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엔비엔푸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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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엔비엔푸 일상~

향고을 4 2914

나는 무앙쿠아 남우강변 토속적인 골목길 풍경에 취했다.

비자 만료 하루전 디엔비엔푸로 넘어가 중앙시장 맞은편

게스트 하우스에 여장을 풀었다.

무앙쿠아에서 만난 아저씨 추천으로 왔는데 방도 깨끗하고 시장이 가까워 좋았다.

터미널 맞은편 게스트 하우스들 보다 깨끗하고 주인도 친절했다.

터미널앞 게스트 하우스들은 방도 지저분 하고 주인들도 친절하지 않았다.


디엔비엔푸는 프랑스 군대와 베트남 인민들이 전쟁을 벌였던곳이다.

디엔비엔푸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야트막한 산위에 전쟁기념탑이 서있었다.


중앙 시장 앞길을 따라 내려 가면 재래시장이 나온다. 

토속적인 재래식 풍경이 정말 보기 좋았다.

시장안에 노점 순대가 있었다. 

순대집 아줌마는 얼굴도 예쁘고 마음씨도 좋았다.

나는 매일 이곳에 들러 맛있는 순대를 먹었다.

옛날 시골 순대 처럼 돼지 창자에 돼지 피를 넣어 만든 순대였다. 

정말 맛이 좋았다. 

값도 싸서 부담없이 푸짐하게 먹었다.


나는 재래 시장 사람들이 좋아 매일 시장에서 빈둥거렸다.

재래시장 다리에서 무앙쿠아에서 만났던 청주부부를 다시 만났다.

청주 부부와 중앙 시장 식당에서 맥주를 마시다가

터미널 부근 식당으로 장소를 옮겨 저녁 식사후 

청주부부는 밤차로 하노이로 떠났다.


중앙시장 노점에서 채소장사를 하는 모녀가 있었다. 

두딸중 동생은 말괄양이 소녀였다.

말괄양이 소녀는 나만 보면 시비를 걸었다. 

언니가 동생을 나무래면 언니에게 대들었다.

소녀가 대들면 언니는 피식 웃었다.

시장안에서 모녀는 일이 있을 때만 애벌레 작업을 했다.

모녀와 함께 일을 하는 가게주인 아줌마는 아들 하나와 함께 살고 있었다.

마음씨도 좋아 보였고 몸매도 좋고 얼굴도 예뻤다.

엄마를 도와 품을 파는 말괄양이 소녀가 안쓰럽고 대견 하게 보였다.


어느날 시장안에서 한국 아가씨를 만났다. 

하노이에서 공부중인 학생이었는데 

비행기를 타고 디엔비엔푸에 여행을 온것이었다.

아가씨는 예절 바르고 얼굴도 예뻤는데 식당에서 잠깐이야기후

택시를 타고 디엔비엔푸 공항으로 떠났다. 

나도 2주일후 다시 라오스 무앙쿠아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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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Comments
rladbsk 2015.11.17 07:27  
굿모닝!!ㅋㅋ
향고을 2015.11.17 13:07  
^^~ㅎㅎ~~~
마음읽는시간 2015.12.29 14:27  
자유여행 하려합니다.
사파 에서 디엔푸에푸로 갔다 하노이로 갈 수  있나요?

숙소정보 잘 봤습니다.
향고을 2015.12.30 23:50  
디엔비엔푸 에서 하노이행 야간 침대 버스 타시면 됩니다.
저녁에 타면 하노이에 새벽에 도착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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