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2월 방콕 자유 여행 프롤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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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2월 방콕 자유 여행 프롤로그

휴식같은방랑 8 2471

2013년 결혼 10주년 기념으로 온 가족이 처음으로 간 푸켓 여행

2014년 뜻하지 않게 보험금을 타게 되어 마음속으로만 동경했던 발리 여행


당분간은 해외여행은 잠시 유보하기로 했었는데 회사에서 주는 보험금이 나왔다.

갑자기 횡재한 기분으로 2015년 여름휴가를 어디로 갈까 고민하던 중 바다 색깔이 환상적인 마나가함 섬이 있는 사이판을 가기로 결정하였다.

항공권 예매부터 숙소, 현지투어등 만반의 준비를 갖추었다.


사이판은 작고 아름다운 태평양의 섬이지만 2차세계대전의 아픔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섬이다.

그래서 더욱 기대를 했었는지 모른다.


2015년 8월 3일 새벽 5시 인천공항으로 향하는 리무진에 몸을 실었다. 비행기 이륙시간은 8시 45분이다.

이때가 나에게는 해외여행을 할때 가장 설레는 시간이다.

6시 5분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항공권을 티케팅하기 위해 줄을 섰다. 그런데 태풍 때문에 사이판 항공기가 모두 취소 되었다는 안내 방송이 나왔다.

귀를 의심했다. 그래서 항공권 티케팅 안내하시는 분에게 다시 한번 물어보았다.

태풍 때문에 사이판행 비행기가 모두 결항되었고, 취소를 하시던지 아니면 다음 비행기로 연기하고 기다리라는 답변을 받았다.

래서 일단 항공권을 저녁 비행기로 연기하고 기다렸다.

아침도 먹고 인천공항 이곳저곳 구경도 하고 의자에서 잠도자고 시간을 보냈다.


오후 4시 저녁 비행기도 결항되었다는 문자가 왔다.

항공사에서는 내일 아침비행기로 연기하던지 취소하라고 한다.

5박 6일 계획한 여행중에 하루 정도 여행 못하게 된다고 크게 손해 볼 것은 없다고 생각하고 다음날 아침비행기로 연기를 했다. 그리고 현지 여행사에도 내일 출발하게 되었다고 일정을 다시 조정해 줄 것을 알렸다.


집으로 가기엔 너무 힘들어 청라지구에 살고 있는 처제 집에서 저녁도 먹고 하루 저녁을 편안하게 보냈다.

다음날 새벽 6시에 공항에도 데려다 주었다.


공항에 도착하자 마자 공고가 보였다. 사이판 공항 폐쇄

이제 사이판에서의 여름휴가는 불가능해졌다.

온 몸에 힘이 빠졌다.

6개월을 계획하고 준비한 여행이 천재지변 때문에 취소가 되다니 ...


일주일의 여름 휴가는 그냥저냥 시간 때우면서 보냈다. 

하루 케리비안베이 갔다 온 것이 물놀이의 전부였다.


여행 경비가 고스란히 남았으니 연말에 해외여행을 가자고 아내에게 말했다.

그런데 아내가 뜻밖의 제안을 했다.

연말 해외 여행을 시부모님과 같이 가자고 한다.

이미 갔다온 두 번의 해외 여행과 가지는 못했지만 사이판 여행까지 우리가족만 가는게 내심 죄송하다고 했다.

척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

하지만 정말 시부모님과 같이 갈 거냐고 다시 한번 확인 했다. 

정말이라고 대답했다.


부모님과 같이 가는 해외여행이라면 방콕만한 곳이 없다는 생각이 바로 떠올랐다.

방콕은 이미 2번갔다 왔지만 왕궁과 수상가옥밖에 기억이 없다.

그래서 방콕은 기회가 되면 다시 한 번 꼭 가보고 싶은 곳이기도 했다.


부모님 세대는 일단 구경거리, 먹거리 그리고 맛사지가 여행에 필수 항목이다.

아이들은 물놀이와 체험이 여행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이 두부분을 충족시켜줄 여행지는 또한 방콕이 최적이라는게 개인적인 생각이다.


이렇게 해서 방콕은 연말 가족3대의 방콕 여행지로 결정되었다.


연말 성수기라 항공권을 최대한 빨리 예매하는 것이 관건이었다.

그런데 제주항공을 제외한 다른 항공사는 이미 가격이 올라 있었다.


8월 26일 제주항공권을 예약했다.

출발일은 2015년 12월 26일

도착일은 2016년 1월 1일


이제 방콕여행을 위한 공부가 필요하다. 

필요한 정보는 태사랑과 방콕자유여행 전문 여행사 사이트를 통해 얻었다.

명동에 있는 태국관광청에서 지도와 가이드 북도 얻어왔다.

태국관광청에 직접가면 지도와 가이드 북을 공짜로 준다.


숙소와 일일 투어를 예약하고 설레는 마음으로 12월 26일을 기다렸다.

8 Comments
웰리 2016.01.07 13:00  
저도  여행준비하고 공항도착해서 티켓팅할때가 더 설레는거같아요
휴식같은방랑 2016.01.07 13:53  
직접 준비하는 사람은 준비단계부터 설레는 것 같습니다. ^^
여행을꿈꾸는남자 2016.01.11 16:21  
맞아요~ 어느곳이든 가기전에 설레임과 공항에서의 설렘이 여행의 시작인듯!!
저도 빨리 느껴보고 싶네요!! 열시미 공부중요!~
루트애쉬 2016.01.12 02:16  
후기 잘봤습니다 ㅎㅎㅎ
날라리목수 2016.01.13 10:44  
항상 준비할때가 즐거운거 같아요 뭐든~~~~
꾸이띠우 2016.01.27 22:53  
저도 준비하고 있는 중인데 님 글 보니까 엄청 두근두귾ㅎㅎㅎㅎ
나르개르 2016.05.10 10:11  
저도 여행 준비중인데 글 보니 두근두근합니다!
으캉컁컁 2016.10.12 14:31  
ㅎㅎㅎ프롤로그가 더 두근두근 하네여 저도 여행 준비중입니당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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