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진의 태국라이프] 이름은 들어봤나 칸차나부리 2 - Wat Tham mangkon thong
칸차나부리 친구에게 오토바이로 갈 수있는 거리 정도로
볼거리 괜찮은 곳들 좀 추천해 달라고 했더니
지도를 쫘악 펴더니 몇 군데 골라 주더라구요!
일단 칸차나부리 시내에게 가까운 곳들은 대부분 절이었구요.
그래서 오늘은 칸차나부리 주변 절을 둘러 보는 걸루 결정!!
오토바이로 15분쯤 달리다 보니 예쁜 절이 나왔는데요.
사람도 전혀 없고 사이즈도 적당해서 일단 호기심에 안으로 들어갔어요.
들어오자마자 배꼽에 구멍이 크게 뚫린 달마 상 같은게 있더라구요.
똑같은 폼으로 기념사진 한장 직어주시고 ㅋㅋㅋ
전혀 비슷한 느낌이 안나오네요 ㅋㅋ
여기가 이곳의 메인 절인가봐요!
빨간 색 계단이 30-40미터쯤 산으로 이어져 있는데
친구는 올라가기 귀찮다며 쉰다고 하더라구요.
"그래 브롸~! 여기가 우리가 보려던 곳은 아니니깐 넌 체력을 아껴두라구"
"내가 올라가서 사진으로 보여줄게!"
나는 위에 무엇이 있는지 궁금해서 올라가보기로!
Go! Go! Go!
올라갔더니 동굴이 있더라구요.
그리고 동굴안에 할아버지가 앉아있는데 유명한 분 같아요.
여기서 예전에 수행을 하셨던 스님인 것 같은데 성함을 ... 뉘신지..ㅋㅋ
금딱지가 더덕더덕 붙은 부처 상들이 모여있는 곳
동굴 안에는 여러 개의 공간이 있어서 각기 다른 부처상들이 있구요.
이곳이 가장 큰 곳인 것 같아요.
가족 단위로 많이 와서 기도를 올리더라구요.
동굴을 다 둘러보고 나와서 옆을 보니
약수터 올라가는 곳처럼 생긴 산길이 나와서 따라 올라가봤어요.
여기도 큰 부처상이 있음.
절 옆에는 이렇게 12지를 모셔 놓은 곳이 있고
진짜 인간스님이 뭔가 조언이나 점을 봐주는 것 같아요.
사진에서 가장 왼쪽에 주황색 두루마기를 걸친 분은 진짜 휴먼 스님입니다.
그분 앞에 한 가족이 모여 앉아 무슨 이야기를 듣고 있었는데
아마 상담을 받고 있는 것 같았어요.
나도 태국어만 유창하게 하면 재미로 이것 저것 좀 물어보고 싶었는데
아직 그 레벨이 안되니 아쉽네요.
정말 화려한 벽화라서 기념사진 찍었는데 사진에는 포스가 안나오네요.
시간되면 직접가서 보세요.
화려해요!!
이상! 칸차나부리 볼만한 곳 중에서 첫번째 절!
Wat Tham mangkon thong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