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와 함께하는 배낭여행일기 3
안녕하세요 남달리입니다.
저희가족은 끄라비 터미널에 무사히 도착했어요.
엄마는 이제 어디를가야하냐고 아빠한테 물어봤어요
아빠는 근엄한 표정으로
내가 준비한건 카오산까지다!
라는 말을하시고 성태우 안에서 엄마한테 조인트를 까이셨어요.
어쨋든 우리가족은 끄라비타운부터 가기로했어요
썽태우를 잡아타고
아빠는 자신있게 기사님 끄라비타운 고고씽!!
을 외쳤는데
기사님이 끄라비타운어디서 내릴꺼냐고 물어봐요.
아빠 얼굴이 빨개졌어요
끄라비타운에 머가있는지 하나도 모르겠대요
한참 스마트폰을 만지막만지작하시더니
오렌지게스트하우스 고고씽
기사아저씨:??
오렌지게스트하우스 고고씽
기사아저씨:??
보다못한 엄마가
어륀지껫하우 고고씽!!
기사아저씨: ㅇㅋ ㄱㄱㄱ
우리 아빠는 태국이랑 안맞는거같아요..
어륀지 껫하우에 도착을 했는데
방이없대요.
아빠는 많이 당황한거같아요
하지만 어륀지껫하우 직원오빠가 좋은숙소가 있다며 옆에있는 숙소를 소개시켜줬어요.
홈텔이란 곳이래요
어륀지랑 바로 인근이고 1층은 식당과 여행사를 겸하고있어요.
트리플룸이 990밧으로 가격도 괜찮은거같아요
엄빠는 방을보더니
빠이스런 분의기가난다고그랬어요
어쨌든 아침에 너무힘들고 방도 괜찮은거같아서 2박을 결제했어요.
위치:★★★★★
가격:★★★★
분의기:★★★★
청결도:★★★★☆
조명:☆
콘센트:☆
이제 드디어 홈텔에 짐을풀고 아침을 먹으러가요
저는 태국음식이 좋아요
밥위에 쌀국수를 올리고 닭육수로 밥을 자박하게 말은후
족발과 삼겹살 어묵 닭고기를 반찬삼아 먹으면
속이 든든해져요.
한국에서도 시금치를 잘먹었는데
태국에서는 시금치대신 팍붕파이댕을 잘먹어요.
아빠는 제가 태국음식때문에 걱정이었다는데
그건 기우였던거같아요.
태국음식이 너무 맛있어요.
밥먹고 기분이 너무 좋아서
저도 모르게 길거리에서 춤을 추었어요
유치원에서 낮잠잘시간이 됐나봐요
눈이감겨요.
아빠는 슬리핑버스의 여독을 풀자고 맛사지받고
숙소가서 낮잠을 자자고 했어요.
아빠는 맛사지가게앞에서 주춤거렸어요.
300B이라는 숫자에 놀랐나봐요.
결국 돌아돌아 200B 이라고 쓰여져있는 맛사지가게를 찾았어요
아빠얼굴에 희열이 느껴져요.
하지만 그것도잠시
맛사지아주머니가 자꾸 오일맛사지를 권유해요
ㄴㄴㄴ 타이맛사지
ㄴㄴㄴ오일
ㄴㄴㄴ타이맛사지
ㄴㄴㄴ오일
그렇게 몇번의 실랑이끝에 우리3가족은 타이맛사지를 받고나오는데
아빠는 다신 이집을 안간대요.
성의도없고 시원하지도 않대요.
오는길에 홈텔 맞은편에 시장이 열려요.
아빠는 시장덕후에요
시장만 열리면 무조건 들어가요.
제가 좋아하는 옥수수와
쏨땀 생선 꼬치 튀김 찰밥을사서 홈텔에서 먹고 낮잠을잤어요.
그리고 잠에서 깨서 또 먹으러가요.
아빠가 한국에서
태국가면 1일5끼 1일1맛사지를 실천하신다고하셨는데
아직까지는 잘지켜지고 있어요.
저녁을 어디로 먹으러갈까하다가
강변이 보이길래 강변을 따라 걷길시작했어요.
강변에 노천식당이 있어요
아빠는 시장덕후이자 노천식당덕후에요
분의기를 살피더니 자리를 잡아요.
씨푸드부터 타이푸드까지 모든음식을 팔아요.
제가 좋아하는 새우튀김이에요
3500원밖에 안한대요.
음식값이 싸서 그런지 아빠는 마구마구 주문을하기 시작했어요.
강변노천식당이 맘에 들어요.
내일밤에도 여길 다시 올거같아요.
맛있게 밥먹고 집에가는길에
아빠는 먼가 아쉬웠는지 홈텔옆에있는 라이브바에 갔어요
라이브바에서 놀다 나오니 벌써 새벽2시에요
이제는 자야될거같아요
달리는 착한 어린이니까요.
3인가족 가계부
끄라비 터미널 화장실 210원
터미널에서 타운까지 택시비 8.750원
홈텔게스트하우스2박 69.300원
아침 족발덮밥 돼지덮밥 쌀국수 5250원
정글투어 105.000원
땡모반 700원
세탁 2800원
맛사지+팁 26250원
편의점 1960원
야시장 1050
물 350
야시장 쏨땀 꼬치 찰밥 누룽지 꼬치 생선 4550
맥주 4620
강변식당 조개볶음 새우튀김 팟타이 창비어 17325
달리코코넛아이스크림 1050
라이브펍 16800
W265.965
1B = 35원으로 계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