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메이징 타이랜드 144시간 - 빗속을 달리다...
4박 6일 태국 여행(IN PATTAYA) - 빗속을 달리다...
꿉꿉한 날씨가 태국에 도착한걸 알려 주었다.
픽업 기사님을 기다리며 담배 한 모금을 물었다.
정말 즐거운 추억 잊지 못할 추억 만들고 가자.
불사르고 가자~~~!!!
"행님 아직 차 안왔습니까?"
"응 아직 안오네"
"5분이라드만 10분은 지났네요 ㅡㅡㅋ"
말이 끝나기 무섭게 저쪽에서 차량 한대가 우리 앞으로 온다.
"머꼬? 또 아니네요 행님"
"아까 그 기사 아이가? 맞는거 같은데?"
"잉...사람은 맞는데 차가 이게 아인데 머지?"
픽업 서비스를 신청했을때 승용차(캠리)를 빌렸었다.
근데 지금 우리 앞에는 밴이 와 있는 것이다.
머지 라는 생각과 이걸 예약한적 없는데 왜 이차가 왔지. 이거 돈 더 달라고 수작 부리네라는 생각이 불현듯 들었고 기사 분에게 이차가 우리차 맞는지 이래저래 물어보았으나 대화가 되지 않았다.
다시 기사님과 한인여행사를 물어보고 예약시간과 이름 등을 확인 해보았으나 맞다.
단지 예약한것 보다 큰차가 왔을 뿐!
(아마도 그날 오후 비가 많이 와서 어떠한 영향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타이앤님이 적극 추천 해주시는(직접적인 추천은 아니고 검색을 통하여 입니다^^) 와이타이 라운지 투어에서 예약을 했던 건이였고 아마도 와이타이 사징님께서 배려를 해주신게 아닌가하는 추측을 하며 맞다면 감사의 인사를 이것으로 전달하겠습니다. ^^ 맞다면 감사합니다. 그리고 한편으론 물난리로 인해 승용차는 운행이 어려웠을꺼란 생각도 드네요.기사님께도 다시 한번 감사 인사드립니다.)
"행님 일단은 다 맞는데 차만 다르네요.일단 타고 갑시다."
"그래? 일단 가보자 우리가 머 잘못한 건 아닌거 같으니깐"
파타야로 이동을 하며 기사님과 대화를 시도 해보았으나 의사소통이 전혀 통화지 않았다.
우리의 짧은 영어도 문제지만 기사님은 태국어만 가능한 분이였다. 가는 길에 휴게소라도 들려 오래 기다리게 해서 미안해! 요기라도 하고 가자고 할라해도 말이 통하지 않으니 ㅠ.ㅠ
우린 그때 부터 바로 취침 모드로 변신~~~!!!
"행님 놀라 카면 이동 중에라도 좀 쉬어야 안되겠습니까?"
"그래 좀 쉬자. 숙소 도착해가 바로 나가자."
2시간 가량 걸려 숙소에 도착하였고 기사님께는 정말 미안하고 감사한 마음으로 100바트를 팁으로 드렸다. 마음 같아서야 더 드리고 쉽지만 지나친 배려는 그들을 병들게 하고 다음 여행객에게 피해를 끼칠것 같아 100바트를 드리면서 성심을 다해 두손 모아 코쿤캅이라고 마음을 전달 드렸다. 알아 듣지는 못했겠지만 가는 길 조심히 돌아가라는 말과 함께.
"행님 짐 풀고 바로 가시죠?"
"그래 대충 세수만 하고 로비에서 보자"
이미 시간은 오전 3시30분이 다 되었다.
우리는 각자 방에 짐을 던져 놓고 로비에서 합류 하였다.
"이 시간에 어디로 가야되노?"
"행님 2달간 파타야 20번 이상 댕기왔다 아입니까? 따라오이소!!"
"어디가는데?"
"우리 숙소에서 도보로 5분 거리에 나이트 클럽 있습니다. 거기 가지요"
"그래~공부 많이 했네 가자~고고"
호텔 밖은 오후의 여파로 새벽에도 비가 추적 추적 내리고 있었다.
우리가 도착하기 불과 몇시간전에 파타야는 물난리가 났었던것 같다.
나중에 알았지만 피해가 상당했던것으로 보인다. 근래 들어 가장 비가 많이 왔었던 날이라고 모두 입을 모았으니...
"진짜 바로 앞이네!!"
"행님 모든 동선을 계획 잡고 호텔 부터 다 잡은거 아입니까? 벌로 2달간 검색한기 아입니다 ㅋㅋ"
"저기가? 가보자! 근데 분위기가 영 침침한데!"
"인터넷으로 보던거랑은 좀 다른 분위기네예!"
여기가 어디냐 바로 헐리우드다~
다들 아시쥬?? 헐리우드 알 사람은 다 알꺼라 믿어유!!
근데 이게 머지? 여기가 광란의 스테이지!!! 젊음의 스테이지!!! 이런걸로 알았는데
영 우중충하이 사람도 없고 이거 머지? 하는 분위기였다.난 쿵짝 쿵짝 심장을 두드리는 음악소리를 좋아한다
입구에 들어가 보니 이미 파장 분위기 ㅡㅡㅋ
5시~6시 정도까지는 하는 줄알았더니 4시에 마감을 하는듯 하다.
입장을 해보니 이미 사이키 조명은 다 꺼진 상태이고 넓은 스테이지? 테이블엔 태국 현지 남녀들 몇테이블과 구석 구석 여자 아이들 무리 몇몇이 모여 아직도 음악에 몸을 싣고 있었다.
(아마도 그날 폭우로 인해 관광객도 현지인도 다들 나오지 않은것으로 추측해봅니다!!)
"인터넷으로 봤을때는 겁나 화려하고 스케일도 큰거 같더만 이거는 머 그냥 동네 캬바레 수준이네요"
"우리가 너무 늦게 왔는갑다."
"그렇네요 여기 오면 한국 관광객 천지라 카던데 이거는 한국이 아이고 동양사람은 우리 2명 말고는 아무도 없네요."
그렇다!!내가 인터넷에서 보았던 헐리우드는 이런 곳이 아니였다. 화려한 조명 아래 젊은 남녀들의 열기로 가득찬 흥이나고 신나는 곳이였는데 이거는 머 상가집 분위기도 아이고 ㅡㅡㅋ
입구 빈 테이블에 앉아 주변 상황을 보아 하니 오늘은 정말 파장인것 같더라 지나가는 웨이터한테 맥주를 주문 하니 안 판단다!영업 끝났데 ㅡㅡㅋ.
흘러나오는 음악을 들으며 입구 테이블에 형님과 앉아 지금 이 시츄에이션이 무엇인지에 대해 고민을 하고 있는데 누군가 다가와 내 옆구리를 쿡쿡 찌른다.
"머꼬?"
"안녕? 내친구가 너가 마음에 든대?"
"머라카노? 왓?"
"내친구가 니가 마음데 든대 따라와봐"
"행님 이거 머지요? 이기 무슨일입니까? 우야까요?"
"여성의 호의를 뿌리치지 마라!!!일단 따라 가보자"
그 아이의 손에 끌려 입구 밖을 나가 보니 눈이 땡글라니 이쁘장한 아이가 조신하니 서 있었다.
나를 데리고 온 그 아이는 자꾸 자기 친구가 내가 마음에 든다고를 반복하고 있었다.
태국에 도착한지 불과 2시간만에 그리고 파타야에 도착한지 30분만에 어디서 뜬금없이 내가 마음에 든다는 여자가 내앞에 나타났다. 머지? 이 상황은 도대체 무엇인가? 나는 누구고? 이 아이들은 또 누구인가? 온갖 생각이 들었다.
"자~진짜 이쁘네!"
"행님! 개안치요? 근데 자가 나한테 왜 그럴까요? 머지요? 행님?"
"머 뻔한거 아이가? 수작 부리는기지? 우얄낀데?"
"멀 우얍니까? 말이 통해야 머라도 카지! 그냥 요 앞에서 맥주나 한잔 같이 하자 카고 내일을 위해
가서 자지요?"
"그래 그라자!"
"야들아 우리하고 요~ 앞에 가서 맥주나 한잔 묵고 집에 가자"
"오케이 좋아~! 얼마 줄꺼야???"
`머지? 같이 술한잔 먹는데 돈을 줘야 되는 거야? 머라는 거야?`
"아니 그게 아이고 요기 앞에서 맥주 한잔 묵고 각자 갈길 가자고^^ "
그러자 조용히 있던 그 아이가 입을 연다.
"오빠~~~ 바보야?? 우리랑 같이 호텔 가자고 얼마 줄꺼야?!"
난 정말 순간 얼음이 되었다!!!
머지? 아직 파타야 온지 1시간도 안되서 너무 어메이징한 일들이 일어나고 있어!!
난 이제 감당이 안돼!!!
왜냐하면 나를 마음에 든다던 그 아이가 뱉은 말은 다름 아닌 한국말이였다!!!
그것도 아주 발음이 좋고 더군다나 문장을 구사하는...
난 갑자기 무서워 졌다. 내가 설마 지금 꿈을 꾸고 있는건가? 난 분명히!! 조금 전 태국에 도착해서 지금 파타야에 와있는데 저 아이는 머지? 설마 지금 꿈 속은 아니겠지???
그 이후로도 계속되는 그 아이의 한국말 실력에 난 입이 벌어졌고...꿈인지 생신지 몰라~~~!! 아쉽지만 다음에 보자고 이야기를 하고 그 아이들과 헤어졌다.
그 아이는 그 마지막 순간에도 "오빠~바보야~~~!!!"라며 내 시야에서 사라졌다.
"행님 들었어요? 자! 한국말 한국사람 보다 더 잘하는데요?"
"그래 들었지!! 한국말 진짜 잘하네! 안 그래도 아까 딱 한국 사람이 좋아할 얼굴이더라!
과거에 한국애인이나 한국애들한테 인기 있을 얼굴이다 아이가? 하여튼 오늘 대박이네!"
"행님 그라만 우리끼리 요 앞에서 맥주 한잔 묵고 자로 가까예?"
"잠깐만 기다리봐라! 그래도 술은 여성들과 함께 해야 제맛 아니겠나?!! 내가 한바쿠 둘러 보고 오께!"
형님은 그렇게 우중충한 헐라우드로 다시 들어갔다.
아까 우리가 앉아있던 자리 구석에서 술에 취해 음악에 취해 춤을 추고 있던 아이들이였다.
"애들하고 한잔먹자하자!"
"네 행님 마음대로 하세요"
그리하여 이 친구들과 나이트 앞의 현지 식당?을 갔다.
형님이 데리고 온 친구는 이미 술이 많이 취해 있었고 상당히 흥분한 상태였다.
식당에 들어가 현지 종업원들과 큰소리로 머라머라 하는데 이게 싸우는건지 친한건지?
알수가 없었다.
그렇게 4명이 앉아 처음으로 태국 음식을 접하였는데 이것이 샤브샤브 같기도 하고 삼겹살구이 같기도 하고 먹어 보니 생각 보다 맛이 괜찮다.
그렇게 통성명을 하고 4명이서 술을 기우렸다.
내 옆에 앉아 있는 티양 이라는 친구에게 이런 저런 말을 걸어 보니 간단한 영어와 스마트폰 번역기로
대화가 가능하였다.
티양은 어제 파타야에 왔다고 한다. 일때문에 방콕에 갔다가 어제 파타야로 돌아와서 같이 있는 친구와 오늘 오랜만에 헐리우드에 놀러 왔단다. 둘이 친한 친구냐고 물어보니 친구는 아니고 그냥 같이 일하는 곳에 직장 동료라고 이야기를 했다.
근데 이 아이들을 보니 손과 골격이 왠지 커터이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2달간 검색을 하며 커터이(레이디보이)를 조심하라는 글들을 심심치 않게 봤다.
될수 있으면 레이디보이들과는 엮이지 말고 빨리 자리를 피하라고 했던 글들이 머리에 떠 올랐다.
"행님~애들 손하고 팔! 함 봐봐요~왠지 그거 같은데?"
"니가 그라고 보이 그런거 같네. 이거 우찌해야되노?"
"그러니깐요? 위험하다던데 우야까요?"
"내가 물어 보께!"
"야들아 너거 레이디 보이 아이가??"
우리 형님 대놓고 쿨하게 물어 보신다 ㅋㅋ
이 친구들은 이것들 머야 하는 얼굴로 자기들은
레이디 보이 아니라면서 깔깔 거린다.
"야들아 너거들 손 하고 팔에 핏줄 보니깐! 우리 보다 더 빡신데~~~"
이렇게 물어보니 자기들은 이싼이라는 곳에서 왔다고 한다.
조금 지나고 알았지만 파타야에 일하는 대부분의 여성들이 이싼지역에서 돈을 벌기 위해 파타야로 왔다고 한다. 이싼이라는 곳이 시골이라 시골일을 많이 해서 손이 험하고 핏줄이 있다고 했다.
"머 상관 있겠어요? 빨리 마시고 호텔 가서 좀 쉬죠. 너무 피곤하네요!"
"그래 적당히 먹고 내일을 위해서 가서 쉬자!"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고 피곤하여 슬슬 자리를 정리 할라고 하니
티양이 자기 친구는 사실 지금 약을 해서 매우 위험하다고 이야기를 한다
무슨 이야기냐 물어보니, 친구가 들고 있는 술에 약을 타서 먹고 있단다.
안 그래도 형님 옆에 있던 친구는 저 술잔을 나이트에서 부터 계속 들고 다녔다.
우리한테도 먹어보라고 주는데 먼가 맛이 이상하긴 하더라니...
"행님! 옆에 있는 친구 지금 약해서 상태가 그런거 라는데요. 빨리 파하고 가지요!"
"그래? 어쩐지 상태가 좀 이상하더라!"
오늘 즐거웠다고 다음에 기회되면 보자하고 이야기를 하니 갑자기 분위기가 싸해진다.
약을 한 그 친구는 왜 호텔에 자기를 데러가지 않느냐며~소리를 치며 행패를 부린다.
"행님! 이라다가 X됩니다! 빨리 정리하고 가입시다!!!"
그때 티양이 빨리 택시비라도 주고 보내야 된다며 자기 지갑에서 300바트를 꺼내 나에게 전달하면서 빨리 주고 그 친구에게 집에 가라하고 한다.
둘이서 한창 실랑이를 하는데 우리는 이게 무슨 상황인지 도통 알수가 없었다.
일이 커질꺼 같아 자리를 뜨려고 일어나는데 티양이
자리를 피해야한다고 하며 지금 매우 위험하다고 나와 형님을 데리고 식당을 빠져나왔다.
시간은 이미 새벽 5시가 다 되어가고 있고 밖에는 비가추적 추적 내리고 있었다.
티양은 내 팔을 잡고 빨리 뛰라고 한다...
"행님 뛰라는데요! 빨리 갑시다."
식당을 헐레벌떡 나와 비를 맞으며 셋이서 30미터쯤 뛰어 가고 있을때
식당에 있던 그 친구는 고래 고래 소리를 지르면서
맨발로 우리에게 달려 오고 있었다.
저 뒤에서 뛰어 오는 그 아이는 꼭!!! 여자 우사인 볼트가 맨발로 달려 오는 모습이였다...
우리는 우사인 볼트에게 잡히고 말았다.(평소에 운동을 열심히 했어야했어 ㅠ.ㅠ)
갑자기 쏟아지는 비를 맞으며 우사인볼트에게 잡혀 우리 넷은 어두 컴컴한 도로에서
서로 말도 통하지 않는데 고래 고래 소리를 지르고 있었다.
"행님! 이 상황을 우찌해야겠습니까?"
"그러게 이거 우찌해야되노? 돈 줘도 안가고 ㅡㅡㅋ
근데 니옆에 있는 얘는 왜 자꾸 따라오노?"
"그거야! 나도 모르죠? 우리 도와 줄라고 카는거 아닙니까? 야들 빨리 집에 보내고 갑시다"
그 친구가 화가 났던 이유는 자기만 혼자 두고 셋이서 가는 것 때문이였다.
친구는 데리고 가면서 왜 자기는 안 데리고 가냐고 소리치는 거였던 것이다!
그래서 티양에게
"니 친구 데려다 주고 니도 집에 가라~"
"쟤 내 친구 아니고 집이 어딘지도 모른다"
짧은 단어로 대화를 하니 답답하기만 할뿐이였다.
그러면 각자 알아서 집으로 갈길 가자고 하니...
티양은 서글픈 얼굴로 오늘 비가 너무 많이와서
자기집이 물에 잠겨서 집에 갈수가 없단다.
우짜라고? ㅡㅡㅋ 아!!! 답없는 상황이다.
그리하여 이차 삼차 사차 우찌 저찌하여 호텔로
돌아 왔다!
아직 태국 도착한지 5시간빠이 안 지났는데 와이리 피곤하노?
어메이징 타이랜드 맞구만~~~!!!
-TO BE CONTINUED-
꿉꿉한 날씨가 태국에 도착한걸 알려 주었다.
픽업 기사님을 기다리며 담배 한 모금을 물었다.
정말 즐거운 추억 잊지 못할 추억 만들고 가자.
불사르고 가자~~~!!!
"행님 아직 차 안왔습니까?"
"응 아직 안오네"
"5분이라드만 10분은 지났네요 ㅡㅡㅋ"
말이 끝나기 무섭게 저쪽에서 차량 한대가 우리 앞으로 온다.
"머꼬? 또 아니네요 행님"
"아까 그 기사 아이가? 맞는거 같은데?"
"잉...사람은 맞는데 차가 이게 아인데 머지?"
픽업 서비스를 신청했을때 승용차(캠리)를 빌렸었다.
근데 지금 우리 앞에는 밴이 와 있는 것이다.
머지 라는 생각과 이걸 예약한적 없는데 왜 이차가 왔지. 이거 돈 더 달라고 수작 부리네라는 생각이 불현듯 들었고 기사 분에게 이차가 우리차 맞는지 이래저래 물어보았으나 대화가 되지 않았다.
다시 기사님과 한인여행사를 물어보고 예약시간과 이름 등을 확인 해보았으나 맞다.
단지 예약한것 보다 큰차가 왔을 뿐!
(아마도 그날 오후 비가 많이 와서 어떠한 영향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타이앤님이 적극 추천 해주시는(직접적인 추천은 아니고 검색을 통하여 입니다^^) 와이타이 라운지 투어에서 예약을 했던 건이였고 아마도 와이타이 사징님께서 배려를 해주신게 아닌가하는 추측을 하며 맞다면 감사의 인사를 이것으로 전달하겠습니다. ^^ 맞다면 감사합니다. 그리고 한편으론 물난리로 인해 승용차는 운행이 어려웠을꺼란 생각도 드네요.기사님께도 다시 한번 감사 인사드립니다.)
"행님 일단은 다 맞는데 차만 다르네요.일단 타고 갑시다."
"그래? 일단 가보자 우리가 머 잘못한 건 아닌거 같으니깐"
파타야로 이동을 하며 기사님과 대화를 시도 해보았으나 의사소통이 전혀 통화지 않았다.
우리의 짧은 영어도 문제지만 기사님은 태국어만 가능한 분이였다. 가는 길에 휴게소라도 들려 오래 기다리게 해서 미안해! 요기라도 하고 가자고 할라해도 말이 통하지 않으니 ㅠ.ㅠ
우린 그때 부터 바로 취침 모드로 변신~~~!!!
"행님 놀라 카면 이동 중에라도 좀 쉬어야 안되겠습니까?"
"그래 좀 쉬자. 숙소 도착해가 바로 나가자."
2시간 가량 걸려 숙소에 도착하였고 기사님께는 정말 미안하고 감사한 마음으로 100바트를 팁으로 드렸다. 마음 같아서야 더 드리고 쉽지만 지나친 배려는 그들을 병들게 하고 다음 여행객에게 피해를 끼칠것 같아 100바트를 드리면서 성심을 다해 두손 모아 코쿤캅이라고 마음을 전달 드렸다. 알아 듣지는 못했겠지만 가는 길 조심히 돌아가라는 말과 함께.
"행님 짐 풀고 바로 가시죠?"
"그래 대충 세수만 하고 로비에서 보자"
이미 시간은 오전 3시30분이 다 되었다.
우리는 각자 방에 짐을 던져 놓고 로비에서 합류 하였다.
"이 시간에 어디로 가야되노?"
"행님 2달간 파타야 20번 이상 댕기왔다 아입니까? 따라오이소!!"
"어디가는데?"
"우리 숙소에서 도보로 5분 거리에 나이트 클럽 있습니다. 거기 가지요"
"그래~공부 많이 했네 가자~고고"
호텔 밖은 오후의 여파로 새벽에도 비가 추적 추적 내리고 있었다.
우리가 도착하기 불과 몇시간전에 파타야는 물난리가 났었던것 같다.
나중에 알았지만 피해가 상당했던것으로 보인다. 근래 들어 가장 비가 많이 왔었던 날이라고 모두 입을 모았으니...
"진짜 바로 앞이네!!"
"행님 모든 동선을 계획 잡고 호텔 부터 다 잡은거 아입니까? 벌로 2달간 검색한기 아입니다 ㅋㅋ"
"저기가? 가보자! 근데 분위기가 영 침침한데!"
"인터넷으로 보던거랑은 좀 다른 분위기네예!"
여기가 어디냐 바로 헐리우드다~
다들 아시쥬?? 헐리우드 알 사람은 다 알꺼라 믿어유!!
근데 이게 머지? 여기가 광란의 스테이지!!! 젊음의 스테이지!!! 이런걸로 알았는데
영 우중충하이 사람도 없고 이거 머지? 하는 분위기였다.난 쿵짝 쿵짝 심장을 두드리는 음악소리를 좋아한다
입구에 들어가 보니 이미 파장 분위기 ㅡㅡㅋ
5시~6시 정도까지는 하는 줄알았더니 4시에 마감을 하는듯 하다.
입장을 해보니 이미 사이키 조명은 다 꺼진 상태이고 넓은 스테이지? 테이블엔 태국 현지 남녀들 몇테이블과 구석 구석 여자 아이들 무리 몇몇이 모여 아직도 음악에 몸을 싣고 있었다.
(아마도 그날 폭우로 인해 관광객도 현지인도 다들 나오지 않은것으로 추측해봅니다!!)
"인터넷으로 봤을때는 겁나 화려하고 스케일도 큰거 같더만 이거는 머 그냥 동네 캬바레 수준이네요"
"우리가 너무 늦게 왔는갑다."
"그렇네요 여기 오면 한국 관광객 천지라 카던데 이거는 한국이 아이고 동양사람은 우리 2명 말고는 아무도 없네요."
그렇다!!내가 인터넷에서 보았던 헐리우드는 이런 곳이 아니였다. 화려한 조명 아래 젊은 남녀들의 열기로 가득찬 흥이나고 신나는 곳이였는데 이거는 머 상가집 분위기도 아이고 ㅡㅡㅋ
입구 빈 테이블에 앉아 주변 상황을 보아 하니 오늘은 정말 파장인것 같더라 지나가는 웨이터한테 맥주를 주문 하니 안 판단다!영업 끝났데 ㅡㅡㅋ.
흘러나오는 음악을 들으며 입구 테이블에 형님과 앉아 지금 이 시츄에이션이 무엇인지에 대해 고민을 하고 있는데 누군가 다가와 내 옆구리를 쿡쿡 찌른다.
"머꼬?"
"안녕? 내친구가 너가 마음에 든대?"
"머라카노? 왓?"
"내친구가 니가 마음데 든대 따라와봐"
"행님 이거 머지요? 이기 무슨일입니까? 우야까요?"
"여성의 호의를 뿌리치지 마라!!!일단 따라 가보자"
그 아이의 손에 끌려 입구 밖을 나가 보니 눈이 땡글라니 이쁘장한 아이가 조신하니 서 있었다.
나를 데리고 온 그 아이는 자꾸 자기 친구가 내가 마음에 든다고를 반복하고 있었다.
태국에 도착한지 불과 2시간만에 그리고 파타야에 도착한지 30분만에 어디서 뜬금없이 내가 마음에 든다는 여자가 내앞에 나타났다. 머지? 이 상황은 도대체 무엇인가? 나는 누구고? 이 아이들은 또 누구인가? 온갖 생각이 들었다.
"자~진짜 이쁘네!"
"행님! 개안치요? 근데 자가 나한테 왜 그럴까요? 머지요? 행님?"
"머 뻔한거 아이가? 수작 부리는기지? 우얄낀데?"
"멀 우얍니까? 말이 통해야 머라도 카지! 그냥 요 앞에서 맥주나 한잔 같이 하자 카고 내일을 위해
가서 자지요?"
"그래 그라자!"
"야들아 우리하고 요~ 앞에 가서 맥주나 한잔 묵고 집에 가자"
"오케이 좋아~! 얼마 줄꺼야???"
`머지? 같이 술한잔 먹는데 돈을 줘야 되는 거야? 머라는 거야?`
"아니 그게 아이고 요기 앞에서 맥주 한잔 묵고 각자 갈길 가자고^^ "
그러자 조용히 있던 그 아이가 입을 연다.
"오빠~~~ 바보야?? 우리랑 같이 호텔 가자고 얼마 줄꺼야?!"
난 정말 순간 얼음이 되었다!!!
머지? 아직 파타야 온지 1시간도 안되서 너무 어메이징한 일들이 일어나고 있어!!
난 이제 감당이 안돼!!!
왜냐하면 나를 마음에 든다던 그 아이가 뱉은 말은 다름 아닌 한국말이였다!!!
그것도 아주 발음이 좋고 더군다나 문장을 구사하는...
난 갑자기 무서워 졌다. 내가 설마 지금 꿈을 꾸고 있는건가? 난 분명히!! 조금 전 태국에 도착해서 지금 파타야에 와있는데 저 아이는 머지? 설마 지금 꿈 속은 아니겠지???
그 이후로도 계속되는 그 아이의 한국말 실력에 난 입이 벌어졌고...꿈인지 생신지 몰라~~~!! 아쉽지만 다음에 보자고 이야기를 하고 그 아이들과 헤어졌다.
그 아이는 그 마지막 순간에도 "오빠~바보야~~~!!!"라며 내 시야에서 사라졌다.
"행님 들었어요? 자! 한국말 한국사람 보다 더 잘하는데요?"
"그래 들었지!! 한국말 진짜 잘하네! 안 그래도 아까 딱 한국 사람이 좋아할 얼굴이더라!
과거에 한국애인이나 한국애들한테 인기 있을 얼굴이다 아이가? 하여튼 오늘 대박이네!"
"행님 그라만 우리끼리 요 앞에서 맥주 한잔 묵고 자로 가까예?"
"잠깐만 기다리봐라! 그래도 술은 여성들과 함께 해야 제맛 아니겠나?!! 내가 한바쿠 둘러 보고 오께!"
형님은 그렇게 우중충한 헐라우드로 다시 들어갔다.
아까 우리가 앉아있던 자리 구석에서 술에 취해 음악에 취해 춤을 추고 있던 아이들이였다.
"애들하고 한잔먹자하자!"
"네 행님 마음대로 하세요"
그리하여 이 친구들과 나이트 앞의 현지 식당?을 갔다.
형님이 데리고 온 친구는 이미 술이 많이 취해 있었고 상당히 흥분한 상태였다.
식당에 들어가 현지 종업원들과 큰소리로 머라머라 하는데 이게 싸우는건지 친한건지?
알수가 없었다.
그렇게 4명이 앉아 처음으로 태국 음식을 접하였는데 이것이 샤브샤브 같기도 하고 삼겹살구이 같기도 하고 먹어 보니 생각 보다 맛이 괜찮다.
그렇게 통성명을 하고 4명이서 술을 기우렸다.
내 옆에 앉아 있는 티양 이라는 친구에게 이런 저런 말을 걸어 보니 간단한 영어와 스마트폰 번역기로
대화가 가능하였다.
티양은 어제 파타야에 왔다고 한다. 일때문에 방콕에 갔다가 어제 파타야로 돌아와서 같이 있는 친구와 오늘 오랜만에 헐리우드에 놀러 왔단다. 둘이 친한 친구냐고 물어보니 친구는 아니고 그냥 같이 일하는 곳에 직장 동료라고 이야기를 했다.
근데 이 아이들을 보니 손과 골격이 왠지 커터이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2달간 검색을 하며 커터이(레이디보이)를 조심하라는 글들을 심심치 않게 봤다.
될수 있으면 레이디보이들과는 엮이지 말고 빨리 자리를 피하라고 했던 글들이 머리에 떠 올랐다.
"행님~애들 손하고 팔! 함 봐봐요~왠지 그거 같은데?"
"니가 그라고 보이 그런거 같네. 이거 우찌해야되노?"
"그러니깐요? 위험하다던데 우야까요?"
"내가 물어 보께!"
"야들아 너거 레이디 보이 아이가??"
우리 형님 대놓고 쿨하게 물어 보신다 ㅋㅋ
이 친구들은 이것들 머야 하는 얼굴로 자기들은
레이디 보이 아니라면서 깔깔 거린다.
"야들아 너거들 손 하고 팔에 핏줄 보니깐! 우리 보다 더 빡신데~~~"
이렇게 물어보니 자기들은 이싼이라는 곳에서 왔다고 한다.
조금 지나고 알았지만 파타야에 일하는 대부분의 여성들이 이싼지역에서 돈을 벌기 위해 파타야로 왔다고 한다. 이싼이라는 곳이 시골이라 시골일을 많이 해서 손이 험하고 핏줄이 있다고 했다.
"머 상관 있겠어요? 빨리 마시고 호텔 가서 좀 쉬죠. 너무 피곤하네요!"
"그래 적당히 먹고 내일을 위해서 가서 쉬자!"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고 피곤하여 슬슬 자리를 정리 할라고 하니
티양이 자기 친구는 사실 지금 약을 해서 매우 위험하다고 이야기를 한다
무슨 이야기냐 물어보니, 친구가 들고 있는 술에 약을 타서 먹고 있단다.
안 그래도 형님 옆에 있던 친구는 저 술잔을 나이트에서 부터 계속 들고 다녔다.
우리한테도 먹어보라고 주는데 먼가 맛이 이상하긴 하더라니...
"행님! 옆에 있는 친구 지금 약해서 상태가 그런거 라는데요. 빨리 파하고 가지요!"
"그래? 어쩐지 상태가 좀 이상하더라!"
오늘 즐거웠다고 다음에 기회되면 보자하고 이야기를 하니 갑자기 분위기가 싸해진다.
약을 한 그 친구는 왜 호텔에 자기를 데러가지 않느냐며~소리를 치며 행패를 부린다.
"행님! 이라다가 X됩니다! 빨리 정리하고 가입시다!!!"
그때 티양이 빨리 택시비라도 주고 보내야 된다며 자기 지갑에서 300바트를 꺼내 나에게 전달하면서 빨리 주고 그 친구에게 집에 가라하고 한다.
둘이서 한창 실랑이를 하는데 우리는 이게 무슨 상황인지 도통 알수가 없었다.
일이 커질꺼 같아 자리를 뜨려고 일어나는데 티양이
자리를 피해야한다고 하며 지금 매우 위험하다고 나와 형님을 데리고 식당을 빠져나왔다.
시간은 이미 새벽 5시가 다 되어가고 있고 밖에는 비가추적 추적 내리고 있었다.
티양은 내 팔을 잡고 빨리 뛰라고 한다...
"행님 뛰라는데요! 빨리 갑시다."
식당을 헐레벌떡 나와 비를 맞으며 셋이서 30미터쯤 뛰어 가고 있을때
식당에 있던 그 친구는 고래 고래 소리를 지르면서
맨발로 우리에게 달려 오고 있었다.
저 뒤에서 뛰어 오는 그 아이는 꼭!!! 여자 우사인 볼트가 맨발로 달려 오는 모습이였다...
우리는 우사인 볼트에게 잡히고 말았다.(평소에 운동을 열심히 했어야했어 ㅠ.ㅠ)
갑자기 쏟아지는 비를 맞으며 우사인볼트에게 잡혀 우리 넷은 어두 컴컴한 도로에서
서로 말도 통하지 않는데 고래 고래 소리를 지르고 있었다.
"행님! 이 상황을 우찌해야겠습니까?"
"그러게 이거 우찌해야되노? 돈 줘도 안가고 ㅡㅡㅋ
근데 니옆에 있는 얘는 왜 자꾸 따라오노?"
"그거야! 나도 모르죠? 우리 도와 줄라고 카는거 아닙니까? 야들 빨리 집에 보내고 갑시다"
그 친구가 화가 났던 이유는 자기만 혼자 두고 셋이서 가는 것 때문이였다.
친구는 데리고 가면서 왜 자기는 안 데리고 가냐고 소리치는 거였던 것이다!
그래서 티양에게
"니 친구 데려다 주고 니도 집에 가라~"
"쟤 내 친구 아니고 집이 어딘지도 모른다"
짧은 단어로 대화를 하니 답답하기만 할뿐이였다.
그러면 각자 알아서 집으로 갈길 가자고 하니...
티양은 서글픈 얼굴로 오늘 비가 너무 많이와서
자기집이 물에 잠겨서 집에 갈수가 없단다.
우짜라고? ㅡㅡㅋ 아!!! 답없는 상황이다.
그리하여 이차 삼차 사차 우찌 저찌하여 호텔로
돌아 왔다!
아직 태국 도착한지 5시간빠이 안 지났는데 와이리 피곤하노?
어메이징 타이랜드 맞구만~~~!!!
-TO BE CONTINU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