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뎌 본자언니 장가 가는날 ㅎㅎ

2016년 4월23일 오후 3시 30분... 말도 많고 탈도 많고 볼거리도 많고 조금 특이한...본자언니 결혼식..

일단 셀프웨딩으로 결혼준비.. 결혼식을 수월하게 진행하기위해 셀프웨딩을 많이 해본곳에 진행을 마끼고 전문사회자도 섭외를...근데 결혼 이틀전까지 사회자가 아무런 소식이 없다는...예식순서 마춰봐야 하는데;;;;;

그리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예식하는 장소에 문의하니 우리쪽 업체가 연락이 온적이 없다고,,,그리고 그곳에서 하는말 빔프로젝터 사용 안되니 사용할꺼면 가꼬 오라고...우린 예식 일주일전 식전영상, 부모님 영상 힘들게 만들어서 업체에 보냈는데...업체에서 문자로 잘만들었고 전혀 문제없다는 답변을 받았는데... 본자언니 반쪽은 열받았지만 좋은게 좋은거라고 화를 삭히며 업체의 잘못한 점을 콕콕 찍어주며 똑바로 하라고....

예식 시작  1시간전 식장에 도착해서 준비하는데 누가 결혼하는지 이름도 안붙어 있다...;;; 이 업체 대표 얼굴도 안보인다... 일단 프로포즈랑, 함께한 여행사진으로 만든 모자이크 사진으로 벽에 붙어놓고 축의금 봉투에 이름 급하게 쓰고 양가 모두 축의금 받기 시작...

업체대표 정말 미안하다며 10분뒤 도착... 폐백실 문열어야 하는데 업체대표 열쇠가지고 사라짐...30분뒤 

나타남....;;;

어째든 결혼식 시작할려고 했는데... 축가해주기로 한 뮤지컬 배우 교통사고로 크게 다쳐서 못옴...근데 월래 축가해주기로 한 동생이 목수술로 못하게되 변경된거였는데...결국 사랑은 열린문 뮤지컬 노래로 여자 배우 3명이서 결혼식을 시작해 주었다.

입장할때 우리 부부는 엄마,아빠 손잡고 같이 입장했다... 모두 놀랏지만 좋았다고..내가 아빠손잡고 입장할거다 라고 와이프한테 얘기하니 와이프는 그럼 나는 엄마,아빠 손잡고 입장할거다~ 그래서 그럼 나도 엄마,아빠 손잡고 입장할래~ 이래서 함께 입장하게됨 ㅎㅎ

예식은 문안하게 진행되고 전문사회자의 입담은 최고조로...그리고 난 장인어른 입술에 키스를 하고 있었다 ㅎㅎ

그리고 예식 끝나기전 마지막 축가 Can't Help Falling in Love~ 나 가사 못외우는데 이거 외운다고 3일을 못잤다 ㅎㅎ 어째든 3명의 배우와 함께 나도 같이~~  예식 끝나자 마자 가사 다 잊어버린 나;;;;

울고 웃고 하는사이에 끝난 결혼식...이제 비행기 타러 김해공항 으로 gogo!!!

티켓 받고 출국수속하고 라운지 입성...신혼여행 준비하면서 나름 신경 썼당 ㅎㅎ 대한항공 + 제트에어웨이즈 조합으로 비지니스 ㅎㅎㅎ 결혼식 당일 아침 조금 먹고 아무것도 못먹어서 너무 배가고파 라운지에가서 머리 실삔 뽑고 세수하고 폭풍 흡입...ㅎㅎ

비행기 탑승시간 되서 탑승,,,,승객은 우리뿐 ㅎㅎㅎ

자리도 널찍하고 좋당... 

​꽃빵도 준다...아까 라운지서 괜히 라면 먹었어.....ㅜ.ㅜ

방콕에 도착...델리가는 비행기가 아침 8시쯤이라 7시간을 공항에서 대기해야 한당... 라운지 찾아 가는데 라운지가 안나와서 한참을 돌아 다니다 깨닳았다... 우린 도착층에 있다는거...우린 경유이고 환승해야 한다..환승 센터가서 들고 있던 짐 체크후 4충 출국장으로... 그리고 제트에어웨이즈 라운지인 에어프랑스 라운지,..

일단 자리잡고 샤워부터....가기전 검색했는데 그닥 좋지 않다는... cip 보다 진짜 별루...먹을것도...샤워시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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씻고나니 다시 배가 고파져서...비행기 안에서 받았던 케익.. 예전에는 별 맛 없더만...배고플때 먹으니 완전 맛나다는 ㅎㅎ

나가서 호텔 잡고 자면 못일어나 비행기 못탈것 같아 그냥 라운지서 놀기로.... 라운지서 놀다가 갑자기 마사지가 생각났다...태사랑서 캠프리님이 부츠옆에 있다고 답을 받았었다... 왜 지금에서야 생각이 난건지 ㅎㅎㅎ 출국장 부츠옆에 떡하니 마사지가..물론 비싸고 자기들끼리 대화한다고 시끄럽지만... 난 피곤해서 그냥 쿨쿨...z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