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암 마분콩에서 왕랑 피어까지 택시 사기 당할 뻔 했어요ㅠ
원래는 버스 타려고 마분콩 인근 버스 정류장에 서 있었는데 부모님께서 걍 택시 타고 가자 하셔서 택시를 탔어요~ 미터보다 흥정을 하는 택시가 많아 서너대 보내고 미터로 간다는 택시가 있길래 미터 켜고 왕랑 피어(나왈라이 호텔 옆)에 가자고 했어요~
근데 이 기사 이상하게도 민주화 기념탑쪽으로 가지 않고, 국회의사당인가요, 그쪽으로 돌더니, 씨리랏 병원쪽으로 갔다가 삔까오 다리를 건너서 다시 민주화 기념탑으로 가더군요 ㄷㄷㄷㄷ 바른 방향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 항의 했고요, 말이 안통해서 민주화기념탑 안에 들어가보니 마침 관광경찰이 밥먹고 있어서 도움을 청했더니 중재를 해주긴 하던데 막상 왕랑피어에 도착하니 다시 120밧을 요구하네요 ㄷㄷㄷㄷ
내려서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청하니 그제야 겨우 70밧 달라고 하길래, 전 60밧이상은 못 준다고 버텼더니 60밧 받고 갔어요 ㄷㄷㄷㄷ
바쁘고 힘들면 택시를 많이 이용해야 하는데 택시 기사들이 미터를 거부하거나 빙빙 돌아서 가는 건 정말 근절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혹시나 어디 가시게 되면 사전에 예상 택시비를 알아보신 후에 이동하시는 게 좋을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