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소도시여행 - 프래 Phrae 2 - 패 므앙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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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소도시여행 - 프래 Phrae 2 - 패 므앙피

망고찰밥 7 833

2020소도시여행 - 프래 Phrae 2 - 패 므앙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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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12. 20 금요일 - 주변 탐방

 

자고있는데 아침일찍 도로 소음이 시끄럽네요.

시계를 보니 6시반. 하늘이 밝아지고있습니다.

아직 좀 더 자자....

오늘은 일단 오전동안 숙소자전거로 구시가지를 돌아보고 오후에는 숙소를 옮겨야겠습니다.

 

아침 9시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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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를 가지고 숙소를 나서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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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 상설 야시장이 있던 간이 로터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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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로터리에서 야시장과 반대쪽에 편의점과 시장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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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이 크지는 않지만 과일정도는 살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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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야시장에 조금 가까운 TARIS ART HOTEL에 묵으면 그냥 걸어서 다닐만합니다만 숙소요금이 저한테는 조금 비싸서 말이지요. 이 근처에 묵어도 어차피 구시가지까지는 또 어중간하게 거리가 멉니다.

 

태국에서 길을 가다보면 이런 나무가 종종 보이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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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열매는 먹는건지 뭔지 모르겠습니다. 저 상태에서 보면 잭프룻과 닮아보이지만 나무가 전혀 다르게 생겼습니다.

예전에 시장에서 저렇게 생긴 열매를 사먹어본적이 있긴한데 저 열매가 맞는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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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좀 더 구시가지쪽으로 가면 로터리가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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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터리 부근 넓은터에서 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뭔가 연습하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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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행사연습을 하는것 같네요. 

이 연습장소가 Sarm Wai Market 쌈와이? 시장이라는군요. 

지금은 장사하는게 안보이는데요. 금요일 시장이라니까 오늘밤에 다시 와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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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시가지에 있는 Wat Phong Sunan 왓퐁쑤난? 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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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여행을 다니다보면 골목마다 사원이 흔하게 있는데요, 대부분 전형적인 형태라서 태국여행을 자주 다닌 저로서는 참 식상한 느낌입니다. 그래서 사원 크기와는 상관없이 뭔가 약간이라도 특징적인 느낌이 있으면 지루함을 덜어주어 조금은 반갑다고나 할까요.

이 사원도 면적은 상당히 작지만 약간은 다른 느낌이 있습니다. 흔한 해바라기지만 아침에 이렇게 보니 약간은 반갑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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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거북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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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10시네요. 숙소에서 오전에 체크아웃하고 다른데로 옮길생각이라 한 장소에 오래 머물러있을수는 없네요.

왓 퐁쑤난, 웡부리하우스, 토요일 야시장이 모두 바로 옆에 붙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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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원에서 나와서 바로 옆 Khum Vongburi Museum 웡부리하우스 로 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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쿰 웡부리? 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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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그런지 모르겠지만 동남아에서는 대부분 V를 W로 읽고쓰더라고요. 그래서 웡부리 하우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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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에서는 지금 대부분 W표기로 통일되어가는것 같지만 아직 저렇게 남은데가 있습니다.

한국에도 아직 Taegu, Pusan도 있으니 뭐....

자전거를 마당에 세워두고 들어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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찻집+식당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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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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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7년 건축한 유럽스타일이라고 적혀있네요. 건물 자체가 문화재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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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가 입구냐? 이쪽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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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입장료는 내는것 같은데 사람이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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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쩡거리고 있으니까 잠시뒤에 사람이 왔습니다. 이곳에 오는 사람이 하루에 얼마나 있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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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집을 가리키며 30밧이라고 하네요.

와~ 이 집이 30밧! 싸다. ^^; 

지금30밧 내고 살수 있는데 외국인도 부동산 살수있나요?

그냥 티켓이 30밧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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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건물에 들어서니까 이제 실내 전등도 켜고 배경음악을 켜네요. 아마 오늘 첫 손님인가봅니다.

1층은 그냥 비워져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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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으로 올라가라고 하네요. 계단으로 올라갑니다. 저 시멘트바닥은 1897년에 만든게 아닌것 같은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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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아로 장식된 방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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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판이 있는걸 보니 여기서 뭔가 돈계산을 하는, 일하던 방이 아니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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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일하면 자기집이니까 자택근무일까?

대저택에서 일하는 거니까 저택근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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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은 저택 가운데 거실이 있고, 주변으로 작은 방들이 있는 그런 구조입니다.

방콕의 위만멕 궁전보다 화려함이 조금 적은 그런 느낌입니다. 위만멕 궁전도 기억이 거의 없긴 하지만요.

문화재에 별 관심이 없는 저로서는 구경하는데 오래 걸리지 않습니다. 오전에 숙소를 옮겨야 하니까 사진만 찍고 후딱 나왔습니다.

마당의 찻집에서 관심없는 차라도 한잔마시면서 문화재를 즐기는 교양있는 사람인척도 해보고 싶지만 시간이 별로 없네요.

다시 저전거 끌고 골목길로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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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토요 야시장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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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금요일 아침이라 아무것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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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은 뭔가 싶어 좀 들어가보았는데 그냥 골목길이라 돌아왔습니다. 구 시가지 골목이라 저런게 있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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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 옛날식 건물같아보이는 집들이 많이 있습니다.

 

다시 The City Pillar Shrine Phrae 이라는 곳으로 갑니다. 도시를 지키는 사당인것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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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에 몽둥이를 든 경비원? 두명이 사당을 지키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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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이 경비원은 졸고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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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당 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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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당옆에 있는 학교인데 청녹색으로 칠해져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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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hum Chao Luang 쿰 짜오 루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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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래의 왕자의 궁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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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 관람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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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사실 건물구경보다는 무료 화장실에 관심이 있어서 왔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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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왕 왔으니 구경이라도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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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료는 받지 않네요.

여기도 조금전 그 웡부리하우스처럼 옛날 물건들이 전시되어있는 저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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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층에도 올라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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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가 여러개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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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도 이용하고 구경도 했으니 20밧 도네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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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오전 11시.

왓퐁쑤난, 웡부리하우스, 도시사당, 쿰짜오루앙. 모두 가까운곳에 모여있어 금방 구경이 끝났습니다.

숙소로 돌아가기 위해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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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벼룩시장터에서 연습하던 사람들인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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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moration of King Rama 9 Health Garden 로터리 4군데 길을 모두 막고 뭔가 춤추면서 행사를 하고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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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숙소를 옮기려는 이유는 '패므앙피'에 가려면 아무래도 모터바이크가 필요할것 같은데요. 

지금 묵는 숙소 근처에 Theovong Place이라는 숙소가 있다고 하는데,

태사랑 주인장이 그곳에 묵으면서 모터바이크를 빌렸다고 합니다. 그래서 일단 저도 일단 한번 가보기로 합니다.

자전거타고 그 골목에 가보았습니다.

이렇게 좁은 골목에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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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 표시에는 여기쯤인데 숙소로 보이지 않네요. 입구같아 보이는데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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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옆에는 천막치고 공사하는 빌딩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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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ovong Place이라는 숙소가 혹시 이 공사중인 빌딩이거나 없어졌거나 그런거 아닐까 싶습니다.

입구도 사람도 찾을수가 없네요.

그러면 여기말고 조금 먼 다른곳으로 가야겠네요.

일단 체크아웃하기 위해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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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에 돌아와서 다시보니 느끼는게, 조금전 돈내고 보러다닌 건물들보다 여기가 더 훌륭한 문화재 같은 느낌이네요.

11:40 숙소 체크아웃.

숙소 나오면서 다시보니 식빵이 준비되어 있네요. 좀 아침에 일찍 나서서 저걸 먹고나서 돌아다닐걸 그랬나 좀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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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식빵이 아쉬워서 그런게 아니라 이런 분위기에 앉아서 먹고 있으면 아까 그 웡부리하우스 찻집에서 먹는것보다 분위기가 더 나을것 같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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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식빵따위가 아쉬워서 그런게 절대 아니라고?)

쿨럭.....

 

숙소를 나서려는데 주인이 "치앙마이?"하네요.

지금 치앙마이로 가냐고 묻는것 같은데요.

다른 숙소로 간다고 말하긴 그렇군요.

망고찰밥: "난....." 

주인: 웃으며 "오~ 난!"

^^;

사실 "난.... 다른 숙소 갈래요." 라고 말하려던 거였다...... 쿨럭..

.

어제밤에 지도에서 찾아둔 다른 숙소가 있습니다. 여기서 약간 멀지만 근처에 모터바이크 빌리는곳도 있고 시장도 있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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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천 병원앞쪽으로 나와서 북쪽 버스터미널쪽으로 갑니다.

사거리 조금 지나서 스즈키 오토바이 파는곳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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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 Bike 라는 작은 간판이 있고 렌트용 모터바이크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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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 앞에서 기웃거리니까 젊은 청년이 나오길래 "렌트 모터바이크?" 하니까 영어로 말해주네요.

오~ 대화가 됩니다.

보증금(Deposit)이 1000밧이고 스쿠터 250밧, 반자동 200밧, 24시간이라고 합니다.

OK.하고 호텔에 갔다가 다시 돌아온다고 했습니다.

이 바이크가게 바로 옆에 호텔이 있습니다.

Thungsi Paiboon Hotel. (간판에는 TOONGSRI PHAIBOOL)뭐라고 읽는거냐? 퉁씨 빠이분? 퉁시 파이불?

파이분호텔 위치: https://goo.gl/maps/Vy7koTqdKKsnJ7UL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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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많은 사람이 나왔는데 여기도 대화는 되지 않습니다.

요금표가 있는데 뭔지 모르겠습니다. 아무리 태국이라고 해도 160-350밧이라니.... 외국인 여행자가 너무 싸구려방에 묵을순 없지. 이 호텔에서 최고 VIP룸에 묵겠어! 호텔 지배인 나오라고 해!

아... 당신이 호텔 오너인가요?

일단 가장 비싼방을 손가락으로 가리켜서 선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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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걸 가리키니까 "핫샤워!"라고 하네요. 가장 비싼 방만 온수기가 있다니ㅠㅠ

뭔가 찜찜해서 일단 먼저 방을 보고와서 그래도 잠을 잘만하겠다 싶어 묵기로 했습니다.

호텔이라는 이름에 맞게 전체 규모는 꽤 큰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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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 구식같은 온수기가 달려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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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 온도조절기는 없고 그냥 켜고 끄는것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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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가장 비싼 방이 아니었으면 어쩔뻔했냐....

수건이나 물 한병도 제공되지 않습니다. 줘도 어차피 안쓰겠지만요.

 

호텔 바로 옆 골목에 재래시장이 있습니다.

뭔가 먹을게 있을까 해서 와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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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1시인데 상인들이 거의 없습니다. 아침시장이거나 저녁시장인것 같네요.

주변에 물을 살수 있는 가게는 있습니다만 적당한 음식점이 안보이네요. 시장안에 국수집이 하나 보이기는 하는데 보기에 좀 안먹는게 좋을것 같네요. 편의점에 가야하나...

호텔에서 가까운 세븐일레븐까지 거리는 왕복 1km정도. 어차피 스쿠터 빌릴거라면 지금 빌려서 움직여야겠네요.

호텔옆 모터바이크 렌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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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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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하루 100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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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터바이크 종류. 월간 렌트 3300-5500밧, 주간 렌트 1020-1620밧. 하루 270-200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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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도 렌트 됩니다. 900-1500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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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류쓰고 여권 맡기고 보증금 1000밧 대여요금 250밧.

운전하기 쉬운 스쿠터를 선택했습니다. 자전거를 자주 타지 않아서 그리 익숙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한국에서는 전혀 타지 않다가 매년 태국에 오면 자전거를 타게 되거든요.

휘발유를 넣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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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여기저기 긁혀있기 때문에 나중에 시비가 되지 않도록 사진을 구석구석 20장정도 찍어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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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을먹기 위해 숙소에서 동쪽으로 500미터쯤 떨어진 세븐일레븐에 왔습니다. 이 세븐일레븐 옆 골목안에 또 다른 호텔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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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숙소리뷰도 많고 평점도 괜찮은 곳입니다. 어차피 모터바이크 빌려서 움직일거라면 편의점 바로앞에 있는 이 숙소도 상당히 좋은 위치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냥 걸어서만 다닐거라면 매우 좋지 않은 위치입니다.

세븐일레븐+숙소 위치: https://goo.gl/maps/ZZ1S5cbdvPhAaKMq8

 

세븐일레븐에서 음식사서 숙소 돌아와 먹고나니 오후2시입니다.

자... 이제 어디를 돌아다닐까...

현재기온 32도. 사실 이 더운 한낮에 가기에 적당한 곳이 뭐 있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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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 므앙피'라는 곳은 인터넷에서 찾아보다가 누군가 올려둔 사진을 보았는데 아마도 해지기 조금 전에 찍은사진 같았는데 그럴듯해보였습니다. 한낮에 가면 별로일것 같네요. 그래서 한낮은 피하고 해지기 조금전에 가보기로 합니다.

일단 북쪽 패므앙피 방향으로 가면서 사원에도 가보고, 버스터미널 교통조사도 하고, 해지기 전에 패므앙피로 가기로 정했습니다.

물 한병을 지참하고 북쪽으로 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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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에서 북쪽, 프래 버스터미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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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여기서 교통조사는 별 필요가 없습니다.

지도를 보면 치앙마이-람빵-프래-난 으로 운행하는 차들이 주로 있을거고, 파야오-치앙라이 가는 버스가 있을겁니다. 그외에는 대부분 방콕방향으로 가면서 경유하는 도시들이겠지요.

이 터미널에 차가 많지 않은것 같으니 치앙마이나 난으로 갈것 아니면 다른 차는 미리 시간을 알아보는게 좋을겁니다.

 

'난'으로 가는 미니밴 시간표. 배차 간격이 짧으니까 시간표는 알 필요없이 그냥 와서 잠깐 기다렸다가 타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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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앙라이 간다고 쓰여있는 작은 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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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앞에 42번이라고 적혀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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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표에서 42번이라고 쓰인 저 차라고 합니다. 아마도 프래-난-파야오-치앙라이 운행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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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작은 16인승 미니밴 싫어서 저 큰차를 내일 타고싶지만, 어차피 저 배차시간은 매일 바뀌지 않을까 싶습니다. 내일 여기와서 그때 있는 차를 탈수밖에 없을겁니다.

굳이 저한테 저 차가 시간표에서 저 위치라고 알려주는걸 보니 태국사람들 중에서도 작은차 싫어하는 사람이 있는가봅니다.


터미널 안에 있는 매표창구가 전부는 아니고 터미널 주변에 둘러싸고 있는 건물에도 버스회사가 있습니다.

나컨차이 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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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쪽으로 하루 몇차례 운행하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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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미널에서 약간 북쪽에 있는 왓쩜싸완 Wat Chom Sawan에 가려고 도로에서 두리번 거리다보니 사원 입구가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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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한 사원인것 같은데 왜 전혀 문화재 같아보이질 않는거지? 이상하네...

일부러 시멘트로 만든 이 동굴은 또 뭐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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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쪽으로 들어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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힌두교 코끼리 신상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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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갖 여러종교가 모인 이 사원이 문화재 사원이라고 보기에는 뭔가 이상하네요. 오래되어보이는 건물도 없고요.

 

응? 사원에 피카츄는 왜 있는데? 일본의 수많은 신들중 하나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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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고압전기의 신이구나~

피카츄 100만볼트!

이보게~ 피카츄,  잠깐....

일본에서는 600볼트 이상을 취급하려면 고압전기 자격증이 있어야 하는데, 피카츄 자네는 자격증이 있나? 없으면 전기사업법 위반으로 벌금을 내야한다네. 앞으로는 피카츄 599볼트를 쓰게나.

가랏! 피카츄 599 볼트!

...

...

쿨럭..

...

사원 분위기가 뭔가 기대와 많이 달라서 이상하다고 생각하며 밖으로 나왔습니다.

(사실 여기는 왓쩜싸완 Wat Chom Sawan이 아니고 바로 길건너편의 Wat Sawankha Niwet 이라는 사원인데 위치를 착각하고 잘못 들어온 것이었다는걸 저녁에 다시 지도보다가 알게되었습니다. ㅠㅠ)

이제 오후 3시반.

천천히 가다보면 패므앙피에 적당한 시간에 도착할것 같아 북쪽으로 갑니다.

어제 지도에서 봐둔곳이 있어 멈춰봤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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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와 한글까지쓰인 간판이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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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 옷을 염색하는가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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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한명 나와서 자꾸 안으로 들어가라고 하는데, 아무래도 염색한 못을 강매당할것 같아서 그냥 나왔습니다. -_-;

딱히 염색에 흥미도 없고 말이죠.

 

조금씩 가다가 자주 멈추어 지도를 확인하면서 천천히 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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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므앙피라고 쓰인 팻말이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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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지도에서 안내하는 길로와서 다행입니다. 무시하고 다른길로 왔다면 저 흙먼지 날리는 길로 왔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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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므앙피 주차장과 화장실, 매점도 있습니다. 오후4시. 적당한 시간에 왔습니다.

패 므앙피 공원 위치: https://goo.gl/maps/voEhvNH4jW6JqvZC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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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시인 그림을 그린다고 머리에 뼈다귀 장식은 좀 무리수인듯. ㅎㅎ 그래도 저런 무리한 그림때문에 제가 한번 더 본것 같기도 하고요.

 

매표소같은게 있지만 지금은 입장료 받지는 않네요. 나중에는 받으려나요.

이 길로 약간 걸어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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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여기인가? 저 대형 느타리 버섯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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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4시가 넘어 햇빛 각도와 빛깔이 적당한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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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은 적당한 때 온것 같은데,  다른 사람이 아무도 없고 혼자뿐입니다.

 

맨 안쪽에도 보도블럭이 깔려있어서 계속 가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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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블럭이 계속 이어져 있는데 계속 가면 어디까지 가는지도 모르겠고, 그냥 오른쪽에 위로 올라가는 계단으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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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전 지나온 곳이가 내려다보이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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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 넓은곳은 아니라서 한바퀴 빙 도는데 500-600미터 정도만 걸으면 되는것 같습니다. 전혀 힘들지 않아요.

 

다시 주차장으로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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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4시20분. 이제 오늘 다시 어디 가기에는 시간이 너무 늦네요. 여기에 좀 더 있을까?

게다가 사진이 만족스럽지 못합니다.

구경하는 사람이 저 혼자뿐이라서 사진에 다른 사람이 아무도 안찍혔습니다. 그래서 느타리버섯 크기를 사진으로는 잘 알수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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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다녀오니 잠시뒤에 학생들 몇명이 왔습니다.

오~ 잘됐다. 오늘 어차피 다른게 갈 시간도 안될것 같은데 여기에서 사진을 좀더 찍자. 학생들 따라서 다시 버섯밭으로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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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사람이 있으니까 사진으로도 크기가 잘 확인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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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 색깔도 아까보다 더 노란게 적당한것 같네요. 그림자도 적당하게 생겨서 대비가 더 분명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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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콩찌암에서 갔던 파땜 국립공원 안의 싸오짤리앙은 좀 싱싱한 느타리 버섯같이 보였는데요,

이곳의 느타리버섯은 마치 그.... 마트에서 새송이버섯이나 느타리버섯 사다가 냉장고에 넣고 잊어버리고 한달뒤에 꺼내보면 그때 뭔가 반점같은것도 생기도 색깔도 누런 그런 느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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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섯 밑둥부분을 보면 이건 진흙과 바위의 중간쯤 되는 단단함을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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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찾아온 사람들은 구경하기 적당한 시간을 알고 찾아온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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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새 우르르 왔다가 우르르 가버렸습니다.

4시40분. 이제 나무그늘이 져서 그리 좋아보이지 않습니다. 저 사람들은 정말 정확한 시간에 와서 아주 짧게 보고 가네요.

저도 더 있을일이 아니라 어둡기 전에 시내로 돌아가는게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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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진 길을 달려서 돌아갑니다. 공원입구 도로에 개들이 있었지만 달려들지는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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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찬란하게 빛나는 여행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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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올해 여행은 너무 빛나는거 아니냐? 초반부터 뭔가 다 잘되는 이런때가 없었던거 같은데.

 

숙소옆 골목에 있는 시장에 오니 5시가 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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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 봤을때보다 사람이 많고 활발해졌습니다. 저녁시장인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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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먹거리를 팔고있는 상인들과 손님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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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인 야시장과는 조금 다른 느낌이지만 야시장 비슷한 음식들도 팔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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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장도 제 취향에 그리 나쁘지는 않지만 야시장으로는 조금 부족한 분위기라 

오늘 아침에 봤던 Sarm Wai Market 쌈와이 벼룩시장이란곳을 가봐야겠습니다. 리뷰에는 금요일에 연다고 하던데 오늘이 바로 금요일입니다. 일단 가보고 마음에 안들면 돌아오면 되죠.

 

쌈와이 벼룩시장. 위치: https://goo.gl/maps/aCBQFyhPxe4e2Q8E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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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오토바이를 따라 저도 인도위에 주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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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돼지껍질 같은것과 뭔지 모르는걸 조금 사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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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에서 어린이들이 뭔가 공연하고 있는데요. 뭔가 좀 어색합니다.

벼룩시장 면적에 비해서 사람들이 꽤 모였지만 기본적으로 이 장소가 넓지 않아서 상인도 손님도 총 숫자는 그리 많지 않고 앉아서 먹을 장소도 없습니다. 저런 공연을 하려면 사람들이 앉아서 먹으면서 구경하도록 해야할것 같은데요.

일단 먹을걸 사면 들고 떠날수 밖에 없으니 공연을 볼 사람도 별로 없는거죠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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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뭘까? 피자 비슷한 모양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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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까만색 반죽은 오징어먹물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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찢어진 타이어 조각같은 비주얼이구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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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색은 바닐라. 검은색은 Charcoal? 그게 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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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기를 찾아보니 Charcoal=숯.

오징어먹물이 아니고 숯이라고?

사진중에 가장 무난해보이는걸 저도 손으로 가리켜서 주문해보았습니다. 미디엄사이즈39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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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1980년대 고전 비디오 게임중에 저렇게 생긴 녀석이 나왔던거 같은데... 킹콩인가... 뭐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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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몇가지 사들고 숙소로 돌아와 먹어봅니다. 

푹신한 바닐라향 팬케익에 탸국식 바질돼지고기 볶음.

딱히 좋다거나 싫다거나 특별한 맛은 없고 그냥 평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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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닭발같은거 삶으면 나오는 콜라겐 굳은물 같은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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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껍질 요리. 생마늘냄새가 강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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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고구마는 좀 싱거운 맛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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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 먹다보니 너무 많네요. 오늘도 충동구매를 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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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에 지도를 다시 보며 생각을 좀 해봤습니다.

일단 낮에 버스터미널근처 Wat Chom Sawan이라고 간곳이 그곳이 아니고 길 건너편에 있는 Wat Sawankha Niwet이라는 곳이었습니다. 어째 피카츄도 있고 좀 이상하다 했어....

이왕 대중교통은 없고 모터바이크 빌린김에 내일은 좀 더 먼곳도 가보고 싶네요.

논위에 대나무 다리가 놓인 곳이 있다는데 시내에서 거리가 26km나 됩니다.

거기 다녀오려면 내일 오전에 모터바이크 반납하기 어렵겠네요.

그리고 지도를 다시 보니까 그 길목에 Golden Rock temple 사원도 있어 들러보고 싶습니다.

다른 도시에서는 모터바이크 빌리곳도 마땅치 않아서 못간곳들도 있거든요.

 

샤워를 하는데 바닥에 물이 배수가 거의 안되네요. 구멍이 막힌것도 아닌데요.

샤워후 1시간이 지나도 전혀 안빠지네요.

변기 비데 노즐을 들고 하수구에 쏘니까 물이 쏵 빠졌는데요, 비데물을 멈추니까 거의다 빠졌던 물이 다시 바닥에서 올라오네요. 혹시 옆방 화장실로 물이 갔다가 돌아온건가?

물이 도로 나오는 이런 화장실 처음이야~

정말 누구한테 절대 추천할수는 없는 숙소군요. 이런데 내일 하루더 있어야 되나...

불편한 문제가 아니라 이러면 내일은 아예 못쓰는데요.

내려가서 직원한테 손짓해가며 설명했더니 방으로 와서 보고는 옆방에 가서 뭔가 작업하니까 물이 빠지네요. 

일단 내일 하루더 쓸수는 있겠다.

 

밤이되니 도로소음이 크게 들립니다. 건물이 도로 안쪽에 있어서 소음이 크지 않을거라고 예상했는데 입구쪽에서 들어온 소음이 빙 둘러져 있는 건물 사이에서 울리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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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요약

프래에서는 길거리에 뚝뚝조차도 잘 안보입니다. 각자 알아서 이동해야할것 같은데요.

크리스천병원 앞에 시외버스가 잠시 정차하는 곳이 있고 랍짱(모터바이크택시)가 대기하고 있습니다. 버스터미널 정도는 갈 수있겠지만 다른데 어디갔다가 돌아올 방법을 찾기 어려울겁니다.

 

쌈와이 벼룩시장. 위치: https://goo.gl/maps/aCBQFyhPxe4e2Q8E9

패 므앙피 공원 위치: https://goo.gl/maps/voEhvNH4jW6JqvZC6

 

숙소 제안

- 본인이 자전거를 탈 수 없다면 프래에서 걸어서 가볼곳은 구시가지 정도일것입니다. 구시가지와 야시장까지 걸어가볼만한 숙소는 Topaz 정도가 좋겠습니다. 좀 멀어도 된다면 부어카우 호텔정도입니다. 

- 본인이 자전거를 탈수있다면 부어카우 호텔에 숙박하며 호텔 자전거 타고 다니면 적당할 것입니다.

 

- 모터바이크를 렌트할거라면 세븐일레븐 앞 숙소가 적당합니다. 숙소 가성비가 좋다고 합니다. 숙소에 모터바이크가 없다면 사거리 렌트점 Be Bike에서 빌리면 됩니다.  세븐일레븐+숙소 위치: https://goo.gl/maps/ZZ1S5cbdvPhAaKMq8

 

- 모터바이크는 빌려야겠고, 그 비용은 숙소비에서 줄이고 싶다면 할수없는 선택이 Thungsi Paiboon 호텔인데 추천할만한 곳은 아닙니다. 옆에 시장이 있어 과일을 살 수 있는 장점도 있긴합니다. 과일넣을 냉장고는 없습니다. 파이분호텔 위치: https://goo.gl/maps/Vy7koTqdKKsnJ7UL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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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지도는 구글지도 캡쳐해서 만든 그림인데 클릭하면 크게 보입니다.

패므앙피 사진도 약간 더 큰것을 첨부했습니다.


7 Comments
동쪽마녀 2020.06.02 22:05  
요술왕자님하고 고구마님 묵으셨던 숙소가 궁금했는데
지금은 영업을 안 하는가 봅니다.
프래는 정말 마이너한 여행지인지 숙소 정보가 많이 없더구먼요.
망고찰밥님 말씀해주신 숙소들은 저한테는 해당이 안 되는 것 같아서
좀 걱정입니다.
자전거나 모터바이크 못 타는 도보여행자이고 숙소 소음에 매우 민감하거든요.

망고찰밥님 덕분에 웡부리하우스며 쿰 짜오 루앙, 패 므앙 피까지 구경 잘 하였습니다.
프래는 동네 돌아다니는 썽태우 같은 교통편이 없어서 걱정이구먼요.
동네 분위기는 마음에 드는데 말입니다.
599 볼트 피카추 보러 꼭 가야 할 건데요. ^^
고맙습니다!
망고찰밥 2020.06.02 23:20  
자전거 타거나 걸어서 갈수 있는곳은 구시가지 정도인데요, 겨우 그거보려고 방문할 가치가 있나 싶네요.
저는 매년 태국에서 2달씩 돌아다니는 여행자라서 저기에 간거지, 짧은 기간 어렵게 여행가는 사람이 갈만한 곳은 아니지 않나 생각합니다.
패므앙피도 12km. 뚝뚝이라도 타야할것 같고요.
타이거지 2020.06.03 05:42  
"오..난"...케케케^^!
졸고 있는 경비원 아자씨와 함께..유머 컷^^!
350밧에..훌륭하지 않나여?!..핫샤워도 되고..조절이 되거나 말거나~미..미..애..에어컨도 있고..
고구마님의 "프래" 여행기를 거슬러 가니..2011..3월 작성...
거의 십년..전..겟하우 물가변동이..흠.
빠이 캐년처럼 패무앙피 규모가 그리 크지 않쿤요..ㅡ..ㅡ"
"오늘도..난.." 여행기 고맙습니다^^!...쿨럭..@@@@
망고찰밥 2020.06.03 14:50  
방값을 생각하면 저는 불만없습니다만, 동쪽마녀님처럼 다른사람과 함께 여행하는 경우에 추천할만한 곳이 아니라서요.
좀 더 여러 숙소 정보를 보여주기 위해 일부러 더 숙소를 자주 옮기고 있습니다만, 현실은 너무 싸구려 숙소들이라 봐도 도움이 안되는 사람도 많을것 같네요.
타이거지 2020.06.05 18:23  
앗!!!...
그런 사랑의 배려심이..ㅠㅠ
본 받고..각성해야 할텐데...ㅡ..ㅡ"
동쪽마녀 2020.06.05 19:52  
그렇지 않습니다, 망고찰밥님!
숙소 위치를 정확히 올려주시고
숙소 주변에 무엇이 있는지
시장이나 편의시설과의 거리는 어떤지 말씀해주시는 게 얼마나 도움이 되는데요.
설령 말씀해주신 숙소에 묵지 않는다고 해도
덕분에 주변 정보가 상세해지기 때문에 매우 가치 있습니다.
제가 너무 길치라서 주신 정보를 잘 못 써 먹는 경우가 있으면 모를까
저처럼 남들 잘 모르는 소도시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올려주신 사진 하나 하나까지도 정말 소중합니다.
망고찰밥 2020.06.05 22:03  
저 파이분이라는 숙소 사진보다 실제가 더 후줄구레합니다. 딸하고 가시진 않기를 추천합니다. ㅎㅎ
이리저리 생각해보니 Mee Bed and Breakfast 가 가장 무난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오토바이/자동차 대여점에서 많이 멀지 않고, 대여점 맞은편 골목에 작은 야시장도 있고요. 세븐일레븐은 크리스천 병원 맞은편 이용하면, 뭐하나 아주 편리하진 않아도 딱히 엄청 먼곳도 없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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