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너무 락(사랑하다)하는 동생 벤즈의 응안땡응안(결혼식)에 빠이마(다녀오다)했어요.

예전에 포스팅한 지옥공원(클릭)과 거인불상(클릭) 있는 곳이 결혼식이 있는 

지역이여서 롯뚜(미니밴)을 타고 방콕에서 앙통(Anthong)  지역으로 이동!

아무래도 태국전통 결혼식에는 처음 참석하는 거라서 캇왕(기대)이 됩니다.

2시간 정도 걸려서 앙통(Angthong Province)에  마틍(도착하다)했는데요.

도착하자마자 깜짝 놀랐어요.

 

 

위의 사진은 딸랏낫끄랑크은(야시장)도 아니고 행사장도 아닙니다.

제 프안(친구)네 반(집) 이예요.

이야기를 들어보니 벤즈 싸미(남편)될 사람의 친구가 저 조명다는 사업을 한다네요.

자기 친구를 위해서 처가집에 무료로 설치!!! 

 

 

 

 

 

 

절대 놀이공원이 아님!!

가정집입니다. ㅋㅋㅋ

 

 

 

 

순간 아시아티크 풍차인줄 알았음.

 

 

풍차옆에 보면 콘서트를 능가하는 스피커들도 설치!!

 

 

 

 

저녁 10시가 가까운 시간인데 벌써 많은 차들이 와있어요.

 

 

 

가라오케 기계 빌려서 어른들은 트로트 열창 중!!

 

 

 

 

 

 

 

 

 

 

 

 

집안쪽에는 뭔가 신성한 장소도 보이고..

뭐하는데인지는 저도 잘 모르겠어요. 

메이루~~ (메이:not 루:know)

 

 

 

풍니(내일) 알게 되겠죠!!

 

 

 

 

벌써 술판 벌어졌네요.

홍통 빈병이 널려있음.. 

저것뿐만이 아니었음..

 

 

 

 

 

 

 

우리들을 위해서 간단히 차려주신 카우옌(저녁밥)

그린커리, 카이찌여우(오믈렛), 주황색 스프는 생선스프.

알로이 막!!! (진짜 맛있다)

 

 

 

 

 

 

 

 

밥먹자마자 친구를 추웨이(도와주다)하는 중인데요.

포토존에 쓰일 장식에 영어로 싸미(신랑), 판라야(신부) 츠(이름)를 키얀(쓰다) 하고 있어요.

긴밤이 끝나고 저는 이제 너언(자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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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부터 콘서트 스피커에서 퍼지는 불경소리.

잘 수가 없습니다.

 

 

 

 

 

일어나서 아래층으로 내려가봤더니

벌써 난리가 아닙니다.

시작됨!!!

 

너무나 예쁜 전통의상으로 갈아입은 신랑 신부

쑤웨이!~ (예뻐)

스님 열분 넘게 오셔서 같이 불경외우심!!!

 

 

 

 

 

 

 

 

밖에 나가보니 벌써 음식 준비하느라 난리가 났는데 

제 몸 만한 아이스박스에 남캥(얼음)이 가득

 

 

 

 

 

 

 

 

 

채드(벤즈의 오빠이자 제 절친)가 메세지 보드에 손도장 찍네요!!

 

 

 

 

 

 

오빠 멋져!






어제 신성한 장소가 바로 아래!

비밀이 밝혀지네요!!

 

 

 

 

 

 

신랑신부가 앉아있고 손님들이 지나가며 손에 나암(물)을 부어줌.

 

 

 

 

손을 씻는 의미는 세계 어디를 가든 싸앗(깨끗한) 하게 한다는 의미가 아닐까요?

 

 

 

 

 

벤즈가 갑자기 눈물을 흘리네요.

아무래도 자신을 아껴주는 사람들이 하나하나 손에 나암을 부어주면

솟구치는 이런 저런 감정에 저라도 당연히 눈물이 나올 것 같아요.

 

 

 

 

 

 

 

 

여기가 포토존인데요.

왼쪽에 세워져있는데 팟싸  앙그릿 (영어) 

제가 키얀(쓰다) 한 거예요.

잘썼죠? ㅋㅋㅋ 

영문과 나왔는데 이정도는... ㅋㅋ

 

 

자뻑 이정도로 마무리 하시고ㅋㅋㅋ

포토존이 다앙막!(인기 절정)입니다.

 

 

 

 

 

이 포토존 모두 친구가 직접 손으로 만듬 

허걱!

 

 

 

 

 

 

 

 

ANYWAY

손에 물 부어주는 행사 다 끝나고 

 

 

 

신랑 신부가 다시 집안으로 들어가더라구요.

 

여기서는 완전 최측근 

가족들중 어른들이 신랑 신부의 팔목에 실을 묶어주시고 

 

 

 

돈도 직접 주심.

 

 

 

" 느그들 , 잘 살야한 한데이~~~"

 

 

 

여기까지 셋(끝나다)하면,

다들 자유롭게 식사들 하시고 

오랜만에 만난 기념으로 수다들도 떠시고 

타이룹(사진찍다)도 하심!

편안한 분위기로 바뀝니다.

저도 타이룹 해야겠죠!!

 

 

 

 

 

우리밴즈 너무 예쁘죠?

 

 

 

 

밴즈의 큰오빠 에스키모와

그의 펜(애인) 알리샤!!

 

 

 

 

 

전통의상을 입은 신랑신부 지인들에게 같이 사진찍자고 요청했어요!!!

커 타이룹 두웨이 너이 다이마이 캅? 

이표현은 외워 두세요. 

태국서 멋진 남자나 여자 아니면 어떤 행사장의 코스튬 입은 분들 등등 이랑 

사진 찍고 싶을 때 이렇게 이야기 하면 됩니다. 

물론 영어로 해도 되지만 친구들 앞에서 태국어로 이런 부탁하고 먹히면 반응 끝내줍니다 ㅋㅋㅋ

맨앞과 뒤 [커 ~너이 ]는  ~ 해주세요 같은 표현

 

 

 

타이룹 - 사진찍다, 두웨이 - 함께, 다이마이 (can I 같은 늬앙스)

 

 

 

 

다시 결혼으로 돌아가서

 

 

 

나락막!!!(넘 귀여워)

너도 언젠가는....ㅎㅎ

 

 

 

 

무거운 의식이 끝나자 신랑 신부 표정이 밝아졌네요.

신부화장 새벽2시부터 시작 

신랑도 새벽부터 이것저것 준비!

둘다 1-2시간 밖에 못잤데요!!

아직 일정이 많이 남았는데 너무 피곤할 것 같네요.

 

 

 

암튼 밴즈 결혼식 3부작인데 1부를 여기서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