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야이 운하버스 탑승기..
어제 잠깐 시간이 남아서 멍하니 있다가 그냥 방야이나 가보자하고 다녀왔습니다.
방나 애벡대학교에서 씨파야(사판탁신 바로위 선착장)로 가는 롯두(미니버스, 스타렉스 정도??)를 타고 씨파야로 이동.(60밧, 혹시 경비가 궁금하신 분이 계실까봐 그냥 액수도 적었습니다.)
멀리 보이는 큰배가 제가 따창까지 타고 갈 오렌지르와 입니다.(15밧,,)
따창에 도착하니 4시 20분,,
방야이행 운하버스가 저를 기다리고 있네요..
왼쪽에 보이는 보트가 운하버스 입니다.(비용은 25 밧)
흠 외국인은 50밧 받는다고 하는데,,
태국말은 한마디도 못하지만..
저는 비쥬얼이 워낙에 현지인이라 말만 안하면 그냥 다 현지인인 줄 압니다.
어쨌거나 25밧은 굳었네요..
가장 앞자리의 전망,,
흠,, 자리가 엄청 불편하네요..
가급적 두번째 자리부터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사원도 구경하고,,
마음이 참 편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문제 발생,,
방야이 근처로 오니 손님이 다 내리고,, 손님이라고 저 하나만 타고서 갑니다.
갑자기 기사아저씨가 부르네요..
왜 ?
태국말로 뭐라고 합니다.
대충 들어보니 방야이까지 가려면 100 밧을 내라내요..
보트안에서 사진을 찍었더니 외국인임을 눈치챈듯,, ㅎㅎ
그냥 모르는 척 웃어가면서, 못알아 듣는 척,, ㅎㅎ
가볍게 무시해 드립니다.
갑자기 노를 놓고, 제가 있는 맨 앞좌석으로 와서 또 장황하게 설명합니다..
역시 못 알아 듣는 척,,(사실 못알아 듣지만,,)
다시 자기 자리도 돌아갑니다.
방야이로 가다가 말고, 왠 조그만 보트를 세우더니 저보고 그 보트에 타라고 하네요..
"그래 바가지써야 100 밧이다" 하고 조그만 보트로 옮겨 타고,,
조그만 보트가 출발,,,
와,, 이 보트 장난 아닙니다.
지금껏 타본 모터보트중에 가장 빠른 속도로 달립니다.
비단위를 날아가듯이 부드럽게 달립니다.
보기에는 무슨 조그만 고기잡는 배처럼 생겼는데 정말 재미있습니다..
조그만 보트 앞자리 전경
제가 타고온 조그만 보트입니다.
사실 이 보트를 운전해주신 파란색 기사님은 너무 친절하고, 보트에 만족감이 커서 100밧을 드리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는데, 혹시나 다른 회원님들 방야이 여행하실때 좋지 않은 선례가 될까봐 꾹 참았습니다.
사장님,,, 제가 나중에 방야이 가면 한번 대절해 드리겠습니다.. 송합니다.
보트에서 내리니 출출하네요..
간꼬치 20밧에 2개 사들고 버스에 탑승..
파란색 버스,, 선착장에서 나오시면 쉽게 찾으실 수 있습니다.
7밧 내고 타남으로,,
종점에서 우리를 내려준 버스는 방야이로 돌아가고,,
저는 선착장으로 들어갑니다..
전광판이 선착장 입구
선착장입구에서는 아주머니 4분께서 쉴새없이 요금을 받으시네요..3밧,,
여기만 불이 환합니다..
앞에 보이는 보트가 르와 캄팍(강을 가로지르는 배을 이렇게 부릅니다.)
요녀석을 타고 멀리 보이는 선착장에 가시면 바로 오른편에서 오렌지 보트를 타실 수 있습니다.
건너와서 탄 오렌지 보트 15밧,,
원래는 방람푸에 내려서 카오산에가서 맥주 한잔 하려고 했는데,,
야경에 취해서 그냥 사판탁신 까지 계속 갔습니다..
전철타고 아속에 있는 한인타운으로 고고,,(42밧,,)
그냥 이렇게 아무생각없이 반나절 헤메다 왔습니다..
다음에는 어디로 가야하나 벌써 고민중이네요..
즐거운 여행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