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떠나는 베트남 여행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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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떠나는 베트남 여행 10

정의의 용사 0 2462
혼자 기록 남기려고  일기처럼 써 놓은 글을 혹시나 도움이 될까봐 올려 봅니다.

베트남 여행 10일차 하노이

다낭에서는 하루밤만 묵고 오전 비행기로 하노이로 돌아왔다.

비엣젯이라고 베트남 저가 항공인데 난 수화물 15kg 을 미리 신청해서 2분만에 보딩 패스 받았는데 내 앞에 줄 서 있던 현지인들은 한참이 걸려서 짜증이 났다. 게이트로 들어가 기다리는데 게이트가 바뀌었다고 해서 바뀐 게이트로 갔다. 그런데 거기서 또 한 번 게이트가 바뀐다. 보딩 패스 받으려고 줄 설 때 보니 다낭-하노이 노선과 다낭-호치민 노선의 출발 시간이 똑같았다. 나는 그걸 보고 가능할까 싶었는데 역시나 20분 지연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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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엣젯 스튜어디스 복장이 경쾌한 느낌이랄까? 베트남 항공에 비해 가볍고 현대적인 느낌이다.

하노이에 도착해보니 역시 중부 지방 보다는 상대적으로 덜 더운 느낌이었다.

국내선 청사에서 나와 비엣젯 미니버스를 타고 하노이 시내로 들어가서 엉뚱한 곳이 종점이다 보니 우여곡절 끝에 Impressive Hotel에 체크인을 했다.

좀 쉬다가 근처 로컬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호치민 묘를 찾아 갔다. 가는 길에 깃발탑과 레닌 공원을 지나갔다.

호치민 묘를 보고 호치민 박물관에 들어가려 했으나 얼마 전 부터 관람시간이 주중에는 오전에만 개방하는 것으로 바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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헛걸음하고 기둥 하나로 만든 못꼿 사원을 보고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시타델로 갔다. 입장을 하고 좀 돌아다니다 보니 고등학생들로보이는 무리들이 사진을 찍고 있었다. 내 생각으로는 졸업사진 같은 것을 찍지 않있나 한다. 고등학생이라고 추측한 이유는 여학생들의 아오자이 색상이 흰색이라서 그랬다. 흰색 아오자이는 주로 고등학생만 입는 다고 들었다.

세계문화유산인데 볼 것은 많이 없었다. 단지 1000년 전 부터 수도인 하노이의 고성 유적이 발견 되었기 때문에 그 가치를 인정 받은 것으로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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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뒤로 호아로 수용소로 갔다. 우리로치면 서대문 형무소 같은 곳이다. 프랑스 식민시대일때 독립운동하던 독립운동가들을 잡아다가 엄청 비인간적으로 가둬 놓고 단두대로 죽이고 한 곳이다. 이층 건물에 가면 그 때 죽은 독립운동가들의 이름을 적어 놓고 추모하고 있다. 그런데 베트남 전쟁 때는 미군 포로를 가둬 놓는데 사용해서 그 자료를 전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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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그래도 더워서 숙소에 복귀하여 해가 질 때 나가 어슬렁거리다가 마사지나 한 번 더 받고 숙소로 돌아와 이번 베트남 여행의 마지막 밤을 맞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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