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초저가 여행 4탄] 무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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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초저가 여행 4탄] 무이네

바람여왕 0 3992

오늘은 무이네로 이동하는 날이다. 

사이공에서 아직 대형슈퍼를 가보지 않아 가까이 있다는 슈퍼 coop 을 찾아갔다. 생각보다 일찍 도착해 슈퍼가 문을 열기를 기다려야 했다.  슈퍼는 생각보다 컸다.  이것저것 둘러보다 우선 면봉을 샀다.  한국제품이었다.  그리고 물은 8,000동.  데탐거리가 더 싸다.   그리고 과일을 먹을수 있도록 칼도 사고, 한국김치가 있다.  살까. 말까.. 가격도 한국보다 싸다.  우선 사고보자 싶어서 샀다.  파인애플도 반조각해서 4,000동.  

 

숙소로 돌아와 짐을 챙겨들고 숙소 비용을 치르고 벤탄시장으로 갔다. 땀이 물처럼 흐른다.  벤탄시장에서 26번 버스를 타고 북쪽에 있다는 미엔동 버스터미널을 찾아갔다..  (시간이 1시간 가량 소요된다.)  그리고 배가고파 빵을 좀 사고 무이네 가는 버스표를 사려는데 오늘은 무이네 가는 배가 없단다.  하루에 몇편이나 있는지 몰라도 벌써 없다니.. 근처의 판티엣으로 가서 버스를 갈아타란다.  무이네도 60,000동, 판티엣도 60,000동.  티켓을 끊고 나오니 조수가 나를 무이네행 버스앞으로 데려다 주는데 작은 봉고차다.   그곳에서 필립과 알리스 커플을 만났다.  그들도 저렴하게 여행하는 커플이었다.

 

버스는 가는동안 계속 해서 사람을 태우고 태우고 태우고.. 천천히 가며 경적을 울려대고..시간이 너무 걸린다. 나중에 알았지만 버스는 대형버스나, 소형버스가 있는데  어쨋든 무조건 대형버스를 타야 중간에 덜 서고, 빨리 갈수 있다. 판티엣에 무이네행 버스타는곳에 우리를 버려두고 차는 시내로 들어갔다.  말한마디 안통하는곳에서 버스를 타고 무이네에 들어섰는데. 해변가를 따라서 쭈욱 휴양지가 펼쳐지는데 특별히 번화한곳도 없고..일정하다.  하지만 처음에 나타나는곳이 좀더 럭셔리 하고 한국식당도 있다. 

 

무이네숙소에대한 아무런 정보가 없던 나는 필립과 알리스가 추천하는곳으로 무작정 따라가보기로 했다.  우선 여행자들이 많이 간다는 현지식당 람통 근처에 내려달라고 하고 근처 숙소를 알아보는데 해변가의 숙소는 무조건 10불은 줘야 한다.  5불짜리 저렴한 숙소도 발견했지만 방이 1개는 좋고 1개는 나쁘다.  하지만 나 혼자 그곳에 머물기에는 주인들이 모두 남자로 4명이나 된다. 그래서 그냥 알리스네와 함께 한 럭셔리 식당의 숙소에 1박에 123,000동(싱글)에 방을 잡았다.  실내 인테리어가 훌륭하고 냉장고까지 있다. 물론 2달러 추가하면 에어컨을 틀어주지만 난 저렴한걸로...

 

이미 시간은 오후라 바로 짐을 두고나와 유명하다는 람통식당을 찾아가 가장 저렴한 볶음밥을 시켰는데 별로였다.  끈끈한 몸으로 밥을 먹기 싫었는데 마냥 배고프다기에 씻지도 않고 나왔는데...함께 주변을 좀더 둘러보다가 잠자리에 들었다.

 

버스비 3,000동,  사이공-판티엣 60,000동, 판티엣-무이네 10,000동, 빵 4,000동, 슈퍼에서 김치, 면봉, 칼, 등 48,000동,  파인애플 4,000동, 저녁+맥주 40,000동,  숙박비 123,000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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