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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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지...

부인과 0 3053

내가 동남아를 좋아하는 이유 중의 하나는 마사지이다.

우리나라에서는 마사지를 받기가 좀 망설여지는데...

(뭔가 좀 퇴폐적인 이미지, 비싼 가격 등등...)


여행 마지막 날 하노이에서 마사지를 받았습니다.

저녁 식사후 공항 가기 전 시간 때울 겸해서...

아...다시 가고싶네요...ㅠ.ㅠ

그 여유, 그 한가로움...여행가서만이 느낄 수 있는...

친구들과 소주 한잔 곁들여 저녁을 먹고, 넘치는 시간을 주체하지 못해서 마사지도 받고...


유림당, 몬순과 셋이서 한 방에 들어갔습니다.

20대 초반의 너무나 해맑고 귀엽던 아가씨들에게서 마사지를 받았습니다.

유림당 보고 뚱뚱하다고 놀리면서 "아빠곰"이라 하고,

삐쩍 마른 나는 "아기곰"...--;;

몬순인 정상이니 자연스레 "엄마곰"이라고...

유림당 마사지하던 아가씨는 아주 장난스러워서 유림당에게 짖궂게 하더군요.

그때마다 유림당은 "하지마!!" "떼끼!!"

그런데 나한테는 전혀...--;;

너무 마른 넘이 누워있으니...미이라인 줄 알았나??


그 아가씨들의 한달 월급은 40달러...

팁 포함해서 한달 평균 수입이 200-300달러라고 하더군요.

이런 귀여운 아가씨들 같았으면 한국으로 데려와서 조무사로 쓰고 싶어지더군요.

한달 최소한 1,000달러는 보장되는데...

그런 힘든 일을 하면서도 서툰 한국말로 "행복해요" 하던...


만물이 소생하는 봄...비수기의 절정을 달리고 있다...

아침부터 진료실 의자에 붙박혀서 닥플보다 졸다 하고 있다는...--;;


# 의사사이트 <닥터플라자>에 올린 글입니다.

  태국 지도 한장 받기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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