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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

탄허 5 1626

한국에서는 도정과 정미 기술이 좋아 

뉘가 자취를 감추었어요. 


겨가 벗겨지지 않은 상태로 있는 밥에서 발견되는 벼 알갱이를 뉘라고 하지요. 어리거나 젊은 세대는 모를 것도 같습니다. 


밥먹다가 세개나 발견했으니 적다고 할 수가 없겠지요. 

처음에는 짜증이 났으나 이제 만성이 되었어요. 

고급식당이 아니고 일반 현지 식당에서 밥을 먹으면  

라면 뉘를 보게 되는 일이 그야말로 다반사입니다. 


내가 세들어 사는 집주인이 구멍가게를 하는데 

쌀가게도 겸 해서 거기서 사온 쌀입니다. 

라오의 평범한 사람들이 주로 이용하는 어디에나 있는 그런 가게. 


쌀이 이런 상태를 보고 정미소를 내고자 사업성 검토를 하고 있다는 이야기나,  

해보았는데 한국의 기계가 다양한 라오스 쌀에 부적응을 한다거나 하는 

이야기를 풍문으로 들어본 적은 있습니다. 그 방면에 관심이 크지 않아 자세한 상황은 모르겠습니다. 


정미 영역에 개선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런데, 이제 개인적으로는 문제가 안됩니다. 

천천히 먹으면서 골라내면 되는 거니까요. ㅎㅎ

[출처] |작성자 탄허

5 Comments
해피줌마 2014.06.05 13:55  
탄허님!
3개의 뉘가 꼭 아까 먹은 참외씨 같아서 웃었습니다.
그리고 "뉘' 그래서 여행지인줄 알았어요. 푸~~~하~~~하^^~
따닥 2014.06.06 01:19  
여행기란에는여행기만 보고픈.이런잡담들이시리즈로안나왔으면.
킁타이 2014.06.06 01:52  
여행기 라는게 꼭어디로가고 어디로 오는것만이 여해기 일까요?
우리가 잘모르거나 생소한것 또한 여행기의 범주에 포함 된다고 생각합니다
탄허님의 진솔한 라오 "야그"  많이 주세요
탄허 2014.06.06 22:16  
따닥님, 옳은 말씀이신데요.
자유게시판에 올렸으면 하는데 거기는
보다 빠르게 여행자들끼리 문답하는 공간으로 이용하는 듯 해요.
마땅치가 않아서...

참고로 라오스 관련 카페에는 자유게시판의 글이에요.
'잡담'이라서 죄송.
조선소캬캬 2014.06.18 10:03  
재미있는데요. 여행기라면 꼭 유적 정보만 나오는게 여행기가 아니잖아요. 그런것에 대한 생각이나 추억을 올리는 매개체 등등 자기가 외국에서 느낀 점을 올리는 것이 여행기 아닐까요?? 탄허님 글 너무 잘 보고 있습니다. 저는 국사책보다 야사를 듣는 것을 더 좋아하는 부류일지도 모릅니다. 야사는 시험에는 안 나오지만, 듣기에는 더 편하고 재미있는 그런 것 아닌가 생각합니다. 탄허님의 이야기는 웬지 야사같은 느낌이 있어서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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