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ronaized Travel - 12. 저녁 하늘을 읽다 in 폰사완, 씨엥쿠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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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ronaized Travel - 12. 저녁 하늘을 읽다 in 폰사완, 씨엥쿠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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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은 얇게 퍼져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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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은 잔잔하고 가벼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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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은 무디게 꽂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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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는 맑고 건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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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우울하지 않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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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날의 해질녘을 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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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게 비어가는 세상을 읽는다. 





 

6 Comments
적도 2020.09.27 12:47  
사진 잘봤습니다~~
역류 2020.09.29 15:47  
^^ 추석 잘 보내시길~~~
탑스파이 2020.09.29 18:20  
글 잘 봤습니다. 역시 라오스의 하늘이 좋군요.
역류 2020.09.30 12:29  
추석 잘보내세요~
미미소 2020.09.30 07:05  
폰사반의 저녁 노을은 정말 끝내줍니다.
역류 2020.09.30 12:31  
아직 우기인 탓에 노을 보기가 힘듭니다만 10월이 지나가고 있을 쯤에는 정말 끝내줄 것 입니다.
추석 잘보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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