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여행기 3 - 취향에 맞춰 숙소도 잘 선택해야 합니다.
태국이 관광의 도시라는 것은 아고다를 통해 호텔을 예약할 때 부터 알아봤습니다만
정말이지 호텔이 이렇게 많은 줄은 미쳐 몰랐네요 거의 한집 건너 하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고
좀 큰 건물이다 싶으면 모두 호텔이네요
저는 공항 근처에서 1박하고 파타야에서 2일, 방콕 카오산에서 2일 을 보냈는데
아고다에서 제공한 자료만 보고선 이 정도면 괜찮겠다 싶었는데 파타야의 숙소는 정말이지 후회가 . . . .
해변도 느끼고 그 유명하다는 워킹 스트리트도 구경가 보고 싶어서 숙소를 정하다가
워킹 가까이 가면 넘 시끄러울 것 같아 워킹에서 1.5km 정도 떨어진 길가에서 들어간
션 샤인 호텔을 선택했습니다.
가격도 4만 미만인데부담도 적었고. .. . .
사실 더 저렴한 숙소도 많이 있는데 숙소에서 도난을 당했다는 이야기를 들은 바가 있어서
많지 않은 돈이지만 현금도 여권도 소중한 것인데 도난을 당할까봐서 안전금고가 있는 호텔을 찾았었거든요
그런데 공항에서 벨트레벨을 타고 숙소까지 태워다 준 호텔 주변이 장난이 아니네요
아고고 바가 골목 입구부터 여러개가 있고 맛사지 업소, 비어 바 등 유흥을 즐기는 분은
굳이 멀리 갈 필요가 없을 만큼 즐길것 들이 많은 골목을 정했더라구요.
사실 내 취향은 아니거든요
첫날 그날이 2월 21일
가까운 센트럴 파스티벌의 마켓에 들려 물건을 사다가 냉장고에 써 붙은 글을 보았어요
오늘은 마카부차 데이라서 모든 술을 안 판다고 써 있더라구요
(대충 때려 맞춰 해석한 것예요)
이건 무슨 날이데 관광지에서 술을 안팔아
설마 비어 홀은 팔지 않겠나 싶었어요
그런데 아고고 바는 불도 안켰고 비어 홀도 조용한 거예요
밤 8시면 한창 장사할 시간일텐데
한적한 파타야 밤의 해변에서 남국의 정취를 느끼고 일찍 잠을 청했습니다.
얼마나 잤을까?
시끄러운 음악 소리에 잠을 깼었요
아미 한시 좀 넘은 것 같은데 여자들의 웃음소리, 떠드는 소리, 음악소리, 옆방에서의 신음 소리 등
숙소가 8층이었는데도 얼마나 시끄럽던지 혼자 잠을 청하는 나에게 참 심난한 밤이 되어 버렸습니다.
다른 호텔도 그럴라나
방음 시설이 전혀 안된 것 같더라구요.
그러나 어쩌겠어요 내가 선택한 것을
둘째 날은 부러 페러 글라이딩, 파타야 워킹 투어, 시장 돌아보기,타이 맛사지 2시간, 워킹 스트리트 구경하기 등
몸을 피곤하게 했더니 골아 떨어져서 아무 소리도 못 듣고 잘 잤네요
호텔은 괜찮았는데 주변 환경이 내 취향은 아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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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에서의 숙소는 카오산의 로드의 중심에 있는 당덤 호텔이었습니다.
후기를 보니 무척 시끄럽다고 써 있었는데 만국인이 다 모이는 여행자의 집합소
부러 체험해 보고 싶었거든요
저녁 시간 때부터 이 곳은 축제의 현장이네요
건물이 흔들릴 정도이 음악 소리와 젊은 남녀들의 환호성, 여기 저기 음악에 맞춰 춤을 추고
젊음의 열기가 뜨겁게 분출되는 거리더라구요
아니나 다를까 창문 넘어로 들려오는 음악소리가 복도를 가득 채우는 호텔이었지만
방을 배정 받으면서 조용한 방을 달라구 했더니 웃으면서 준 방이
복도 끝에 있는 방 창문을 열면 건너편의 객실의 베란다만 보이는 아늑한 방이네요
소음은 전혀 아 에어컨 소리가 더 커서 그랬나
밖에서 들리는 소리는 하나도 없었던
혼자만의 시간이 너무 좋았던 아주 만족스런 방을 만났어요
혼자서 하모니카를 부르며 옛 추억을 더듬으니 사라졌던 감성도 되살아나고
이래서 여행이 삶의 활력을 주는 것 같아 아주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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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본론으로 돌아가서 숙소는 잘 알아보시되 주변 환경도 감안해서 정하시면 후회없는 여행이 되실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