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독거남의 방콕 방황기11부.(부제:그럼에도 불구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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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독거남의 방콕 방황기11부.(부제: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묘소년 3 2623
꽤나 오랫동안 기다렸던 세번째 태국여행도

마지막 날이 밝고야 말았다...1_47.gif



조식을 먹고...

짐정리를 마쳤다...


호텔 로비로 내려와 체크아웃을 하였다..

내가 냉장고에 들어있던 창비어를 먹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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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어기를 몰래 훔쳤는지 등을 확인한 후 신용카드로 결제한 디파짓 금액을 취소시켜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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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에서 택시를 잡아주어 수완나품 공항으로 이동하였다...

작년 여행에도 마지막 날 오전에 수완나품 공항으로 이동하여 4층에 짐을 보관하고 하루동안 방콕을 돌아다녔었다...

올해도 짐을 맡겨놓고 마지막날 일정소화를 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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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했던 나나역을 출발해 택시는 고속도로를 뚫고 수완나품공항으로 향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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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행기간은 우기라는 것을 증명이라도 하듯 매일 비가 왔고

오늘도 비가 오려나보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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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가 수완나품에 도착하고 기사님이 트렁크에서 짐을 내려 주었다...

미터기를 안켜고 온 택시기사지만 사람좋은 푸근한 인상의 기사는 타올라이캅이라는 나의 질문에...

급 당황스런 얼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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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포...헌...드레드....파!파!!!이브 헌드레드밧!!!을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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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모습이 왠지 귀엽기도 했고 친근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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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내가 가진 스몰머니가 420밧이 전부였다...


나는 지갑을 보여주며 1000바트를 환전해오면 500바트를 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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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님은 분주해졌다..


주변 택시기사들 사이를 뛰어다니며 환전을 시작했다..하지만 환전을 못했는지...


순간 약간은 아쉬운 표정으로 420밧을 받으셨지만 이내 사람좋은 얼굴로 여행의 마무리를 축하하며


한국까지의 안전한 도착을 기원하시고는 돌아가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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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분명 안다...420밧도 적게 받은게 아님을.....주는 내가 기쁘고 받는 사람이 기쁘면 된다...

미터기를 사용하여 정당한 택시비를 주는게 기쁜 사람은 그렇게 주고 정당한 택시비를 받는게 기쁜 사람은 그렇게 하면 된다...




수완나품 4층으로 올라가 짐을 맡기려 했다...그런데 순간...

테러영향으로 운영을 안하면 어떻하지? 걱정이 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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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안되는데 이 짐을 가지고 마지막 날을 보낼순 없는데...

다행히 캐리어한개,가방한개 도합200바트로 짐을 맡겨놀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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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로 내려와 공항철도를 이용하여 막까산으로 향했다...

오늘 마지막 날 일정은 계획없이 아무데나 하루종일 걷기다...


작년 파타야 여행때도 관광객이 걸어다니지 않는 북파타야를 반나절 걸어다닌다던지...

파타야 일반 가정집이 몰려있는 거리를 하릴없이 돌아다녔었다...

오늘은 왠지 더 걷고 싶은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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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이런 거리를 걷기 시작했다...

걸으며 이번 여행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우기라서 그런건지 태국답지 않은 바람도 부는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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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다가 무삥을 사먹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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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는 맥도날드에 들어가 콘파이도 먹고....파인애플파이도 먹었다....




그렇게 걸으며 방콕의 일상을 느끼며 마지막날을 보내기로 한다...

그냥 혼자만의 생각을 하며 걷고 걸었다

그냥 걷다가 또 지치면 커피한잔 먹으며 쉬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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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세번째 태국여행은 늘 그랬지만 저번의 그것과는 조금 다른 다른 아쉬움이 제법 남았다


결론은 방콕은 내 여행 스타일과는 잘 안맞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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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는 태국은 이제 그만와보고 다른 곳을 가야하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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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불구하고...

태국인들의 미소와 친절...입맛에 맛는 저렴한 음식들....

그리고 무엇보다도 태국의 익숙한 냄새를 알고 있는 한

태국에 대한 내 애정은 쉬이 사라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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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도 아마 나는 태국을 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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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앙마이를 가건...깐짜나부리에서 쉬다 오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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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다녀왔지만 애정이 남아있는 파타야에서 쉬다오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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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많이도 오르락 내리락 했던 터미널21도 찍어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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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을 겸한 맥주한잔을 한 후 8시에 수완나품 공항으로 다시 출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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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종일 걸은 탓에 땀을 많이 흘렸고...

수완나품 공항에서 샤워를 하기로 했다...

1년에 한번이나 외국에 나오는 내가 PP카드 같은 고급유닛이 있을리가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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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국수속을 마치고 3층 cip라운지로 향했다...

pp카드가 없는데 샤워만 돈을 지불하고 사용가능한지 물으니 350바트와 함께 영수증을 주었다...

샤워한번에 13000원 돈이니 절대 저렴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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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여행객이 아니라면 레이트 체크아웃을 한다던지 아주 저렴한 호텔에서 돈 지불하고 샤워하며 쉬는것이

훨씬 저렴하다...

하지만 나는 오늘 하루종일 걸었고 이런채로 밤비행기에서 밤을 보내기는 너무나도 찝찝했다....

나의 입장에선 돈이 안 아까울정도로

웜샤워를 마치고 개운하게 비행기 출발시간을 기다릴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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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윽고....

오늘밤도 어제 밤처럼 비가 많이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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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가지 아쉬움을 품은 나를 아는지 모르는지 비행기는 방콕의 하늘로 날아올랐다....



밤비행기는 역시 피곤했다..


멍한 눈으로 서울에 도착해...


멍한 기분으로 운전을 했고...

 



멍한 맘으로 나는 일상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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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내용이빠진것같은데기분탓인가

3 Comments
원탑 2015.10.05 18:05  
여행의 마지막은 항상 아쉬움이 남는거 같아요 시간이 지나고 그 시간을 다시 기억하고 싶어서 다시 찾아가 보지만 그때의 난 없으니 항상 과거를 회상하러 찾아가는 여행이 되버리더라구요
뚜벅뚜벅뚜벅초 2015.11.23 02:03  
글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1부 부터 쉼 없이 읽었어요!ㅋㅋ
덕분에 이번에 태국 처음가는데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아요^^
말랑말랑멜로 2016.08.19 17:18  
잘읽었습니다^^ 여행에 참고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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