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마님과 요술왕자님에게 감사드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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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님과 요술왕자님에게 감사드리며...

인생선물 9 1078

여행을 가면 하는 말들이 있지요 남는게 사진이다

허긴 여행을 갔다오면 어딘가 갔다 왔다는 개략적인 기억만 남지 그곳의 생생한 느낌은 시간이 갈수록 사라지더군요

 

과거 저는 여행이라면 그저 어디 갔다 왔다..거기서 사진 찍고 음..맛난거 먹고..다음 어디로

그다음 어디로... 이런식이 었죠

항상 여행이 끝나고 나면 한동안 힘이 들어 끙끙대고...

 

이건 아닌데 이게 무슨 여행이지하는 생각이 들던차

 

고구마님과 요술왕자님의 반끄롯과 매쌀롱에 대한 글을 보게 되었읍니다

그래서 무작정 가게 되었죠 

반끄롯은 올해 1월에 매쌀롱은 6월과 8월에 두번 갔다 왔네요

 

정말 아무것도 아무것도 할것없이 그냥 멍~~ 하니 

걍 멍~~ 해지면 밥먹고 자고 다시 날새면 멍~~

아마도 젊으신 분이나 놀기 좋아 하시는 분은 하루도 못견디고 도망 갈 곳이라

생각합니다

심지어 제대로 된 식사도 할곳이 없으니..몇칠지나니 세븐 일레븐 냉동식품만 먹고 

있는 저의 모습이 웃기기 까지 하더군요 여까지 와서 왠...

 

이러니.. 여행기라고 할것도 없어 쓸 이야기가 없읍니다

 

하지만 이러한 감사의 글이라도 남기지 않으면 미안할 정도로 저에게는 휴식의

시간이 었읍니다

 

아마 기회가 되면 그 .... 아무것도 할곳없는 그래서 너무나 따분한 그곳에 또 가게 될것 같네요..

 

다시한번 고구마님과 요술왕자님에게 감사드립니다

 

 

 

 

 

9 Comments
고구마 2017.09.01 15:55  
그 한적한 해변마을이 잘 맞으셨다니 정말 다행이에요. 대부분의 여행자는  엄청난 고립감을 느끼는 곳인데....^^ 말이지요.
펀낙뻰바우 2017.09.01 16:01  
저도 반끄룻으로 날아가서 멍하고 며칠 지냈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두 곳 모두 잘 찾아보시면 먹거리가 쬐매 있는데...세븐 냉동식품만 드셨다니 ㅠㅠ
인생선물 2017.09.06 00:08  
첨엔 저도 먹거리 찾아 다녔지요^^  내내 냉동식품만 억은것은 아니고요
시간이 지나자 점점 귀차니즘..걍 대충 먹고 쉬는게 더 좋더라고요^^
쌈쎈로드 2017.09.03 10:07  
요즘 추세가 슬로푸드 슬로& 체류여행,,, 친구넘 터키여행가서 돌마바체 궁전앞에서 사진 찍은거
 보여주길레
멋지네 여가 어디냐 했더니  몰러,,,,
그래도 이스탄불 ,,몬다린지(갈라타다리) 거기서파는 고등어 햄버거(고등어케밥) 맜있던데하더군요,,
앨리즈맘 2017.09.07 00:49  
그거 전 잘먹었는데 싫어하는분들이 더 많더군요 터키말만 들어도 가고 싶네요
망고찰밥 2017.09.04 03:12  
그런 할일없고 따분한 도시를 원하신다면 다른 도시도 많이 있습니다. 관광객들이 거의 가지 않는 소도시들을 가면 됩니다. 물론 반끄룻도 그런곳 중의 하나입니다.
다음번에는 또 다른 소도시에서 뒹굴뒹굴 해보시는게 어떨까요.
그중에는 야시장 같은데서 제대로 식사도 하면서 지낼수 있는 도시들도 있습니다.
인생선물 2017.09.06 00:06  
망고찰밥님 반가요~ 망고찰밥님의 계시물도 잘 보았읍니다 글솜씨가 대단하셔서 재미있게 보았읍니다 혼자 낄낄거리며 웃어 대기도 하고요..
망고찰밥님이 추천해 주신다면야 보증된 장소이겼지요~~  추천부탁드려요..
망고찰밥 2017.09.06 16:21  
매쌀롱과 반끄룻이 마음에 든다고 하시니 제가 추측하기로는

- 볼거리도 할거리도 없어 강제 휴식당하는 곳.
- 도시의 갑갑함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의 작은 규모.
- 숙소에서 문열면 바로 시골티가 나는 곳.

대강 이런 곳이 아닐까 싶습니다.


1) 쁘라쭈압키리칸
반끄룻보다는 좀 큰 곳이어서 시장과 야시장도 있습니다. 가봤는데 만약에 마음에 안들면 완행열차타고 반끄룻으로 금방 이동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
방콕에서 기차타고 가면 매우 쉽습니다.

2) 반페 Ban Phe (동부)
꼬싸멧 가는 길에 들러야 하는 마을이기때문에 교통은 나쁘지 않지만 정작 이곳에서 머무는 여행자는 거의 없는 곳. 빈둥거리다가 정 심심하면 보트타고 꼬싸멧 들어가서 잠깐 바다 구경하다가 다시 나오면 되는 곳.

3) 매홍쏜 (북부)
어느 정도 큰도시입니다. 도시 가운데 호수가 있어 할일없이 호수둘레를 거닐게 되는 곳입니다.
꼬불꼬불한 길로 너무 오래 가는 것이 큰단점입니다.

4) 콩찌암 (이싼지방)
일부러 오토바이 타고 구경다니지 않으면 할것 없는 곳. 그래도 저녁에는 작은 야시장이 있는 곳.

* 치앙칸 (북동부)
저도 아직 안가봐서 모르겠습니다 -_-;; 다음번에는 가볼 생각입니다.
송천동 2017.09.05 21:40  
혼자 넘 쓸쓸하네요
낭렁호텔 ~ Maneerote Hotel Surin ~ Sapmukda Grand Hotel มุกดาหาร.....
내일은 River Hotel 갑니다
젊어서 해야되는데...ㅠㅠ
9월3일 출발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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