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위를 떠난 여행 - 방콕II
방콕인연설
따스하다.
아니 아침에 눈을뜨면 조금은 선선한 이기분을 느낄수 있는게 좋다.
"방콕 2일차"
무엇을 하든, 하지 않던 따스한 이시간/이공간/이순간이 좋다.
오늘도 일찍 눈이 떠진다.
어제 12시가 넘게 술을마시고 놀았는데....
따스함이 홀리듯 몸을 상쾌하게 해준덕일까?
미샤마에스키 음악을 틀고 샤워를 한후 다시 침대에 눕는다.
눈을 살포시 감고 방콕의 따스한공기와 촉촉한 아침의 햇살에 감사한다.
해가 중천에 떠있을때 비로소 다시 눈을뜬다.
따스함의 공간에 몸을 맡기니 모든게 행복하다.
문득 N30(논타부리)에 가고싶다.
N13(피어아팃) 선착장에서 N30을 이야기 하니
13밧이라 적혀있는 책상위 글을 보라고 손짓을한다.
수상버스를 타고 30분을 달렸을까?
이곳이 N30인가보다. 배안에 있는 모든이들이 자리에서 일어나는걸보니.
이곳에 온이유는 단 하나. 물고기 밥을 주기위해서이다.
어느 블로그에서 논타부리 선착장에서 물고기 밥을 판다고 하였다.
전생설 or 환생설을 믿는것도 아닌데
그냥 한번 해보고 싶었다.
기본 30밧에서 시작되는 알록달록한 물고기 간식(?)의 가격.
혼자만 물고기 밥을 주면 어쩌나 뻘쭘할줄 알았는데 현지민들 몇분이
물고기 밥을 주고있다. 다행이다.
전생에 나쁜짓을 많이 하지는 않았나보다. 만약에 다시 태어났을때
태국 물고기로 태어나면 먹을것은 많이먹겠지!
"방콕 3일차"
어김없이 일찍 눈이떠진다.
아침잠이 많은 나에게 참 특이한 일들이다, 벌써 3일째이다.
커피생각에 밖으로 나선다.
게하앞에 어제 도착한 H가 Leo를 한병하고 있다.
커피는 포기하고 같이 Leo를 한병한다.
그러다 또 한병.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2병씩 먹었다. 아침 일찍부터.
잠이 쏟아진다. 한숨자야지.
2시간을 잤을까. 몸이 개운하다. 방콕의 따스함때문이다.
어제 몇년만에 만난 Y와 함께 다리건너 세상을 구경하기로 했다.
그냥 사는 사람세상이었다. 한낮의 햇살아래 다소 덜 복잡한 동네.
저녁 6시 무렵 게하주인장이 맛난걸해준다.
한국을 떠나온지 몇일안된 나에게도 감칠맛 나는 맛이기도 하지만.
3일동안 3끼만 먹었는데도 배가 고프지 않았는데 신기하게
게하쥔장의 맛깔스런 음식에 그만 포식을 하고 만다.
산책을하러 근처공원으로 향하는데
문이 닫혀있다. 그래도 그냥 걷는다.
걷다보니 사남루앙 잔디밭까지 왔다. 한바퀴를 돈다.
다시 발길은 숙소로 향한다.
"방콕 4일차"
눈을떠보니 6시다.
따스함의 반겨움으로 인해 몸이 화들짝 놀랐나보다.
습관처럼 커피를 사러 나가는데 게하입구에서 H가 레오 1병을 마시고 있다.
버릇인가보다 따라서 레오 1병을 마신다. 두런두런 이야기....
오늘도 각각 2병씩 마시고 먼저 일어난다.
원하는 커피를 사러 마트로 향한다.
익숙해진 습관이 아직 남아있나보다. 버스가 오길래 그냥 탄다.
가격도 안물어본다. 10밧을 주니 알아서 잔돈을 거슬러주는 착한차장언니.
카오슝커피를 산후 다시 숙소로 향한다.
게하에 H가 아직 있을줄 알았는데 없다.
일찍일어나니 낮잠의 버릇이 생겼다.
한숨자고 일어난후 H에게 레오마시자고....
그렇게 각각 2병씩 마신다.
H는 저녁비행기로 떠났다.
산책을 한다. 무심코 발길이 닿는대로 걷다보니 사남루앙으로 또 향한다.
2시간을 걸은후 숙소로....
"방콕 5일차"
눈을뜬다. 아침 7시다.
따스함의 환송이 지나침을 느낀다.
몸이 떠나길 원한다. 그래서 떠나기로 했다.
예약같은건 원래 안했기 때문에 저녁무렵에 터미널로 갈예정이다.
방청소를 대충하고 짐을 쓸어담고
게하주인장에게 떠난다고 말을전한다.
새로운 게하들이 들어왔다.
그들과 도란도란이야기를 나누던중 GIBS가 이야기한다.
"혹 도끼질(?) 아니세요?" 한다.
허걱! 그런거였다.
방콕에 머물렀던 5일동안 4년만에 만난 Y / 3년만에 만난 H / 불과 2개월도 안되게 어디선가 날본 GIBS
이들과 만나기위해 방콕에 5일을 머물렀나보다.
저녁시간까지는 아직 시간이 있기에 게하객과 다리건너편으로 향하고
몇시간을 걸었다. 2월의 방콕은 선선하다. 땀이 나질 않으니.
다시 돌아오니 2시간정도 시간이 있다.
맥주한병 마시고 게하들과 이런저런이야기.
게하주인과 객들에게 인사를 하고 떠난다.
당연하듯 버스정류장에서 몸이 이끄는대로 버스에타고
북부터미널(모칫)에 도착한다.
7시40분도착. 어디로 갈까? 다소 선선한 북부로 갈계획이었다.
그래서 북부도시중 가장위 치앙라이로 가보기로 했다.
25번창구에서 999버스 티켓을산다.(26번창구였던가, 27번이었던가, chiangrai라고 적혀있었다.)
저녁 8시30분 출발 vip(1st) 554밧. 1층 바깥쪽 122플랫폼이라고 적어준다.
시간이 남는다. 무얼하지?
터미널 안의 푸드코너로 들어가본다.
음식이름은 카오팟,팟타이 밖에 모른다.
쭈욱 식사를 하는 현지인들의 음식을 둘러본다.
그중 맛있어 보이는 음식을 먹는 현지인에게 다가가 음식 사진찍자구 조심스럽게 말한다.
그러면서 현지인이 티켓창고 같은데를 가르킨다.
티켓을 사서 코너가서 제출하면된단다.
이름은 모른다. 뭐라고 알려줬는데 금새 까먹는다.
쌀밥위에 + 야채 볶은거 + 오징어 볶은거다.(50밧)
맛은있다. 음식이름을 모르기때문에 여행시 사용하는 방법인데
실패확률 0%이다.
터미널 구석구석 걸어다니면서 구경을 하다가 122번 플랫폼으로 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