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라~모르겠다 하고 무작정 떠난 부부여행(5편-방콕에서 꼬따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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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라~모르겠다 하고 무작정 떠난 부부여행(5편-방콕에서 꼬따오로)

와조다 6 3819

돈은 모으는 힘들어도 쓰는건 정말 순식간이다.

워낙 재테크에 젬병이기도 하고,악착같이 모으는 스타일도 아니지만 여행일수가 쌓일수록

통장잔고는 빠르게 줄어간다.

사실 우리가 먹고,사고,마사지받고 매일같이 아낌없이(?) 쓰는탓이긴 하지만,여행 19일째 이미 예상했던 한달 경비를

이미 오바해 버렸다.

뭐..여행이란게 그런거지...

세상이 계획했던 대로 흘러가면 얼마나 좋으련만,어디 사는게 그러하랴.

당장 내일일도 모르는게 인생이다.

 

몇년전 집에서 인터넷으로 여기저기 검색질을 하던 내 눈을 사로잡은 사진이 한장 있었다.

초록색 바다위에 하얗게 펼쳐진 백사장,그리고 그 백사장이 감싸고 있는 작은 섬.

꼬따오 라는 섬이었다.

좀더 자세히 알아보기 위해 부족한 검색실력을 동원해서 알아보니,

전세계 다이버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섬이라는것,

그리고 영화배우 이선균씨가 신혼여행으로 갔던 섬이라는것 정도였고,

대부분의 정보는 다이빙관련된 정보였다.(사실 나는 다이빙을 할 생각은 전혀 없다)

사실 난 섬여행을 상당히 선호한다.

어떤이는 유적지나 멋진경치를 보는것을 좋아하고,어떤이는 관광이나 쇼핑을 좋아하고,어떤이는 도심여행을 즐길것이고,

어떤이는 맛집탐방을 좋아할것이다.

이와같이 각자 선호하는 여행스타일이 다르다.

나는 섬같은 휴양지에서 그냥 유유자적 쉬면서 시간을 보내는것을 좋아한다.

복잡하고 시끌시끌한것을 좋아하지 않는 나에게,조용한 섬에서의 휴식만큼 좋은 여행은 없다.

꼬따오라는 섬에 꽂힌(?)나는 언젠가 여행을 간다면 꼭 이섬에서 열흘정도는 보내보리라 다짐했었다.

그리고 내일

우리는 꼬따오섬에 간다.

 

"끄으응...."

졸린눈을 비비며 겨우 실눈을 뜨고 휴대폰 시계를 본다.

아직 10시밖에(?) 안됐다.

물론 한국에서는 벌써 12시 점심시간 때겠지...

어젯밤엔 그간 못본 무한도전을 두편 다운받아서 아내랑 신나게 보느라 늦게 잠들었다.

태국에 와서 내가 급격히 약해진것이 두가지 있다.

하나는 체력, 또 하나는 주량이다.

한국에 있을때 나는 보통 새벽 서너시쯤이나 되야 잠자리에 들곤했다.

스포츠 매니아인 내게 새벽시간대는 그야말로 황금시간대였다.

각종 해외 스포츠들의 중계시간이 대부분 새벽시간대에 몰려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태국에 오니 체력적 한계가 있는건지 이곳시간으로 밤10시쯤 되면 하품을 해대기 시작한다.

음주만 해도 그렇다.

주3~4회는 기본이었고,주량도 소주2~3병 정도로 무난(?)한 주량을 자랑하던 나였다.

그러던 내가 이곳에서는 병맥주 두병만 마셔도 현기증이 나고 눈앞이 빙빙 돌기 시작하며,심지어는 구역질까지

나올정도의 신세로 전락해 버렸다.

역시 나이가 문제인가...

이래서 여행은 젊었을때 많이 다니라고 하는거구나...하는 생각이 든다.

"오늘밤에는 꼬따오행 버스를 타야되는데 낮에는 뭐하지?"

칫솔을 물고있는 아내에게 묻는다.

"글쎄...어디 박물관이나 시원한 실내에서 구경할만한거 뭐 없을까요?"

아내의 말에 우리는 가이드북을 뒤지기 시작한다.

사실 우리는 여행준비가 그다지 철저하지는 못했다.

태국관광청에서 발급하는 가이드북 한권과 태국여행카페에서 받은 지도가 우리 준비의 다였다.

나머지 짐은 옷과 화장품,그리고 옷,그리고 또 옷.... 이렇게 채워져 있다.

여튼 가이드북을 보던 우리는 방콕내 '두짓'이라는 지역에 눈길이 갔다.

두짓정원에 입장하면 위안맥 궁전박물관 등 4~5개의 박물관을 관람할수 있다고 나와있었다.

라마4,6세 때의 각종 물건들이 전시되어 있다고 했다.

 

"그래,여기 가보자."

우리는 서둘러 옷을 갈아입고 호텔을 나섰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툭툭을 타고 가기로 한 우리는 툭툭한대를 잡아 탄다.

"빠이 두짓쑤언, 타오라이 캅" (두짓정원까지 얼마에요?)

"러이밧(백바트요)"

분명 가이드북에는 50~60바트면 적당한 가격이라고 나와있었는데,역시나 방콕의 택시나 툭툭가격은 고무줄이다.

"팽 닏너이,짿씹밧 다이마이 캅(좀 비싸요,70받에 되요?)"

"마이 팽,응안 뺃씹밧.오케이?(안비싸요.그럼 80밧 어때요?)"

역시 깎는데 약한 나는 80받에 가기로 한다.

기사가 내려준곳은 두짓동물원 앞이었다.

우리는 지도 한장에 의존해서 두짓공원을 찾아보았다.

어디가 어딘지 몰랐던 우리는 우선 라마5세 동상근처에서 기념사진을 찍은뒤 20분여를 헤맨다.

역시나 방콕의 살인적인 무더위는 나로하여금 '아무데나 가자,시원한곳이라면 그 아무데나!' 라고 생각하게 만든다.

문득 좌측을 보니 가이드북에서 보았던 멋진 대리석건물이 서있다.

"저건가..?"

"아닌거 같은데...우리 그냥 저기 들어갈까?"

우리는 그냥 눈에 보이는 그 건물입구로 들어선다.

"여기 정원도 잘 가꾸어져있고 여기가 두짓정원인가?"

아내도,나도 대체 여기가 어딘지 모른체 일단 중국단체 관광객들을 따라서 작은 건물로 들어선다.(여기에서 매표를

하고,짐도 맡겨주었다. 그리고 복장규제가 있어서 이곳에서 50밧을 내고 천을 사서 몸에 두른채 관람한다)

나중에 알고 보니 여기가 아난타 싸마콤 궁전이라고 단일건물로는 태국에서 가장 큰 대리석건물이라고 했다.

150바트의 입장료를 내고, 50바트를 주고 받은 천같은걸 두른 우리는 건물의 내부로 들어선다.

그런데 실내에서는 사진촬영이 금지되어 있다.

입구에서 안내직원이 휴대폰같은 기기를 내준다.

각각의 전시물에 번호가 붙어있는데 기기의 번호를 누르면 한국어로 각 전시물에 관한 설명을 해주는 편리한 기기였다.

 

"우와...............쩌~억~(입벌어지는 소리)"

실내로 들어선 나는 입을 다물지를 못한다.

굉장한 규모였고,정말 화려하고 아름다웠다.

30미터이상은 족히 되어 보이는 돔구조의 천정 내부에는 부처님과 각종 태국식 그림과 조각들이 가득했다.

그리고 그곳에 전시되어 있는 전시물들은 정말이지 경악할 정도로 정교하고 장인의 손길이 그대로 느껴졌다.

각 전시물의 설명을 듣는데,전시물들은 태국에서도 손꼽히는 장인들이 한 작품당 수십~수백명씩 수년에 걸쳐서

일일히 손으로 제작한 작품들이었다.

대부분의 전시물들은 태국왕의 즉위나 탄생년도를 기념하여 왕에게 진상한 작품들이었다.

가로*세로 십여미터는 족히 되보이는 나무를 일일히 조각해서 거대한 하나의 그림처럼 스토리를 담은 작품이나

한땀한땀 바느질을 이용하여 태국 고대신화의 내용을 표현한 작품들은 정말 기가 죽을 정도였다.

마치 스탕달신드롬을 느끼듯 나는 가벼운 현기증을 느낄 정도였다.

아내도 나랑 비슷한 느낌을 받은듯 연신 옆에서 감탄사를 연발한다.

약 두시간정도 관람을 마친 우리는 궁 밖으로 나온 우리는 궁내에 있는 커피숍으로 발길을 옮긴다.

'도이뚱' 이라고 읽히는 이 커피숍은 태국의 체인점 같았다.

커피를 한잔 마시는데 갑자기 비가 억수같이 쏟아진다.

우기에 내리는 태국의 비는 우리나라 장마철 비와는 좀 다르다.

정말 미친듯이 쏟아지다가 갑자기 뚝 그친다.

그리 오래 내리지도 않는다.

 

비가 그치자 우리는 궁을 나서서 진짜 두짓공원을 가기로 한다.

가만히 살펴보니 아난타 싸마콤 궁전 바로 맞은편이 두짓 공원이다..-_-;;

하지만 입구로 들어서려던 우리는 관람시간이 끝났다는 매표원의 말에 허탈하게 돌아서고 만다.

'다음에 다시 한번 와보지 뭐.방콕은 여행 내내 자주 들렀다 갈 곳이니'

마음을 추스리고 숙소로 돌아온다.

물론 돌아올때도 150바트라는 비싼(?)택시비를 지불해야 했다.

샤워후 짐을 챙긴 우리는 카오산으로 향한다.

이틀전 나는 카오산의 한인여행사에서 꼬따오로 가는 조인트티켓(버스와 배편을 한번에 연결해주는 티켓으로

버스와 배표를 따로 표를 구매 할필요가 없어서 나같은 초보 여행자에게 편리한 티켓) 을 예매해둔 터였다.

여행사 사무실에서 표를 수령한 우리는 픽업차량을 타고 롬프라야사무실(우리나라 금호고속,동양고속 처럼 태국에도 여러 여객회사가 있다.그중에서 우리는 롬프라야라는 회사의 티켓을 예매했다)로 이동했다.

그곳에서 버스를 타고 촘폰이라는 항구에 하차한뒤 다시 그곳에서 배를 타고 꼬따오로 이동한다.

밤9시 출발예정인 버스를 기다리며 우리는 일단 람부뜨리거리(롬프라야 사무실이 람부뜨리거리 끝에 위치)의

노점에서 요기를 한다.

탑승하는곳은 사무실에서 100여 미터 떨어진 곳이었다.

이윽고 촘폰으로 향하는 2층 vip버스가 도착한다.

괜히 마음이 두근거린다.

장장 10시간을 버스를 타고 이동해서 2시간을 배를 타고 가야 하는 제법 긴 여정이다.

짐을 실은 우리는 버스안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우리자리는 2층 계단 바로 앞자리 였다.

앞쪽으로 공간이 있어서 발을 난간위에 걸치고 뻗을수 있는 장점이 있는 자리였다.

하지만 그 장점은 불과 30분도 채 안되어 악몽으로 바뀌고 만다.

화장실이 바로 아래에 있었기에 누군가 화장실을 들락거리면 지릿한 화장실의 냄새와 암모니아의 톡쏘는 향기가

코속으로 직격으로 와서 박혔다.

88년 올림픽에서 김수녕선수가 양궁종목에서 10점 표적에 화살을 쏘아대듯

쉬지않고 냄새화살은 내 콧속으로 팍팍 박혀서 도저히 정신을 못차릴 정도였다.

다행히 뒤쪽에 빈자리가 있어서 우리는 결국 자리를 옮기고 말았다.

하지만 뒷자리에는 내가 예상치 못한 적(?)이 또 있었다.

옆자리에 앉은 중국 여성관광객의 쉴새없는 전화통화 와 공포의 모기가 그것이었다.

이 여성분은 도대체 어디에 그렇게 전화통화를 하는지 무려 두시간이 넘도록 특유의 억양으로 온 버스안이 울리도록

통화를 해댔다.

그녀가 잠잠해지자 이내 모기가 다리를 물어뜯기 시작한다.

'아....괴롭다..'

벗뜨~(but) 그러나 내가 누눈가.

이미 태국모기의 악명을 익히 들어서 알고 있던 나는 탑승전에 미리 편의점에서 모기 기피제(야깐융)를 사둔 터였다.

태국은 편의점에서 모기 기피제를 판다.

'그게 어디 있더라...' 껌껌한 버스안에서 나는 가방에 손을 넣어 기피제를 찾는다.

'이상하다 분명히 여기 주머니 속에 넣어 뒀는데?'

한참을 뒤지던 나는 이내 익숙한 감촉을 느끼고 기피제를 꺼낸다.

자신있게 입구를 쭈욱 찢은다음 한방울까지 남김없이 나는 갤타입의 약을 팔,다리,얼굴,목까지 골고루 바른다.

그리고 잠을 청한다.

 

"탁~! 탁~~!"

어둠속에서 나는 팔 다리를 연신 때려댄다.

약을 발랐건만 도무지 이노무 모기가 내가 그렇게나 좋은지 떨어질 기미가 없다.

열시간 내내 모기에 시달리는 나를 싣고 버스는 고속도로를 열심히 달린다.

얼마나 지났을까.

어슴푸레 날이 밝아올 무렵 버스는 촘폰에서 우리를 내려다준다.

아직 배 출항시간이 안되어서 버스에서 내린 여행자들은 부두주변 식당 의자에 빨래처럼 널부러져 자리를 잡고 앉는다.

테이블위에는 각자의 거대한 가방을 층층이 쌓아 둔다.

신기하게도 종업원들 어느 누구도 제지를 하지 않는다.

'이것도 태국식 인심인가?'

여튼 한국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광경이다.

하지만 이곳에도 어김없이 모기의 공습은 계속 된다.

"모기 기피제 사둔거 몇개 더 남아있으니까 잠시만~"

비록 버스에서의 효과는 미미했지만 일단 안바르는것 보다는 낫다고 생각한 나는 가방에서 모기 기피제를 꺼낸다.

 

"앗................"

나는 외마디 단발마를 지르고 만다.

내 손에는 버스안에서 내가 발랐던 모기 기피제 빈 껍데기가 들려있다.

아니, 엄밀히 말하자면 내가 기피제라고 생각하고 온몸 구석구석 발랐던 제품.

그것은 모기 기피제가 아닌, 후아힌에서 돌아오는 픽업 기사가 내게 주었던 사랑을 위한 약...

바로 짝퉁 비아그라, kamagra 였다.

두 제품이 어찌그리 비슷하게 생겼던지,크기도 모양도 심지어 들어있는 포장재질도 비슷했다.

'그랬구나...

그래서 모기들이 나를 그렇게 사랑(?)해서 내게 그토록 달려 들었구나..

그럼 나를 물은 모기들은 전부 암컷 모기들이겠지..

아니,모르지. 태국은 게이나 레이디보이들이 많으니 그중 남자 모기놈들도 있었겠지....'

나도모르게 몸서리가 쳐졌다.

한시라도 빨리 숙소로 가서 샤워를 하고 싶은 마음뿐이었다.

 

7시가 되자 배가 들어오고 탑승을 시작했다.

때맞춰 비가 또 억수같이 쏟아지기 시작한다.

갑자기 바다가 조폭형님처럼 험악해지기 시작하고 문신가득한 형님팔뚝 같은 거친 파도가 배를 흔들어 댄다.

귀밑에 붙이는 멀미약을 붙였음에도 불구하고 아내는 배멀미에 괴로워했다.

마치 두시간 내내 바이킹을 탄것같은 느낌이었다.

겨우겨우 두시간 반여를 지날무렵 드디어 섬이 보이기 시작한다.

꼬따오다!

드디어 꼬따오에 다 왔구나.

다시 심장이 두근거리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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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마5세 동상. 도로 한가운데에 있어서 감히 가까이서 찍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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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가 대리석으로 이루어진 아난타 싸마콤궁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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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도 아주 잘 가꾸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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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 소지품을 맡기고 입장권을 구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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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에 있는 아름다운 조형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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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켓은 이렇게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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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부뜨리 거리의 끝에 위치한 롬프라야 사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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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롬프라야 버스2층 우리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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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촘폰 항구에 배가 도착하고 비가 퍼붓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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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촘폰 항구 매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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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선을 위해 앞장서 가는 아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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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롬프라야 배의 내부.재미없는 뮤직비디오를 무한 반복해서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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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다색깔은 언제나 하늘을 닮아있다. 무섭게 변한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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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의 kamagra 와 모기 기피제. 두 제품이 상당히 비슷해서 감촉만으로는 구분하기 어렵다)

 



6 Comments
람빠이맛 2014.12.14 16:52  
즐거워야 할 여행이 모기와 날씨로 인해서 맥이 빠진 느낌 입니다^^ 여행기 잘 읽고 갑니다.
낙타99999999 2014.12.15 01:43  
잘 보고 갑니다.
쿨소 2014.12.15 16:22  
제 생각에는 와조다님께서 먼저 기사와 흥정을 하시는게 아니신가 싶은데요..
툭툭은 앞서 달았듯이 50밧정도에는 두싯 정원까지는 가기 힘들고요..
80밧정도면 잘 오신것 같습니다.
택시비 150밧은 엄청 주셨고요..ㅋㅋ

전 잴타입 기피제는 안써봐서 주로 스피레이형으로 쓰고 있습니다.
바르는 타입은 자이코라고 외국브랜드 있는데... 좋기는 한데 가격이 엄청 비싸요..
중짜리가 299밧정도 합니다..

잘 보고 갑니다..
디아맨 2014.12.16 10:52  
ㅎ 모기기피제 효과좋은대 이상하다고 생각하고잇엇어요 ㅋ 와조다님이 쓰신 기피제 저도삿어요
그러나 전 작은통에 든거 삿어요.. 여러번 사용하고도.. 남아서 제 책상서랍에 남아서 박혀잇네요
호오 저게 짝퉁 비아그라군요^^;;
김민기 2015.01.13 02:20  
잘봤습니다
춤폰-따오 배가 종류가 두개 있다던데
사진에 춤폰에서 타신배는 어떤건가요?
날자보더™ 2015.02.23 01:05  
아이고...저런 타입의 기피제는 처음 보네요.
엄청난 걱정보다 한 마리의 모기가 달콤한 잠을 방해한다는 문구가 생각납니다.
조인트티켓으로 꼬따오행...만만찮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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