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떠나면 개고생이다...베트남 9박10일 (4) ----베트남 첫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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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떠나면 개고생이다...베트남 9박10일 (4) ----베트남 첫경험

국선 0 3070
태어나 처음 밟아보는 베트남땅....기대가 크다..

총 10일간의 짧지도 길지도 않은 어중간한 기간이다..

처음엔 한 달간 베트남 전체를 둘러볼려고 했는데...일정을 변경해 10일간 북부지역 일부만 보기로 했다..

하노이,하롱베이,갓바섬,님빈(땀꼭)을 주 거점지로 잡았다..

6월 27일..토요일  부산10시 출발 베트남항공..

짧은 시간 비행이라 그런지..영화를 안 틀어준다...얼마한다고...실망이다...내심 최신은 아니더라도...비행기에서 볼라고 안 봐둔 영화가 몇 편 있었는데...
싱가폴항공처럼은 아니더라도....좀 실망이다..

기내식은 먹을만 하고..좌석도 비상구 자리를 부탁해서 넓게갔다...근데,...밥먹기는 좀 불편하다...짧은 팔다리가 불쌍하게느껴진다..ㅜ.ㅜ

제 시간에 도착했다...얼른 나와 짐찿고 나가야 하는데,1시간이 다되도록 짐이 안나온다..비행기도 몇대 없고,노는 공항직원도 많아보이는데,직접 찿아가라든지...1시간이 넘어서야 짐찾고 대합실로 나왔다..

공짜지도를 어디서 얻나?

여기 저기 둘러보는데..다 떨어졌단다..구석에 있는 안내소에 가니 있다..

공항을 나와 오른쪽으로 가니 미니버스가 있다...2달러 (구시가지 까지는 3달러 란다)...베트남 동으로 내겠다니 35000동 달란다..(내릴때보니 베트남인들은 30000동 낸다)..5000동이면 400원정도 크다면 큰돈인데...참고로 여기 하노이 시내버스가 3000동이다..

미니버스, 사람 찰 때 까지 기다린다...에어컨도 없이...이때 좋은 자리  확보가 필요하다..억지로 눌러서라도 태우는 고무버스다...12인승에 12인 거기다 짐까지...뚱뚱한 사람(베트남에서는 드물지만)과 같이가면...45분이 너무 괴롭다..

우리둘은 중반에 타서 중간자리다...초반에 탄 것같은 얘들은 왜 구석에 앉아 있는지...얘들은  오스트리아 여학생 2, 재미교포 노처녀1,한국 직장남1 ,나머지는 베트남 인들같다..교포처녀가 직장남이 맘에 들었는지...싱글벙글 잡담이 많다.. 처녀는 자기가 살아온 얘기를 대충 하고,직장남에게 이것저것 심문하고, 오스트리아 여자들 직업까지 알아낸다..봉고에 탄 우리는 이 처녀의 얘기에 푹 빠져 있었는데 어느덧 목적지에 다 왔단다...우리는 35000동*2를 내고 베트남 항공사 앞에 내렸다...내리는 우리를 교포처녀가 황당?히 쳐다본다..왜 여기 내리지?하는 표정이다...."걸어서 가도 되는데...둘이 2불이면 36000동이다..국수 2그릇값인데..우리에겐 큰 돈이다.."

엄청난 오토바이 폭주족?의 기세에 눌려 길도 제대로 건너기 어렵다..지도만 보고 , 한 20분 걸어서 태사랑에서 사진으로만 본 디스커버리 호텔에 도착했다..예약도 안하고 왔는데....지금 오후 3시...방이 있을래나? 은근히 걱정된다...아내에게서 땀냄새가 심하게 난다...방이라도 없으면...예약도 안하고 왔냐고, 한 소리 들을것 같다.........

........5편으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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