 자기네 나라 돌아갈 때 갖고 가는 사람이 많은지 뒤에 나무 프레임 빠서 돌돌 말아서 저희 방콕으로 돌아오는 날 딱 호텔로 갖고 오겠답니다.
예약금 2000바트 먼저 내고 나머지 잔금은 호텔에서 정산하기로...
저녁 먹으러 가기 전 타이마사지를 받으로 Ruen nuad 마사지샵에 갔어요.
태국 가기전 정말 여기저기 검색도 많이 하고 비교도 많이 해봤는데 한국 여행자들에게 가장 인기 많은 곳들은 Health land와 라바나 마사지였어요.
하지만 Health land는 요샌 중국인 단체 관광객이 포화상태라고들 하고
라바나 마사지는 호불호가 갈려서 약간 복불복 같았기에 그냥 Trip advisor에서 평균적으로 꾸준히 좋은 리뷰를 받고 있는 Ruen Nuad massage studio라는 곳으로 사전 예약했네요.
그런데 여긴 별로 추천해주고 싶지 않아서 자세한 정보는 안 올립니다.
참고로 health land관련해서...
태국친구 제인도 방콕 올때마다 Health land 자주 갔었는데 이번에 오랜만에 가보니 마사지 질이 많이 떨어진 거 같아서 앞으로 다신 안간다는 말을 들었을 정도에요.
혹시라도 방콕에서 Health land 가실 생각 있으신 분들은 이점 고려하시길...
그리고 저녁식사는 세계 50위 안에드는 레스토랑이라는 NAHM이라는 곳에 예약을 하고 갔는데요
저는 맛 정갈하고 맛있게 잘 먹었어요.
음식들이 약간 퓨전식이면서도 태국의 향이나 음식의 재료를 잘 살렸더라구요. 칵테일도 맛있고 서비스도 좋고 분위기도 좋고...연인으로 가시는 분들께는 강추합니다.
위치는 반얀트리 바로 옆cosmopolitan 호텔 1층에 있는데 참고로 구글맵에는 이 음식점의 위치가 잘못 되어있으니,
Cosmopolitan 호텔로 검색해서 글루 가시면 되요.
그리고 바로 옆에 있는 반얀트리 호텔 moon bar에 가서 둘쨋날 마무리 했습니다.
nahm - moon bar루트가 분위기 내기 딱 좋은 코스인거 같아요 :)
다음날 아침 7시 반 에어아시아 비행기를 타고 치앙마이로 향합니다.
곧 치앙마이 후기로 돌아올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