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고민하던 태국(방콕 첫날)
출발하기 1개월전부터 매일 고심고심.
다른 분들의 여행기를 읽어가면서 처음가는 태국을 구글맵으로 익숙할때가지 보고 또 보고
시내버스, 수상버스, 운하버스, 썽테우, 전철 등의 노선까지 익히기를 몇날몇일 반복하고
드디어 출발. 나비항공을 타고 수완나폼 공항에 도착했네요
나가면 바로 있다는데 생각보다 찾기가 쉽지는 않다. 첨이라 그런건가? 아님 나만 그런건가?
겨우 유심 299밧에 갈아끼우고
내 유심은 테잎으로 잘 부착해서 가방에 영수증과 함께 잘(?) 챙겨두고
드디어 택시타러 GO!!!
태국인들이 번호표 뽑는 걸 뒤에서 컨닝해서 나도 한번 도전!!!
근데 혹시 작은 택시와 큰 택시 가격이 다르지나 않을까하여 작은 택시 번호표를 뽑는 곳에서
긴줄을 서고 겨우 31번을 뽑아 택시가 기다리는 31번 대기장소에 갔더만
택시기사 하는 말 "4명이라 안돼. 이 차는 너무 작으니 니들은 큰 차 타야해" 하면서
안내소에 데려다준다.
"야 진짜 친절하네" 하면서 안내소 갔더만 자기 번호 취소시키는 거란다.
안내소 직원은 그냥 큰 택시 번호 다시 뽑으러 가란다.
가뜩이나 더워서 짜증나는데 또 다시 큰 택시 번호 뽑으러 줄서서 다시 19번을 뽑아서 가보니
큰택시라는게 그냥 중형승용차 정도???
결국 VAN이 아니면 가격도 같단다.
그럼 뭐할라구 작은 택시 타려구 그 짓을 하고 있었을까 생각하니 "아 놔 한심하다"
어쨌든 택시를 타고 "태사랑"에서 배운데로 "미터 온" 했더만 바로 눌러준다. 착한 택시기사(여자분)
번호표는 확인차 보여주니 다시 돌려준다. 안 그랬음 사진 찍어놨다고 할라했는데 헛짓했네.
톨비 50밧, 25밧을 기사가 내는 걸 묵묵히 보고 람부뜨리 도착해보니 미터기 요금은 278밧
통행료까지 합하면 353밧인데 이 사람 갑자기 400밧 달라네.
공항 이용료가 있었던가???
뭐 야밤에 호텔앞까지 태워줬고 같이 간 가족들은 빨랑 들어가자고 난리니 그냥 400밧 주고
호텔로 입성.
바로 짐 풀어놓고 구글맵과 태사랑 지도로 익혔던 카오산 로드로 GO
한달간 보고 익혔던 기억들을 끄집어내어 확인해보니 잘 맞는듯하여 기분 업!!!
호텔로 돌아오다 편의점 들려 가볍게 맥주한잔 하려했더만 24시 넘으면 안판다네. ㅠ.ㅠ
카오산로드에서는 팔더만
할 수 없이 호텔앞 노점에서 팟타이 한접시 가볍게 해치우고 들어가 샤워 후 첫날을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