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살 남자의 첫 해외여행기 With 태국여자] - 3편 (Natural 치앙라이)
요즘 바빠서 올린시간이 없었네요 ㅎ
제 여행기를 기다려주시는 분이 과연 있을까요??
없다고 해도 괜찮습니다. 제 여행기를 슬쩍 보고라도 치앙라이
참 좋은곳이구나 라고 생각을한다면 그것만으로도 만족합니다
그럼 긴 말 필요없이 3편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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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 동생 2명과 함께 차를타고 센트럴 프라자로 왔습니다.
여기에 저와 여친을 내려주고 갔습니다.
(어딜갔는진 모르겠네요)
그래서 저와 여친은 출출해서 간식을 사먹고 발 마사지를 받으러 갔습니다.
근데 여친이 마사지를 안받는다더군요? 저 혼자 받으랍니다.
왜 그러냐고 물어봤더니 간지럽답니다 발마사지는 ㅎㅎ
여친의 끈질긴 고집때문에 전 결국 혼자 받게됬고
받을동안 어디 갔다온다는 여친을 간신히 붙잡아 옆에 앉혀놨습니다.
각질제거도 하고 발과 종아리 허벅지에 아로마 마사지를 하는데 정말 시원했습니다.
발 할때는 간지럽긴하더군요. 참느라 혼났습니다
솔직히 제 개인적으론 치앙마이에서 받았던 전신마사지보다 훨씬 시원했고
하체가 가벼워짐을 잠시동안 느꼈습니다.
마사지를 받고 난 후 동생이 다시 데리러 왔습니다.
그 이유는 제가 정말 가고싶었던 왓롱쿤에 가기 위해서 말이죠 !!
(태국 가기 전부터 왓롱쿤에 가고싶다고 했었습니다.)
정확히 기억은 안 나는데 치앙라이 시내에서 먼 거리는 아니였습니다.
입구에 들어가기 전 도로에서 부터 사진을 찍기 시작했는데
와우 멀리서도 빛나더군요.
여기서 잠깐 !
왓롱쿤은 한 건축가가 97년도부터 지어졌는데 지금 현재도 지어지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혼자 짓기 시작했다는데요. 지금은 비행청소년이나 소년원 출신 청소년들을
모아 짓고 있다네요. 참 좋은 취지죠?
입구 들어가기 전에 해골 꼬깔콘이라고 할까요? 정말 특이하죠
기억으론 금연표지판도 있었는데 그것도 되게 특이했었습니다. 사진은 따로 없네요...ㅠ.ㅠ
정말 이쁘죠...백색사원이라는 이름이 부끄럽지 않게 백색으로 빛나고 있었습니다.
왓롱쿤은 치앙라이 대표 관광지고 아마 많은 분들이 아실겁니다. 인터넷에
쳐봐도 다녀오신 분들 많더군요 !!
내부 사진들 입니다. 말이 따로 필요없겠죠. 정말 저는 이걸 17년동안 짓고있는
건축가가 대단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눈을 어따둘지 모르겠더라구요
이거는 뭐 열쇠고리?라고 하던데 염원 담는거라고 들었습니다. 우리나라에
남산타워에 남기는 자물쇠같은 것과 비슷한 느낌이겠죠?
이거는 약간 우물같은곳에 동전을 던지는 건데요. 많은사람들이 던지고 있었고
저 역시 던졌습니다. 가운데 꽃같은거에 올리려고 했는데 실패 ㅎㅎㅎㅎ
왓롱쿤에는 서양인이 정말 많았습니다.
마지막 왓롱쿤에서의 사진입니다. 백색사원 말고도 이것저것 볼거리가 정말 많습니다.
사진찍느라 손이 쉴틈이 없었죠
한바퀴 쭉 돌아 왓롱쿤에서 나와 주변을 둘러보다가
닥터피쉬 각질제거하는거 있잖아요? 그게 있길래 받으려 했는데
마감시간이라 받지 못했습니다. 정말 아쉬였어요...
그대로 다시 저희는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짐을 챙겨 오토바이를 타고
시내로 나와 방을 잡았습니다. 1박에 400밧이였는데 방 상태는 정말 좋았습니다.
근데 방이 없는 관계로 여기도 한 방에 두 침대...인곳으로 잡게 됬습니다.
에어컨이 삼성이던게 생각나네요. 알아듣지도 못하는 태국 tv도 보다가
와이파이로 한국친구들 가족들과 전화통화도 하고
해가 저물고 밥을 먹으러 치앙라이 나이트바자로 갔습니다.
나이트바자가 치앙라이 버스터미널 바로 옆에 붙어있더군요.
아 그리고 이건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인데 치앙라이에는 버스터미널이 2개 있습니다.
나이트바자가 붙어있는 터미널은 버스터미널 1입니다.
치앙마이에서 치앙라이로 왔을때는 버스터미널 2에서 내렸구요.
본론으로 돌아가서 길거리 상점이 길을 꽉채우고 있고 사람들도 되게 많았습니다
광장같은곳을 갔는데 ㄷ자로 해서 여러가지 음식을 파는 식당들이 쭉 있고
술집도 있었구요. 가운데에는 테이블들이 있습니다. 식당에서 음식을 사서 테이블에 와서
먹는 그런 곳이였습니다. 앞에는 공연장같이 공연을 하고있었구요.
여기서 저희는 초밥을 먹었습니다. 원래부터 초밥을 좋아하던 성격은 아닌데
여긴 정말 맛없더군요. 다 먹지도 못한 채 저희는 다시 돌아갔죠.
저도 가끔 오토바이 운전을 했는데 좋았어요
낯선곳을 달리는 기분이란 ㅎ
저는 계속 운전하고 싶었는데 여친이 '넌 딱 한국사람같이 생겨서 경찰들이 체크할거다'
라면서 낮에는 운전을 안시켜주고 헬멧 꾸준히 쓰고 다녔었죠 ㅎ
여친한테 좀 둘러보고 온다고 하고 혼자 둘러본 적도있는데 전혀 모르는길이라
길을 잃을까봐 함부로 멀리는 못가겠더군요. 그래서 근처만 둘러보고 돌아왔었습니다.
다음날
큰 마트같은 느낌이였는데 거기에서 밥을 먹었습니다
식권같은걸 사서 들어가서 먹는거였습니다. 200밧짜리 식권을 사서
먹었었죠. 깔끔하고 아주 좋은 곳이였습니다.
밥을 먹고 난 후 제가 여친에게 자연이 보고싶다 했더니 갑자기 절 어디로 데려가더군요.
"지금 어디 가는거야?"
"나도 여기 15년만에 가는거야"
어딘지는 안 알려주고 오토바이로 한시간정도 아무 대화도 없이 쌩쌩 달렸죠.
도착하기 직전에 슈퍼에 들려서 오토바이 기름도 넣고 음료수도 사먹는데 제가 또 물어봤죠
(슈퍼같은데서도 기름을 넣을수 있었습니다.)
"대체 어디가는거야?"
"폭포"
그래서 저희는 쿤콘폭포를 가게되었습니다. 입구사진은 따로 없네요..
입구에서부터는 차나 오토바이가 들어갈수 없구요. 앞에다 주차해놓고 올라가야 되더군요
여친이 위에가면 폭포가 있다고 갔다오라더군요. 자긴 여기 있겠다고 ㅋㅋ
"장난치지 마"
"진짜야"
"내가 어떻게 알고 올라가??"
"난 힘들어서 못가겠어"
"그럼 돌아가자 너 안가면 나도 안가"
과연 저희는 함께 올라갔을까요?
이번편은 사진이 정말 많아서 되게 길어진듯 하군요.
더 이상 이어가면 지루함을 느끼실까봐 짜릅니다 ㅎㅎ
쿤콘폭포는 아마 모르시는 분들이 많을겁니다
인터넷에서 쳐봐도 갔다오신분이 별로 없더군요
한국에도 이런 폭포가 있는지 모르겠는데
제가 본 폭포중에 가장 큰 폭포였습니다.
다음편도 기대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